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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여행)조광조를 만나다-조광조묘소/심곡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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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역사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며 많은 분들이 역사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하던데요.
오늘은 정암 조광조(趙光祖,1482~1519)의 자취를 따라와 보았습니다.
조광조는 중종반정으로 세력을 얻은 사림파의 영수로 유교적 이상주의, 개혁 정치를 했던 인물입니다.
 너무 젊어서 급진적이었다고도 하던데요,젊은 나이에 개혁을 꾀하다가 안타깝게 절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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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 허면 떠오르는 사건 두 가지가 있지요.
그 하나는 주초위왕(走草爲王), 走와 草를 합치면 趙, 즉 조 씨가 왕이 된다는 소문을 퍼뜨린 사건입니다.
조광조의 반대파인 남곤, 심정 등이 궐내 나뭇잎에 꿀로 주초위왕(走草爲王) 이라고 써서 벌레가 먹게 한 다음 자연적으로 일어난 일인 양 꾸민 사건인데 이 사건을 발단으로  중종의 신임을 잃은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들이 귀양을 가게 되고 결국 사약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묘사화라 하는 것인데 이 사건의 배경에는 위훈 삭제 사건이 있었습니다. 위훈 삭제란 중종반정 때 공을 세운 공신들 중에 일부 자격이 없는  공신들의 토지와 노비를 환수한 것인데 이로 인하여 공신의 4분의 3이 공신호가 취소되었다고 하니  반발이 거셌겠지요. 기묘사화에서 조광조를 비롯하여 70여 명의 신진 사림들이 죽임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묘역배치도

조광조의 묘소는 산너울 길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현재는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어서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표지판이 전봇대에 가려져 작게만 보이는데 눈 크게 뜨고 찾아서 묘소 참배를 가봅니다.
입구에 조광조 묘역 배치도가 2개 있는데 하나는 한글로 되어 있어서 찾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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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신도비입니다.
1585년, 선조 18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 세월을 고스란히 안고 서 있었습니다.

 

묘비

조광조가 사약을 받기 바로 전에 지었다는 시가 쓰여있는 시비를 읽어 보았습니다.
“임금을 어버이 섬기듯 섬겼으며 나라 걱정을 식구 걱정하듯이 하였다. 밝은 태양이 내려다보고 있으니 나의 정성 어린 속마음을 알고 있으리라”는  조금은 원망이 섞인 내용이었는데 죽을때까지도 우국충정의 마음을 버리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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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뿐만 아니라, 증조부, 조부, 부(父), 자(子) 등이 모두 모셔져 있으며 조광조의 묘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좀 답답해 보이네요.
잠시 참배를 한 후에 근처에 있는 심곡서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래사진, 조광조와 부인인 한산이씨 합장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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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서원은 효종 원년(1650년)에 조광조의 뜻을 기리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졌고, 심곡(深谷)이라는 사액을 내려줍니다. 
조광조, 양팽손의 위패를 모셔 배향하는 곳입니다.
선조 원년에 조광조는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문정(文正)이라는 시호를 내리는데 “도덕이 있고 학식이 넓으며 올바른 의리를 행한다”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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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공간을 뜻하는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의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홍보함에서 안내 팸플릿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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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는 학생들의 기숙 공간인 동재와 서재가 있고 강단인 일소당이 전면에 있습니다.
툇마루에 앉아보니 의외로 따뜻해서 포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꼭 앉아서 쉬어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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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서원의 문은 닫혀있는데 이곳은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어서 더욱 방비를 철저히 하고 있나 봅니다.
원래 장서각에는 486책의 책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1985년에 대부분의 책을 도난당하여 지금은 정암집과 조선사 등만 남아있답니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에도 존속한 47개의 서원 중에 하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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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인 일소당의 지붕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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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건의 현장인 장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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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삼문을 지나면 사당이 뒤에 보입니다.
태극문양에서 충절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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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 근처에 500년 된 느티나무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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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조가 직접 심었다는 이 느티나무는 수령이 500년이 넘었으며 보호수 제2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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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가장 높은 곳에 의자가 있습니다.
잠시 앉아보니 세월의 무상함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심곡서원
위치;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심곡로 16-9 (상현동 203-2)
문의;031-261-6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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