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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광주여행] 영화 남한산성 그곳 남한산성 행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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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머문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을 찾았다. 그동안은 남한산성환종주나 성곽둘레길을 통해 주로 산행으로 찾았는데 이번 남한산성 여행에서는 조선시대 유사시 임시 궁궐로 사용된 행궁을 찾았다. 행궁은 조선시대까지 잘 관리되어오다 일제강점기시절 일본에 의해 철거되는 수모를 겪었는데 이후 8차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최근 영화 남한산성이 개봉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남한산성 행궁을 찾기 전 영화 남한산성으로 배경지식을 살짝 얻고 가면 더욱 깊이 있는 여행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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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도립공원에는 영화 남한산성 덕분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붐볐다. 평소 같았으면 둘레길을 따라 산을 타고 성문을 통해 들어왔을 텐데 이번 여행에서는 산성 안에 자리 잡은 맛집들이 즐비한 거리에서부터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러고 보니 행궁을 직접 찾아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행궁으로 가는 길에는 남한산성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도란도란’ 이라는 작품. 들어오는 빛과 두 사람의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정감 어린 모습이 잘 어울려 행궁을 찾아가는 내 걸음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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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으로 가기 전 자몽에이드를 하나 득템했다. 커다란 사이즈와 자몽청이 바닥에 가득 들어 있는 것이 어찌나 맘에 들던지. 자몽에이드 마시며 행궁을 둘러봐야겠다는 야무진 꿈을 안고 행궁으로 향했는데 아쉽게도 행궁 내부에는 음식 반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이 많은 양의 자몽에이드를 뱃속에 고스란히 챙겨 넣어야 할 상황. 물론 행궁 앞에 음료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한바퀴 돌고 나올쯤이면 얼음이 다 녹아 지금의 맛과는 다를 가능성이 크기에 음식빨리먹기 대회 선수처럼 흡입하는 것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었다. 남한산성 행궁은 별도의 예약 없이 해설사와 함께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해설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간만 맞춰 가면 누구나 쉽게 행궁의 숨은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평일엔 4차례 주말엔 7차례 한국어 해설 시간이 배정되어 있으며 영어 해설 시간도 1일 1회 정해져 있으니 외국인 친구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점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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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그림 속 남한산성의 모습을 보면 하단에 행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남한산성은 동서남북으로 자리한 서울의 요새 중 남쪽에 자리한 곳으로 외부에서 보면 가파르지만 내부로는 완만한 분지 형태를 형성하고 있어 요새로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백제 때부터 이곳은 군사 요충지로 사용되어 백제 온조왕 때 성을 쌓아 남한산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후 신라가 이곳을 점령하면서 주장성 혹은 일장성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조선에 이르러 개축 완성하였다고 한다. 유사시 임금의 임시 거처인 행궁이 들어서고 세금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해 이곳에 사람이 모여들게 하여 마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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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을 둘러보던 중 한켠에 자리 잡은 통일신라시대의 초대형 기와 발굴 현장. 남한산성의 역사를 보면 조선시대에 지금의 남한산성 모습이 완성되기 전 통일신라시대 주장성이 있었던 것을 기록에서 알 수 있는데 행궁 발굴조사 끝 무렵에 그를 뒷받침해주는 초대형 기와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복원 사업이 연기되기도 했다고 한다. 기와 하나에 20KG에 달하는데 이 기와들을 올리고 서 있던 건물의 모습이 얼마나 거대할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지금도 계속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발굴 현장 일부를 들여다볼 수 있으니 행궁을 찾았다면 이곳 또한 눈여겨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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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 뒤편으로는 이위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곳이 행궁 안에서 가장 맘에 들었다. 이곳은 활을 쏘기 위해 세운 정자라고 한다. ‘이위’란 활로써 ‘천하를 위압할 만하지만, 활과 화살이 아닌 인의와 충용으로도 능히 천하를 위압할 수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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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행궁 입구에는 추억을 날인할 수 있는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는데 한 바퀴 돌고 나와 이곳에서 올가을 남한산성 여행을 날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요즘은 대부분 인터넷 예매를 이용하지만 영화 남한산성을 본 사람이라면 영화티켓에 날인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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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행궁 외에도 성곽길 따라 걷기 좋은 도보여행지 중 하나다. 행궁 옆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침괘정과 수어장대를 거쳐 서문에서 북문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걸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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