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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 만나러 생태학자와 함께 양평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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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 탐험! 생태학자 최한수 박사와 함께 겨울철새 만나러 양평으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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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2월 16일(토) 양평관광협동조합과 경기관광공사가 함께 주최한 <철새들의 겨울나기> 생태탐방이 있었습니다. 오전 10시에 양수역에 모여 생태탐방을 함께할 생태학자 최한수 박사님 소개와 철새를 관찰할 망원경, 생태탐방 일정 등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오후 4시까지 본격적으로 생태탐방에 나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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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역 공영주차장 바로 아래로 세미원과 두물머리로 이어지는 탐방로는 내린 눈이 살짝 얼어붙어 조금 미끄러웠지만, 나름 운치도 있고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겨울철새를 만날 생각에 가벼운 발거름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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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를 만나러 왔지만 박사님은 지나는 길에 있는 나무와 풀에 대한 설명도 해 주셨어요.

제일 먼저 만난 갈대와 억새, 그리고 부들!

갈대(진한 갈색)는 강가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로 강에서 자라는 대나무라고 기억하면 된다고 하고요, 억새(하얀색)는 산에서 피는데 가끔 물가에 피는 물억새도 있기는 하지만 갈대는 절대로 산에서는 자라지 않는다고 하니 구별하기 쉽지요? 부들은 마치 소시지처럼 생겼는데, 지금은 열매가 솜털처럼 부풀어 올라 지져분해 보이고 바람이 불면 날아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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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붉나무로 소금나무라고도 불리는데 열매에 하얗게 소금이 열립니다. 산에서는 많이 봤는데 강가에 핀 소금나무는 처음 보네요. 옛날에 소금이 귀할 때는 열매 끝에 달린 소금을 채취해서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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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에 모이다 보니 1시간 정도 걸었는데 벌써 배꼽시계가 꼬르륵하네요. 활동 내용에 연잎밥 만들기 체험도 있어서 세미원으로 연잎밥을 만들러 갔습니다. 연잎밥을 만들기 전에 연잎을 돋보기로 자세히 보고 연잎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나노입자와 같은 돌기가 있어 물기가 스며들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보통 연잎밥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연잎이 축축 처지는데 이곳에서는 싱싱한 생연잎을 가지고 직접 싸보니 밥을 먹고 났는데도 잎이 탱탱하더라고요. 화려한 밥과 반찬은 아니었지만 밥, 국, 반찬이 모두 맛이 좋아서 연거푸 추가로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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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세미원으로 들어와 새들을 만나봤습니다. 박사님이 녹음된 새소리를 들려주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십여 마리의 박새들이 나타났습니다. 친구들인 줄 알고 날아왔다가 사람들만 잔뜩 있는 모습을 한참 지켜보더니 다시 있던 곳으로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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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중에 가장 시끄럽다는 직박구리도 만났습니다. 겨울철에도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새라고 하네요. 박새나 직박구리는 참새목으로 둘 다 텃새 종류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아직까지는 겨울철새는 보이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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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열매는 산수유인데 봄에 노란색 꽃이 예쁘게 피지요. 한겨울인데도 열매가 그대로인 것은 별로 맛이 없어서 새들이 먹지를 않고 봄에 먹을 것이 없을 때 조금씩 먹는다고 합니다. 산수유나무 가지에 있는 작은 새집은 때까치 집인데 아주 작더라고요. 까치라고 생각하니 집이 너무 작다고 생각했는데, 때까치는 참새보다 조금 크고 알을 낳고 기르기에는 적당하다고 하네요. 새들은 집을 짓고 다음 해에 또 다시 집을 짓는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집 근처나 베란다에 새집이 있는데 그 새가 내년에 돌아올 거라 믿고 그대로 두어도 절대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깨끗이 치워주면 새로 집을 지을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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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과 떼어 놓을 수 없는 나무도 자세히 관찰해 봤는데요, 봄에 파릇파릇 축축 늘어지는 나무는 버드나무인데 보통은 능수버들이라고 합니다. 노래 가사에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 타고 가네~’ 이런 노래 때문에 수양버들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는 대부분 능수버들이라고 하고요, 나무는 나무껍질 안쪽으로 수분을 공급받아 자라기 때문에 껍질 바로 안쪽이 생명선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나무에 구멍이 있어서 딱따구리 둥지인가 들여다봤는데 아쉽게 딱따구리 둥지도 아니었어요. 새 둥지는 동그란 원형으로 뚫는다고 하네요.

세미원을 지날 때 배로 만든 배다리가 있지요? 배 아래쪽에 작은 홍합의 새끼 같은 것들이 많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홍합과에 속하는 ‘금강 담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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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겨울철새를 탐사해 볼까요? 고성능 망원경으로 봐도 추운 날씨 탓인지 철새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요, 물 위를 유유히 수영하는 몇몇 새들이 보였습니다. 물닭이네요. 반대쪽에서 얼음 위를 종종거리며 왔다 갔다 하다가 휘리릭 날아 위로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하며 나는 새가 있었는데요, 이 아이는 할미 새라고 합니다. 할미새는 여름철새도 있고 겨울철새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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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탐방객들이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철새를 만난 건데요,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귀하게 볼 수 있는 흰꼬리수리를 찾아냈습니다.

너무 멀리 있어 육안으로는 새가 앉아있는 형태만 보여서 고성능 카메라와 망원경으로 관찰했는데요, 갑자기 날개를 펼치니 날아가서 못 볼까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응가를 하느라 날개를 폈나 봅니다.^^ 흰꼬리수리는 대형 맹금류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새로 드물게 관찰된다고 합니다. 꽁지 깃이 희기 때문에 흰꼬리수리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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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가장자리가 꽁꽁 얼어버리는 쌀쌀한 날씨 탓에 철새를 많이 못 봤지만 양평을 찾는 겨울철 새들은 큰고니, 왜가리, 물닭, 흰죽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검은머리흰죽지, 뿔논병아리 등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다음 일정은 한강물환경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16일에는 문호리 리버마켓이 열리는 날이어서 리버마켓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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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마켓은 200여 명의 셀러들이 각자의 간판을 내걸고 작은 점포를 여는 곳인데요, 벌써 120번째 마켓이 열렸습니다. 양평생태관광협동조합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하라고 5천 원 리버마켓 화폐도 주셨습니다.

121번째 리버마켓은 12월 23일 ~ 24일 충주시 중앙탑변 목계솔밭에서 열린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생태학자와 함께하는 겨울여행, 팔당호 철새들의 겨울나기 생태관광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양평관광협동조합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양평관광협동조합 사무국 031) 774-7601

참가비 1만원(연밥 만들기 체험비, 세미원 입장료, 버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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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겨울철새 겨울철새탐사 경기관광공사 세미원 양평가볼만한곳 양평관광협동조합 양평생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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