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경기북부 생생후기 > [포천여행] 한탄강둘레길 멍우리협곡에서 비둘기낭폭포

나의여행기

[포천여행] 한탄강둘레길 멍우리협곡에서 비둘기낭폭포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지난주 포천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코스 중 하나인 한탄강둘레길은 비둘기낭폭포를 찾을 때마다 ‘언젠간’을 외치며 찜해뒀던 포천 가볼만한곳 중 하나였는데 드디어 소원을 성취했다. 부소천협곡부터 비둘기낭폭포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한탄강둘레길 중 1코스인 한탄강 벼룻길에 해당하는데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중간지점인 멍우리협곡에서부터 비둘기낭폭포까지 걸어보았다. 일부 구간은 나무그늘이 있긴 하지만 한여름에 뙤약볕에 겉기엔 많은 체력이 소모되는 길이다. 하지만 여름은 늘 무더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또는 촉촉하게 비 내리는 날 걸어보면 만족도가 높을 산책코스가 될 것 같다.

한탄강 둘레길 다리

포천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한탄강둘레길은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의 일부이다. 총 4구간으로 이루어지는 한탄강둘레길은 현재 일부 구간만 개통되어 있으며 주로 오늘 내가 방문한 한탄강둘레길 1구간 한탄강 벼룻길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이 길의 종착점에는 포천 8경 중 하나인 비둘기낭폭포가 있어 한여름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다. 앞서 언급했지만 사실 한낮에 이 길을 걷는 건 다소 체력 소모가 클 수 있으니 당일여행이라면 늦은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포천을 찾았다면 이른 아침에 산책 삼아 걸어보기 추천하며 자차이동일 경우 원점회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에 따라 시작점을 멍우리협곡 또는 부소천협곡 중 선택해서 걸어보길 권한다.

멍우리협곡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포천 가볼만한곳 멍우리협곡은 현무암 협곡이 장관이다. 트레일 시작점부터 그 장관을 내려다볼 수 있어 출발이 쉽지 않다. 예로부터 ‘술을 먹고 가지 마라. 넘어지면 멍이 진다’ 하여 멍우리라 불려졌다는 해설사님의 재미진 이야기와 함께 발아래 펼쳐진 자연이 시간이라는 것을 첨가해 만들어 놓은 풍광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멍우리협곡

다리를 건너 본격적으로 한탄강 벼룻길을 걷기 시작하면 협곡의 장관을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용암이 만들어놓은 지형도 감탄스럽지만 죽은듯한 땅에 생명이 숨 쉬고 있음을 알려주는 풍성한 초록빛이 더욱 감동으로 다가온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아 가물어가는 한탄강 물줄기. 장마철을 맞이해 많은 수량의 물이 이곳에 흐르길 기대해본다.

둘레길에서 본 하늘과 정상
한탄강둘레길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상당 부분이 햇볕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하다. 충분한 식수는 필수이며 햇볕에 노출되는 피부에 선크림을 꼭 발라주어 피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산이나 모자를 준비하는 것도 이 길을 걸을 때 도움이 되며 가능한 햇볕이 덜 강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걷길 추천한다.

산딸기
가물지 않았다면 이곳에 물이 차 보이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바닥이 드러나니 동굴이 눈에 띈다. 다리 아래 내려가 저 안을 들여다보고 싶은 충동이. 한탄강둘레길을 걷다 보면 상큼한 산딸기와 들꽃이 자꾸 셔터를 누르게 한다. 샛노란 붕붕이도 셔터충동질.

한탄강둘레길 5.5km지점 둘레길 전경 푸른풀밭과 하늘
참으로 무더운 날씨지만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눈에 보이는 여름과 몸이 체감하는 여름은 걸음을 갈팡질팡하게 만든다. 멈추거나 그늘 찾아 종종거리거나.

쉼터와 데크 전망대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에 구성된 한탄강둘레길. 이 길은 그냥 걸으면 산책로일 뿐이지만 지질해설가와 함께 지질 관련 이야기를 들으며 걷으면 새로운 의미의 길이 된다. 따라서 이곳을 방문한다면 한번쯤은 해설사와 동행하여 내 오감이 미쳐 깨닫지 못하는 스토리와 함께 길을 걸어보길 권한다. 중간중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나오면 곧 쉼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용암이 흘러 일궈낸 풍광을 보면서 그 뜨거움보다는 시원시원하게 펼쳐지는 모습에 감탄하며 이마에 송글거리는 땀이 사라지길 기다리는 시간.

둘레길 오르막길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
한탄강둘레길 중 이 구간이 가장 햇볕에 영향을 덜 받았던 곳이 아닐까 한다. 그만큼 더위를 잊고 걸을 수 있었던 길. 멍우리협곡부터 비둘기낭폭포까지 그리 긴 구간은 아니지만 그 길이 길게 느껴질 만큼 무더웠던 여름날. 그래도 이 길을 그 더위에 지쳐 힘들었다기보단 즐거움이 가득했던 길로 기억에 남는 건 오랜만에 만난 벗과 함께 걸으며 나눴던 대화 덕분이 아니었을까 한다. 한탄강둘레길과 함께 포천 가볼만한곳으로는 이 길 끝에 나오는 비둘기낭폭포가 있는데 비둘기낭폭포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하게 다루기로 한다.

0 추천

TAG 비둘기낭폭포 임진한탄강지질공원 지질공원 포천가볼만한곳 포천여행 포천트레킹 한탄강 한탄강둘레길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