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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가볼만한곳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 백주년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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떤 분야에 특성화된 공간에서 얻는 배움의 즐거움이란 매 순간마다 한결같이 인상적이기 마련입니다. 이는 요즘 가장 이상적인 취업 성공 사례로 꼽히는 <덕업일치> 란 표현과 통하는데, 내 관심이 향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즐거움과 효율은 아무리 강력한 주입식 교육이라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런 점에서 기차여행이라면 언제나 설렘인 제가 지금 소속된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는 우리나라 철도 교육에 정말 굵직한 역사와 의미가 깃든 곳입니다. 학교 중심엔 철저히 교육용으로 제작된 증기기관차가 있고 또한 운동장엔 기차가 실제로 운행되는 기찻길을 가졌으니 학교에 머무는 것 자체가 철도와 통하죠. 또한 주변엔 코레일 인재개발원과 철도박물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 철도와 관련된 굵직한 존재들을 이웃으로 삼고 있고, 경부본선을 힘차게 달리는 기차 소리가 온종일 들리니 일상 자체가 철도라 표현해도 결코 과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한국 철도 100년의 교육사를 머금고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을 소개할 생각인데요. 그에 앞서 올해는 뭐가 그리 바빴는지 학교 사진 찍는 것에 다소 많이 소홀했습니다만 다행히도 작년에 시간 날 때마다 찍어둔 기록들이 있어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의 사계(四節)를 첫 문단에 소개하며 글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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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에 속한 건물들 중 비교적 가장 새것으로 통하는 백주년관은 오늘 소개 드릴 백주년기념관이 위치한 곳으로 이름 그대로 한국 철도 교육 역사 100년을 기념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은 백주년기념관 뿐만 아니라 철도경영·물류·컴퓨터학부 컴퓨터정보공학전공의 배움터, 도서관, 멀티미디어실로 활용 중인데요. 위치는 교문 바로 너머이고 건물 전면은 운동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역으로 운동장에서 백주년관을 바라보면 철마상과 곁들인 풍경이 아주 각별하게 다가와요. 한편 철도는 말(馬)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배경은 도심 교통 수단으로 활용된 말에게 쓰이는 말굽 비용에 대한 부담감의 상승과 말의 배설물로 위협 받는 도시 위생 문제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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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일과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에게나 개방된 백주년기념관은 1905년 철도이원양성소로부터 시작된 한국 철도 교육 100년사를 소개하고 있는 대학 홍보관입니다. 관람 동선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입구 기준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시면 어느 정도 이상 체계적인 둘러보기가 될 것이에요. 관심도에 따라 각기 다 다르겠습니다만 최소 30분 이상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셔야 콘텐츠에 깃든 이야기를 어느 정도 이상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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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 백주년기념관이 품고 있는 한국 철도 교육 역사는 을사늑약이 체결된 1905년 철도이원양성소를 시작으로 경성철도학교, 철도종사양성소, 운수학교, 교통고등학교, 철도고등학교, 한국철도대학 순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 철도 역사는 일제강점기로부터 그 뿌리가 시작되는 만큼 철도 교육도 역시 광복 이전까진 일본인 주도로 이뤄졌어요. 당시 철도 기술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던 우리 조상들은 일본인들의 교육을 통해 철도인이 되었고 광복 이후 운수학교 때부턴 비로소 교육자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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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은 보통과 달리 국가 주도로 이뤄져 철도 학교 학생들은 준공무원 신분으로 입학해 철도인이 갖춰야 할 각종 자질에 대해 철저히 교육받았습니다. 그리고 졸업 후엔 곧바로 철도 현장에 투입되어 한국 철도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었죠. 이에 대해 어른들 말씀을 살짝 참고해보면 철도는 집안 경제 사정은 좋진 못하지만 공부는 곧장 잘했던 이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분야로 통했다고 합니다. 국가가 책임지고 인재를 양성하다 보니 가정에서 부담해야 할 교육비 걱정은 일절 없고, 도리어 학습에 필요한 물품부터 약간의 생활비까지 지급되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졸업과 동시에 철도공무원으로의 취업까지 보장되어 있었기에 교통, 철도고등학교~한국철도대학 (철도 상하분리 이전, ~2005년) 시절의 인기는 상당하다 못해 폭발적이란 표현이 알맞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당시 철도 학교 학생들의 교복은 그야말로 앞날 창창한 청춘의 상징이란 표현이 적절할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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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학교는 전용 교과서가 따로 나올 정도로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가졌는데요. 졸업 후 바로 향할 철도 현장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이론, 실습이 병행된 학습이 이뤄졌고 그 수준 역시 상당히 높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고행을 끈기와 노력으로써 감내한 이들은 훗날 한국 철도의 주역이 되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들의 남다른 철도 사랑은 후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파되며 대한민국 반나절 생활권을 더욱 견고하게 이끌며 철도 영토 확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요. 올해 말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수송을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준고속철도 (시속 250km급) 원강선, 현재 포항까지 완료된 동해선 철도를 영덕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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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으로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엔 앞으로가 기대되는 존재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백주년관 준공 이후 철도 교육 역사 100년째 되던 2005년 5월 28일에 봉인한 타임캡슐이 바로 그것입니다. 타임캡슐은 10년에 한 번씩 중간 개봉을 하는데 그 첫 번째 중간 개봉이 2015년 5월 28일에 있었을 것이에요. 아쉽게도 그땐 제가 휴학 생활을 한창 진행했던 때였는지라 직접 그 현장과 마주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조만간 제가 열렬하게 품고 있는 철도인의 꿈이 이뤄진다면 2025년 5월 28일은 백주년관에서 열릴 두 번째 중간 개봉은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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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한국교통대학교 경기도여행 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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