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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서삼릉(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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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종마목장 렛츠런팜 옆에 나란히 있는 서삼릉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있는 서삼릉은 조선 제12대 인종과 그의 비 인성왕후의 효릉, 조선 11대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 윤씨의 희릉, 조선 25대 왕이며 황제로 추존된 철종장황제와 그의 후 철인장황후의 예릉을 일컫는다. 3개의 능뿐만 아니라 조선 영조의 아들 장조(사도세자)의 제1자 의소세손의 묘인 의령원, 정조의 아들인 문효세자의 효창원, 인조의 맏아들 소현세자 소경원, 폐비 윤씨 희묘, 왕자공주묘, 후궁묘와 태실이 있는 곳이다. 효릉을 포함한 왕자 공주 묘 후궁묘 희묘 소경원은 비공개 지역에 있어 희릉 예릉 효창원과 의령원만 관람할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중 한 곳이나 사실 이곳보다 바로 옆에 있는 원당 종마 목장인 렛츠런 팜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왼쪽은 서삼릉 들어가는 입구이고 오른쪽은 종마 목장인 렛츠런 팜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란히 있지만, 이곳을 찾는 대부분 사람의 발길은 렛츠런 팜으로 향한다. 나 또한 종마 목장을 무시로 드나들면서도 서삼릉 안으로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다.

서삼릉은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음식물 돗자리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반면 렛츠런팜은 무료입장에 주변에 있는 유치원생들이 도시락 준비해 단체 소풍을 오는 곳이기도 하다. 초원에서 풀을 뜯는 말도 구경할 수 있고 입구에 길게 이어진 은행나무가 가을이면 노랗게 물들어 볼거리까지 제공해주니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사진가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서삼릉은 비공개 지역에 있는 능도 있고 숲길을 거닐 수 있는 것도 짧은 동선에 그친다. 거기다 멀리서나마 봉분이 있는 능침공간이 보이지 않는 관람이라서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역사적인 가치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종마 목장인 렛츠런 팜과 함께 한 번쯤은 다녀올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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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길이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호젓하게 잠시 숲길을 거닐 수 있다. 오른쪽 희릉을 먼저 다녀오고 왼쪽으로 가면 예릉이다. 다시 되돌아 나와 관리 사무실을 지나 효창원 의령원을 돌아보고 나면 관람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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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갈 수 있는 가장 가까이서 본 희릉의 모습은 언덕에 가려 봉분이나 무인석 등은 보이지 않는다.

 

희릉(조선 제11대 중종의 제1계비 장경왕후 윤씨의 능)

장경왕후는 파원 부원군 윤여필의 딸로 중종의 후궁으로 책봉되었다가 정비인 단경왕후가 폐위되자 왕비로 책봉되었다. 1515년 세자인 인종을 낳은 후 산후병으로 인하여 경복궁 별전에서 승하하였다. 서삼릉은 장경왕후 윤씨의 희릉 자리로 택해지면서 처음 능자리로 사용되었다.

홍살문과 정자각을 지나 가장 가까이 가보아도 거대한 봉분처럼 보이는 언덕에 가려 희릉의 봉분과 무인석 등이 있는 능침 공간은
보이지 않는다. 옆으로 수로가 있고 노거수는 절을 하듯 능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 숙이고 있는 모습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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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릉(조선 제25대 왕이며 황제로 추존된 철종장황제와 그의 후 철인장황후 김씨의 능)

철종장황제(1831~1863)는 장조(사도세자)의 증손자이다. 헌종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대왕대비에 의해 영입되었다. 재위 14년 동안 처음 3년간은 대왕대비가 수렴청정하였고 그 뒤로 안동 김씨의 세도로 인해 국정을 바로잡지 못하고 1863년에 창덕궁 대조전에서 승하하였다. 묘호는 철종이었고 대한제국 시절인 1908년에 황제로 추존되었다.

예릉 또한 언덕에 가려 능침공간은 윗부분만 살짝 보인다. 정자각 옆으로 전망대를 만들어 두었는데 능을 관람할 수 있게 만들 거면 높이를 조금 높여서  만들 것이지 낮은 전망대에 올라서 봐야 제대로 보이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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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원(영조의 아들 장조의 첫째 아들인 의소세손)과 효창원(정조의 아들 문효세자)

예릉에서 나와 관리 사무실 앞을 지나면 장조(사도세자)의 아들 의소세손의 묘인 의령원과 정조의 아들 문효세자의 묘인 효창원이 나란히 있다. 의령원과 효창원은 정자각을 지나고 언덕에 올라 능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의소세손(1750~1752)의 이름은 정이며 3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중앙여고 내에 있었으나 1949년 이곳으로 이장했다. 비문의 글씨는 영조의 어필이다.

정조의 아들 문효세자(1782~1786)는 1782년(정조 6년) 태어나 5세의 어린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처음 용산구 청파동 효창공원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인 1944년에 이곳으로 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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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조의 능

조선 왕족의 무덤은 신분에 따라 명칭을 달리한다. 능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말한다. 원은 왕세자와 왕세자빈 또는 왕 사친의 무덤을 말하며 그 외 왕족의 무덤은 일반인처럼 묘라고 한다.

무덤은 모두 120기에 이르며 능이 42기(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 후릉 포함), 원이 14기, 묘가 64기이다. 500년이 넘는 한 왕조의 무덤이 이처럼 온전하게 보존된 것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서삼릉은 본래 주변에 있는 종마 목장, 젖소 개량사업소, 골프장을 포함한 130여만 평의 광대한 면적을 차지했던 곳이다. 먹고사는 일이 먼저였던 과거 배고픈 시절에 잘리어 용도가 변경되었으니 지금의 잣대로 탓할 수는 없다. 세계유산이 된 조선왕릉이 이리저리 잘려나가 겨우 명분만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은 7만여 평정도이며 그것도 절반 가량은 사유지인 젖소개량 사업소에 들어가 있어 일부 능 원 묘 태실이 관람이 되지 않는 비공개지역이다. 하루빨리 능 원 묘가 있는 자리까지만이라도 되찾아 제대로 조선왕릉의 모습을 갖추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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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이용 시간 : 2~5월, 9~10월 09:00~18:00/ 6~8월 09:00~18:30/11~1월 09:00~17:30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대인 1,000원 /단체 10인 이상 800원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지하철 3호선 삼송역 5번 출구 – 041번 마을버스 – 서삼릉
*버스 7733. 567번 타고 지하철 삼송역 하차 5번 출구 방향에서 041번 마을버스 이용.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 길 233-126/☎031-962-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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