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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무료로 누리는 숲속 쉼터_김포국제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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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3.22김포국제조각공원

 

[경기도/김포시] 사계절 무료로 누리는 문화 쉼터_김포 국제조각공원

​         평화와 통일의 기원이 담긴 자연 예술 공원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376m) 자락에 국내외 저명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된 국제조각공원이 있다. 남과 북,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에 있는 김포시가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1998년에 조성 한 곳이지만,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문수산 정상에 올라가면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곳이니 만큼  숲을 거닐며 감상하게 되는 평화와 통일의 기원이 담긴 작품 하나하나가 의미 있게 다가온다. 

주말 가족 나들이로도 좋겠고, 조용한 평일에 찾으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인 곳이다. 겨울옷을 벗고 화사한 봄날의 꽃들이 만발한 4월쯤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조각공원가는길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너른 주차장이 있고 청소년 수련원과 놀이터 야외공연장 사계절 썰매장 야외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조각공원은 오른쪽 안내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산책로로 이어지며 조각 작품을 1번부터 순서대로 감상할 수 있게 조성돼 있다. 
 

아래 주황색으로 표시된 길을 따라 작품들이 숲속 곳곳에 설치돼 있다. 중간중간 작품 번호와 함께 길 안내가 잘 돼 있고 작품 설명도 되어 있어 혼자서 산책하며 작품 감상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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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세계적인 조각 작가 16명과 국내 작가 14명의 30점이 약 2.7km의 숲길을 따라 전시돼 있다. 숲은 아직 초록이기보다는 빛바랜 누런 겨울옷을 벗지 못했지만, 4월쯤이면 진달래 개나리 영산홍 산철쭉에 벚꽃까지 바통을 이어가며 흐드러지게 피어 꽃길을 선사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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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전설’_스스무 신구(일본)

주차장에서 오르막을 올라 완만한 길로 접어들면서 첫 번째 작품을 만났다.

‘숲의 전설’로 일본 작가 스스무 신구의 작품이다. 백의민족을 의미하는 하얀색에 전통 의상인 한복 소매 형태의 날개는 모양은 같으나 바람에 의해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모습에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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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2001, 자연 속에서’_우제길(한국)

이 작품 또한 바람에 의해 회전하게 하였다. 열두 개의 스테인리스 판은 한 면은 슈퍼 미러 효과를 통해 자연의 모든 빛과 얼굴을 담을 수 있으며 내면은 일곱 가지 무지개색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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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점의 작품 번호와 함께 곳곳에 관람로 안내가 돼 있으니 작품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다 감상하고 싶다면 번호 순서대로 그대로 따라가며 감상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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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지나서’_다니엘 뷔렌(프랑스)

작품 제목처럼 솔숲 아래를 터널처럼 지나게 되는 곳이다. 돌아 나올 때 다시 이 길로 내려오게 돼 있는데 앞뒤 색을 달리해 들어갈 때는 주황색 나올 때는 파란색을 보며 나온다.

청색에는 통일된 그 날의 희망을 담았다. 주황색은 남과 북의 색을 중성화한 색으로 통일에의 염원을 상징한다. 또한, 33개의 줄무늬에는 독립선언문의 33인의 의미를 담았다. 국내 작가도 아니고 외국인 작가가 역사적인 의미까지 담아 표현했다고 생각하니 우리나라에 대해 애정이 많은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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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홀과 해설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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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홀

 

숲의 터널을 지나면 30명의 작품이 전시된 아트홀과 그 앞에 해설사의 집이 있다. 야외에 전시된 작품을 아트홀 내에서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실내에서 작품 해설과 함께 미리 감상하고 밖으로 나가면 숲에서 하나하나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통 입구에 매표소와 해설사의 집이 있지만, 이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KBS 문화 사업부의 자료를 받아 국제비엔날레에서 입선한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을 무료로 관람하는 행운을 누리는 셈이다.

1번부터 3번까지의 작품을 지나 언덕에 자리 잡은 아트홀에 이르러야 해설사도 만날 수 있다. 작품마다 설명이 다 돼 있지만, 시간이 넉넉하다면 해설사와 함께 다녀도 좋다. 작품은 물론 작가 또는 숲길 주변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기회다.

혼자 천천히 숲길을 거닐고 싶기도 했고 자유롭게 사진도 담고 싶어 아트홀이 있는 해설사의 집 앞 야외에서 이은후 해설사와 차 한잔 마시며 잠시 얘기 나누고 혼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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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_장 피에르 레이노(프랑스) 

위 작품은 아트홀 바로 앞에 설치돼 있어 커피 마시며 해설사 선생님께 장 피에르 작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얘기를 듣고 바라보니 작품에 더 마음이 머물고 자세히 보게 된다. 5년 전 작가는 세상을 떠났고 이곳에 남겨진 이 작품은 그의 유작이 되었다. 

‘깃발’은 한민족의 상징이 왜 두 개여야 하는가에 대한 작가의 물음을 담고 있다. 그는 수평 이단으로 분리된 게양대에서 남과 북의 불균형을 나타냈다. 그 위로 둘로 나뉘어 16m 하늘로 나란히 치솟은 두 개의 봉은 한민족의 동질성과 동시에 평행선으로 가는 남과 북의 현실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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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거리는 속삭임’_고노 니시노(일본)

피부에 와 닿는 바람을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바람이 없는 날이었는데도 잠자리의 날갯짓처럼 가볍게 움직이는 모습이 신기해 한참을 올려다보았다.  날개를 지탱한 삼각대는 둘이 하나가 되면 셋의 힘을 지닐 수 있음을 의미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경쾌한 미래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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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_조성목(한국)

주인이 떠나버린 다섯 개의 빈 의자는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자리를 의미하며 비어 있는 의자는 내일의 희망이기도 하다. 통일의 그 날이 올 때까지 주인을 기다리는 빈 의자는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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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가족’_김방희(한국)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휘어진 길은 마치 한반도의 모습 같기도 하다. 소나무 사이로 크기와 굵기가 다른 모양으로 세워진 돌기둥은 뿌리에 대한 은유적인 표현을 담고 있다. 서로 다른 겉모습을 하고 있으나 그 뿌리는 하나라는 의미 전달을 통해 우리 민족 뿌리에 대한 각성을 되새기게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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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_유영교(한국)

 

바람에 의한 움직임은 아니다.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작은 원 모양이 위로 올라가면 꽃을 활짝 핀 모습이 되어 통일이라는 내일의 희망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일정한 간격으로 기계적인 움직임을 반복하는 모습은 분단 이후 계속되어 온 그러나 실리 없는 남과 북의 일방적인 대화를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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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된 낙원’_신현중(한국)

데크로드가 있는 숲에 날아오를 듯 대칭을 이루며 높이 솟아 청홍의 대비를 이루는 두 마리 공룡은 남북의 대치 상황을 상징하고 있다. 동물의 대칭적인 자세는 이루지 못한 통일에의 꿈을 상징하며 추락하는 동물의 이미지를 빌어 사라진 자연, 실낙원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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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장미’_빔 델브와(벨기에)

‘회복된 낙원’을 보고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오니 아치형의 작은 다리 건너에는 골반을 형상화한 파란 장미가 여기저기 피어 있다. 인체의 골반이 상하를 나누는 통로 역할을 하듯 남과 북을 잇는 통일에의 메시지를 골반을 통해 표현했다. 중앙부에 작은 회전 팬이 설치되어 있다. 이는 인간은 태어나 끝없이 땅을 떠나려 애쓰지만, 결국은 땅에 묻힌다는 진리를 강조하면서 해탈에 대한 구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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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지된 소리를 듣는다’_한상업(한국)

숲속에 놓인 휴대폰은 인간성의 상실과 문명의 이기에 대한 고발, 인간의 의사소통에 필수인 만큼 남과 북의 대화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고 있다. 액정 화면에는 나는 여전히 소리를 듣는다는 문구가 영문으로 떠 있다. 전화기에 설치된 작은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알 수 없는 음성은 반세기 넘게 지속하여 온 남과 북의 화합할 수 없는 목소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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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인물’_스테판 발켄홀(독일)

5m 높이의 기둥 위에 매달려 있는 열 개의 인체 실루엣으로 표현한 남녀 형상은 현대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조명하고자 했다. 분노의 세월 속에 동질성을 상실해 버리는 민족의 아픔을 높이를 통해 닿을 수 없는 사람들, 손을 내밀어도 닿을 수 없는 남과 북의 동포들을 암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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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_자우메 플렌사(스페인)

숲의 가장자리에 높이 솟아 있는 두 개의 기둥은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아래쪽 테이블까지 한 프레임 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다. 양쪽 기둥에는 구멍을 내어 ‘남’과 ‘북’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쌍둥이 가로등은 남북의 대치 상황에서 비롯되는 긴장감을 상징한다. 불빛이라도 들어오면 긴장감은 더 고조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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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 언덕에 올라 내려다본 풍경-청소년 수련원과 사계절 썰매장 놀이터 야외 공연장 등의 시설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행정보

 

-대중교통: 88, 70, 80, 96, 97번 버스 승차 후 조각공원 하차 

-주차:조각공원 내 넉넉한 주차 공간이 있다. 1일 주차료: 경차 500원/소형차 1,000원/중형 차 1,500원/대형 차 2,000원

-입장료:무료

-주변 여행지:덕포진/문수산 산림욕장/대명항/김포 함상공원 등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용강로 13번길 38/☎031-996-7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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