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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가볼만한곳) 건강한 맛집 ‘농가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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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아침, 아이와 남편의 출근 후 식탁 위에 남은 밥을 먹자니 먹기 싫어 대충 정리해서 싱크대에 밀어 넣고는 집을 나왔습니다. 딱히 무슨 볼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 발길 닿는데로 도서관에 들러 눈에 들어오는 책 한권을 빌려 들고 나오다가 허기가 느껴져 친구한테 전화를 했지요.마침 늦은 아침을 먹고 있는 중이라  하길래 숟가락 던지고 그냥 나와라 해 놓고는 식당에 들어섰는데 아직 오픈 전이라네요. 농가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제가 추억하는 시골의 풍경은 새벽녘의 모습으로 꼬끼오 닭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새벽부터 일어나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벌판을 걷는 모습과 햇볕을 받아 화창한 나른한 오후의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가게 이름이 주는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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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식당을 이리 찍어보고 저리도 찍어보는데 주인장의 세심한 면모가 느껴지는 식당이더라구요. 오픈전인데도 각 테이블마다에는 깔끔하게 세팅이 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손님들이 들이닥치더라도 당당하게 맞을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직접 내린 차주전자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국화차나 보리차등 천연재료로 끓인 차를 물처럼 마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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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조명을 살펴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는데 장작을 널어 놓아서 캠핑장 같기도 한 야생의 분위기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드문드문 스낵 봉지들도 눈에 들어왔는데 하나즘 꺼내서 먹으면 맛있겠다 싶어 몰래 침을 삼켰네요. 메뉴는 숯불구이 스테이크와 볶음밥, 파스타, 피자, 100%생과일 쥬스가 음료에 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스텔라 생맥주를 팔고 있어서 호감이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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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치킨이 들어간 숯불구이 볶음밥과 제철 나물이 들어간다는 피자를 시켜보았습니다 커다란 볼에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은 구수한 호박스프가 먼저 등장합니다. 후루룩 마셔도 좋을 만큼 묽게 만들어진 스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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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고추와 추절임 무가 색조대비를 이루며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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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볶음밥이 나왔습니다. 듬성듬성 선 양배추가 들어간 연기냄새가 가득 담긴 치킨이 들어 있네요. 매콤함과 달콤함이 느껴지는 볶음밥입니다. 덜어먹는 나무 스푼이 식탁 분위기를 더 살려주네요. 위에 얹어진 깻잎채와 참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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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두번째 메뉴 피자~~! 언뜻 두꺼운 도우의 피자처럼 보였는데 실상은 얇은 도우로 치즈를 감싼 형태의 피자입니다. 치즈가 주욱 늘어나는 모습에 일단 무장해제 되어서 급하게 먹느라 대화도 없이 후다닥 먹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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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아주 많이 들어 있어서 고소한 맛의 절정을 이룹니다. 위에 올려진 야채가 무엇인지 보이시나요? 보통 피자에 올라가는 생야채는 시금치나 루꼴라 정도가 올라가지요? 그런데 여기는 제철 나물을 엊어 내는 것이 특징이거든요. 자세히 보니 참나물을 얹었더라구요. 얇게 저민 마늘을 튀겨서 함께 올렸는데 마늘향도 진하지 않고 나물과도 잘 어울립니다.

다른 계절에는 어떤 나물이 들어갈 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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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하나만 시켜서 먹어도 될 정도로 양도 아주 많아서 흡족했어요. 결국 두가지 모두 남겨서 싸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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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들러 볶음밥이나 파스타를 먹어도 좋고 격식을 차린 모임에도 두루 어울리는 식당으로 친절한 서비스도 일품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가볍게 들렀는데 거의 모든 테이블이 예약되어 있었고, 남은 테이블은 3개뿐이었습니다. 좀 늦게 갔더라면 자리가 없었을 뻔 했습니다. 사전에 예약을 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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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첨부합니다.  4시부터 5시가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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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들러 볼 곳으로는 광교산, 수지생태공원, 심곡서원, 광교박물관등이 있습니다.

어쩌다 하루쯤은 이렇게 느슨하게 시작해봐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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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의 하루

영업시간;11;30~21;00 (16~17시는 브레이크타임)

위치;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2로 115-11 (신봉동 264-4)

문의;031-896-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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