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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그래피티작품 엘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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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들에겐 마음의 고향이 파주 임진각은 아닐지… 그래서인지 경기도 파주에 가면 문득 ‘고향’이란 단어에

집착하게 된다.  ‘고향’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나’는 ‘고향’으로 회귀본능을 가진 남사친들을 보면

으레 그러려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당연스러움은 남자들에 한해서만 생기는 특별한 ‘무엇’에 기반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에 순순히 받아들였는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 또한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물음에 그리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향은 그렇게 나잇살과 함께 정들어 가는 동반자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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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하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었다.  아침시간대 찾은 임진각은 얼굴을 제대로 들 수 없을

정도의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출발했다.  탐방에 앞서 신분증 확인을 하고, 간단한 몸풀기를

한후 주의사항들을 듣고, ‘생태탐방로’ 이름표를 붙이고 탐방로로 나섰다.  이름표는 들어가면서 나올때까지 꼭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인솔자는 ‘STAFF’이라고 적힌 빨간 조끼를 입고, 탐방객들은 연두빛 이름표를 달아야 한다. 

철책선 따라 걷는동안 군인들이 멀리서도 식별하기 쉽도록 하기 위함이다.  탐방로로 들어서려는 순간 ‘푸드득’

일제히 날아오른 기러기떼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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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는 임진각관광지에서 출발해 율곡습지공원까지 9.1km이어진다.  약 3시간 소요되는 탐방길은 철책이

설치된 구간따라 걷는 길로, 예전에는 민간인을 통제했던 순찰로로 이용되었던 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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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탐방로를 걷는 동안엔 사진촬영이 허가된 곳에서만 촬영이 가능했다.  혹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면 함께 동행한

군인이 그 자리에서 카메라나 핸드폰을 뺏거나 반강제적으로 사진 삭제를 한다.  2년전 겪었던 경험도 있기에 동행한

일행들과 함께 사진 찍는 건 포기하고 탐방로따라 걷는걸 우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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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는 원시 자연상태가 그대로 보존된 생태계가 살아숨쉬는 지역으로 겨울철새들의 월동지다.  멀리서나마 겨울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철새탐조대가 생태탐방로에 마련되어 있어 철새들의 휴식지를 엿볼 수 있다.  2년전 다녀

갈땐 재두루미 가족들을 주로 보았었는데 이 날은 쇠기러기떼를 종종 볼 수 있었다.  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쇠기러기떼도 볼 수 있었다.  우리들의 인기척이 들릴만큼 가까운 거리였지만, 쇠기러기떼는 그러거나말거나 관심도

없다.  그만큼 사람들에 길들여지고 있는 철새들이 되어가는건지.. 걱정스럽다.  탐방로를 걷는 동안 작품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임진강탐방로에 설치된 작품들은 2010년부터 경기관광공사가 민통선 철책에 예술작품들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DMZ의 생태와 문화, 안보를 결합한 관광콘테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DMZ에코뮤지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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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코뮤지엄거리에서 만나는 ‘안녕하십니까’는 탐방로를 걷는 우리들에게 묻는 안부인사이자 우리가 북녁땅의

가족들에게 묻고픈 인사말이다. 일상속 아무렇지않게 내뱉었던 인사말이었지만, 탐방로에서 만난 여섯글자는 누군가

에게 꼭 전하고픈 가슴 절절한 말이 될수도 있다는걸 새삼 알게 되었다. 철책선으로 가로 막힌 현실은 제대로 된 안부도

묻지 못하는 두터운 현실의 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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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위에 실루엣으로 표현된 어린이들 작품은 손에 손을 잡은체 따로 또같이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  어색한듯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은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박선기작가의 ‘사랑의 동반자’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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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을 맞잡은 두 손은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마주잡은 손에는 년식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고리로 우리의 집단적인 연대의식을 표현했다고 한다.  분단 70년의 상처도 따뜻한 마음으로 이렇게 맞잡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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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선에 걸린 현수막 작품을 보면서 몇달전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JSA귀순병사가 생각났다.  현수막속

사진은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를 촬영한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 실제 세트장을 사진으로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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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단어속에 갇힌 인간들은 고통속에 몸부림치고 있는듯 보였다.  이 작품은 ‘지금 여기 내 앞의 선을 걷어

낼 수만 있다면..’이라는 작품으로 작가의 마음을… 우리들의 마음을 대변해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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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으로 표현한 작품은 코사지를 표현한듯 또렷한 색깔에 멋스럽게 장식했다.  가까이 다가가 작품의 안쪽을

바라다보면 겉에서 보는 모습과 달리 안쪽은 예리한 촉수를 가진 생명체로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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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뮤지엄거리가 끝날즈음엔 ‘남과 북은 하나로, 하나는 세계로’라는 짧지만 강렬한 메세지의 작품이 있다.  작가가

표현한 메세지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관심이 적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분단의

아픔을 잊지말고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나가자는 의미를 품고 있는 작품은 철책선이 무너지는 미래를 기대하자는

내용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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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뮤지엄의 마무리는 캘리그래피와 그래피티를 결합해 작품을 표현한 튀니지계 프랑스 작가 엘시드의 작품이다. 

경기관광공사와 CJ도너스캠프 인성학교에 참여한 아이들이 함께 한 작품으로, 아이들이 평화를 주제로 미술작품을

만든후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린 이유와 의미등을 듣고 엘시드 작가가 독특한 아랍어로 작품을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 

작품 이름은 The Bridge로 남과 북을 잇는 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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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코뮤지엄거리로 이어지는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출입 7일전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사전 승인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출발시간은 오전 9시 30분으로 단체 10인이상 신청시 출입이 허가되고,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만 12세 미만은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야 출입할 수 있고, 탐방 코스는 임진각에서 통일

대교를 지나 초평도와 임진나루, 율곡습지에 도착하는 3시간 코스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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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변 생태탐방로 / 070-4238-0114
집결시간 09:30 (6월~9월) 08:30 -> 월.화,법정공휴일 휴관
참가대상 : 초등고학년(4~6)~성인 *만12세 미만 참가자 보호자 동반
출입방법 : 집결시간 도착-본인확인(신분증필수)-조끼착용-50명씩 1개 팀으로 출입
코스 : 임진각 통문-통일대교-초평도-임진나루-율곡습지(도착) 약9.1km(3시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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