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경기북부 생생후기 > [가평여행] 경반계곡 수락폭포 찾아 떠난 여름 계곡여행

나의여행기

[가평여행] 경반계곡 수락폭포 찾아 떠난 여름 계곡여행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떠오르는 숲속 우리만의 장소. 여름하면 바다와 워터파크를 찾던 기억이 가물해질정도로 이젠 무더운 여름이 오면 산으로 향한다. 산이라 하면 막연하게 땀 뻘뻘 흘리며 오르는 것을 생각하는데 찜통 같은 도시를 벗어나 숲속에 들어서 본 이들은 안다. 숲이 감싸듯 내려놓은 그늘과 그들의 숨에 조절된 알맞은 온도와 습도. 최적화된 컨디션 속 흘리는 땀은 도시에 머물면서 흘리는 땀처럼 끈적이지 않고 능선에서 만난 바람에 흩날려 뽀송함을 되찾는다. 계곡에 앉아 발 담그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싸온 도시락 까먹던 추억이 이 계절 바다여행이 아닌 계곡여행을 떠나게 만든다.

경반계곡 안내사무소 앞 트레킹하는 사람들

가평에는 산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듯 그만큼 여름철 서울 근교 계곡여행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계곡들이 많다. 가평 계곡 중 가장 잘 알려진 용추계곡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경반계곡으로 여름사냥에 나섰다. 가평 경반계곡은 칼봉과 매봉 사이에 있는 수락폭포를 시작으로 형성된 계곡으로 아름아름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는데 몇해전부터 계곡 주변에 자리한 경반분교가 1박2일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캠핑족에게 인기있는 가평 계곡 중 하나가 되었다. 경반계곡으로 가는 들머리는 칼봉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된다. 가평역 또는 가평터미널에서 직접 칼봉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하는 버스노선이 없으므로 역 또는 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해야 하며 소요시간은 10여분 정도다.

경반계곡

칼봉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경반계곡을 향해 떠난다. 보통은 경반분교 주변에 터를 잡는데 우린 조금 일찍 서둘러 수락폭포 주변에 터를 잡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계곡트레킹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계곡 사이를 오가며 돌담길을 걸을 때마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첨벙첨벙 뛰어들어오라 유혹하는 것 같았다. 가평 계곡 중 나름 수질이 깨끗한 축에 속하는 경반계곡이라그런지 투명하게 비춰지는 물속이 자꾸 들여다보게 한다.

경반분교 경반분교

여름 계곡산행은 산행거리를 길게 잡지 않기 때문에 조급하게 걷기보단 슬렁슬렁 동네마실하듯 걷게 된다. 속도가 더디니 더위보단 계곡가의 시원함이 더 와 닿고 계곡 주변 작은 녀석들에게 더욱 눈길이 가는 시간, 가평 경반계곡. 어느덧 걸음은 1박2일 촬영지인 경반분교에 닿는다. 방송에 나오기 전까지는 아름아름 찾아오는 한적한 가평 계곡 중 하나였는데 주변에 많은 캠퍼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되었다. 계곡따라 산길을 걸어 올라와서 몰랐는데 이곳까지 차량이 들어올 수 있는 듯. 나중에 알고 보니 임도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프로드를 즐기는 마니아층들은 경반사까지 차량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경반분교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경반사. 사찰이 그리 큰 편이 아니라 경반분교의 한 부속건물처럼 느껴진다.

수락폭포 수락폭포

드디어 찾은 수락폭포. 수량이 많은 날엔 엄청난 물길과 주변 안개로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내가 찾았을 땐 딱 요정도의 느낌이었다. 그래도 가물었던 날에 비해 이 정도 모습이라도 볼 수 있으니 감지덕지다. 웅장한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여름 무더위를 잊을 만큼의 시원함이 전해지기에 이곳을 찾기 잘했다 생각하게 만든다.

쌈을 싸는 모습 숟가락에 반찬을 올린 모습

서둘렀던만큼 다행히도 수락폭포 주변에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함께 온 이들과 시원한 폭포 아래서 즐기는 도시락 타임. 초고층 에어컨 빵빵한 고급 레스토랑 하나 안 부러운 자연의 선물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고도 남는다. 정성스레 싸온 지인의 도시락에 감동받으며 냠냠. 그리고 폭풍수다. 인공적인 것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하루. 지금 이 세상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을 달리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신선놀음에 열중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수락폭포 주변에 오래 앉아 있다보면 시원함을 넘어선 쌀살함이 느껴지는데 그때쯤 마치 이곳에 어느 누구 온 사람 없었듯 자리정돈하고 일어선다.

주물러 콜라 산길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 지인들과 헤어진 후 홀로 하산하는 길. 혼자 떠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배낭에서 쭈쭈바 하나 꺼내 손에 쥐여주는 센스. 캬~ 이런 건 또 언제 준비해두셨는지 감동일쎄. 지인들과 헤어지고 홀로 능선길 따라 쭈쭈바 물고 하산하면서 다시 무더위와 싸워야 할 도시로 찾아들었지만 이 시원했던 가평 경반계곡 수락폭포의 추억은 한동안 더위를 잊게 해줄 고마운 추억이 되었다.

0 추천

TAG 가평가볼만한곳 가평물놀이 가평여행 경반계곡 경반분교 계곡산행 계곡여행 수락폭포 여름물놀이 칼봉산자연휴양림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