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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맑게 하는 영양식 화성 바지락 칼국수

작성자관리자작성일2018-02-13 11:52:17



 

화성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잘하기로 유명한 고을은 많다. 그러나 바지락 자체의 품질로 치자면 화성 궁평리와 제부도 바지락이 제일이라고 화성 사람들은 말한다. 이곳의 깨끗한 바닷물과 썰물이면 3~4km까지 펼쳐지는 넓은 갯벌 덕분에 바지락이 유난히 맛이 진하고 쫄깃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아예 ‘화성바지락’은 다른 바지락과는 구분해 팔기도 한다. ‘꼬부랑 할머니가 바늘 귀 밝다’란 말이 화성의 갯벌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오며 자주 쓰이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나 상황에서 오히려 뜻밖의 재주나 묘수를 발견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허리가 굽을 정도의 노인이 바늘귀에 실을 꿸 정도로 시력과 손 끝 균형 감각이 좋다니 놀랄 일이다. 그러나 이는 화성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화성에서 허리가 굽은 노인이라면 일평생 갯벌에서 일한 사람임을 뜻한다. 물이 빠질 때 마다 바지락이며 고둥, 동죽, 각종 조개 등의 갯벌 생물을 캐다 보니 허리와 어깨가 새우처럼 굽어버렸지만 그 대신 신선한 것들을 끼니때마다 먹게 되었으리라. 그 가운데 돈이 되는 것은 내다 팔고 제일 흔한 바지락은 남겨 국도 끓이고 죽도 해 먹었으니 절로 시력과 근력이 좋아진 것이다.

바지락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를 맑게 하므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타우린이 풍부해서 피로를 회복시키고 시력을 좋게 하는 영양이 가득하다. ‘바지락 먹으면 눈이 좋아지고 힘이 난다’는 것은 경험으로 체득한 지혜였던 것이다. 이와 더불어 널따란 갯벌의 지평선을 보고 또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는 습관이 좋은 시력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바지락을 끓여 나눠먹고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생각하며 수평선의 낙조를 시계 삼아 사는 것. 몸은 고되지만 눈이 밝고 정신이 맑은 화성 갯벌에서의 삶이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에 오롯이 담겨 있다.

주요 음식점

  • 서해일미(슬로푸드)마을 |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688
    031-357-9255

 

생활정보

[화성한과]

국산 친환경 인증을 받은 멥쌀, 찹쌀, 채소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식품이다. 무농약재배는 물론 그해국내산 햇곡식을 사용한다는 원칙을지킨다. 식용색소, 유화제, 감미료,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고유의 전통생산방법을 고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