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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양평 카페 ‘꿈꾸는 사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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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기관광공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가끔 ‘이건 참 유의미한 포스팅이야’,라고 생각할 때가 드.물.게… 있는데요.
아마도 오늘 포스팅 컨텐츠가 그럴 것 같습니다. 사실은 너무 좋은 곳이라서 아무에게도 알려 주고 싶지 않지만 ‘좋은 건 공유’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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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관광단지 근처에 있는 ‘꿈꾸는 사진기’라는 카페입니다.
죽기 전에 가 봐야할 카페 100에 선정된 곳입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국내 카페가 아니고 전 세계 카페를 대상으로 합니다. (꽤 오래 전 기사에서 본 거라… 어디서 선정한 건지는 기억이 가물 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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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인테리어가 예쁘다거나 풍경이 끝내준다거나
대개 유명세 있는 카페들이 자랑하는 그런 매력을 가진 카페가 아니에요.
풍경도 쏘쏘하고 인테리어도 나쁘지 않지만(그런 걸 기대하고 가신다면 100% 실망하실 것)
여긴 그보다 더 특별한 가치를 갖고 있는 곳입니다.

주인장께서 직접 건네주시는 아래 프린트물 읽어보시면 아하~! 하실 거에요.
제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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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진기’ 카페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카페 주인께서 만든 프린트물이에요. ‘꿈꾸는 사진기’ 주인장 가족이 꿈을 이루어 온 과정이 소개되어 있구요. 그때의 꿈을 이룬 지금, 현재 ‘꿈꾸는 사진기’라는 공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시골에 살고 싶었고, 사진이 취미인 남편은 카메라를 수집하고 싶었고, 딸아이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꿈.
2008년 세 사람이 꾸기 시작한 그 꿈들을 2013년 실제로 이루어낸 경험을 공유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꿈 또한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는
그런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소박한 행복이 어찌나 반짝반짝 빛나게 느껴지던지 이런 예쁜 삶을 외국에서 먼저 알아봤다는 게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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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룬 꿈은 ‘꿈꾸는 카메라’ 내부 곳곳에 수집, 전시해 놓은  카메라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희귀한 카메라들이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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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으로 된 카페 2층 내부도 참 아기자기했어요… ^^

 
크기변환_9사실 이 카페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카메라 컨셉의 예쁜 카페인가?’라는 것 같았어요.
일부러 카페 소개 글에도 그게 아니라고 언급해 놓은 걸 보면요. 
그러니까 ‘꿈꾸는 사진기’라고 할 때 ‘사진기’가 아니라 ‘꿈꾸는’에 방점을 찍어줘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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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이곳이 카페였죠? 음료랑 사이드 메뉴도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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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인데요. 이날은 ‘로네펠트 윈터드림’이랑 ‘치즈카야 토스트’를 먹었습니다. 비쥬얼만으로도 참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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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책상에는 필기구와 함께 방문한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적어보도록 하는 종이가 마련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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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곳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남겨 놓은 많은 꿈 리스트가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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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 리스트를 폴라로이드 인화지에다 인쇄해서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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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일 낮에 방문했던 건데요. 저 빼고는 손님이 모두 외국인이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여행하면서 교통이 상당히 불편한 이 시골까지 번거롭게 대중교통으로 찾아오는 그들의 모습이 제 눈에는 신기하게만 보였습니다. 주인장 말씀으로는, 이미 그 분들은 ‘꿈꾸는 사진기’가 어떤 곳인지 알고 찾아오신다는 거에요. 그 취지에 공감하고, 또 이 꿈 가족을 만나고, 자신의 삶에서 잠시 멈춰 서서 조용히 성찰의 시간을 갖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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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진기’를 방문했으니 저도 꿈을 적어야 했는데요… 막상 적으려고 보니 딱히 이루고 싶은 꿈이 없는 거에요.
‘꿈이 없다니, 그렇다면 지금 내 삶은 불행한 건가?’,라고 또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내 집 마련, 취업, 진로, 출산, 가족 건강, 해외 여행…. 등등 다른 사람들이 써 놓은 많은 꿈 리스트를 봐도 딱히 탐나는 것도 없구요. 주인장께 dream list 대신 조만간 해 치워야 될 to do list를 건네면서 말했어요.

“딱히 이루고 싶은 꿈이 없네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제 상황이 불행한 건 아니구요.지금은 제 아이들의 꿈을 함께 탐색하고 응원하고 지지해 줄 시기라 그런가 봐요. 게다가 뭔가를 거창하게 이룬 삶은 아니지만, 소박한 일상으로 채워가는 지금의 평온한 삶이 저는 그냥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이렇게 평일 낮에 혼자 ‘꿈꾸는 사진기’ 같은 곳을 찾고 이런 시간을 즐기는 여유 정도면, 이미 많은 걸 가졌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역시나 ‘꿈꾸는 사진기’ 주인답게 제 말의 의미를 금방 이해하시더라구요. ^^
새삼 제가 참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 라는 걸 확인했던 ‘꿈꾸는 사진기’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한솔길 35 (031-771-3264)

여기 꼭 한번 가 보시길요. 꿈을 이루든, 행복을 찾든, 자신의 삶을 차분하게 들여다 보는 신기한 곳이니까요.  꿈꾸는 사진기 페북 주소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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