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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 추천여행 – 마음속의 경기도 168. 철쭉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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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철쭉동산

군포철쭉동산

철쭉

철쭉

내가 기억하고 있는 군포는 봄마다 ‘철쭉의 도시’가 된다. 도시를 푸르게,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식재된 철쭉은

시민들의 그러한 노력에 고맙게 화답이라도 하듯이 울긋불긋 꽃을 피우니 군포의 봄은 더욱 아름답다. 사진처럼

동산에 가득 핀 철쭉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군포철쭉축제>도 4월을 마무리하며 종료되었다.

축제는 끝났지만 아직 철쭉의 아름다움은 황금연휴동안 유효할 듯 보인다.

 

군포철쭉동산

군포철쭉동산

군포철쭉동산

군포철쭉동산

철쭉은 영산홍, 자산홍, 보랏빛이 감도는 산철쭉으로 나뉘는데 품종마다 보여주는 꽃의 색이 조금씩 달라서

경사진 철쭉동산이 여행자에게 보여주는 색감은 다채롭다. 철쭉과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봤는데 첫 번째는

영산홍을 사랑했던 인조에 대한 이야기다. 그렇다면 그가 집권을 했을 때 궁안에는 영산홍이 많이 있었겠다며

읽어본 내용은 반전이었다. 오히려 남아있던 영산홍마저 베어버렸다고 한다.

 

군포철쭉동산

군포철쭉동산

도대체 왕이 좋아하는 꽃나무를 베어버리는 이해 못 할 이유는 무엇일까? 지시한 사람은 바로 중신들이었다고 전한다.

임금이 너무나 끔찍이 영산홍을 좋아하니 나라를 돌보는 일이 소홀해지는 것을 걱정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전하는데

왕의 입장에서는 많이 섭섭했을 것이다.

 

철쭉동산

철쭉동산

철쭉동산을 찾은 사람들

철쭉동산의 봄

꽃을 좋아했던 왕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으니 지금부터는 꽃을 좋아했던 절세미인과 관련된 이야기다. 신라시대

4구체 향가인 <헌화가>에서 찾아본다. 한 노인이 절벽에 핀 꽃을 꺾어 수로부인에 바쳤다는 내용인데… 순정공

(수로부인의 남편)을 따라 명주(강릉의 옛 지명)로 가던 중에 바다가 보이는 언덕길에서 수로부인이 발걸음을 멈췄다.

벼랑에 핀 꽃을 보고 말았다. 너무 예뻐라. 그래서 계속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소를 끌고 가는 노인이 마침 그 광경을

보고는 꽃을 따서 바치겠다고 전했다. 순정공 입장에서는 고맙지만 위험한 절벽에 오르겠다는 노인의 뜻을 막지는 않았다.

4월 철쭉축제가 열리는 곳

4월 철쭉축제가 열리는 곳

군포철쭉공원

군포철쭉공원

결국 노인의 노력으로 천 길 벼랑에서 꽃을 따서 수로부인에게 전했는데 ‘그 꽃이 바로 무엇이더냐?’. 진달래였나?

철쭉이었나? 철쭉은 진달래과 낙엽관목이라 넓게 보면 진달래라 할 수 있겠지만 (수로부인에게 전한 꽃이) 철쭉일

것이라는 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철쭉꽃은 척촉화(躑躅花)라고도 했다. 자꾸 망설이게 되는 ‘머뭇거리다’라는 의미가

반복되어 있을 정도로 봄에 붉게 핀 철쭉꽃의 아름다움을 두고 정했을 이유도 짐작하게 한다.

잎이 나기도 전에 꽃이 피는 진달래는 꽃잎으로 화전이나 술을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철쭉꽃은 절대로 그럴 수 없다.

그래서 이 동산에 양(羊)들을 풀어놓았다 하여도 양들도 철쭉꽃의 독성을 알기에 두려워하여 이곳 군포 철쭉동산을

크게 망칠 일도 없을 것이다. 만개한 꽃들이 가장 예뻐 보이는 시간은 오후 5시라고 생각했다. 일몰까지 두 시간 정도

남았지만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좀 더 진한 (연홍) 색감이 동산 전체에 맴돌면서 가장 아름답게 보이니까.

 

 

포토존

포토존

철쭉동산 산책로

철쭉동산 산책로

‘꽃길만 걷자’라는 해시태그와 가장 어울렸던 군포 철쭉동산.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철쭉의 꽃말처럼 ‘사랑의 기쁨’을 함께 공유하고 있었을 것이다. 세로축으로 이동하는 구간에만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나 가로축 이동구간은 흙길이다. 2011년 군포 철쭉축제를 처음으로 열 때는 축제 기간만 보름이었지만

2017년 축제는 주말에 맞춰 딱 3일만 펼쳐졌다. 축제 기간은 짧았지만 벚꽃축제처럼 주인공인 벚꽃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은 없었다. 꽃과 관련된 해시태그가 늘어나는 봄. 사람들은 주말에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여 찾아내기도 하고

결국 마음을 정하고 찾아간다. 사진으로 보았던 풍경들이 내 눈앞에 펼쳐지는 그 감동을 오래오래 기억하리.

 

후아빈

산본역 인근 후아빈

천 원 짜장면

천 원 짜장면

신문 지면기사 또는 방송을 통해 가격과 맛이 지금까지 동결된 백반집 또는 국밥집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하는데

경기도 군포에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식당(중화요리점)이 있다. 그래서 수리산역을 향해

달리는 전철 안에서 이미 나는 철쭉동산 산책을 마치면 짜장면을 먹기로 정했다.

주문과 함께 천 원을 건네면 짜장면을 먹을 수 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한 식당은 불친절하고 지저분한 테이블을

생각하게 만들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다. 식사를 마치고 손님이 떠나면 부지런히 빈 그릇을 회수하고 테이블도 닦아낸다.

메뉴 가격이 저렴해서 아삭한 오이는 짜장 위에 올려지지 않았지만 천 원 짜장면에 대한 내 만족도는 높았다.

곱빼기는 2천 원인데 양이 제법 많다. 숙주가 올려진 탕수육은 5천 원이다. 물과 단무지는 셀프, 1인 1주문을 해야하는

룰이 있다. 알바생이 몇 명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의 알바생은 친절했다. 

군포철쭉공원

군포철쭉공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4호선 전철을 타고 수리산역에 하차. 도보로 이동해도 부담되지 않은 거리다.

지하철 서울역에서 47분 거리, 요금은 교통카드 사용하면 1,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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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군포여행 봄꽃축제 봄축제 수리산역 주말여행지 천원짜장면 철쭉구경 철쭉축제 황금연휴 후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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