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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단풍명소-세계유산 남한산성 노란 은행나무와 빨간 단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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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자 하는 여행지중엔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근교 여행지가 있는가하면, 큰맘먹고 작심해서

떠나야하는 먼 거리의 여행지가 있다.  가고자 하는 의욕만 있다면 멀든 가깝든 거리와는 상관 없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쉽게 가지 않는 곳이 한 두곳씩은 있기 마련..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이 내겐

그랬다.  그렇다고 아예 가보지 않은건 아니었지만, 산성따라 걸어보질 않았으니 가봤다고 말하기도 애매

하기에 아예 가보지 않았다는게 맞을것 같다.  돌아보면, 아이들 어릴적 만해기념관에 두어번 다녀간적이

있고, 외식하러 한두번 간게 전부라 행궁을 둘러본적도 성곽따라 걸어본 적도 없는 남한산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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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제철옷을 입은 단풍이 한창이었다.  이제사 물들기 시작한듯 초록잎새가 하나둘 벌겋게 색깔옷

으로 갈아입고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제대로 물든 단풍을 보여줬다.  남한산성에 도착후 먼저 문화

해설사님과 함께 행궁을 둘러보았다. 

 

경기도단풍명소추천,남한산성

남한산성행궁은 사적 480호로 여느 행궁과는 달리 종묘와 사직을 갖춘 행궁이라는 점..  행궁은 임금이

도성 밖으로 행차할때 임시로 거처하는 곳으로, 이 곳은 인조가 1626년에 건립했다고 한다.  그 후 병자

호란이 발생하자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47일간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  남한산성을 찾아간 지난 화요일엔

해설사님과 행궁을 돌고 자유롭게 주변을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해설이 끝나고나선 단풍길따라 남한산성을

돌아보았다.  함께 한 언니에게 길안내를 부탁하며 부지런히 따라다닌 발걸음은 단풍나무 멋스러운 침괘정에서

수어장대까지 걷고, 그 곳에서 길을 되돌려 서문에서 북문으로 되돌아나오는 코스로 둘러보았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은곳은 침괘정을 덮을듯 내려앉은 샛노란 은행나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의 화사한 노란색이 알흠다운

침괘정이었다.  침괘정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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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괘정을 덮을듯 우람하게 서있는 은행나무는 가을햇살을 받아 환한 노란색으로 주변까지 화사하게 물들였다. 

갠적인 바람으로는 은행나무 한그루와 침괘정만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지만, 그 안에서 어울렁더울렁

서있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건 아닌지 싶다.  은행나무 옆으로 새빨간 단풍잎은 노란색과 대조를 이뤄 은행나무의

눈부심이 더 진가를 발휘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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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괘정을 지나 수어장대로 향하는길은 완만한 경사로 이어졌지만,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란 느낌이 들었다.  함께한

언니의 날쌘 발걸음과 달리 한껏 무거워진 나의 발걸음은 ‘헥헥’거리는 숨소리에 장단 맞추는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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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찬한 걸음으로 걷는다면 전혀 힘들지 않을 구간이지만, 뭔가에 쫓기듯 걸음을 걷다보니 땀이 비오듯

주루룩~ 남한산성이 처음이기에 산성 포인트만 돌아보는 시간을 타이트하게 계산한 결과였다.  그렇더라도

수어장대로 오르는 산책로 곳곳에서 단풍을 볼 수 있어 기분만은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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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은 빽빽한 나무들로 에워싸여 제법 어둑한 분위기였다.  줄지어선 나무들사이로 햇살이 들어왔다면

한껏 운치있는 가을풍경을 만끽했을테지만, 그것 또한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대신 수어장대로 오르는

산책로는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마른 나뭇잎의 사각사각 소리가 기분좋은 울림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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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장대를 눈앞에 두고 만난 빨간단풍… 가을햇살이 들어오고 나감에 따라 검붉은색과 빨간색이 오락가락

했다.  새빨간 단풍잎을 찍기위해 햇살이 비껴간틈을 잠시 기다리고 다시 찍고, 또 기다리며 잠시동안 빨간

단풍과 놀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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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장대는 수원화성의 서장대와 닮은꼴이란 느낌이 들었다.  수어장대는 다음에 보여주기로 하고,

이번엔 남한산성 단풍만 둘러보는 포스트로…  성곽따라 서문으로 내려가는 길.. 아래쪽을 굽어보니

뿌연 안개에 희미한 풍경이었지만, 맑은 날씨라면 이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만으로도 힘들게 올라온

것에 대한 보답을 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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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걸치고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다시 한컷..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닥… 숨쉴 구멍조차

보이지 않는 건물들 주변으로 텅빈 땅들이 나무들을 베어낸 자리라 생각하니 가슴한켠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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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연주봉옹성까지 걷고, 북문으로 내려오려고 했지만, 일행들과 만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북문을 돌아 내려갔다.  내려가는길은 수어장대로 올랐던 길이 아닌 반대방향으로 길로 이 곳 또한

가을 단풍길을 마주하고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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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걸치고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다시 한컷..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닥… 숨쉴 구멍조차

보이지 않는 건물들 주변으로 텅빈 땅들이 나무들을 베어낸 자리라 생각하니 가슴한켠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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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을 제대로(?) 둘러보았던 날..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모두 둘러보려는 욕심이 앞서 주변 풍경을

스치듯 돌아보았지만, 그 길따라 걸은것만으로도 행복에 겨웠던 날이었다.  노랗게 물든 침괘정의 은행

나무는 오랫동안 기억될 노란 은행나무였고, 수어장대 앞에서 짧게 마주친 빨간 단풍도 기분 좋았던 풍경

이었다.  무엇보다 산성길따라 이 곳 저곳으로 걸었던 성곽길이 좋았다.  비록 날씨는 오락가락 흐렸다

맑았다 했지만, 날씨와는 상관없이 남한산성을 돌아본것만으로 흡족했던 시간이었다.  다음엔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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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행궁
관람시간 : 10:00~17:00(휴궁 매주 월-공휴일제외)
관람요금 : 어른 2,000원 / 청소년 1,000원
♠남한산성 탐방코스
-1코스 : 산성로터리-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산성로터리 3.8km 1시간 20분
-2코스 : 산성로터리-영월정-숭렬전-수어장대-서문-국청사-산성로터리 2.9km 1시간
-3코스 : 남한산성 역사관주차장-현절사-벌봉-장경사-망월사-자수당-남한산성 역사관주차장 5.7km 2시간
-4코스 : 산성로터리-남문-남장대터-동문-자수당-개원사-산성로터리 3.8km 1시간 20분
-5코스 : 남한산성 역사관주차장-동문-동장대터-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동문 7.7km 3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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