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생생후기

여행지기들이 추천하는 경기도의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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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만의 아쿠아캔들 만들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만의 아쿠아캔들 만들기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트리, 눈, 산타, 루돌프, 선물, 그리고 양초가 떠오릅니다. 그 중 아마도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기 위해 며칠 동안 울지 않고 착한 일만 했던 어린 시절도 떠오르네요. 이제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을 줄까? 라는 고민을 저는 올해는 쉽게 해결을 하였습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아쿠아캔들을 직접 만들어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정했는데 직접 만든 성의와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색다른 예쁜 아쿠아캔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참 좋은 선물이 될 거 같습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는 다양한 예술가분들이 계시는 곳으로 박물관과 작품 전시장 등 볼거리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녔는데 지난번 헤이리마을 순환버스를 타고 알게 된 더스탭작가동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1층에는 공방과 위층에는 작가들이 사는 곳으로 각종 체험과 색다르고 예쁜 물건을 살수도 있어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예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크리스마스 선물인 아쿠아캔들도 이 곳 더스탭작가동에 있는 데코뜨에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하니 사장님처럼 참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장식들과 다양한 아쿠아캔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순간 저도 잘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초보자들도 쉽고 예쁘게 잘 만들 수 있다고 하니 선생님만 믿고 한번 만들어 봅니다.​ 먼저 예쁜 색들의 모래와 자갈 그리고 유리컵과 안에 들어갈 장식품들을 준비해 줍니다.​ 유리컵은 종류별로 있는데 컵 크기에 따라 금액은 틀려집니다. 그럼 먼저 수저로 색모래를 바닥에서 1/4정도 예쁘고 개성 있게 담고​ 그 위에 자갈로​ 모래가 안 보일 만큼만 덮어 줍니다. 너무 욕심 내서 많이 넣으면 장식품들이 파라핀 위로 올라오는 불상사가 생기니 과욕은 금물입니다. 모래는 살살 컵을 흔들어 다지기를 잘 해놓아야 나중에 기포가 많이 생기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어려웠던 장식품 세우기~~ 남자의 손으로는 참 힘들었는데 그나마 핀 셋을 주셔서 조금은 편했으나 그조차도 쉽지 않았네요. 크리스마스 선물답게 크리스마스 시즌 장식품으로 꾸몄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운데에 심지를 잘 세우면 제가 할 일은 여기서 끝이 납니다. 참 쉽죠~~ 함께 만든 분들 것들을 모아 봤습니다. 각자의 개성대로 세상에 하나뿐이 아쿠아 캔들..​ 근데 제꺼보다 다른 분들께 훨씬 예뻐 보인다는..​ 이제 이곳에 선생님이 파라핀을 부어 줍니다. 뜨거운 액체라 안전을 위해 선생님이 직접 부어 줍니다. 파라핀이 들어가니 더욱 선명해지고 예뻐졌습니다. 파라핀이 굳을 때까지 약 30분간 평평한 곳에서 기다리면 이제 나만의 아쿠아캔들이 완성​~~ 참 쉽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장박스를 주시면 잘 만들어 넣어가면 됩니다. 여기에 예쁜 손 글씨와 함께 넣어 선물을 준다면 금상첨화가 될 거 같습니다.​ 캘리그라피도 배워야 하나요?​ 파주 헤이리마을 데코뜨에서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아쿠아캔들로 크리스마스선물을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동안 선물 받을 사람을 생각하면서 설레임과 재미가 있었던 시간.. 완성된 모습을 보니 뿌듯하였습니다. ​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일상탈출작성일2017-12-15 17:48:42

경기도 동두천가볼만한곳-겨울방학 가보기 좋은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 동두천가볼만한곳-겨울방학 가보기 좋은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 '동두천'하면 실과 바늘처럼 지역대표 명소로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우는 '소요산'이 떠오릅니다.  소요산은 누구나 손쉽게 대중교통편인 1호선 전철편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겨울철나들이로도 부담이 없는 곳입니다. 그런 소요산입구에 2016년 너무나 멋진 시설들을 두루 두루 갖춘 어린이전문박물관이 개장하여 동두천시의 새로운 나들이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에 위치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자라나는 어린이를 주체로 환경생태와 인간의 삶이 지니는 유기적 관계와 조합을 이해하고자 설립한 어린이전문박물관입니다.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체험학습형으로 구성된 박물관입니다.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놀잇감과 시설, 장치들을 곳곳에 설치해 마치 탐험하는 느낌이 들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꾸민 게 이곳 박물관의 큰 특징입니다.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 안내도 참고 박물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다양한 체험공간들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 전시공간에는 쥐라기 시대의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모형을 타고 놀 수 있는 '클라이머 존'과 공룡화석을 발굴해보고 공룡과 놀 수 있는 '공룡 존',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인 '영유아 존' 과 기념품 구매가 가능한 뮤지엄샵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이 영화 쥐라기공원을 살짝 연상할 정도로 웅장해 보이는 클라이머존입니다.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 또 체험하는 놀이공간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이기도 한데요. 초식공룡 몸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공룡꼬리부분 미끄럼틀도 타보는 놀이동산 같은 다양한 체험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일명 "브라키오의 숲 ‘초식공룡 브라키오가 초대한 생명공존의 숲’"이라 불리우는 이곳에서  특유의 긴 목과 꼬리를 가진 초식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몸 속을 나뭇잎과 함께 탐험하고 공룡 똥 속 작은 씨앗이 자란   거대한 나무에 올라 공룡과 직접 대화도 해보는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북극곰, 오븐버드, 꿀벌 등 동물들의 집짓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건축 존'과  물과 바람이 순환하는 원리를 놀이를 통해 깨우칠 수 있는 '물놀이 존', 개미집 탐방, 트리하우스 체험, 별자리 관찰 등 마치 캠핑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숲생태 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북극에서 이글루처럼 얼음집을 짓고 있는 아이들 자연속 동물들의 집들을 비슷한 도구를 이용해 체험하듯 직접 지어볼 수 있었던 시설은 어른인 제 눈에도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동물들의 다양한 자연속 집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지어봄으로써 거기에 담긴 자연의 원리와 동물들의 지혜까지  자연스레 배워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겨울철 아무래도 추운날씨로 제약받기 쉬운 자연프로그램을 입체감 있게 박물관 내부로 자리를 옮긴 듯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동절기와 겨울방학을 이용해 활용해보시기 유용한 박물관입니다.   누구보다 가장 신나하는 것은 이곳에 온 아이들입니다.  단순히 보고 설명 듣는 박물관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들어가보고 쌓아보는 체험위주의 시설물들이라 더욱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열광하는 트렌드인 캠핑에 관한 부분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실감 있는 캠핑카 모형을 타고 내부에 시설도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방울의 모험 이야기 ‘물방울과 함께하는 하천 여행’이라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는 2층 물놀이존에서도 신나는 체험은 계속 이어지는데요.   지구를 순환하는 물방울로부터 자연의 생명력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물방울을 따라 모험을 시작하는 '물방울이 되어요' 물이 만드는 움직임을 직접 체험하고 물의 힘을 발견하는 '물로 모여 힘을 가져요', 바람이 만드는 움직임을 체험하는 '바람친구를 만나요' 물과 바람의 힘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세상을 움직여요' 물의 다른 능력도 살펴보는 '또 어떻게 변할까"등의 전시체험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특별프로그램 “숲 속 마을 산타의 선물”이란 테마도 운영한다고 하네요. “숲 속 마을 산타의 선물” 프로그램은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를 위한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어린이에게 나눔 실천의 기회를 부여, 모두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추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며 계절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겨볼 수 있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아이들과 겨울나들이명소로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정보~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 2910번길 46 10:00 ~ 18:00, 입장마감 : 종료 1시간 전(16:50 입장 마감) / 1일 5회, 회당 90분 운영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일 경우 익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작성자강북녀작성일2017-12-15 16:40:19

파주 한정식 맛집 메주꽃
파주 한정식 맛집 메주꽃

주로 파주 여행을 하면 콩을 재료로 하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습니다. 아마도 파주 장단콩이 워낙 유명하여 많은 콩 위주의 식당들이 있어서 인데 이번에는 파주 한정식 맛집인 메주꽃에서 정갈하고 건강한 밥상으로 한끼 식사를 먹었습니다. 나즈막한 건물로 마치 개량된 시골집처럼 느껴집니다. 마당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고픔을 못 이겨 바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메주꽃 영업시간은 11시30분부터 21시까지 본관은 월요일에 휴무이고 별관은 운영을 하는데 메뉴는 메주꽃소반만 된다고 합니다. 별관은 화요일, 수요일 휴무 메뉴는 조촐합니다. 메주꽃 소반과 단품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메주꽃 소반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따스하고 구수한 숭늉과 함께 물김치가 한 대접 나왔습니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숭늉이 참 좋죠. 맛도 구수해서 자꾸 자꾸 마시게 되네요. 하나 가득 물김치도 새콤한 맛이 식사가 오기도 전에 한 그릇을 비우게 합니다. 코스요리가 나오기 전에 먼저 옥수수죽이 나왔습니다. 옥수수가 완전히 갈지 않고 약간 알갱이가 씹히는 맛이 저는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고소한 옥수수향 가득 비운 속을 잘 달래 주는 역할을 하네요.   이제 하나 하나 밥상 차림이 시작이 됩니다. 코스 요리를 보는 순간 너무도 정갈하고 예쁘게 나와서 보는 것만으로도 '참 맛있겠다' 라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떡뽁이, 약식, 쌈말이, 메밀전병, 부침개, 단호박샐러드, 유부초밥, 새송이 버섯으로 여덟 가지가 나오네요. 인원수에 맞게 나와서 조금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다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유부초밥에는 밥이 아닌 두부로 만들어져 식감이 부드러웠고 메밀전병에는 무가 들어있어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좋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송이버섯은 들깨 소스와 함께 아주 건강해 지는 맛을 느꼈습니다. 그릇 하나 하나에 예쁜 꽃들도 장식되어 있어 눈으로 보는 식감도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메밀과 무의 만남. 참 색다른 맛이 많이 먹고 싶은데 아쉽게도 정해진 양이라 하나로 만족했습니다.   8개의 요리를 다 먹을 때쯤 새로운 요리가 나왔습니다. 무슨 음식인가 했는데 콩고기였습니다. 콩고기??? 의아해 하면서도 신기하기도 한 메뉴에 잠시 멈추었던 젓가락을 움직여 봅니다. 채식부페나 채식식당이 아니고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 메뉴이기에 처음으로 먹어보는 콩고기를 음미해 봅니다. 담백하면서 맛이 좋은 콩고기를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굳이 콩고기라고 이름을 붙일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냥 다른 이름으로 붙여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뭔가 건강식이라는 느낌에 몸과 마음이 좋아집니다. 다음으로는 수육이 맛있게 삶아져서 나와 그나마 채식에서 벗어난 한정식이 되었습니다. 저는 채식위주의 음식을 좋아해서 나름 괜찮았는데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법도 합니다. 그리고 새송이로 만든 탕수육. 그리고 보면 정말 건강한 밥상처럼 느껴지네요. 어쨌든 싹싹 비워진 그릇들을 물린 후에는 밥과 된장국이 나왔습니다. 된장국은 2인의 하나로 나왔는데 그냥 1인씩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굽지 않은 김과 미역, 멸치조림, 콩자반, 나물이 반찬으로 나왔는데 반찬들도 맛이 좋아 리필을 여러 번 해서 먹었습니다. 밥도 참 찰지게 되어 맛이 좋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잡곡밥이었음 아마 건강밥상으로 통일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맛있고 건강한 밥상 한끼를 배부르게 먹고 들어올 때 지나쳐 온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보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펌프도 있고 물레방아도 있어 여름철에는 예쁜 그림이 될 거 같습니다. 건너편 주차장에는 메주꽃 국민학교와 공방이 있었는데 메주꽃 국민학교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공방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국민학교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맛있고 정갈하고 건강한 한끼 밥상을 파주 한정식 맛집인 메주꽃에서 든든하게 먹고 다음 파주여행을 떠났습니다. 주변에 프로방스나 헤이리마을 등 볼거리도 많아서 가족과 함께 파주여행코스로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일상탈출작성일2017-12-15 12:20:53

경기도 걷기 좋은 길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경기도 걷기 좋은 길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늘 파주 임진각관광단지를 가면 평화누리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임진각을 돌아 보고 왔었는데 처음으로 사진보다는 천천히 걷고 온 여행으로 45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되었고 세계평화작가 엘시드가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 "The Bridge (부제 평화의 메시지)" 전을 보기 위해 임진강변 철책길을 따라 ​경기도 걷기 좋은길인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걸었습니다. 최고의 한파라는 예보에 대형마트에서 내복까지 사서 입고 출발하였는데 막상 도착을 해보니 생각보다는 따뜻한 날씨이고 바람도 불지 않아 걷기에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통일대교, 초평도, 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9.1 Km 거리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이곳은 원래 순찰로로 활용되었던 곳인데 2016년에 45년 만에 일반인에게 생태탐방로로 개방이 되어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경기도 걷기 좋은 길입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자동차로 이동이 불가능하고 임진각관광지에 주차를 하시면 율곡습지공원에서 다시 문산터미널 또는 문산역을 되돌아가서 다시 임진각관광지로 오셔야 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훨씬 좋을 듯싶습니다   ※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찾아 오시는 길 문산역, 문산터미널에서 58번 마을버스를 타고 임진각 관광지에 하차 (배차간격 약1시간 소요시간 약 20분) 도보로 임진각관광지 내 생태탐방로 안내소로 이동.   ※ 가시는 길 율곡습지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92번 버스를 타고 문산터미널 또는 문산역 하차 (배차간격 약20분 소요시간 약 30분)   ※ 율곡습지공원에서 임진각관광지로 가는 방법 율곡리버스정류장에서 92번 버스를 타고 문산터미널 또는 문산역 하차하여 58번 마을버스로 환승 후 임진각관광지에 하차 (버스이동시간 약 1시간30분 소요)   ※ 콜택시 이용은 약 15분소요 파주콜택시 031 1577 2030​ ※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 집결시간 오전 9시30분 하절기(6월~9월) 오전 8시30분​ 하루에 한번만 탐방로를 다닐 수 있습니다. 참가인원 150명 이내, 10인 이상 신청 시 출입허가. 신청방법은 참가일부터 7일전까지 홈페이지에 참가신청을 해야 함 www.pajuecoroad.com 집결장소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사무소 앞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은 필히 지참하셔야 합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사무소 앞에서 신분 확인을 하고 나면 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는 군인들에게 방문객임을 알리는 표시로 해설자는 빨간색, 방문객은 연두색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생태탐방로는 해설자와 동행하에 다닐 수 있고 ​사진촬영은 허가된 곳에서도 군 시설을 제외하고 찍을 수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군부대의 제재가 있을 수 있으니 철저히 지켜주셔야 할 것입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소에서 출발을 하여 입구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에코뮤지엄까지는 사진 촬영을 할 수가 없어 오랜만에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코스는 임진각 → 통일대교 → 초평도 → 임진나루 → 율곡습지공원​인데 저희는 ​The Bridge (부제 평화의 메시지) 전이 열리고 있는 에코뮤지엄거리까지만 걷고 다시 통일대교로 돌아 나와 차량을 타고 다른 여행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걷는 동안 철새들의 군무가 자주 보입니다. 독수리와 쇠기러기, 재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의 낙원 같아 보였습니다.​ 이런 저런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통일대교를 지나니 사진촬영 허가 장소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우리 군사시설이니 철책의 번호나 철책 등은 담을 수 없기에 유념하셔서 사진을 담으셔야 합니다.​ 제일 먼저 본 작품들은 가려져 보이지 않은 담 밑에서 보이지 않는 북한주민들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기 많았던 공동경비구역 JSA​ 캐릭터가 이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이정표로 우리가 얼마만큼 왔는지 얼마만큼을 걸어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생태탐방로에 걸맞게 많은 철새들의 움직임과 고라니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들의 자유가 참 부럽게만 느껴졌습니다. 에코뮤지엄은 2010년부터 경기관광공사가 민통선 철책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예술작품들을 ​조성한 것으로 DMZ의 생태와 문화, 안보를 합친 관광콘텐츠로 또 하나의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타원형에 써 있는 '안녕하십니까' 라는 작품은 만화나 영화의 속마음을 표현할 때 하는 말풍선의 글처럼 보여 들리지 않는 철책 너머의 우리 민족들에게 글로나마 인사를 나누려는 듯 한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보고 싶어 집니다. 안녕하십니까~~라고​ 어색한 남녀 어린이들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은​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처음 손을 잡으면 어색해하다가도 ​금새 익숙해지고 친해지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통일이 되면 처음엔 어색하더라도 손을 잡고 함께 하면 한마음 한 뜻이 되는 사이가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1945년부터 2015년까지 잡지 않았던 손인 만큼 이제 한번 잡으면 녹이 슬어 없어질 때까지 놓지 않은 때가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남양주 종합촬영소에 있는 실제세트장 사진을 걸어놓은 작품으로 어쩜 언젠가는 대립이 아닌 한 줄로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철책 위 하얀 색의 NO NO 그 속에는 고통 속의 인간의 모습들이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운데만 사진을 찍으면 ON 이 되는 ~~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긴 작품입니다. 철책에 매달린 손모양 바람개비는 아무리 바람을 불어도 돌아가지 않아 이곳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움직이지 않는 저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디든 날아가 씨를 뿌리고 정착하는 영원한 자유의 상징인 민들레 홀씨도 이 철책만은 넘지 못하고 가엽게도 철조망에 매달려 하루 하루를 안타깝게 시간만 보내는 듯 합니다. 녹슨 나무와 풀 그리고 새가 아닌 초록의 나무와 들판 그리고 예쁜 소리로 지저기는 새들의 모습을 만나고 싶어집니다. 그물에 걸려 가지 못하는 모습인 듯한 작품과 사각의 창틀로 보이는 또 하나의 틀. 철책을 넘어 하나가 되기 위한 몸부림 그리고 아직까지의 물음표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이곳의 모습을 잘 표현한 거 같았습니다.​ 남과 북은 하나로 하나는 세계로라는 문구가 이제는 말뿐인 구호가 아닌 실천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하나 하나 작품들을 보면서 주관적인 저의 해석을 하며 걷다 보니 에코뮤지엄의 마지막 작품이자 새로 설치된 프랑스 작가 엘시드의 작품을 만났습니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미술관이 임진강변에서 진행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자예술 캘리그래피와 벽화예술 그라피티를 결합하여 세계 곳곳에 평화의 공공미술을 펼치는 작가로 남과 북을 잇는다는 뜻의 ' The Bridge' 라는 작품으로 평화의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내용은 김소월님의 '못잊어' 를 아랍어로 표현하였고 Cj도너스캠프 인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DMZ에 작품을 걸었습니다. 작가가 구상한 평화의 메세지를 작업할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다리 프로젝트 아이디어는 군사적 제약을 많아 받아서 대신 평안북도 출신으로 남북이 갈라지기 전에 돌아가신 김소월님의 시를 풀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저는 아이들과 함께 하였다는 점이 무척 좋았는데요 점점 희미해져 가는 통일에 대한 생각도 의지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 되돌아 오는 길에는 길 위에 소복이 쌓인 눈과 자전거 주의라는 푯말이 낯설게 느껴는 뒤안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철새들의 무리들도 함께 떠나는 그 자리에 우리의 염원인 통일이라는 마음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세계유일의 분단된 나라인 우리나라. 같은 민족, 같은 말, 같은 얼굴이지만 서로를 보지 않고 등을 돌린 체 살고 있는 안타까움을 에코뮤지엄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아 많은 이들에게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미술관이 실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있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경기도 걷기 좋은 길이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작성자일상탈출작성일2017-12-15 10:20:25

경기도 연천 유적지를 찾아서~연천 학곡리 적석총
경기도 연천 유적지를 찾아서~연천 학곡리 적석총

경기도 연천은 경기도 남부보다 기온이 2~3도 더 낮아 남부에서 느끼는 겨울기온과 달리 겨울바람이 매섭습니다.  이른아침에 찾아간다면 눈이 시릴정도로 차가운 겨울기온을 직접 느낄 수 있을텐데요.  연천의 도로는 겨울 추위속 한파를 보여 주는듯 약한 살얼음이 얼은 곳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겨울에 경기도 연천을 여행한다면 눈으로 보이는 날씨와는 상관없이 미끄럼에 주의해야 하고, 날씨를 확인하고 떠나야 합니다.  이른아침 경기도 연천으로 향했던 날은 아침햇살이 얇게 비쳤던 시간이었지만, 겨울 찬바람은 간밤에 내렸던 서리가 채 녹기 전이었는데요.  연천군 백학면에 위치한 학곡리마을로 향했던 날이었어요.  임진강 학곡리마을로 들어서면 학이 많이 찾아와 학곡리라 불리웠다는 마을의 창고에 그려진 마을지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도로변에서 바로 보이는 벽화는 몇편의 벽화만 볼 수 있는데요.  학곡리를 소개하는 마을지도도 있지만, 경기도 연천의 지리적위치를 설명하는 벽화도 있어요.  그 그림에는 남과북의 대치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으로, 총부리 앞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남녀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학곡리마을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연천학곡리적석총으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여요.  이 곳에서 걸어 100미터 지점에는 장방형으로 된 돌무지무덤이 논두렁 사이를 가로질러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임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아침이었어요. 밭과 밭사이를 걸어 임진강변에 다다르니 한결 추위가 온몸으로 엄습해온 아침입니다.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있는 강변이지만, 간밤에 내린 서리는 바닥을 하얗게 뒤덮었는데요.  아침해 떠오르는 고요한 풍경속에서도 녹지않고 햇살에 반짝이는 눈꽃이었어요.   장방형돌무지무덤은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것으로, 학곡리적석총이라고도 불러요.  바로 옆에는 임진강이 흐르고 있어 오래전 강이 범람해 돌무지무덤이 유실된적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축소된 형태를 하고 있지만, 그 이후로 지금의 형태를 줄곧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침햇살을 받은 임진강은 물안개가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는 아침...  희미한 물안개와 아침햇살의 조화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은 아침이었는데요.  사진작가들이 좋아할 포인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무지무덤은 옆으로 길게 누워있는 형태로, 가로는 24.5m, 폭은 4m~8m정도라고 합니다.  돌무지가 쌓인 높이는 1.4m라고 하는데 그닥 높게 보이진 않았어요.  무덤은 동고서저 형태로,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형태이며 남서쪽으로 좁아지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햇살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일몰을 보는듯한 풍경이 전해졌던 갈대숲이었어요.  온몸으로 따뜻한 겨울 햇살을 받아낸 갈대들은 겨울추위에 더 당당하고 꼿꼿하게 제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임진강변을 바라보다 문득 논두렁을 바라보고 있을때 논에 가득히 내려앉은 쇠기러기들이 보였어요.  적어도 2~300마리 되어보이는 쇠기러기들은 매년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한번 틀었던 둥지는 정확히 알고 다시 찾아온다고 하죠.  이곳에 찾아 온걸 보면 예년에 찾아왔던 곳을 기억하고 찾아온건 아닐지 싶네요.    이른아침에 찾아간 연천 학곡리돌무지무덤은 오고가는이 없는 아침시간대에 찾아간 덕분에 아름다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는데요.  겨울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고요한 아침풍경을 맞이할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다음엔 이날보다 더 이른새벽에 찾아가 물안개 피어오른 임진강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연천학곡리적석총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작성자jbm993작성일2017-12-14 23:35:46

가평 가볼만한곳 이화원 나비스토리
가평 가볼만한곳 이화원 나비스토리

    가평 가볼만한곳 이화원 나비스토리에 다녀왔습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 가는길~ 혹시나 주말이라 길이 많이 막히면 어쩌나 싶어 일찍 출발했더니 생각보다 이르게 가평에 도착했습니다.   "온김에 나비 좀 보고갈까~"   했더니 이 추운 겨울에 어디가서 나비를 보냐고 하더군요 가평엔 있지 이 겨울에도 나비를 볼 수 있는곳. 그렇게 우리의 여행 목적지가 아니였던 가평 이화원 나비스토리는 가평여행의 첫번째 코스가 되었는데요       토요일 오후 느그막히 도착했더니.. 마침 나비스토리 해설시간이랍니다. 나비스토리 해설시간(약30분진행) 오전 10시, 11시, 12시, 오후1시30분, 2시30분, 3시30분. 이화원 식물원 숲 해설시간(약 30분진행)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4시     하지만.. 오후시간에 도착해서 안에 날아다니는 나비가 지금 몆마리 없답니다. 그나마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없어질꺼라고 나비스토리를 들을것인지 진짜 나비를 보아야 할것인지 선택을 해야한다는군요.   그렇다면 저희는 진짜진짜 나비를 보는것을 선택하겠습니다. 아쉽지만 스토리는 다음기회에.     온실이기에 가능한 한겨울에 마주한 꽃, 겨울이어서 더 좋다~ 밖은 엄청 추운데 온실에 들어오자마자 안경은 뿌옇게 변하고 한참을 흔들어서야 겨우 앞을 볼 수 있었지만 그만큼 따뜻하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너 어느별에서 왔니? 킹콩인지 고릴라인지와 대화를 시도하는 친구. 가평에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다며 할일없던 주말 가평여행에 불러주어 고맙다더군요.   저 또한 오랜시간 운전을 해야하기에 옆에서 이런저런 말동무를 해주는 친구가 있어 더 즐거운 가평여행이었는데요 2년만에 다시 찾아온 이화원 나비스토리는 여전히 잘 있더군요군요       대왕나비라고 했던가.. 아주 높이 날고 있는 여러마리의 나비를 볼 수 있었는데요 너무 높이 날고 있어 카메라에 담는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나비들의 특성이 오후엔 나뭇잎뒤에 숨어 잠자는 시간이라고 하네요~ 다음 가평가볼만한곳 나비스토리에 가실때에는 오전에 방문하세요~       괜시리 날아다니는 나비는 찍지도 못하고 사진에 예쁘게 담겨져 있는 나비만 몆컷!! 아~ 그래서 내가 지난번에도 이곳에서 나비를 볼 수 없었구나.. 새삼스레 나비의 특성만 알아온 하루였네요   안쪽 카페앞에 보니 식물가이드 시작지점이라는 푯말이 붙어있더군요 나비스토리는 입구 나비 표본해놓은곳에서 하고 식물가이드는 온실 내부에서 이루어지나봅니다.   전에 없던 기타 모형이 자리하고 있으니 기념사진 한장 찰칵!! 우리도 삼각대 가져올껄~ 관람객들 보니 대부분 삼각대나 셀카봉을 들고다니시더라구요 한적한 편이어서 줄서서 사진찍는 풍경은 없었으나 겨울에서 초록초록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작품사진(?) 찍는 분들은 여럿 보았습니다.   극락조화입니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파초과에 속한다는데요 활짝핀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자태를 뽑내고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에서만 볼 수 있어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아닙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이화원의 징검다리입니다. 지난번 아이들과 함께 왔을때 입구 매표소에서 아이들 조심시키라는걸 관과했다가 작은아이가 퐁당~!! 물에 빠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마침 차 트렁크에 큰아이가 신다 작아진 신발이 있어 나머지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웃픈 추억이 있는곳입니다.   유자숲 안으로 들어오니 은은한 향이 퍼지는듯 합니다. 나무잎 빛이 조금 시든듯한 색이어서 아쉬웠지만 주렁주렁 달려있는 유자만은 주렁주렁 많이도 달려있더군요   진짜 경기도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동백꽃을 가평이화원에서 만났습니다. 지금 제주도나 통영에 활짝 피고 있다는 소식이 종종 올라오고 있는데요 온실에 오니 동백꽃을 다 보게 되네요~     중국이 원산지라는 불수감(佛手柑)입니다. 한자에서 볼 수 있듯 손 모양을 담았는데요 노란색이 작은 바나나같기도 하고~ 친구도 신가한지 가까기 다가가 자세히 살펴보더군요   초가집 마당에 매화가 피어있습니다. 분재형태로 화분에 심어져 있었는데요 이제 막 겨울에 들어선 밖의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벌써부터 봄을 기다리게 만드는 매화꽃입니다.   짧지만 즐거웠던 가평 가볼만한곳 이화원 나비스토리 나올때 입구에서 만난 나비스토리 해설사님께서 친절하게도 둘의 기념사진을 아주 멋들어지게 찍어주셨는데요 차마 이곳엔 올리지 못하고 친구와 함께 기념으로 남겨놓았습니다.   온실의 나비도 보고 따뜻한 계절에나 만날 수 있는 향기로운 꽃들도 마주하고 추운 겨울 따뜻한 온실에서 즐거운 계절여행을 다녀온듯 합니다.   이화원 나비스토리 관람시간 : 하절기(3월~10월)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동절기(11월~2월) 09:00 ~ 18:00 관람요금 : 성인 7,000원 2세~19세 5,000원 가평군민 2,000원   주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4 ( 대곡리 57-3) 전화번호 : 031-582-3061

작성자약방의감초작성일2017-12-14 18:15:54

파주 한정식 맛집_메주꽃
파주 한정식 맛집_메주꽃

추운 날 드라이브하며 파주 가볼 만한 한정식 맛집_메주꽃 시골 마을 입구에 입석으로 마을 이름을 새겨놓은 것처럼 메주꽃이라는 식당 이름이 적힌 큼직한 바위가 서 있다. 메주에도 꽃이 피나 왜 메주꽃일까 했는데 메주의 구수한 이미지와 꽃의 알록달록한 이미지를 함께 간직한 쉼터라는 의미를 품고 있어서였다. 널찍한 터에 식당 카페 공방 등을 갖추고 있어 마치 작은 마을을 형성한 듯 전체적인 규모가 상당히 큰 곳이었다. 어쩌면 메주꽃은 단순히 식당뿐만 아니라 공방 카페 등 전체적인 쉼터를 아우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탄현면에 있는 메주꽃은 파주 프로방스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다. 요즘 날씨도 추운데 자유로를 달려 드라이브로 프로방스와 이곳을 묶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잡아도 괜찮겠다 싶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메주꽃에서 점심 먹고 카페에서 차 한잔하며 수다도 나누고 공방 구경이나 체험도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프로방스 별빛 축제에 다녀오는 일정으로….    파주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를 걷고 조금 늦은 점심으로 퓨전 한정식 메주꽃 소반을 예약하고 왔는데 안내 간판은 수제 돈까스와 청국장 정식이 먼저 보인다. 장단콩이 유명한 지역이니 청국장 정식도 괜찮겠고 수제 돈가스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실내 공간으로 들어서보면 생각보다 그리 넓지 않은 아담한 한옥 분위기인데 아마도 메뉴에 따라 본관 별관 등 장소가 달라지는 것 같다.     스테인리스 김치통에 여름에 먹는 나박김치가 올라와 있고 동동주인 줄 알았던 그릇엔 숭늉이 준비돼 있다. 숭늉도 물김치도 반갑다. 물김치는 숙성되어 약간 세콤하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는데 바로 담근 김치도 겨울 배추와 무라서 인지 맛있다. 친정엄마가 살아계셨다면 집에 와서 당장 물김치 담가달라고 했을 게 분명하다. 이 물김치는 매일 아침에 새로 담근단다.     물김치를 한 그릇 가득 담은 걸 보면 그만큼 배가 고팠다는 증거다. 숭늉으로 목을 축이고 물김치 맛을 보고 있으니 옥수수죽이 나왔다. 죽을 뚝딱 비우기가 무섭게 한 번에 여덟 가지 메뉴가 쪼르르 줄지어 차려졌다. 식용이 아니라 먹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꽃장식으로 정성을 다해 담아낸 음식은 일단 눈으로 먼저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한 번에 차려져 푸짐해 보이나 요건 네 사람이 나누어 먹어야 할 분량으로 대부분 한 젓가락씩 먹으면 끝이다. 그러니 하나하나 음미하며 먹어야 하거늘 배가 고프니 후루룩 먹기 바쁘다.     약밥은 바로 해서 내놓았는지 보드랍고 찰진 맛이 좋았다. 단호박 샐러드도 괜찮았고 무나물로 돌돌 말은 메밀전병, 무쌈말이, 유부초밥은 밥 대신 두부소가 들어가 있어 독특했다. 보기 좋게 노릇노릇 구워진 새송이 위에 새싹채소가 올려진 버섯 구이도 맛있다. 떡볶이는 꼬치에 끼우지 않았을 뿐 맛이나 식감은 떡꼬치에 가까운 맛이다.       여덟 가지 요리를 하나씩 맛보고 있으면 이어서 길쭉한 접시에 세 가지 음식이 차례로 나온다. 채식주의자들이 콩으로 만들어 고기 먹는 식감으로 즐기는 콩고기는 매콤해서 정신이 번쩍! 다음은 채식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등장한듯한 돼지보쌈, 요건 아마도 진짜 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리고 세 번째 등장한 요리는 표고버섯 탕수육이다. 세 가지 요리 중에 가장 뒤로 밀려 남겨진 건 돼지보쌈이다. 이렇게 단품 메뉴를 한 번에 다 맛볼 수 있다는 게 정식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러고 나면 마지막으로 된장국에 소박한 밥상이 다시 차려진다. 구운 김에 장단콩으로 만든 콩장, 우거지 무침, 멸치 등 다 먹고 나니 배는 잔뜩 부른데 뭔가 덜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메뉴 자체가 한정식이었기에 습관처럼 따라 나오는 후식이 없어서였던 것 같다. 우리 일행이 다음 일정이 잡혀 있고 커피는 헤이리 가서 먹겠다며 그냥 나와서 그렇지 식사 후 카페에서 커피는 무료로 마실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1인 15,000에 코스로 이 정도 나오면 괜찮은 거 아닐까.         ▶여행 정보 -주변 여행지: 파주 프로방스/임진각 평화누리공원/벽초지 수목원/헤이리 예술마을 등 -본관과 공방 카페는 매주 월요일 휴무/ 별관 메주꽃소반은 연중무휴-영업시간: 11:30~21:00(마지막 주문 20:00)-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339번길 16/☎031-944-0277  

작성자dream작성일2017-12-14 17:32:21

과거로 떠나는 여행, 파주 헤이리 '한국근현대사박물관'
과거로 떠나는 여행, 파주 헤이리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헤이리 예술마을에 자리한 <한국근현대박물관>.   한국사에 있어 근현대사라고 하면 정확하게 어느 시기를 이야기하는 걸까요. 아마도 국사 시간에는 조선말기 & 일제 강점기부터 다뤘던 것 같은데... 이곳 '한국근현대박물관'은 전쟁 이후 1950 년대부터 20세기 말까지 반세기 정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역사에  있어 가장 급변했던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민소득 60 달러의 시대. 이곳은 가난했던 그 시절을 시각적으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전시물 하나하나 찬찬히 보려면 한시간은 충분히 걸리는 곳입니다. 꼬불꼬불한 통로를 따라 미로처럼 복잡하게 만들어놔서 조심해서 움직여야 하구요. 바닥에  표시된 관람방향에 따라 움직이면 문제 없어요.     전시된 풍경들을 보는 동안 '나는 과연 이 시대를 안다고 해야 할까, 모른다고 해야 할까' 마음이 갈렸습니다. 분명히 얼핏 본 듯도 싶고 들은 듯도 싶고 드라마나 영화, 문학 작품을 통해 접한 듯 싶기도 한데 가난을 직접적으로 겪은 세대가 아니다 보니 '안다'고 말하기는 왠지 불편하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그런 복합적인 마음이었습니다.    산미증산, 새마을운동, 반공 ...  적극적으로 참여해 본 적 없는 격변기의 역사. 이럴 때는 잠시 구경꾼 모드로 둘러 봅니다.     제가 기억하는 대통령은  전두환 부터라서 그 이전의 대통령들도 낯설긴 마찬가지. 흑백 사진 속 젊은 시절의 대통령들 모습을 보는 건 새로웠습니다. 다방 풍경은 문학 작품 속에서 종종 접해서 반가웠습니다.   저도 연탄은 갈아 본 적 있지요. 새벽 연탄갈이는 부모님이 하셨지만, 오후 외출하셨을 때 당부하시고 나가시면 가끔 갈아 봤거든요.  연탄 하나가 꽤 오래 가는 걸로 기억합니다. 아래 연탄이 다 타면  위에 덜 탄 연탄을 아래로  넣고 그 위에 까만 새 연탄을 올리죠. 하얗게  재로  남은 연탄은 눈길 미끄러지지 말라고  부수어서  길바닥에 깔았던 기억도 납니다. 이래 디테일한 기억이 있는 건 굉장히 반갑더라구요.        한복점, 양장점, 양품점, 아, 그리고 미용실은 여성들의 공간이었죠. ^ 국밥집, 음식점, 막걸리 가게... 요즘은 일부러 이런 토속적인 분위기를 컨셉으로 해서 내는 식당이 있 던데 과거 어느 한 시절엔 가장 대중적이 풍경이었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시간 감각. 결국은 그 또한 스토리텔링이 되나 봅니다. 사람도, 물건도, 복작복작했던 시대였습니다. 좁은 공간에 살림 세간은 어찌나 많은지. 그래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체온을 느끼기엔 이렇게 부대껴 사는 시절이 더 좋았겠죠? 바깥 수돗가에서 추위에 떨며 엄마가  끓여주신 더운 물로 세수할 때면 그 극심한 온도 차이 때문에 온 몸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곤 했죠.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빨래하고 빨래 널고. 참 예전 어머님들은 대단하셨던 거 같아요. 초등학교는 항상 넓은 신작로에 바 짝 붙어 있어서   넓은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박물관은  좁은 공간에 만들다 보니 학교도 상당히 좁게 만들어 놨어요. 풍금, 난로, 도시락, 초록색 페인트가 칠해진 나무 책상, 못이 느슨해 삐걱거리는 나무 의자. 아련하게 떠오르는 풍경들입니다. 학교 주변 문방구, 분식점, 만화방 들은 참새 방앗간이었죠. 엄마가 예상하는 시간보다 항상 하교가 늦어지는 건 바로 이런 공간들 때문. ^^ 저도 선명하게 기억하는 이 빨강색 공중전화. 지금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이렇게 이젠 박제가 되어 버렸네요. 각종 사회 운동 캠페인 포스터들, 농촌 새마을 운동을 이끌던 새마을 회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에게는 자부심이기도 하면서 아마도 돌아가라면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힘겨웠던 시대임엔 분명할 것 같습니다. 그 시절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딸들은, 그리고 또 아들들은 지금쯤 반백의 노년기를 보내고 계시겠죠. 바랜 사진 속 그들은 여전히 풋풋한 청춘인데 말입니다. 제일 당황했던 코너였습니다. 근대박물관이 아니고 근현대박물관이니까 2002년 월드컵 관련 물품들이 전시된 것 자체는 하나도 이상할 일이 없는데 그래도 낯설더라구요. 아직은 엊그제 같이 생생한 일이라 말이죠. 어쨌든 2002년 한일 월드컵도 이젠 박물관에 전시되는 시간이 되어 버렸네요. 이 많은 전시품들을 누가, 어떻게 다 수집했을까,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오래된 옛날 물건들인데다 전시 공간도 복잡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먼지 냄새가 많이 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겨울 방학 때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하면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같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거죠.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 (031-957-1125) 평일 09:30 - 18:00 / 주말 09:30 - 19:00 / 월요일 휴무 /   성인 7,000원 / 소인 5,000원    한국근현대사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http://www.kmhm.or.kr/         아참, 바로 옆에 나란히 위치한 '못난이 유원지'도 비슷한 컨셉의 과거 물건들을 전시해 놓고 있는 공간입니다.   집집마다 TV 위에 하나씩은 있었다던 못난이 인행을 비롯해 옛날 물건들이 많아요.       못난이 유원지는 공식 홈페이지만 링크할게요.   http://pajumonnani.alltheway.kr/

작성자지나작성일2017-12-14 16:22:38

헤이리 공방에서 '크리스마스 소품 - 아쿠아 캔들' 만들기
헤이리 공방에서 '크리스마스 소품 - 아쿠아 캔들' 만들기

파주 '헤이리'는 예술가들의 마을로 유명하죠. 이런 컨셉의 대규모(15만평) 예술촌은 아마도 우리나라 최초(1998년)였던 것 같아요. 저도 초기에는 자주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 봤더니 달라진 풍경들이 많이 보였어요. 화가, 공예가,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이 함께 참여해 그들의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공연장들을 헤이리 예술마을을 찾아오는 사람들과 공유해 주고 있죠.          여길 오면 참 기분 좋은 게 '안목이 높아진다'고 해야 할까요. 세련된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예술 작품들에 일단 눈이 즐겁고, 맛있는 브런치 식당이나 카페도 많아서 즐기는 여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허세일수도 있고 힐링일 수도 있지만, 가끔은 이런 소비 여행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겨울인데다 평일에 갔더니 헤이리를 찾은  방문객들도 많지 않았고, 문을 닫은 가게나 공방들이 많았지만. 반갑게도 크리스마스 아쿠아캔들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이 있더라구요.  소이 캔들은 만들어 봤는데, 아쿠아 캔들은 만들어 본 적도, 제품을 본 적도 없었습니다.   저희 테이블 위에 놓인 재료들이었습니다..  캔들 용기가 되는 유리볼, 색모래와 색돌, 그리고 작은 크리스마스 컨셉의 장식품들, 그밖에 도구들. 먼저 바닥에  색모래를 1/4가량 깔아줍니다. 한가지 색상으로 할지, 비슷한 계열의 색으로 그라데이션할지, 아니면  보색 으로 화려한 느낌으로 표현할 지는 각자가  디자인하는 거죠.     색 모래 위에, 모래가 안 보일 만큼 색돌을 덮어줍니다. 마찬가지로 디자인은 스스로 생각해서 표현합니다. 작은 눈사람, 털모자 쓴 동물들, 조개, 해초, 메리크리스마스  문구, 등등  크리스마스 컨셉의 장식품 을 적당한 자리에 세팅해 줍니다. 별로 어렵진 않지만 자갈에 세우는  작업은 섬세하게~ ^^ 재료가 비슷한데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작품이 다 다르게 나와요. 그래서 나만의 캔들이 되는 거죠. 전기 플레이트 위에  캔들 왁스?젤? 를 녹여둡니다.  캔들 만드는 방법은 대동소이한 듯 싶습니다. 완전히 녹인 뒤에 살짝 식혀서  유리 용기에 부어줍니다.     왁스가 충분히 굳은 뒤에 길게 튀어나와 있는 심지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심지가 너무 길어도 연소할 때  검은 연기만 많이 나거든요. 그리고 젤 표면에 있는 기포를 열풍기로 살짝 녹여서 제거해 주면 완성  ~ 만드는 방법도 쉽고  완성했을 때 모양도 예뻐서  초등학생들과 겨울 방학 체험학습으로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침 딱 시즌도 크리스마스라 예쁘게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때 사용해도 좋구요. ^^   꼭 크리스마스 컨셉 아니라 다양한 주제,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체험 관련 내용는, Decotte 공방으로 직접 문의해 주세요.   Decotte.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9 헤이리 예술마을 더스텝 작가동 119호 (010-9319-3524) www.decotte.co.kr    

작성자지나작성일2017-12-14 14:17:21

[파주 여행] 임진강 '생태탐방로' 걷고 '에코뮤지엄' 보고
[파주 여행] 임진강 '생태탐방로' 걷고 '에코뮤지엄' 보고

대한민국 북단 임진각은 그냥 평범한 여행지가 아니죠. '망향'의 진한 정서가 배어든 아픔의 땅입니다. 저도 임진각과 평화누리 공원까지는 여러 번 가 봤었는데요. 올 겨울에는 조금 더 금단의 영역까지 들어가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해 부터 임진강변 군순찰로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해 생태탐방로 견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거든요.   지도상에 붉은 색 점선으로 표시된 구간입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9.1km, 3시간 코스) 트레킹은 하루에 한번, 10명 이상의 단체에 한해탐방을 희망하는 날 일주일 전까지 사전 신청하는 사람들에 한해 입장이 허락되는 공간입니다. 아래 링크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공식 홈페이지:    http://pajuecoroad.com/   딱 봐도 뭔지 알겠죠?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세 주인공 캐릭터입니다.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거의 전 구간이 사진 촬영 불가일 만큼 '군사지역'이 분명한데요.  그럼에도 막상 걸으면서 느낀 분위기는 너무 '평화롭다'였습니다. 계절이 겨울이라 더 정적으로 느껴져서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조류 관찰대입니다. 전쟁의 격전지였던 DMZ 일대의 마을과 숲은 전쟁으로 파괴되어 휴전 협정 당시만 해도 풀 한 포기 남아있지 않은 죽음의 땅이었지만, 분단 기간 중 출입이 통제되면서 자연스럽게 DMZ는 자연의 복원력으로 생명의 땅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생태탐방로,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탐방로 구간에서도 다양한 생태계 생물종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날 전체 9km 중 2/3정도에 해당하는 6km 정도만 걸었는데요. 걷는 동안 몽골 고비사막에서 날아와 겨울을 나는 독수리와 쇠기러기, 고라니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출입이 제한된 곳이라 그런지, 기러기들도  탐방객들의 기척에 그다지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더라구요. 가장 군사적 긴장감이 넘쳐야 하는 곳인데 이런 평화로움이라니. 그런 모순된 상황이 특별한 감흥을 주었습니다.     임진강 생태탐방로 구간 중 '통일대교'를 지나면 나오는 곳인데요. '에코뮤지엄'이라는 곳은 안보와 예술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국내외 작가의 작품 34개가 650m 구간에 설치돼 있는 야외 전시  공간입니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 작품 주제는 거의 대부분 '분단, 평화, 전쟁, 이별, 한반도, 그리움.... 등등등 ' 이었습니다.   언젠가 남북한 국민들이 자유롭게 비무장지대를 오갈 수 있게 되는 날, 이 작품들을 다시 보게 되면 감회가 새롭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야외에 설치되어 있다 보니 바람이나 비, 자연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서 바래고 손상된 모습들이 있어서 아쉬워서 설치 후에도 조금 더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 주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민들레는 풍매화죠. 민들레 씨앗은 자유롭게 머물고 싶은 땅에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게 마련인데... 그렇지 못하고 철조망에 걸려있는 모습이 현재 이땅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남북한 국민 모두의 마음이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요.   이곳 '에코 뮤지엄'에 가장 최근에 설치된 작품은 프랑스의 그래피티 예술가 '엘 시드'의 작품인데요. 지난 11월 7일 부터 진행 중인 『The Bridge (부제: 평화의 메시지) 展』 입니다. 바로 아래 작품들입니다.   엘 시드(eL Seed)는 세계의 분쟁 지역을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튀니지계 프랑스 예술가로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는 이념적, 종교적 갈등을 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데요.     이 컬러풀한 작품들은 CJ 도너스캠프 인성학교에 참여한 중등 청소년 130여명과 엘 시드가 전시회 전날 사전 퍼포먼스로 만든 공동작품들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미술관이 함께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입니다)   이게 바로 엘 시드의 작품으로  폭 34미터의 이 알루미늄 문자(?)는 아랍어로 쓴 김소월의 시 '못 잊어'인데 북한 쪽에서 읽을 수 있게 설치했다고 합니다. 못 잊어 (김소월)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료,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데요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긋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남한과 북한 사이에 존재하는 '비무장지대'는 그 자체로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데요. 이번 프로젝트는 브릿지(가교, 다리)라는 이름 그대로 남한에서 시작해서 철책선의 중간 지점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미완성의 작품이지만 작가는 궁극적으로 북한으로 가서 나머지 부분을 완성함으로써 진정한 '통일'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정치적·군사적 여건 상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안보와 예술이 만나 독특한 경험을 선물해 주는 파주 여행 "임진강 생태탐방로 & 에코뮤지엄" 입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길을 따라 걸으며 통일을 염원하는 작품들을 감상해 보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언젠가 남북한 서로에게 편안하게 안부인사를 건넬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기다리면서요.    

작성자지나작성일2017-12-14 13: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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