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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가볼만한곳, 다산 유적지, 실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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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삶이 숨 쉬는 남양주 조안면 다산 유적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은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로 평가받는 다산 정약용(1762~1836) 선생이 태어나고 오랜 유배생활 끝에 다시 돌아와 학문을 정리하고 생을 마감한 곳이다. 다산 정약용이 어릴 때 안마당처럼 뛰어놀았다는 수종사에서 차로 10여 분 정도 떨어져 있는 다산 문화의 거리는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까지 다산의 출생에서 만년 시절까지 그의 유산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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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문화원
 

입구에 너른 주차장이 있고 그날의 청명했던 하늘만큼이나 깔끔한 인상을 주었던 다산 문화의 거리는 고요했다. 따로 입장료도 없이 다산 문화원을 시작으로 다산 기념관과 동상, 사당, 묘, 생가 여유당 까지 차례로 만나며 다산 유적지를 둘러보게 된다. 몇 사람이 들어왔다가 획 돌아보고는 금방 나가버리고 나니 아무도 없는 고요한 문화원 내부를 혼자 독차지하고 찬찬히 둘러보았다.

 

다산문화원 

 
#다산 문화원 내부
 

강진 유배 시절 부인 홍 씨가 살아서 다시 못 볼 것 같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시를 짓고 시집올 때 입었던 붉은 치마를 보내왔다. 다산은 부인이 보낸 빛바랜 비단 치마를 여러 폭으로 마름질하여 두 아들에게 경계하는 말을 적어 보내고, 시집가는 딸에게는 매화 가지 위에 두 마리 새가 정겹게 않은 모습을 그리고 시도 지어 주었다는 하피첩 이야기는 오랜 유배생활을 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깊었을까를 생각하게 한다.

그런 환경에서도 강진 유배 시절 중 다산초당에 머무는 동안 연구와 저서에 몰두해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500여 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했다. 백성을 다스리는 목민관들이 지켜야 할 기준을 확립하고 구체적인 시무를 제시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그의 목민심서에 담긴 개혁 사상은 여전히 이루지 못한 꿈이구나 싶은 생각과 함께 요즘 정치인들에게 의무적으로 읽게 하고 시험이라도 보게 했으면 좋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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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기념관
 
 

다산 문화원에서 다산 사상과 삶의 철학이 잘 드러나는 그래픽 패널 전시와 영상으로 관람하고 나오면 바로 다산 기념관으로 이어지며 유적지 안으로 들어서게 된다. 다산 기념관에는 수원화성 축조 과정에 쓰였던 거중기. 다산 초당 축소모형, 다산 문화원에서 글로 읽으며 상상했던 하피첩 이야기를 디오라마로 전시해 학문과 더불어 인자한 아버지 다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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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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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사당
 

기념관을 나오면 바로 앞에 다산 동상과 동상 뒤로 사당이 있다. 책을 펼쳐 들고 앉아 있는 선생의 동상은 자신이 꿈꾸었던 세상이 아직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현실을 안타까움으로 바라보고 있는듯하다. 

조금전 다산문화원에서 보았던 글이 떠올랐다. 평생 놓지 못했던 학문성과에 대해 “알아주는 사람이 적고 꾸짖는 사람만 많다면, 천명이 허락해주지 않는 것으로 여겨 한 무더기 불 속에 처넣어 태워버려도 괜찮다.”라고 자부했다. 그의 이러한 자부는 다산 서거 100년이 지나 국권을 상실했던 일제강점기에는 조선학 운동의 중심에 있었다고 한다.

다산이 사유했던 민생과 부국강병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구조적인 변화가 없다면 100년 200년이 흘러도 우리의 삶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문제가 되고 민생의 고달픔은 그때나 지금이나 벗어날 길이 없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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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선생 묘
 
 

다산 동상 옆으로 여유당 생가와 생가 바로 뒷산에 선생의 묘가 있다. 생가와 일직선 상 뒷동산에 있는 선생의 묘에 마음이 가니 발걸음은 생가보다 먼저 묘지를 향해 오르고 있었다.  

부인 풍산 홍 씨와 함께 누워있는 묘는 호석(護石)과 그 뒤로 소나무가 두르고 있고 앞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마지막을 보냈던 여유당 생가와 한강의 흐름을 편안하게 내려다보고 있어 풍수지리에서 보는 ‘임산 배수’형이다.

 

다산생가 

#다산생가 여유당(與猶堂)
 

여유당(與猶堂)은 다산이 고향 집에 건 당호로 “겨울에 시내를 건너는 것처럼 신중하게 하고, 사방에서 나를 엿보는 것을 두려워하듯 경계하다”라는 뜻으로 세상사와 자신에 대한 경계의 뜻이 담겨있다.

 생가 여유당은 다산이 57세 되던 해 유배지에서 풀려 고향으로 돌아와 만년 시절을 보내고 세상을 떠난 곳이다. 유배지에서 쇠약해진 심신을 추스르고 북한강을 유람하며 여유 있는 생활을 보내기도 했고 자신의 학문과 생애를 정리하였다.

그 시절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하는 비운을 벗어나 그리움에 사무쳤던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과 생애를 정리하고 부인과 함께 뒷산에 묻혔다. 그나마 만년 시절에라도 복된 삶이 아니었나 싶다. 학문에 대한 그의 자부심과 업적은 후대로 전하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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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문화의 거리에 있는 실학박물관
 

다산 유적지를 돌아보고 나오면 맞은편에 실학박물관이 있다. 국내 유일의 실학 박물관으로 실학과 관련된 유·무형 자료와 정보를 수집 보존 연구 전시하며 교육과 정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목적 복합문화 공간이다.

다산 유적지는 모두 무료 관람이나 유일하게 이곳 실학박물관은 유료 관람이다. 단,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무료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여름철이라면 실학박물관 뒤쪽으로 있는 생태공원도 돌아볼 만하다.

 


여행 Tip


-실학박물관 관람 시간 및 입장료
*1월~6월/9월~12월: 화~일요일 10:00~18:00
*7월~8월: 화~일요일 10:00~19:00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휴관
*입장료: 초등~성인 2,000원/유아 무료.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ilhak.ggcf.kr/
-다산유적지 관람 시간: 09:00~18:00 연중무휴(명절 제외)/입장료 무료
-다산 유적지 홈페이지:www.nyj.go.kr/dasan
-주변 여행지:팔당 두물머리/운길산 수종사/능내역 등
-자가용 내비게이션:다산 유적지
-대중교통
*국철 중앙선:1. 팔당역 하차-일반버스 2000-1, 8, 167번 환승-다산유적지 입구 하차(도보 15분 소요)
                      2. 운길산역 하차-일반버스 56번 환승-다산유적지 하차
*버스: 167번 청량리 출발(배차간격 12~17분)/ 2000-1번 강변역 출발(배차간격 30~90분)/80번 청량리 출발(배차간격 80분) 50번 대성리 출발(배차간격 30~50분)

*다산 유적지: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47번 길 11/☎031-590-2481. 4242. 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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