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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여행,조선3대 명주 감홍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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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여행,조선3대 명주 감홍로를 아시나요?

인생의 쓴맛을 몰라서 그럴까요?
술의 쓴맛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1인입니다.
가끔 애주가들에게 술은 무슨맛으로 드세요?라고 질문을 하곤 합니다.
엊그제도 지인한테 그런 질문을 던졌는데요 
술술 넘어가서 술이라고 할 만큼 맛있다는 분도 계시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드신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습니까 본인 마음이 술을 부르면 마시면 되고 거부하면 멀리하면 되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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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사이사케투어를 하면서 소중한 분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사람 인연이라는것이 참 신기한것 같아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는데 타국땅에서 6박7일을 함께 했으니 얼마나 큰 인연인가 싶어요 
여행기간중 늘 함께 했던 분이 계셨습니다.
바로 조선3대 명주로 손꼽히는 감홍로 이민형 대표님이셨는데요 
여행에 돌아와서도 단체 카톡으로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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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주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이라면 조선의 역사를 오롯히 담고있는 감홍로하면 손을 딱 칠 정도로 명주로 알려져 있지만 
저처럼 술에 대해 문외안인 사람은  술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요
우리나라 전통주의 명맥을 잇기 위해 외길 인생을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단한지를 알고 
만드는 과정을 본다면 누구나 이 술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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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이나 맥주, 소주처럼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대중적인 술과 조금 더 고급진 와인이나 위스키에 점점 밀려 
설 곳을 잃고 있는 전통주들은 아직도 우리나라 곳곳에서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특색을 살려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전통주는 손님에게 접대하거나 제를 올리기위해 가양주로 집에서 만들어졌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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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문화를 보면 그 나라의 전통과 예술문화를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감홍로라는 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붉은 빛을 띤 달고 맛있는 이슬같은 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술에 “로”자가 들어가면 아주 고급주로 알아준다고합니다.
이 술은 평양인 북쪽지방에서 알려진 증류주인데요
고려때 몽골을 통해 증류주 내리는 방법이 전달되면서 평안도와 함경도등에서 도수가 높은 소주를 내려 마셨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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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가 만들어지는 양조장은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 너무 판이해 깜짝놀랐는데요
남쪽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3대 명주의 명맥을 잇는데 얼마나 어려움이 있었는지 가름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매달 적자인 상황에서 전통주를 고집하고 계신답니다. 
양조장 한켠에는 세계주류를 수집하고 계셨는데요 
나중에 번듯한 양조장 갤러리를 만드실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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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이름난 평천양조장을 운영하던 이경찬씨의 딸 이기숙 명인의 손에서 감홍로가 명맥을 잇고있습니다.
옛날 평천양조장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양조장 안에 학교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후문으로 듣기도 했는데요
1,4후퇴때 남한으로 내려와 미아리에 터를 잡고  현재는 파주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기숙명인이 계승자가 되기까지의 어려움이 있었다고합니다.
1차 계승자였던 작은오빠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명인제도의 문제점 때문에 발목이 잡혀
이기숙대표가 12년에 걸려서야 어렵사리 명인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이기숙 명인을 만나보면 저렇게 외소한 몸으로 어떻게 그 어려운 일을 해내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명인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 살고있는 우리가 조선의 명주를 맛볼 수 있으니 감사해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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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전에서도 명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과 에 감홍로 등장한답니다.
자라가 용궁으로 토끼를 꾀어가기 위해 자라가 하는 말이 용궁에는 감홍로가 있다는 말이었구요
한양으로 떠나는 이몽룡과의 이별주를 나누기 위해 춘향이 향단에게 감홍로를 내오라고 말한답니다
그만큼 감홍로가 맛있는 술의 대명사로 풀이된다고 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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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면 우리술을 만드는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장독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항아리류가 대분분이었습니다.
이민형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면 특별한 도구없이 술을 만들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몇몇가지 도구를 제외하고는 정말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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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사용했던 흔적이 남아있었는데요 
체에 걸를때 사용하는 받침대가 마치 사슴뿔과 비슷하더라구요 
이 모든 도구 또한 갤러리에 전시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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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홍로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입니다.
이기숙명인의 아버님 사진부터 그동안 잡지나 기사에 소개된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던 명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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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도에 만들어진 술이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어떤 맛인지 한번 마셔보고 싶었습니다.
감홍로에는 다른술에 비해 가장 오랜시간이 걸리며 정성이 필요한데요 
누룩과 멥쌀과 메조를 섞어 고두밥을 지어 술을 빚어 45도의 원주를 발효시킨 뒤 소주로 증류시키는데
과정도 복잡하면서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합니다 
증류된 소주에 다시 용안육과 계피,진피,생강,감초등 약초를 넣고 2개월정도 침출시킨 뒤
또 다시 또 1년6개월을 숙성시켜야 비로소 명주로 탄생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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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계화가 되어 이 기계안에서 숙성되고 있었는데요 
작업장이 아담해 어른 2명 정도가 모든 일을 소화할 수 있도록 공정을 만들었다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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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양조장을 둘러보고 시음을 해 보기로했는데요 
식품영양학과에 재학중인 따님과 이기숙명인이 직접 준비해 주신 안주가 명주의 맛을 한층 더 올려주었습니다  

우리전통주와 찰떡궁합인 부침이었는데요 
호박전과 가지에 치즈가 올라간 고급스러운 안주가 입에 착착 감기더군요 
처양고추가 들어가 살짝 매콤한 야채전도 참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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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으니 막걸리를 만들어 보라는 주변사람들의 권유를 만류하고 외길 인생을 걸었던 
명주는 현재 백화점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다고합니다.
눈으로 한번 마시고 향으로 두번 마시고 입으로 세번 마시다 보면 
술을 전혀 하지 못하는 저도 술의 매력에 금새 빠져들게 되는데요 
몸에 좋은 약재를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몸에 좋은것은 당연하겠구요 
반주로 조금씩 마시면 좋겠더라구요 
술 공부를 하시는분들이나 전통주에 관심이 많으시분들은 견학을 요청 하신다는데요 
평상시에는 개방을 하지않고 단체견학 요청시 개방 해 주신다고합니다
KBS 연예 프로그램 1박2일에 전통주가 소개되었는데요 
그후로 전통주에 관심이 많이 늘었다고합니다.
단체 견학이 있어 개방을 하오니 시간되는분들  양조장에 잠깐 들려 보라는 문자를 받고 파주 여행 길에 잠깐 들렸었는데요 
조선 3대 명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 34-7
단체견학을 원하시는분들은( 010-5031-6233/010-2738-6233 )로 연락해 보세요 

10분거리에 벽초지수목원,신사임당과 율곡선생의 얼이 담긴 자운서원,파주보광사,소울원등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들러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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