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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 겨울 눈꽃산행, 가평 연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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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설경의 멋들어지게 펼쳐지는 명산들이 머릿속을 맴맴 거린다. 흔히 눈꽃산행하면 물망에 오르는 산이 몇 있지만 그 산을 찾아가기엔 부담이 된다면 서울에서 가까운 가평 연인산을 찾아보길 권한다. 천고지가 넘기 때문에 상고대를 기대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고 이름 또한 로맨틱해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인과 함께 오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하는 연인산이지만 천고지는 그리 녹녹치 않다. 오르는 동안 여자가 더 힘들어해도 남자가 더 힘들어해도 헤어지게 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쉽지 않은 연인산. 어쩜 연애라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산이라 그리 부르는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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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역에서 백둔리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들머리를 찾는다. 이곳에 백둔분교가 있었음을 알리는 이승복 어린이 동상을 지나치면서 연인산 겨울산행은 시작된다. 가평 인근의 눈꽃산행으로 정당한 곳이 지금 오르는 연인산과 이웃해 있는 명지산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어느 산이 더 맘에 드냐 묻는다면 연인산이다. 연인산 정상 부근에 있는 나뭇가지들이 명지산의 그것보다 더 정돈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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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지루한 느낌의 임도길을 따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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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면 정상까지 500미터 남겨둔 지점까지는 끊임없는 오름구간이 이어진다. 다른 계절에도 이 오름은 고단함을 안겨주는데 눈이 쌓인 길을 오를 땐 그 고단함이 배가 된다. 하지만 이 고비를 넘겨야 진정한 눈꽃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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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정상 0.4KM. 이 안내 표지판을 만나면 그동안 힘들었던 것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진다. 턱턱 막히던 숨을 고르고 이젠 눈꽃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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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결따라 나뭇가지들은 사슴뿔의 형상을 하고 있는 연인산의 풍경. 과일에 시럽을 발라놓은 것처럼 눈꽃이 된 소나무 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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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가는 길 눈꽃의 향연. 이곳까지 오는 동안 소요되었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500미터도 채 안되는 길에 내려놓는다. 겨울 사이 내놓은 풍경에 절로 발걸음이 멈춰지는 연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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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연인산. 개인적으로 연인산은 겨울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라 생각되는데 봄에는 철쭉을 여름엔 시원한 계곡을 그리고 가을엔 단풍을 만끽하며 걷는 임도길에서 연인산의 매력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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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가 봤던 것이 현실이었을까?’ 싶을 정도의 눈꽃들은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산에 가는 이유에 대해 물음표를 갖는데 설산의 풍경을 한번 맛보게 되면 그 뒤로는 절로 산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설산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오른 이는 없으니 눈 소식이 있는 날 겨울 산행 장비 꼼꼼하게 챙겨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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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평가볼만한곳 가평여행 겨울산행 눈꽃산행 연인산 연인산겨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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