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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 건더기에서 주메뉴로 변신한 수원 왕갈비

작성자관리자작성일2018-02-13 11:59:53



 

수원 왕갈비

 

수원은 갈비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수원이 갈비의 고장이 된 것은 1940년대까지 수원에 있던 전국 최대의 우시장 덕분이다. 수원의 우시장이 이렇듯 컸던 이유는 정조가 시행했던 화성 축성 때문이었다. 당시 조선은 농업을 매우 중시했기에 농사에 없어선 안 될 소의 도축을 엄격히 금지했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화성을 쌓아올리기 위해서는 인부들의 건강한 체력이 필요했기에 정부는 특별한 혜택으로 화성에서만큼은 소의 도축을 허용했다. 또한 정조대왕은 수원화성을 건설하면서 필요한 노동력을 위해 전국의 백성들을 모아 논밭을 나누어 주고 덤으로 소 한 마리씩을 빌려 주었다. 이는 3년 후 송아리로 반납하는 조건이어서, 송아지를 구하기 위한 우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우시장이 있는 곳에 소갈비가 유명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터.

지금은 동수원사거리와 이목리 노송거리에 갈비촌이 형성돼있지만 원래 수원갈비의 시작은 영동시장 싸전거리 였다고 한다. 해방무렵, ‘화춘옥’이라는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에 갈비를 넣어 주는 것으기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한 손님이 ‘이렇게 큰 갈비를 국물에 넣지 말고 그냥 따로 불에 구워 먹어보자’며 제안했고 그 맛에 반하여 숯불에도 구워 보고 양념도 바꿔보며 연구를 한 끝에 1956년 처음으로 ‘수원갈비’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수원갈비는 오랜 경험과 전총에 의해 맛을 내고 있으며 부드럽고 좋은 맛 뿐 아니라 크기에서도 유명했는데, 한 대에 5m 이상 되는 크기로 혼자서 한 대를 다 먹지 못 할 정도로 푸짐해 ‘왕갈비’라는 이름을 얻었다. 또 간장대신 소금으로 간을 맞춰 산뜻한 맛과 신선한 색상이 그대로 살아있어 혀뿐 아니라 눈까지 즐겁게 해 주었다. 거기다가 꺼져가는 숯불에서 굽는 방법은 갈비의 감칠맛 나는 고유의 참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맛에 반한 장택상 전 수도경찰청장이 사흘이 멀다 하고 시흥에서 달려와 포식을 하고 1970년 대 이르러서는 박정희 대통령 등 고위 인사들이 수원 왕갈비를 맛보기 위해 자주 찾으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5년부터는 매년갈비축제를 개최해 해마다 수원 왕갈비의 위용을 더 하고 있다.

주요 음식점

  • 가보정 |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58-1
    1600-3883

 

생활정보

[불휘주]

왕갈비와 더불어 수원을 대표하는 특산 명주 불휘는 ‘뿌리’를 일컫는 순우리말이다. 누에에서 자란 동충하초와 홍삼, 오디, 구기자, 복분자 등의 한약재로 제조하여 스트레스 억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