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맛 스토리

여행지기들이 추천하는 경기도의 그 곳!

어머니의 애틋한 아들사랑 포천 이동갈비

작성자관리자작성일2018-02-13 11:53:06


 

포천 이동갈비

 

포천 이동면의 갈비는 전국적으로 소문난 향토음식으로, 포천 산정호수, 백운계곡, 국망봉 등을 찾은 관광객과 아들, 친구, 연인을 찾아 온 면회객들에 의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지만 예전만 해도 포천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군대에 들어간 아들이나 친구의 면회를 위해 온 사람들이었다. 군대 가면 배곯고 고생하는게 당연했던 시절이었기에 면회나온 아들과 제일 먼저 찾는 곳은 근처의 돼지갈비집이었다.

그러던 1970년대 어느 날, 한 돼지 갈비집을 찾은 할머니가 품 안의 소갈비를 내어주며 내일 자신의 아들과 함께 들를 터이니, 이것을 양념하여 구워주면 양념값에 품삯까지 쳐 주겠노라며 통 사정을 하는 것이었다. 경상도에 사는 할머니는 꼬박 하루가 걸리는 먼 길을 와서, 이제 보면 또 언제 볼지 모르는 막내에게 쇠고기를 먹이고 싶었던 것이다. 촌로는 고향에서 비싼 갈비를 사서 품에 안고 달려왔지만 날이 더워 고기는 이미 쉬어버렸다. 자식 키우는 맘이 매 한가지였던 돼지갈비집 주인은 말없이 쉰 고기를 받았고, 다음 날 새벽 시내 도축장에서 제일 좋은 암소고기를 사다가 부랴부랴 재워 노모와 장병을 먹였다. 그 후, 돼지갈비집 주인의 마음에 감동을 받은 종업원들과 주변사람들의 성화에 돼지갈비집이 소갈비 메뉴까지 시작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가 상인들과 장병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돼지갈비가 아닌 소갈비가 이동갈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고.

1980년대 등산객들에 의해 서울로 소문이 나기 시작한 포천이동갈비는 과일로 재워 달콤한 양념맛과 참나무 숯불의 향기를 더해 서울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체할까봐 함께 내어놓기 시작한 동치미와 막걸리의 알싸한 맛이 어우러져 많이 먹어도 뒤탈 없고 속이 깔끔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주요 음식점

  • 이동궁전갈비 |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262
    031-536-6292
  • 풍차갈비 |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323-4
    031-531-0954
  • 이동동원갈비 |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733
    031-534-9922
  • 명지원 |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367-5
    031-536-9919

 

생활정보

[포천막걸리]

포천의 특산품인 막걸리는 포천의 이동막걸리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하던 술을 빚던 양조장 터에서 제조하여 유서가 깊다. 예부터 산세가 좋고 물이 깨끗한 백운산 맑은 물로 제조한 이동막걸리는 다른 막걸리에 비해 뒤끝이 깨끗하고 시원하며 걸쭉한 맛이 특별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