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생생후기

여행지기들이 추천하는 경기도의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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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한정식 맛집 메주꽃
파주 한정식 맛집 메주꽃

주로 파주 여행을 하면 콩을 재료로 하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습니다. 아마도 파주 장단콩이 워낙 유명하여 많은 콩 위주의 식당들이 있어서 인데 이번에는 파주 한정식 맛집인 메주꽃에서 정갈하고 건강한 밥상으로 한끼 식사를 먹었습니다. 나즈막한 건물로 마치 개량된 시골집처럼 느껴집니다. 마당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고픔을 못 이겨 바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메주꽃 영업시간은 11시30분부터 21시까지 본관은 월요일에 휴무이고 별관은 운영을 하는데 메뉴는 메주꽃소반만 된다고 합니다. 별관은 화요일, 수요일 휴무 메뉴는 조촐합니다. 메주꽃 소반과 단품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메주꽃 소반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따스하고 구수한 숭늉과 함께 물김치가 한 대접 나왔습니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숭늉이 참 좋죠. 맛도 구수해서 자꾸 자꾸 마시게 되네요. 하나 가득 물김치도 새콤한 맛이 식사가 오기도 전에 한 그릇을 비우게 합니다. 코스요리가 나오기 전에 먼저 옥수수죽이 나왔습니다. 옥수수가 완전히 갈지 않고 약간 알갱이가 씹히는 맛이 저는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고소한 옥수수향 가득 비운 속을 잘 달래 주는 역할을 하네요.   이제 하나 하나 밥상 차림이 시작이 됩니다. 코스 요리를 보는 순간 너무도 정갈하고 예쁘게 나와서 보는 것만으로도 '참 맛있겠다' 라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떡뽁이, 약식, 쌈말이, 메밀전병, 부침개, 단호박샐러드, 유부초밥, 새송이 버섯으로 여덟 가지가 나오네요. 인원수에 맞게 나와서 조금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다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유부초밥에는 밥이 아닌 두부로 만들어져 식감이 부드러웠고 메밀전병에는 무가 들어있어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좋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송이버섯은 들깨 소스와 함께 아주 건강해 지는 맛을 느꼈습니다. 그릇 하나 하나에 예쁜 꽃들도 장식되어 있어 눈으로 보는 식감도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메밀과 무의 만남. 참 색다른 맛이 많이 먹고 싶은데 아쉽게도 정해진 양이라 하나로 만족했습니다.   8개의 요리를 다 먹을 때쯤 새로운 요리가 나왔습니다. 무슨 음식인가 했는데 콩고기였습니다. 콩고기??? 의아해 하면서도 신기하기도 한 메뉴에 잠시 멈추었던 젓가락을 움직여 봅니다. 채식부페나 채식식당이 아니고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 메뉴이기에 처음으로 먹어보는 콩고기를 음미해 봅니다. 담백하면서 맛이 좋은 콩고기를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굳이 콩고기라고 이름을 붙일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냥 다른 이름으로 붙여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뭔가 건강식이라는 느낌에 몸과 마음이 좋아집니다. 다음으로는 수육이 맛있게 삶아져서 나와 그나마 채식에서 벗어난 한정식이 되었습니다. 저는 채식위주의 음식을 좋아해서 나름 괜찮았는데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법도 합니다. 그리고 새송이로 만든 탕수육. 그리고 보면 정말 건강한 밥상처럼 느껴지네요. 어쨌든 싹싹 비워진 그릇들을 물린 후에는 밥과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된장국은 2인의 하나로 나왔는데 그냥 1인씩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굽지 않은 김과 미역, 멸치조림, 콩자반, 나물이 반찬으로 나왔는데 반찬들도 맛이 좋아 리필을 여러 번 해서 먹었습니다. 밥도 참 찰지게 되어 맛이 좋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잡곡밥이었음 아마 건강밥상으로 통일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맛있고 건강한 밥상 한끼를 배부르게 먹고 들어올 때 지나쳐 온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보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펌프도 있고 물레방아도 있어 여름철에는 예쁜 그림이 될 거 같습니다. 건너편 주차장에는 메주꽃 국민학교와 공방이 있었는데 메주꽃 국민학교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공방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국민학교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맛있고 정갈하고 건강한 한끼 밥상을 파주 한정식 맛집인 메주꽃에서 든든하게 먹고 다음 파주여행을 떠났습니다. 주변에 프로방스나 헤이리마을 등 볼거리도 많아서 가족과 함께 파주여행코스로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일상탈출작성일2017-12-15 15:52:30

경기도 동두천가볼만한곳-겨울방학 가보기 좋은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 동두천가볼만한곳-겨울방학 가보기 좋은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 '동두천'하면 실과 바늘처럼 지역대표 명소로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 '소요산'이 떠오릅니다.  소요산은 누구나 손쉽게 대중교통편인 1호선 전철편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겨울철나들이로도 부담이 없는 곳입니다. 그런 소요산입구에 2016년 너무나 멋진 시설들을 두루 두루 갖춘 어린이전문박물관이 개장하여 동두천시의 새로운 나들이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에 위치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자라나는 어린이를 주체로 환경생태와 인간의 삶이 지니는 유기적 관계와 조합을 이해하고자 설립한 어린이전문박물관입니다.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체험학습형으로 구성된 박물관입니다.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놀잇감과 시설, 장치들을 곳곳에 설치해 마치 탐험하는 느낌이 들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꾸민 게 이곳 박물관의 큰 특징입니다.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안내도 참고 박물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다양한 체험공간들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 전시공간에는 쥐라기 시대의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모형을 타고 놀 수 있는 '클라이머 존'과 공룡화석을 발굴해보고 공룡과 놀 수 있는 '공룡 존',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인 '영유아 존' 과 기념품 구매가 가능한 뮤지엄샵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이 영화 쥐라기공원을 살짝 연상할 정도로 웅장해 보이는 클라이머존입니다.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 또 체험하는 놀이공간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이기도 한데요. 초식공룡 몸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공룡꼬리부분 미끄럼틀도 타보는 놀이동산 같은 다양한 체험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일명 "브라키오의 숲 ‘초식공룡 브라키오가 초대한 생명공존의 숲’"이라 불리우는 이곳에서  특유의 긴 목과 꼬리를 가진 초식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몸 속을 나뭇잎과 함께 탐험하고 공룡 똥 속 작은 씨앗이 자란   거대한 나무에 올라 공룡과 직접 대화도 해보는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북극곰, 오븐버드, 꿀벌 등 동물들의 집짓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건축 존'과  물과 바람이 순환하는 원리를 놀이를 통해 깨우칠 수 있는 '물놀이 존', 개미집 탐방, 트리하우스 체험, 별자리 관찰 등 마치 캠핑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숲생태 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북극에서 이글루처럼 얼음집을 짓고 있는 아이들 자연속 동물들의 집들을 비슷한 도구를 이용해 체험하듯 직접 지어볼 수 있었던 시설은 어른인 제 눈에도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동물들의 다양한 자연속 집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지어봄으로써 거기에 담긴 자연의 원리와 동물들의 지혜까지  자연스레 배워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겨울철 아무래도 추운날씨로 제약받기 쉬운 자연프로그램을 입체감 있게 박물관 내부로 자리를 옮긴 듯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동절기와 겨울방학을 이용해 활용해보시기 유용한 박물관입니다.   누구보다 가장 신나하는 것은 이곳에 온 아이들입니다.  단순히 보고 설명 듣는 박물관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들어가보고 쌓아보는 체험위주의 시설물들이라 더욱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열광하는 트렌드인 캠핑에 관한 부분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실감 있는 캠핑카 모형을 타고 내부에 시설도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방울의 모험 이야기 ‘물방울과 함께하는 하천 여행’이라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2층 물놀이존에서도 신나는 체험은 계속 이어지는데요.   지구를 순환하는 물방울로부터 자연의 생명력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물방울을 따라 모험을 시작하는 '물방울이 되어요' 물이 만드는 움직임을 직접 체험하고 물의 힘을 발견하는 '물로 모여 힘을 가져요', 바람이 만드는 움직임을 체험하는 '바람친구를 만나요' 물과 바람의 힘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세상을 움직여요' 물의 다른 능력도 살펴보는 '또 어떻게 변할까"등의 전시체험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특별프로그램 “숲 속 마을 산타의 선물”이란 테마도 운영한다고 하네요. “숲 속 마을 산타의 선물” 프로그램은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를 위한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어린이에게 나눔 실천의 기회를 부여, 모두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계절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겨볼 수 있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아이들과 겨울나들이명소로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정보~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 2910번길 46 10:00 ~ 18:00, 입장마감 : 종료 1시간 전(16:50 입장 마감) / 1일 5회, 회당 90분 운영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일 경우 익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작성자강북녀작성일2017-12-15 15:44:59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만의 아쿠아캔들 만들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만의 아쿠아캔들 만들기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트리, 눈, 산타, 루돌프, 선물, 그리고 양초가 떠오릅니다. 그 중 아마도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기 위해 며칠 동안 울지 않고 착한 일만 했던 어린 시절도 떠오르네요. 이제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을 줄까? 라는 고민을 저는 올해는 쉽게 해결을 하였습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아쿠아캔들을 직접 만들어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정했는데 직접 만든 성의와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색다른 예쁜 아쿠아캔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참 좋은 선물이 될 거 같습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는 다양한 예술가분들이 계시는 곳으로 박물관과 작품 전시장 등 볼거리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녔는데 지난번 헤이리마을 순환버스를 타고 알게 된 더스탭작가동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1층에는 공방과 위층에는 작가들이 사는 곳으로 각종 체험과 색다르고 예쁜 물건을 살수도 있어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크리스마스 선물인 아쿠아캔들도 이 곳 더스탭작가동에 있는 데코뜨에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하니 사장님처럼 참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장식들과 다양한 아쿠아캔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순간 저도 잘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초보자들도 쉽고 예쁘게 잘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선생님만 믿고 한번 만들어 봅니다.​ 먼저 예쁜 색들의 모래와 자갈 그리고 유리컵과 안에 들어갈 장식품들을 준비해 줍니다.​ 유리컵은 종류별로 있는데 컵 크기에 따라 금액은 틀려집니다. 그럼 먼저 수저로 색모래를 바닥에서 1/4정도 예쁘고 개성 있게 담고​ 그 위에 자갈로​ 모래가 안 보일 만큼만 덮어 줍니다. 너무 욕심 내서 많이 넣으면 장식품들이 파라핀 위로 올라오는 불상사가 생기니 과욕은 금물입니다. 모래는 살살 컵을 흔들어 다지기를 잘 해놓아야 나중에 기포가 많이 생기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어려웠던 장식품 세우기~~ 남자의 손으로는 참 힘들었는데 그나마 핀 셋을 주셔서 조금은 편했으나 그조차도 쉽지 않았네요. 크리스마스 선물답게 크리스마스 시즌 장식품으로 꾸몄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운데에 심지를 잘 세우면 제가 할 일은 여기서 끝이 납니다. 참 쉽죠~~ 함께 만든 분들 것들을 모아 봤습니다. 각자의 개성대로 세상에 하나뿐이 아쿠아 캔들..​ 근데 제꺼보다 다른 분들께 훨씬 예뻐 보인다는..​ 이제 이곳에 선생님이 파라핀을 부어 줍니다. 뜨거운 액체라 안전을 위해 선생님이 직접 부어 줍니다. 파라핀이 들어가니 더욱 선명해지고 예뻐졌습니다. 파라핀이 굳을 때까지 약 30분간 평평한 곳에서 기다리면 이제 나만의 아쿠아캔들이 완성​~~ 참 쉽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장박스를 주시면 잘 만들어 넣어가면 됩니다. 여기에 예쁜 손 글씨와 함께 넣어 선물을 준다면 금상첨화가 될 거 같습니다.​ 캘리그라피도 배워야 하나요?​ 파주 헤이리마을 데코뜨에서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아쿠아캔들로 크리스마스선물을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동안 선물 받을 사람을 생각하면서 설레임과 재미가 있었던 시간.. 완성된 모습을 보니 뿌듯하였습니다. ​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일상탈출작성일2017-12-15 15:39:47

경기도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그래피티작품 엘시드
경기도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그래피티작품 엘시드

실향민들에겐 마음의 고향이 파주 임진각은 아닐지... 그래서인지 경기도 파주에 가면 문득 '고향'이란 단어에 집착하게 된다.  '고향'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나'는 '고향'으로 회귀본능을 가진 남사친들을 보면 으레 그러려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런 당연스러움은 남자들에 한해서만 생기는 특별한 '무엇'에 기반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에 순순히 받아들였는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 또한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물음에 그리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향은 그렇게 나잇살과 함께 정들어 가는 동반자인가보다.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하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었다.  아침시간대 찾은 임진각은 얼굴을 제대로 들 수 없을 정도의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출발했다.  탐방에 앞서 신분증 확인을 하고, 간단한 몸풀기를 한후 주의사항들을 듣고, '생태탐방로' 이름표를 붙이고 탐방로로 나섰다.  이름표는 들어가면서 나올때까지 꼭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인솔자는 'STAFF'이라고 적힌 빨간 조끼를 입고, 탐방객들은 연두빛 이름표를 달아야 한다.  철책선 따라 걷는동안 군인들이 멀리서도 식별하기 쉽도록 하기 위함이다.  탐방로로 들어서려는 순간 '푸드득' 일제히 날아오른 기러기떼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졌다.      탐방로는 임진각관광지에서 출발해 율곡습지공원까지 9.1km이어진다.  약 3시간 소요되는 탐방길은 철책이 설치된 구간따라 걷는 길로, 예전에는 민간인을 통제했던 순찰로로 이용되었던 길이라고 한다.      생태탐방로를 걷는 동안엔 사진촬영이 허가된 곳에서만 촬영이 가능했다.  혹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면 함께 동행한 군인이 그 자리에서 카메라나 핸드폰을 뺏거나 반강제적으로 사진 삭제를 한다.  2년전 겪었던 경험도 있기에 동행한 일행들과 함께 사진 찍는 건 포기하고 탐방로따라 걷는걸 우선시했다. DMZ는 원시 자연상태가 그대로 보존된 생태계가 살아숨쉬는 지역으로 겨울철새들의 월동지다.  멀리서나마 겨울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철새탐조대가 생태탐방로에 마련되어 있어 철새들의 휴식지를 엿볼 수 있다.  2년전 다녀 갈땐 재두루미 가족들을 주로 보았었는데 이 날은 쇠기러기떼를 종종 볼 수 있었다.  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쇠기러기떼도 볼 수 있었다.  우리들의 인기척이 들릴만큼 가까운 거리였지만, 쇠기러기떼는 그러거나말거나 관심도 없다.  그만큼 사람들에 길들여지고 있는 철새들이 되어가는건지.. 걱정스럽다.  탐방로를 걷는 동안 작품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임진강탐방로에 설치된 작품들은 2010년부터 경기관광공사가 민통선 철책에 예술작품들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DMZ의 생태와 문화, 안보를 결합한 관광콘테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DMZ에코뮤지엄'거리다.     DMZ에코뮤지엄거리에서 만나는 '안녕하십니까'는 탐방로를 걷는 우리들에게 묻는 안부인사이자 우리가 북녁땅의 가족들에게 묻고픈 인사말이다. 일상속 아무렇지않게 내뱉었던 인사말이었지만, 탐방로에서 만난 여섯글자는 누군가 에게 꼭 전하고픈 가슴 절절한 말이 될수도 있다는걸 새삼 알게 되었다. 철책선으로 가로 막힌 현실은 제대로 된 안부도 묻지 못하는 두터운 현실의 벽이었다. 철책위에 실루엣으로 표현된 어린이들 작품은 손에 손을 잡은체 따로 또같이 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  어색한듯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은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박선기작가의 '사랑의 동반자' 작품이다.   손에 손을 맞잡은 두 손은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마주잡은 손에는 년식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고리로 우리의 집단적인 연대의식을 표현했다고 한다.  분단 70년의 상처도 따뜻한 마음으로 이렇게 맞잡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철책선에 걸린 현수막 작품을 보면서 몇달전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JSA귀순병사가 생각났다.  현수막속 사진은 공동경비구역 JSA 영화를 촬영한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 실제 세트장을 사진으로 담았다고 한다.    'NONO'단어속에 갇힌 인간들은 고통속에 몸부림치고 있는듯 보였다.  이 작품은 '지금 여기 내 앞의 선을 걷어 낼 수만 있다면..'이라는 작품으로 작가의 마음을... 우리들의 마음을 대변해준 작품이었다.    다채로운 색으로 표현한 작품은 코사지를 표현한듯 또렷한 색깔에 멋스럽게 장식했다.  가까이 다가가 작품의 안쪽을 바라다보면 겉에서 보는 모습과 달리 안쪽은 예리한 촉수를 가진 생명체로 생각됐다.     에코뮤지엄거리가 끝날즈음엔 '남과 북은 하나로, 하나는 세계로'라는 짧지만 강렬한 메세지의 작품이 있다.  작가가 표현한 메세지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관심이 적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분단의 아픔을 잊지말고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나가자는 의미를 품고 있는 작품은 철책선이 무너지는 미래를 기대하자는 내용이 들어있다.      에코뮤지엄의 마무리는 캘리그래피와 그래피티를 결합해 작품을 표현한 튀니지계 프랑스 작가 엘시드의 작품이다.  경기관광공사와 CJ도너스캠프 인성학교에 참여한 아이들이 함께 한 작품으로, 아이들이 평화를 주제로 미술작품을 만든후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린 이유와 의미등을 듣고 엘시드 작가가 독특한 아랍어로 작품을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  작품 이름은 The Bridge로 남과 북을 잇는 다는 뜻을 담고 있다.  DMZ에코뮤지엄거리로 이어지는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출입 7일전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사전 승인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출발시간은 오전 9시 30분으로 단체 10인이상 신청시 출입이 허가되고,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만 12세 미만은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해야 출입할 수 있고, 탐방 코스는 임진각에서 통일 대교를 지나 초평도와 임진나루, 율곡습지에 도착하는 3시간 코스로 이루어진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 070-4238-0114집결시간 09:30 (6월~9월) 08:30 -> 월.화,법정공휴일 휴관참가대상 : 초등고학년(4~6)~성인 *만12세 미만 참가자 보호자 동반출입방법 : 집결시간 도착-본인확인(신분증필수)-조끼착용-50명씩 1개 팀으로 출입코스 : 임진각 통문-통일대교-초평도-임진나루-율곡습지(도착) 약9.1km(3시간소요) 

작성자jbm993작성일2017-12-15 15:35:56

경기도 파주 가볼만한 곳 -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DMZ 철책선에 전시된 예술 작품
경기도 파주 가볼만한 곳 -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DMZ 철책선에 전시된 예술 작품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임진강변 생태탐방로/DMZ 에코뮤지엄 45년만에 일반에 개방된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DMZ 철책선 순찰길이 예술 작품 전시관, DMZ 에코뮤지엄으로 변신했습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12월 12일, 올겨울 최강 한파가 덮친 날, 온 몸을 둘둘 두르고 파주 임진각으로 향했습니다. 경기관광 기자단과 함께 탐방하기로 약속하여 취소는 도저히 할 수 없고 동태 각오하고 집을 나섰지요.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입니다. 임진각은 1972년 북한 실향민을 위해 세워져 지금은 통일관련 행사가 주로 열리지요. 주위에 평화누리공원, 철도종단점, 망배단, 미국군 참전기념비 등 통일안보 관광지가 많고 별도 절차없이 출입할 수 있어 경기도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지요. ​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임진각 맞은 편,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소에서 출입 절차를 밟습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1971년 미군 제2사단이 서부전선을 한국군에 맡기면서 민간인을 통제하기 위해 철책선을 설치하고 군 순찰로로 만든 지역이지요. 2016년부터 임진강 생태탐방로로 단장하고 일반인 출입을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7일전 미리 예약, 신분증 지참 등 몇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무료) 자세한 탐방 문의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군출신 생태탐방로 해설사님이 접수를 받고 안내를 하십니다. ​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통일대교, 초평도, 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까지 9.1km구간, 도보로 편도 약 3시간 걸리지요.   해설사님이 앞장 서시고 우리 일행은 뒤를 따릅니다. 임진각에서 초평도지점 에코뮤지엄까지 대략 3km 갔다가 통일대교로 나올 예정인데요, 왕복 2시간 걸리더군요. 문산역에서 58번 마을버스로 임진각관광지까지 30분 걸립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생태탐방로 들어가기 전, 반드시 이 표식천을 몸에 둘러야 합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여름 생태탐방로 풍경이 건물 벽에 그려져 있네요. 그림엔 철책선에 나무와 풀이 무성하지만, 보안상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철책선보다 높은 나무나 무성한 풀이 없지요.  ​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닫힌 철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생태탐방로 입구에서 세 장병이 탐방객을 맞이합니다. 오래전 힛트한 한 영화가 떠오르지요.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탐방로 오른쪽은 파주 들판, 왼쪽은 북에서 흘러온 임진강이 서해로 흘러갑니다. 며칠 전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벌판이 하얗네요. 탐방로 곳곳 거리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임진강따라 선 철책선에 탐조대가 있습니다. 임진강 초평도를 근거지 삼아 재두루미, 독수리, 쇠기러기 등 겨울 철새가 오가는데요, 임진강내 하나뿐인 섬, 초평도가 생태탐방로 중간 지점에 있지요. 6.25이전엔 논이었지만 사람이 드나들지 못해 철새가 월동하는 등 초평도는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습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하얀 벌판에 철새들이 떼지어 모여있고 고라니가족은 우리 일행을 보자 멀리 달아납니다. ​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초평도 근처 DMZ 철책선에 국내외작가 12인의 작품이 전시중입니다. 예술로 통일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미술관이 진행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인데요, 해설사님은 작품이 걸려 있는 이 곳을 에코뮤지엄이라 칭하네요. 에코뮤지엄이란 자연생태환경에 예술을 입혀 지역을 새로이 창조하는 사업입니다. 노준 작가의 캐릭터 형상 동물작품입니다. 차갑고도 스산한 이 곳 분위기를 빨간 고양이 한 마리가 생기있게 바꿉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류신정작가의 보이는 소리, 스텐소재에 우레탄도색을 한 작품은 DMZ 철책선 주위에서 나는 소리를 순간 캡쳐한 듯 합니다. 아, 작품의 의미는 제 마음대로 해석했습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민들레 씨앗이 날아갑니다. 노동식작가의 민들레 홀씨되어 작품은 철책에 갇혀 날아가지 못하는 민들레홀씨를 표현했습니다. 홀씨가 우리나라 사람 처지같네요.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개성강한 작품을 감상하다보니 찬바람도 느끼지 못하고 걸었네요. 작품마다 설명 안내판이 걸려 있고요, 철책을 캔버스로 작가들의 DMZ에 대한 느낌을 작품으로 표현하였는데요, 경기관광공사는 앞으로도 DMZ 예술 작품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북으로 향한 고무신에 새싹이 돋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땅 깊숙이 통일의 새싹이 자라고 있겠지요.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반짝이는 은박지를 접어 가위로 오려붙인 듯한 36m 길이 작품입니다. 튀니지계 프랑스 작가 엘시드(36)의 아랍어 문자 작품으로  김소월의 시 못잊어를 아랍어로 썼는데요, 아랍 문자에 담긴 영혼을 사랑하는 작가는 오랜 세월 헤어진 남북이 다시 만나기를 소망한다는 의미로 시를 해석했다고 합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서 DMZ의 의미를 생각하며 예술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앞으로 어느 날, 어느 작가는 추억의 DMZ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길 기원합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77 안내소 T,070-4238-0114 http://pajuecoroad.com/        

작성자shepro1작성일2017-12-15 15:27:56

경기도 파주여행-크리스마스 맞이 아쿠아캔들 만들기체험
경기도 파주여행-크리스마스 맞이 아쿠아캔들 만들기체험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은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해서 심심할 틈이 없다.  마을길 따라 걷다보면 독특한 인테리어의 건물에 시선이 가고, 직접 인테리어한듯 캐릭터 소품들이 곁들여져 보는 눈이 즐겁다.  채 열걸음도 못걸어 공방이 있고, 카페가 있으며, 박물관이 있다.  그런가하면 예술인마을답게 작가들의 작업실이 있고, 작가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갤러리가 즐비하다.  각각의 전시관과 갤러리들은 입장료가 있는 곳도 있고, 무료로 이용되는 곳도 있다.  헤이리예술마을을 갈때는 헤이리마을 이용 안내서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알고가면 알찬 하루여행이 될듯 싶다.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길 시간도 없이 박물관과 전시관을 둘러보고 아쿠아캔들 만들기 체험을 했다.  아쿠아캔들체험은 헤이리예술마을 6번게이트 더스텝 작가동에서 진행됐다.  캔들공방으로 들어서니 캔들체험외에도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벽면에 가득하니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만들기체험을 하고픈 유혹이 생겼다.   벽면에 장식하면 느낌이 좋을듯한 천리스.. 그 아래 부엉이시계도 괜찮을듯 싶다.  테이블에 셋팅된 아쿠아캔들 만들기체험에는 색색의 모래와 자갈돌들이 준비되고, 아쿠아캔들을 데코할 장식품들과 크리스마스 글씨가 놓였다.   아쿠아캔들 만들기 체험은 비교적 간단했다.  유치원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단순 체험이지만, 막상 해보면 와인잔속에 모래알을 집어 넣는것부터 쉽지가 않다.  아쿠아캔들 만들기의 첫번째는 미리 준비된 유리컵에 색모래를 넣어주는 일부터 시작한다.  색모래는 와인잔 같은 경우엔 배가 불룩 내민곳까지 숟가락으로 살살 털듯이 뿌려주고, 그 위에 다른 색을 또 뿌려주며 채워준다.  색모래를 뿌려준 뒤엔 컵을 수평으로 고르게 움직여준다.  그런뒤엔 색모래위에 색색의 자갈돌들을 얹어준다.  자갈돌은 두세겹 쌓일정도로 깔아주되 너무 많이 넣어도 않된다. 완성된 자갈돌위에 크리스마스 물씬 풍기는 산타할아버지를 세워 넣고, 그 옆에 준비된 모형들을 차례차례 넣어준다.  모형들을 넣는 사이 쓰러지거나 빼뚤하면 핀셋으로 다시 집어 조형물들을 세워둔다.  2차 완성작품.. 모형을 넣고보니 색모래를 배가 불룩한것보다 더 많이 넣었다.  셋팅이 끝났으면 아쿠아캔들 분위기를 위한 조개도 살포시 올려주고, 해초와 산타, 곰인형등 작은 소품들로 꾸며준다.  작은 조개껍데기는 담고픈 메세지도 함께 적어주면 좋다.  그렇게 얼추 완성된 후에는 가운데 촛불 심지를 꽂아주면 셋팅 완료다.  아쿠아캔들 기본이 완성되었으면 미리 식혀놓은 젤왁스를 부어준다.  젤 왁스를 넣으면 파란색은 더 진한 파란색으로, 노란색은 더 진한색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젤왁스를 부어준 후에는 20여분 기다리면 말랑말랑한 젤타입의 아쿠아캔들이 완성된다.      젤왁스를 붓기 전과 붓기후의 아쿠아캔들은 색감에서 차이가 났다.  일행들과 함께 서로의 작품(?)에 대해 어떤색이 더 예쁘다는둥, 어떤 소품이 예쁘다는둥둥 작품 탐색시간을 가졌다.  이 날은 아쿠아캔들 체험만 했지만, 그 외 파주 헤이리마을엔 다양한 공방들이 있어 선택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걸어서 5분도 않되는 곳엔 한국근현대사박물관과 못난이유원지, 트릭아트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연계해서 둘러보기 좋은 예술마을이다.  헤이리예술마을에서 하루 온종일 보내도 지루할 틈이 없는 곳으로, 가기전 어느 곳을 둘러볼지 미리 계획하고 떠난다면 더 알찬 여행이 될듯 싶다. 헤이리예술마을 데코뜨 아쿠아캔들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123  

작성자jbm993작성일2017-12-15 15:03:03

[파주 헤이리마을] 크리스마스 선물 젤캔들 만들기 체험
[파주 헤이리마을] 크리스마스 선물 젤캔들 만들기 체험

헤이리마을는 겨울철 여행으로 찾기 좋은 체험들이 가득하다.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하기도 하고 만들어보기도 하고를 반복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간다. 딱히 볼 것 없다던 헤이리마을은 옛말이 되는 듯하다. 이번 파주여행로 찾은 헤이리마을에서 한 공방을 찾아 젤캔들 만들기 체험에 도전했다. 몇달전 만들었던 메시지소이캔들은 이미 다 태워서 빈 용기만 남아 캔들을 구입할까 고민하던 찰나였기 때문에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젤캔들을 만들어보기 위해 더스텝 작가동에 위치한 캔들 스튜디오 데코뜨를 찾았다. 더스텝은 3개동과 1개의 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캔들 스튜디오 데코뜨가 있는 작가동은 3층으로 1층은 공방, 2층과 3층은 주거 스튜디오로 활용되고 있다. 1층에 있는 캔들 공방 데코뜨 쇼윈도에는 각종 젤캔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젤캔들을 아쿠아캔들이라 부르는데 용기 안에 있는 각종 장식물들이 어항 속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듯하다. 젤캔들 만들기 체험에 앞서 내부에 기존에 만들어진 젤캔들을 둘러봤다. 아무래도 완성 작품들을 보면 아이디어가 뿜뿜 솟아오를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체험한 것은 캔들이지만 소이캔들을 담아놓을 수 있는 캔들 거치대도 만들 수 있다. 사실 이 거치대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 경우 체험시간이 오래 걸려 내 여행 일정과 맞지 않아 아쉽지만 포기해야 했다. 젤캔들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색모래와 색자갈로 용기의 1/4정도 문양을 만들며 채운 뒤 나눠준 장식물을 자갈 위해 세우고 젤 타입의 왁스를 부어 굳히면 끝. 함께 온 지인들과 각자의 개성을 나타내는 젤캔들을 만들었는데 젤왁스를 붓기 전 그 모습을 담아봤다. 나는 크리스마스이기도 해서 하얀 눈밭에 산타와 곰돌이를 넣고 조개껍데기에 'Romy'라고 글을 써넣었다. 젤왁스를 부으면 원래 장식물의 크기보다 더 크고 투명하게 보이는 효가가 나는데 젤왁스가 용기 안에 채워지면서 통통해지는 장식물들의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젤왁스를 붙기 전후의 모습이 다르게 느껴지는 젤캔들. 모래와 자갈 속 공기들이 젤왁스의 무게에 눌려 뽀글뽀글 올라오는데 내부에 있는 작은 기포들은 햇볕 잘 드는 곳에 며칠 놔두면 사라지고 표면에 올라온 공기층은 나중에 강사님이 예쁘게 마무리해주신다. 선물용으로 하나 더 만들었는데 이번엔 와인잔으로 젤캔들을 만들었다. 분위기는 와인잔에 만드는 것이 더 예쁘게 보이는데 젤왁스가 더 많이 담기는 건 처음에 만들었던 볼 형식의 용기다. 그래서 볼 용기가 더 가격이 높은데 실용성을 고려하자면 볼 용기에 디자인을 고려한다면 와인 잔 용기에 만들면 좋을 듯. 어렵지 않게 두 개의 젤캔들이 완성되었다. 집에 가져가기 위해 하나만 만들려다가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하나 더 제작했는데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이 젤캔들을 선물 받을 상대의 웃는 얼굴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크리스마스, 좋은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딱 좋은 날이다. 이런 날 정성이 담긴 젤캔들 하나 만들어 크리스마스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만드는 재미와 선물하는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작성자Romy작성일2017-12-15 14:58:27

[파주여행] 헤이리마을 못난이 유원지 옛날 물건 박물관 여행
[파주여행] 헤이리마을 못난이 유원지 옛날 물건 박물관 여행

얼마 전 파주여행으로 헤이리마을을 다녀왔다. 헤이리마을이 생긴지도 꽤 오래되었는데 질리지 않는 건 그 안이 꾸준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달에도 헤이리마을을 다녀왔었는데 그때 찾아갔던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미루고 이번 파주여행에서 찾다 갔던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 옆 못난이 유원지와 옛날 물건 박물관에 다녀온 이야기부터 먼저 시작해본다. 이웃해 있는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과 내용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이 앞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기준을 제시하고 싶어서다. 헤이리마을에는 다양한 입구가 존재한다. 예전엔 허허벌판에 독창적인 건축물이 군데군데 있어 인물 출사지로 각광을 받았던 헤이리마을이지만 요즘은 각종 체험을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어떤 컨셉의 여행에도 잘 맞아 떨어지는 공간이 되었다. 그래서 예전에는 서울에서 헤이리마을을 차로 이동하면 의례 첫번째 나타나는 게이트를 이용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동선이 헷갈릴 일이 없었지만 이제는 이 안에서 무엇을 즐기느냐에 따라 게이트의 위치가 중요해졌다.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과 못난이 유원지는 4번 게이트에서 좀 더 가깝게 찾을 수 있다. 전달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을 다녀와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못난이 유원지는 그냥 패스할까 하다 지인들과 함께 찾았다. 못난이 유원지는 3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유원지와 그 안에 있는 날개분식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옛날 물건 박물관은 2,000원의 관람료를 받고 있다. 못난이 유원지 내부에 들어서면 포토존과 옛날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식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 있는 포토존은 사진을 남기기 않는 한 대부분 그냥 스쳐가기 바쁜 위치다. 못난이 상회에는 옛 생각이 나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불량식품이라며 이걸 사 먹는 날엔 어김없이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도 웃음과 함께 떠오른다. 옛날 물건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는 전파상과 이발관 그리고 전당포가 있는데 내부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즘으 각자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TV시청이 가능하지만 예전엔 집을 나와서 오가는 길에 TV를 보는 경우는 쇼윈도우 안에 켜진 어느 가게의 TV였다. 내 시선을 강탈하는 TV화면 덕분에 가던 길 멈추고 한참을 들여다보다 약속시간을 못 맞췄던 일도 종종 있었던 것 같다. 바로 옆에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이 들어서 있어 콘텐츠가 겹치기 때문에 이 못난이 유원지만의 특별함을 찾고자 한다면 얄개 분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헤이리마을에 오기전 이미 식사를 했고 이곳에 들어서기 전 달달한 자몽차를 손에 쥐고 찾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할 여력은 안되어 맛보진 못했지만 온전하게 옛 물건을 찾아볼 생각이라면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을, 식사와 함께 옛 물건을 찾아볼 생각이라면 못난이 유원지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된다. 못난이 유원지 관람은 무료이지만 이곳부터는 2,000원의 문화비를 지불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두 개의 층으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는데 1층에는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2층은 영화관으로 꾸며져 있었다. 한국 근현대사 박물관은 옛 거리를 실내에 그대로 조성해 테마파크같이 조성했다면 못난이 유원지의 옛날 물건 박물관은 명칭 그대로 수집한 옛 물건들을 감상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두 곳의 콘셉트가 다르니 이 점을 고려해 여행지를 고르면 될 듯한데 못난이 유원지는 식사를 겸해 찾는 것이 어떨까 생각된다. 전시장 한가운데 마련된 70년대 옛 거리 모형. 날이 추워서 그런지 이 안을 비치고 있는 노란빛 전구들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거리는 조용하지만 이 안에는 이 전구만큼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가 가득했으리라 상상하면서 그 시절로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선다.

작성자Romy작성일2017-12-15 14:52:55

[경기도여행] 경의선 도라산역 겨울눈꽃여행
[경기도여행] 경의선 도라산역 겨울눈꽃여행

오랜만에 경의선 마지막역인 도라산역을 찾았다. 때마침 눈이 내리기도 해서 더 인상 깊은 파주여행이기도 했다. 북으로 가는 첫 기차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남북은 돌아온 겨울처럼 다시 살얼음판을 걷고 있고 그 상황을 이야기하듯 파주여행은 눈과 함께 했다. 어쩜 이전에 찾았던 도라산의 계절은 이와는 상반되는 풍경을 자아내는 시기여서 이 날의 풍경이 더 기억에 남을지도 모르겠다. 생각지도 못한 도라산역 겨울눈꽃여행은 당분간 역사를 찾아가는 여행에서 보기 드문 풍경을 선사해 뜻깊은 걸음이었다. 도라산역을 가기 전 찾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임진각. 이 의미가 강한 곳이긴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임진각의 모습은 젊은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눈까지 내리니 한국전쟁에 대한 아픔과 고향을 잃은 이의 애잔한 마음은 눈에 덮이고 로맨틱한 풍경까지 자아낸다. 세월은 치유되지 않을 그리고 잊히지 않을 것 같은 모든 것을 퇴색하게 만든다. 어쩜 전쟁의 아픔도 아닌 데이트도 아닌 그런 이치가 현재의 나를 괴롭히는 것을 씻어내고자 훌쩍 떠나는 여행에 임진각을 떠오르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오락가락하던 눈이 도라산역에 도착하니 서러운 듯 쏟아진다. 12월로 향하는 11월의 마지막 주 이런 눈을 볼 수 있을지는 몰랐다. 무방비 상태로 내리는 눈을 맞다 보니 무엇이 서운한지 알길 없는 연인의 눈물에 속수무책 바라보는 사내의 심정이 이럴까 싶다. 속수무책으로 내리는 눈에 얼른 역사 안으로 뛰어들어갈 법도 한데 그러지 못하는 것 보니 눈은 장난기 발동한 이모가 괜스레 아이를 울려놓고 그 모습이 '귀엽다' 한참을 들여다보며 달래주기커녕 웃어대는 꼴이다. 눈 오는 날 강아지처럼 펄펄 뛰며 눈 맞다 오늘 내 차림새가 눈을 맞을 상황이 아니란 것을 감지한 건 축 늘어진 앞머리가 눈을 가리면서 부터다. 그제서야 역사로 찾아든다. 오래전 이곳을 찾았을 때처럼 분단국가를 찾아온 외국인 여행자들이 눈에 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보다 우리의 분단 현실에 더 관심이 많은 이방인들. 도라산역 플랫폼으로 나가기 위해선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며 매표소 앞에는 도라산역을 다녀갔음을 추억 날인할 수 있는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다. 역사 안에서 옷을 어느 정도 말린 후 눈 내리는 도라산역 플랫폼의 풍경을 찾았다. 앞을 분간하기 힘든 설경 속 정지라는 푯말이 유독 시선을 사로잡는다. 플랫폼에는 열차 한량이 통일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눈이 워낙 많이 내리다 보니 자연스레 관람보다는 눈을 피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선로 앞을 걸으면서 바라본 눈 내리는 철길. 철길을 걸으면서 열차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다는 건 다행인 일일까? 나에게 주어진 철길 걷기의 자유를 이 길의 본 주인인 열차에게 내줄 수 있는 날이 오길 눈 내리는 날 경의선 도라산역 철길을 걸으며 기원해본다. 도라산역 역사 옆으로는 식목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분이 다녀가면서 기념식수한 나무 한 그루가 서있다. 눈길에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바닥을 보며 걷다 보니 이 나무의 사연을 발견하게 되었다. 늘 짠하게 다가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의 마지막과 다시 살얼음판을 것고 있는 남북문제에 먼 훗날을 기약해야 하는 활기 읽은 도라산역을 뒤로한 채 파주 DMZ보완관광을 마무리한다.

작성자Romy작성일2017-12-15 14:48:28

[파주여행] DMZ안보관광 제3땅굴 여행 안전모 색깔 놀라운 비밀
[파주여행] DMZ안보관광 제3땅굴 여행 안전모 색깔 놀라운 비밀

민통선 안으로의 여행에서의 필수 코스 차주 제3땅굴. 그동안 몇번의 방문이 있었지만 이번 여행이 기억에 남는 건 안전모 색깔이다. 워낙 보안에 철저한 곳이다 보니 사진촬영이 불가능해 안전모를 직접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지만 이 비밀을 아는 순간 그동안 제3땅굴을 다녀갔던 기억들 속 다리 힘이 쭉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이곳을 찾는다면 난 꼭 파란 안전모를 쓰고 말겠다는 굳건한 다짐까지. DMZ안보관광으로 파주 제3땅굴을 찾는다면 꼭 파란 안전모를 사수하자. 눈 내리던 파주. DMZ안보관광의 필수 코스인 제3땅굴을 찾았다. 도라산역에서 그리 펑펑 내리던 눈이 주춤해져서 이젠 밖으로의 걸음이 조금 편해지기도 했다. 눈이 그친 후 편안해진 발걸음처럼 이곳을 찾을 때의 맘도 그렇다. 완전한 자유로움을 가질 순 없지만 민통선에 들어서면서부터 긴장하던 오래전 그때와 달리 편한 마음으로 찾게 된다. 제3땅굴은 1974년 귀순한 김부성의 땅굴공사 첩보에 의해 조사하던 중 1978년 발견되었다. 이 보고가 제1보병사단장인 전두환에 의해 보고되면서 전두환은 초고속 승진이 시작되었다고. 그가 대통령이 되기까지 그 발판을 마련해준 것이 이 제3땅굴이었다는 설이 있다. 단순 한국전쟁 이후 북이 남침을 위해 만든 땅굴이 아니라 이로 인해 아직도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과거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인상 깊었던 제3땅굴엔 또 다른 비밀이 있다. 제3땅굴 견학하기 위해 보통 DMZ영상관을 둘러본 후 건너편에 있는 땅굴 통로를 이용해 긴긴 터널을 도보로 이용했는데 영상관 뒤편으로 땅굴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또 하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3땅굴로 내려갈 수 있는 영상관 뒤편의 터널은 제3땅굴을 발견하기 위해 현대건설측에서 제공한 땅굴로 이 터널을 오가는 셔틀레일을 이용하면 편히 제3땅굴을 찾아갈 수 있으며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땅굴 안에서 셔틀레일 이용자를 구분하기 위해 파란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반대로 도보로 땅굴을 찾은 사람들은 노란 안전모를 착용하여 구분한다. 땅굴로 내려가는 길은 내리막이니 문제없지만 돌아오는 길 오르막을 상당시간 걸어야 하는 노란 안전모 여행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셔틀레일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 3,000원이 추가되니 편한 이동을 원할시 이점을 고려하면 좋을 듯하다. 셔틀레일 탑승장 뒤편으로 한국전쟁의 전후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관을 찾아볼 수 있는데 제3땅굴에서 돌아온 뒤 함 둘러보면 좋을 듯.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숙명은 해외에서 보면 상당히 위태한 모습이지만 사실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로써는 이곳까지 와야 그 이유를 실감할 수 있을 만큼 무딘 삶을 살고 있다. 무뎌진 만큼의 세월을 지나 해결되지 못한 숙제를 놓고 떠나는 발걸음이 그리 편지 않은 제3땅굴. 언젠간 그 모든 걸 내려놓고 남북 모두 편하게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하면서 다시 길을 나섰다.

작성자Romy작성일2017-12-15 14: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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