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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가볼만 한 곳] 산정호수를 품고 있는 명성산 자인사와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지 돌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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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연천, 동두천 천천천 하는 동네는 정말 가기 싫다고 말하는 신랑은 포천에서 군생활을 했었다. 군생활이 힘들어서 그랬을까? 유독 천천천 동네로는 너무 멀고 험해서 가기를 꺼려하는 곳이지만 산정호수를 꼭 가보고 싶다는 말에 나선 여행코스. 이곳에서 내가 좋아했던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촬영지 돌담병원을 만나리라고는 절대 예상하지 못했었다. 완전 횡재한 느낌!!

산정호수 안내도와 비선폭포, 동룡폭포, 억새밭 가는길 등산로입구 플랜카드

10년쯤 연애를 했을까 나에게도 젊은 연애시절이 있었다. 어쩌다 지금의 신랑이 된 남자를 보러 포천에 가면 포천에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이동갈비를 먹고 산정호수를 둘러보며 데이트를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잠깐 얼굴만 보고 오는 면회가 너무도 아쉬웠다. 물 맑고 산 좋은 그 유명한 산정호수에 한번 데려가지 않은 신랑을 원망하기도 했었다. 그냥 사진으로만 본 산정호수는 그때 당시 내 생각에 기억은 확실하지 않지만 너무나 멋진 곳이었을 것이라는 생각만 그리고 너무 멀어서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라는 생각만이 내 머릿속에 있는 기억이었다.

 

돌담병원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 간판

강원도에 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포천에 들러서 명성산이라도 보고 가자하는 마음으로 나선 드라이브에서 나는 명성산이 왜 유명한지 알게 되었다. 산정호수라는 호수를 품고 있으면서 돌산으로 된 명성산의이 숨이 막힐 정도로 압도하는 곳이 바로 이곳 산정호수였다. 빙 둘러 있는 산들이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바위산이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곳으로 북쪽에는 철원과 경계를 이루는 곳이었다.

명성산의 절경 도로 뒤로 보이는 명성산 명성산의 비석

명성산은 궁예와의 얽힌 전설이 있는데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지금의 철원으로 도읍을 옮기고 국호를 태봉이라고 칭하며 나라를 세웠지만, 포악한 성품과 주위에 인심을 잃어서 그 휘하의 장수였던 왕건에게 밀려 쫓겨나는 신세가 되어 지금의 명성산터에 진을 치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이 바로 지금의 자인사 터인데 커다란 바위에 제사상을 차려놓고 기도를 올렸다는 잿터에 대한 기록이 있다. 명성산은 (鳴聲山:울음산)이라는 뜻으로 궁예와 궁예의 군사, 식솔들의 울음소리가 크게 울렸다 하여 울음산(명성산)이라고 붙었다고 한다. 궁예의 한이 서린 이곳 지역의 한탄강 이름 또한 궁예가 한탄강에서 끝없이 철원 쪽을 바라다보며 한탄을 했다고 하여 한탄강이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이 일대에 전해지고 있다. 명성산은 바위산이기 때문에 휘하의 장수였던 왕건에게 패했던 그 순간의 궁예와 그 식솔들이 우는 소리가 얼마나 컸을까 괜시리 짠한 생각도 들고 드라마에서처럼 관심법이라는 특유의 술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꿰뚤어 볼 수 있다고 하며 거만해 했을 궁예를 생각하면 어깨가 오싹해질만큼 두려워지기도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며 명성산을 바라다보니 왠지 모를 압도하는 기운이 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명성산 자인사 가는 표지판과 비석 아스팔트길과 울창한 나무들

명성산 자인사

 

명성산 자인사는 입구부터 울창하고 높이 솟은 소나부들로 둘러 쌓여 있었고 산책하기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인사에는 모르는 사람이 봐도 웃음이 나는 불상이 있는데 해학적인 모습이 인상적인 미륵불이다. 자인사라고 쓰인 현판 위 극락보전(極樂寶殿) 앞에는 두 마리의 용이 업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의 형상이 새겨져 있어서 궁예와 왕건이라는 두 용이 서로 싸우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극락보전 자인사 용비석

작은 절이지만 경내로 올라가는 길에 주욱 연을 심어놓은 화분이 있어서 넓지 않지만 푸르른 느낌도 들고 아기자기 하니 예쁜 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연꽃 금계국

연잎위에는 초록청개구리가 여기는 내집이야! 하는 것처럼 앉아서 흔들거리며 낮잠을 자고 있고 바로 옆에는 귀뚜라미가 둥지를 틀고 있다. 그 아래로는 활짝 핀 연꽃이 나를 좀 바라봐 주세요 하고 절간 한쪽으로는 금계국이 소담스럽게 피었다.

연잎 연잎 위 청개구리 연잎 위 곤충

가끔 바람이 분다는 것을 풍경소리로 느끼며 산사를 구경했다. 조용한 절간에 풍경소리만이 고요하게 울리고 있었다. 자인사를 둘러보고 들린 돌담병원 입구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건물을 차를타고 지나다 호기심에 둘러보다 앗 요기가 돌담병원 ‘낭만닥터 김사부’촬영지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표지판 이외에 볼 것은 없지만 돌담병원 아래로 산정호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쭉쭉 뻗어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시원해 보이고 뷰가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며 잠깐의 산책을 마쳤다.

자인사의 종 금계국 처마에 달린 풍경

산정호수 주위로는 캠핑장, 팬션, 음식점 등이 밀집해있어서 1박 2일로 피서를 오기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러보니 주위에 예쁜 팬션도 많고 오토캠핑장과 캠핑카도 있었다.

 

오토캠핑장 펜션 자인사 표지판과 평화의 쉼터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산정호수

가족과 함께 여름휴양지로 올여름엔 산정호수쪽으로 길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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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궁예 낭만닥터김사부 돌담병원 명성산 산정호수 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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