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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가볼만 한 곳] 독산성 세마대지와 보적사를 둘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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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산 고속도로를 지나다보면 마치 대머리 독수리처럼 산 정상이 온통 민둥산인 독산성이 있다. 산 이름은 독산 또는 독성산이라고 부르며 그곳에 있는 산성은 독산성과 세마대지라고 불리우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지날 때마다 한번 올라가 보고 싶다. 날씨 맑은 날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수원, 용인, 오산, 화성까지 주위가 모두 훤히 보이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독산성 올라가는 입구 현판

그리 높지도 않은 산이지만 지리적 여건이 좋아서 주위를 조망할 수 있는 이 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군사요충지였던 모양이다. 또 산 위에는 산 정상 둘레에 성을 쌓았는데 축성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백제가 쌓았던 성으로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쳐 임진왜란 때까지 계속 이용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오산독산성과 세마대지 설명글

선조25년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용인에서 크게 패하고 독산성에서 전열을 가다듬게 되었는데 왜병들이 독산이 벌거숭이 산이라는 것을 알고 물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물지게를 지고 올라와 조롱하곤 하였는데 권율장군은 성의 높은 곳에 말을 끌고 올라가서 쌀로 말을 목욕시키는 퍼포먼스를 연출하여 산꼭대기에 물이 말을 씻을 만큼 충분하다는 것을 왜군에게 보여주었더니 독산성에 물이 충분하다고 믿고 물러갔다고 한다. 그래서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마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 산길 전망대에서 본 풍경

수원, 오산, 화성시는 보통 정조문화권이라고 불리며 서로 지자체는 다르지만 모두가 한 목소리로 제각각 정조와 관련된 지역문화행사를 이끌어 가기도 한다. 수원의 수원화성, 화성의 융건릉, 오산의 세마대 독산성은 각각 다른 도시이지만 정조문화권 사람들에게는 꼭 역사탐방을 해야 할 장소로 생각하고 있으며 수원의 화성문화제, 화성의 효 문화제, 오산의 독산성 문화제는 각각 가을의 문턱에서 각 지역에서 나름의 축제로 정조를 기리고 있다. 각각 조금씩 지역의 특색이 있는 서로 다른 축제지만 근본적으로 정조대왕에 대한 업적을 칭송하고 정조대왕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살아왔던 지역사람들의 높은 자존감으로 그 축제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독산성과 세마대지 설명글과 지도 독산성의 모습 독산성 지도

 

독산성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어서 오르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독산성 주위의 진입도로 폭이 좁고 길안내가 잘 안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독산성을 오르는 길은 총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독산성로를 따라 독산성 주차장을 통해서 위로 산을 오르는 방법과 양산봉 쪽 독산성 산림욕장 길의 보적사로 오르는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보적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독산성의 모습 독산성의 모습 독산성에서 바라본 전경 독산성에서 바라본 전경과 사람들 풀밭 독산성에서 바라본 전경

 

독산성의 禿자는 대머리독자를 써서 독산성이라고 부르는데 높지 않은 산인데도 불구하고 물이 귀하고 나무들이 크게 자라지 않아서 주위를 조망하기 좋다는 잇점이 있다. 정조대왕은 신하들이 수원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독산성은 적에게 노출되었을 경우 위험하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오히려 정조대왕께서는 이곳을 재건했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기 2 년 전 온천 행을 갔을 때 홍수를 만나 잠시 독산성에 머물렀다고 한다. 사도세자는 무예를 좋아하고 융복에 건립을 쓰고 늠늠한 모습으로 백성들을 만나 고충을 들어주기도 했던 모양이다. 그 모습이 정조대왕은 무척이나 궁금했었나보다. 아버지의 행적을 따라 독산성에 올라 아버지가 다녀갔을 당시 만났던 백성을 다시 만나 그때 주고받았던 말을 되물으시면서 포상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아버지가 머무르고 숙박했던 곳으로 정조에게는 또 남다른 장소가 되었을 것이다. 아버지 사도세자는 어려서부터 북벌정책을 추진했던 효종을 흠모하고 무예를 닦으며 청룡도와 쇠몽둥이를 휘두르며 몸을 단련했다고 하니 얼마나 건장하고 훌륭한 모습이었을까 어린 시절 멋진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했던 정조대왕에게 아버지의 죽음은 평생의 한이 되었을 것이다.

 

독산성 돌 독산성 돌

독산성 세마대지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곳은 계단을 쌓아 올라가기 쉽게 되어 있고 숨이 꼴딱 넘어가기 전 커다란 나무가 모두 사라지면 거의 정상에 도달한 것이다. 독산성을 따라 주욱 산 한 바퀴를 돌아도 좋은데 1시간 이내에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좁은 산성이다.

 

해탈의 문 보적사

성을 돌다보면 동문쪽에 보적사가 있고 바로 뒤쪽으로 세마대가 자리하고 있다. 보적사를 들어가는 문인 동문에는 해탈문이라는 이름이 붙여있고 담쟁이 넝쿨로 온통 돌들을 감싸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크고 작은 불상들이 놓인 3 층 석탑도 있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불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웅전 안에는 약사여래좌상,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등의 불상이 놓여있다.

약수터 천진불화상 부처님 석상 절 내부 모습 천진동자불 석상

보적사 마당을 구경하다 문득 뒤를 돌아다보면 담쟁이 넝쿨 사이로 보이는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 이렇게 한눈에 주위가 다 보이는 구나 왜 여기가 군사요충지인지 금새 그 이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동굴내에서 보는 풍경

 세마대 앞 풍경 세마대

발길을 돌려 세마대에 오르면 세마대 이야기가 담긴 현판과 정자가 있다. 올라가기만 하면 전망이 너무 좋아서 전망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곳이 세마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 번에는 양산봉 쪽으로 독산성 삼림욕장 쪽으로 한 번 걸어봐야겠다.

 

오산시 도보여행코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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