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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여행] 주상절리 절경 비둘기낭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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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주도여행을 하게 된 계기는 아마도 해안도로를 따라 나와 달리는 에메랄드빛 바다였던 것 같다. 하지만 제주도여행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까마득한 시절 흐르던 용암들이 남겨놓은 자취와 그 아래 옥빛 호수를 만들어내던 시원스러운 폭포가 아닐까 한다. 난생처음 주상절리라는 것을 처음 보게 된 것이 제주도여행이었으니 그럴법하다. 이후 내륙에도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주로 제주도와 가까운 남부지방에서 가능한 이야기였는데 서울에서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곳에 주상절리 절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해마다 한번씩 찾게 되는 포천 비둘기낭폭포. 포천여행 중 한탄강둘레길 끝자락에 만난 비둘기낭폭포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듯 나지막한 곳에 숨어 긴긴 숨바꼭질 후 찾아낸 여행자의 입가에 웃음을 띠게 한다.

비둘기낭폭포 입구 비둘기낭 촬영명소 사진 한탄.임진강 지질공원 비석과 캐릭터 조형물들
멍우리협곡에서 이어지는 한탄강둘레길의 끝자락에 비둘기낭폭포가 있다. 이전의 포천여행에선 늘 차로 직접 입구까지 왔기에 한번쯤 한탄강둘레길을 걸어 비둘기낭폭포와 애타는 조우를 하고 싶었는데 그 뜻깊은 감동을 무더운 여름날씨가 살짝 무색하게 만들었지만 익숙한 풍경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무렵 완주의 희열과 버킷리스트에 줄긋는 기쁨에 입가에 웃음이 번졌다.

비둘기낭폭포 비둘기낭폭포를 보는 사람들

늘 찾았던 길이기에 익숙하게 계단길을 따라 내려간다. 그 길 끝엔 제주도여행에서 봤음직한 풍경이 펼쳐진다. 그동안 가물어서 그런지 오늘의 비둘기낭폭포는 참으로 다소곳하다. 날이 선 추위가 상큼한 바람으로 바뀌는 계절 낙엽 사이로 숨어있던 작고 야리한 야생화를 발견한 기분이 들게 하는 비둘기낭폭포는 발견했다는 환호보다 숨죽이며 셔터를 누르게 한다. 이 느낌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닌 것 같다.

비둘기낭폭포 이끼가 낀 돌 비둘기낭폭포

그동안 제대로 비가 오질 않아 이번 포천여행 중 비둘기낭폭포를 찾으면서 폭포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멀리 온 객이 실망하지 않도록 폭포다운 물줄기를 흘리는 비둘기낭폭포. 드라마 ‘선덕여왕’, ‘추노’, 영화 ‘최종병기 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소개되었던 비둘기낭폭포는 폭포 뒤의 동굴에 집을 짓고 살던 백비둘기들이 있었는데 이 비둘기들이 살던 둥지와 같이 움푹 파인 낭떠러지라는 뜻에 명칭이 지어졌다고 한다. 제주도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주상절리 절경이 일품인데 경기북부지역에선 연천의 제인폭포와 함께 한탄강을 테마로 한 여행 중 꼭 찾아봐야 할 곳 중 하나다.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길과 사람

예전에 왔을 땐 비둘기낭폭포 가까이 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 찾았을 땐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잠겨있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부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계단에는 낙석을 대비해 보호벽이 형성되었는데 주변 경관과 함께 잘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비둘기낭폭포

비둘기낭폭포를 여행하는 방법은 직접 찾는 것과 한탄강둘레길을 통해 찾아보는 것 외에 캠핑여행을 추천한다. 비둘기낭폭포 입구가 바로 캠핑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포천 1박2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곳에서 하루 캠핑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하나의 포천여행지로 찾았고 한탄강둘레길을 통해 찾아봤으니 다음번 비둘기낭폭포 여행은 꼭 캠핑컨셉으로 찾아봐야겠다는 여행 버킷리스트에 한 줄 채워 넣고 나는 포천의 또 다른 여행지를 찾아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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