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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추천여행 – 마음속의 경기도 172. 장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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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각루

서북각루

화서문을 바라보며

화서문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 집과 가까운 이 길이 익숙해서 평범해 보일지 몰라도 성곽을 끼고 걷는 여행자에게는 근사한 트레킹

코스가 된다. 그렇게 걷다가 길에서 만나는 낮은 키의 철쭉 꽃은 내가 얼마큼 걸어서 이동했는지 재차 확인시켜 준다.

느긋하게 걷다가 봄을 알리는 꽃들을 발견하는 재미로 나의 봄의 균형은 그렇게 맞춰진다.

 

화서공원

화서공원

가 들고 있는 카메라는 내 발걸음과 달리 분주하다. 화서공원을 알리는 표지석을 두고도 정면에서 찍을지 아니면

약간의 측면에서 찍을지를 고민하며 렌즈를 통해 담는다. 표지석 주변에 이곳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잠시 앉아서

검색으로 화서공원과 관련된 페이지를 찾아 가볍게 읽어볼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찾은 ‘억새밭’이라는 해시태그는

내게 또 다른 계절에 이곳에 다시 찾아오라는 뜻밖의 추천을 한다. 관련된 사진들도 넘겨보다가 찾은 차이점이라면

화서공원을 알리는 표지석 아래는 지금보다도 더 길고 둥근 기둥이었다는 것. 추측으로는 약 1미터 정도 땅속으로

더 매립한 것으로 보인다. 아닐 수도 있지만 참 대단한 진실을 찾았다며 발걸음을 다시 시작한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서북각루 앞을 지나온 내 발걸음은 화서문로를 건너 화서문 앞까지 도착했다. 팔짝 지붕을 간직하고 있는 화서문

수원화성의 서쪽에 있다. 성문 바로 앞에는 벽돌로 반원형으로 쌓아올린 옹성있는 것이 특징인데 항아리 모양과

흡사하여 붙여진 옹성은 성문을 공격하는 적을 측면 또는 후방에서 공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긴 통나무를

나눠들고 돌진하며 추진된 속력으로 성문을 타격하려는 적군의 공격을 옹성이 있어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진다.

좌측의 서북공심돈도 수원화성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성벽의 바깥으로 연장시킨 치성까지는 석재를 사용하였고

나머지는 내구력이 강한 전돌을 쌓아 공심돈을 만들었다. 3층 서북공심돈의 약 13미터의 높이. 너른 대지 위에 쌓은

성곽이 연이어 있어 공심돈의 높이가 시각적으로 좀 더 높게 보인다는 것도 특징이다.

 

 

 

화서문 앞 솟대

화서문 앞 솟대

서문 앞에는 독특한 설치 조형물이 있는데 조형물마다 정조능행도를 타일에 담아 완성하였다. 낙남헌(洛南轩)
 
일제강점기에 화성행궁이 철거되는 상황에서도 다행히 훼손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건축물(1794년 완공)이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념하여 1795년 윤 2월 11일 오전에 인재 등용을 위한 문무과별시를 치러 문과에서는
 
5명, 무과에서는 56명을 선발하여 시상을 했던 곳 낙남헌이다. <낙남헌 방방도>를 품고 있는 솟대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하고 있었다. 외국인들도 그림을 관심 있게 보겠지만 주인공인 정조의 모습을 그림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겠지.

 

 

 

철쭉 핀 장안공원

철쭉 핀 장안공원

 살고 있는 집 마당에 핀 철쭉도 거의 지고 말았다. 철쭉을 좋아하는 부모님은 큰 화분 장만하면 꼭 심어서 이맘때면
 
꽃이 가득 피어있으니 나를 불러 인생 샷을 부탁하신다. 생각나면 찾아서 볼 수 있게 해드렸는데 사계절을 담은 사진
 
중에서 철쭉 앞에서 찍은 사진에 머무는 시간이 길더라. 여행을 하다가 철쭉을 만나면 ‘울 엄마도 참 좋아하는 꽃인데…‘라며
 
덩달아 반가워하는 마음은 봄마다 반복할 듯하다. 그렇게 닮아가는 것일까?
 
 
수원 장안공원

수원 장안공원

철쭉

철쭉

모두를 먹어삼킨 이 시꺼먼 교실에서만 내 젊음을 보내기는 너무 아깝다는 <교실 이데아>의 노랫말 일부가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사각의 교실에서 벗어나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따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학생들의 하루도

꽃 피는 봄이겠지.

장안공원을 찾은 학생들

장안공원을 찾은 학생들

모여 앉아서 시험지의 정답을 맞춰보는 것이 아닌 마음에 담아두었던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구끼리

솔직하게 마음을 맞춰보는 그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시험지의 정답은 오직 하나지만 살아가며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는 문제에는 복수정답이 있으니 오직 하나의 정답만 정하려 하지 말자.

 

철쭉 핀 장안공원

철쭉 핀 장안공원

수원 장안공원

수원 장안공원

화서공원을 출발해 장안공원까지 걷는 길은 편안한 길, 성곽을 닮아 곡선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인도하는 길.

잎이 더욱 풍성해지면 그늘이 만들어지고 그늘의 크기만큼 머물다 떠나는 시간도 길어질 것이다.

 

화성행궁 신풍루

화성행궁 신풍루

장안공원까지 걷겠다는 계획은 장안문을 경유해서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까지 연장되었다. ‘(정조가) 화성을

고향처럼 여긴다’라는 의미를 간직한 신풍루(新豊樓)다. 수원화성을 완성하는 (축조) 기간을 단축시키며 큰 공을

세운 정약용(거중기 발명)에 대한 언급이 자연스러울 수 있겠지만 백성들에게 쌀을 나눠줬던 장소 신풍루에서는

당시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을 수 있는 제주 거상 김만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다.

척박한 제주에 몇 년간 흉년이 계속되자 굶어죽는 백성이 늘어났다. 심각한 상황에 정조는 1795년 2월에 곡물을

배에 실어 구휼에 나섰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상황은 아니었다. 김만덕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내놓고 쌀을 구해

제주 백성을 아사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런 선행을 정조도 알게 되어 김만덕의 꿈이었던 금강산

유람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수원화성과의 거리

수원화성과의 거리는…

 

축성 방법의 전통성에 과학기술이 담겨 있으며 빼어남을 자랑하는 조선시대의 성곽인 수원화성은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12월이 되면 수원화성은 창덕궁(서울)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에 더욱 자랑스러운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봄 여행을 위해 수원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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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성곽길투어 세계문화유산 수원여행 수원의봄 장안공원 전철여행 정조 트레킹코스 화서공원 화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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