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생생후기

여행지기들이 추천하는 경기도의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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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맛집] 신분증 없이 맛볼수 없는 손두부와 두부보쌈
[파주맛집] 신분증 없이 맛볼수 없는 손두부와 두부보쌈

신분증이 없인 맛볼 수 없는 파주맛집 장단콩마을. 지난달 파주에 첫눈이 내리던 날 도라산역을 찾았다. 펑펑 시원하게 쏟아내던 눈 덕분에 앞으로 제대로 된 눈 오는 기차역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왕 이 지역에 들어왔으니 이 지역의 먹거리 하나는 섭외해보는 것도 여행재미 중 하나다. 심심한듯 담백한 콩을 주제로한 요리는 따끈한 방바닥이 그리운 날 찾기 좋은 메뉴다. 그래서 인지 도라산역에서 벌벌 떨다 들어온 사람에겐 딱 좋은 그런 메뉴였다. 군사시설이라는 다소 딱딱한 소재가 점점 여행을 비집고 들어온다. 몇해전 DMZ안보관광이 이슈와 되면서 기존에 이 지역을 찾으면 견학이라는 단어가 붙었는데 이젠 여행이 된다. 전국 곡곡 군사시설이는 명목으로 묶인 지역이 하나둘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면서 한국전쟁 이후 치유된 자연이 멋진 풍광을 뽑내고 있다. 민통선 안 여행도 마찬가지다. 어릴적에 이 안에 견학이라는 명목으로 찾았을 땐 군에서 식사를 해결하곤 했었는데 이젠 민통선 안 식당에서 여행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세월은 그렇게 변했다. 하지만 여느 여행지처럼 맛의 폭이 넓거나 하진 않다. 그런 의미에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장단콩마을의 손두부메뉴다. 장단콩마을에서의 음식은 하나의 보양식과도 같다. 사실 원산지가 어딘지 모를 음식을 적당히 한눈 감고 먹는 것이 도시인의 세끼식사가 아닐까? 고르고 고른다 하더라도 그렇게 믿고 섭취할 뿐 종종 거짓 정보였음이 들통나는 요즘 세상이다. 그런 것에 비하면 파주장단콩마을의 음식은 이곳만의 특별한 제약 때문에 믿고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두부라는 식재료가 주는 심심함이 각종 자극적인 것에 시달린 위에게 필요할 때 민통선 안 여행도 하면서 이곳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고기애자이다보니 두부요리 안에 꽃처럼 등장한 보쌈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말랑하게 삶아진 수육과 손두부사이에 밤이 들어가 있는 겉절이는 채식주의자와 비채식주의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식감을 제공한다. 한마디로 고기에도 잘 어울리고 손두부에도 잘 어울린다는 말씀. 우리는 보쌈정식을 주문했다. 보쌈 외에도 된장찌게, 순두부, 비지찌게가 함께 등장 한다. 비지찌게는 워낙 순식간에 동이나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비지보단 순두부를 더 선호하는 난 순두부 공략. 함께 나온 된장찌게도 구수함이 가득해 밥과 함께 먹기 좋았다. 전체적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이기 때문에 더욱 속이 편했던 시간. 그것도 중요하지만 겨울철엔 방바닥 좌석이 일단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엉덩이가 따끈하고 밥도 한공기 다 비우니 눕고 싶다.

작성자Romy작성일2017-12-15 14:41:47

[파주맛집]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메주꽃 한정식
[파주맛집]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메주꽃 한정식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었더니 배가 고파온다. 한겨울 이만큼 걸었으니 체력 소모도 상당하다. 그만큼 무언가 먹는데 칼로리 따윈 걱정할 필요 없이 양껏 먹어도 된다는 자신감(?)도 붙는다. 추위에 얼은 몸도 녹이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요량으로 파주의 한 한정식집을 찾았다. 온 동네에 명칭이 '메주꽃'으로 도배되어 있어 놀랐던 이곳엔 내가 찾아가려던 한정식집 외에도 카페, 돈까스집, 공방 등을 갖추고 있어 드라이브 겸 찾아와도 괜찮을 것 같아 이야기를 꺼내본다. 온 동네가 메주꽃이라 놀랐던 점심시간. 주차장에서 내리니 돈까스란 명칭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초딩입맛이라 더 솔깃했을지도 모르겠다. '난, 돈까스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었지만 이내 우리가 찾는 곳은 이 집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찌나 실망했는지. 이 외에도 청국장과 한정식을 맛볼 수도 있고 카페에 공방까지 찾을 수 있는 메주꽃의 첫인상은 이랬다. 우리가 찾은 곳은 카페 옆에 있는 한정식집이다. 물론 이 집도 메주꽃이다. 마을처럼 들어선 메주꽃은 하나의 테마파크 같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머물 정도는 아니지만 겨울철 춥다고 집에만 있기 답답할 때 드라이브 겸 찾아와 이곳에서 취향껏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공방에서 체험 하나 정도 하는 여행을 찾는다면 괜찮은 곳이라 생각된다. 메밀꽃 한정식 코스는 따끈한 숭늉으로 시작된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동동주가 있어야 할 그릇에 숭늉이 담긴 것이 더 반갑게 느껴졌다. 본 코스요리가 나오기에 앞서 옥수수죽이 나왔다. 겨울철이라 그런지 따뜻하면 무조건 높은 점수를 받고 시작하게 된다. 옥수수죽을 다 먹을 즈음 8개의 음식이 테이블을 점령한다. 인원수에 맞춰 나온 한 젓가락 분량의 음식들. 이중 내 입맛에 맞아떨어지는 건 약밥과 버섯구이. 한정식 코스요리를 먹을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소꿉놀이하는 느낌이 가득하다. 8가지의 전체요리 다음으로 등장한 본 요리는 콩고기와 돼지보쌈 그리고 버섯탕수육이 나왔는데 이 테이블에 앉은 고기애자들 콩고기 가지고 한마디씩 한다. '그냥 고기를 주지' 하고. 채식주의자들에 대한 배려 메뉴인 콩고기는 투덜거리던 볼멘소리가 무색할 만큼 금세 동이 나는 우픈 상황을 연출하기도. 메주꽃 한정식은 뒷심이 조금 약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대부분의 한정식집들이 마지막 식사는 단출하게 나오긴 하지만 그걸 감안한다 해도 뭔가 아쉬운 상차림이라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 없다. 하지만 밥과 반찬은 양껏 먹을 수 있도록 리필이 가능하니 양으로 승부하는 사람이라면 높은 점수를 매길만하다. 한정식집 바로 옆으로 카페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곳에서 차 한잔 즐기며 여유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겨울철 많은 움직임이 부담스러워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있다면 찾아봐도 좋을 듯. 참, 메밀꽃이라 혼돈하지 말 것. 눈과 머리가 다르게 기억하면 헤맬 수도 있음.

작성자Romy작성일2017-12-15 14:38:49

[파주여행]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엘시드 그라피티 찾아 여행
[파주여행]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엘시드 그라피티 찾아 여행

한파주의보가 뜬 겨울 파주 임진각을 찾았다. 양쪽 주머니에 후끈하게 달아오른 핫팩을 무장하고 제대로 걸어보겠다 의지를 불태우며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에 들어섰다. 분단이라는 과제는 다른 트레킹 코스와 달리 제약이 많이 따르는 곳이기에 시작부터 챙겨야 할 것이 많지만 그 절차 속 우리가 잊고 지낸 것들에 대해 고심해보기도 한다. 자유로운 남한에 살면서 자유롭지 못함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고 인간의 제한적인 삶 속에 자유로운 생태를 누리는 탐방로의 모든 것들을 둘러볼 수 있는 생태탐방로 에코뮤지엄에서 만난 평화를 기원하는 아랍어 그라피티가 인상적이다. 임진각 주변에는 두 개의 트래킹 코스가 존재한다. 하나는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걸어봤을 평화누리길 중 8코스가 그것에 해당되고 나머지 하나는 오늘 내가 걸어본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다. 생태탐방로는 총 9.1km로 율곡습지공원을 종착점으로 하는 것은 평화누리 8코스와 동일하지만 시작은 임진각관광지이다. 평화누리길은 내륙으로 파고들어 걷는다면 이 길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임진강을 조금 더 가까이에 두고 걷게 된다. 이 지역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순찰로로 사용되던 철책선을 트래킹 코스로 활용했기 때문에 찾아가기 전 예약을 하고 입구에서 기본적인 신분확인 절차를 받아야 걸을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을 방문할 때에는 사전에 사이트에서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찾아야 한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탐방안내소 앞에서 신분확인을 받으면 기념이 될 배지와 생태탐방로 도보여행자임을 알리는 연둣빛 미니 조끼를 주는데 이것을 꼭 패용하고 탐방로를 걸어야 한다. 인솔자는 빨간색 조끼 탐방자는 연둣빛 조끼를 입고 있어야 이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을 군에서 파악할 수 있기 때문. 걸을 수는 있지만 이곳이 군사지역이라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하며 군사적인 제약은 필히 지켜야 하는 곳이다. 모든 절차상 설명을 들은 후 탐방로 안으로 입장한다. 이 앞에 철문을 통과한 후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사진촬영이 공식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유는 앞서 설명했듯이 군사지역이어서 노출되면 군작전상 곤란한 부분이 있기 때문. 문이 열리길 기다리면서 이 앞에 전시된 사진들을 관람했다. 임진각관광지를 벗어나 통일대교를 지나면서 사진촬영에 대한 자유가 주어졌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담을 순 없다. 군사시설이라든지 철책 너머의 풍경은 금지되며 반대편의 모습만 촬영이 가능하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는 흐릿한 기억 속에 존재한다. 보다 선명하게 다가오는 영화는 뭐니 뭐니 해도 공동경비구역 JSA다. 이 영화로 인해 한국의 현실을 인지하게 되고 한동안 관련 정보에 눈과 귀가 솔깃한 적이 있었다. 생태탐방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걷는 내내 기러기와 고라니가 수없이 목격된다. 자유를 제한받고 있는 우리와 달리 이들은 이 지역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삶을 이어가고 있다. 삭막한 겨울풍경 같지만 이 길을 걸음으로써 자유를 억압받으면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었고 이 공간을 자유로이 다니는 기러기와 고라니를 보면서 자유를 갈망하는 자의 맘이 어떤지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통일대교를 지나면 나오는 에코뮤지엄. 이 구간은 야외전시장으로 철책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철책에 작품이 있다 보니 철책 사진촬영이 허가되었는데 한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철책마다 쓰여진 번호가 사진에 노출되면 안 된다는 것. 그제서야 철책 기둥에 번호가 매겨져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모두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니 이 번호들이 노출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한 제약인 것 같다. 이 외에도 탐방로 내에 있는 경비초소 및 근무자 촬영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동행하는 근무자와 CCTV로 감시하고 있으니 엄한 욕심에 실랑이 벌이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아주 어릴 적 TV에서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쏟아내며 가족을 찾았다. 북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그 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시간이 아직 우리 주위에 흐른다. 이 철책 넘어 고작 '안녕하십니까' 외쳐보는 것이 다였던 이산가족들. 그들의 애잔한 맘이 저 6자의 문장에 묻어나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많은 의문을 던진다. 한파에다 전방에 가까운 임진각이기에 핫팩 두개로 무장하고 걸었더니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바람도 불지 않고 사방이 뚫려있다 보니 햇살도 따뜻하게 내리쬐어 그런가 보다. 나는 핫팩을 내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사용했지만 함께 온 지인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군인에게 핫팩을 선물하기도. 임진각 생태탐방로 에코뮤지엄에서 만나게 되는 작품들은 철책의 삭막함을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어찌 보면 세월의 색을 짙게 입은 철책의 모습처럼 바랜듯한 작품들이 초라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들 하나하나의 의미가 담긴 작품 내용을 본 후 몇 발짝 물러서서 보면 첫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그렇게 추위에 총총대던 걸음은 작품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느긋해지는데 이런 여유를 즐기기 위해 따뜻하게 차려입고 찾는 것이 중요한 여행이다.   에코뮤지엄에 있는 작품 중 눈여겨볼만한 것으로는 엘시드의 아랍어 그라피티다. 엘시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아랍어로 그라피티 작품을 남기는 작가로 유명하다. 작품의 해석과 자신의 이니셜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생태탐방로에 있는 엘시드의 작품은 김소월의 시 '못잊어'를 아랍어로 작품화 한 것이다. 원래 엘시드는 남북을 잊는 다리의 남한측만 그라피티 작업을 하여 완성되지 않은 다리, 앞으로 완성될 다리라는 의미로 작품을 선보일 생각이었지만 군사적 제약 한계를 뛰어넘지 못해 이곳에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엘시드의 작품을 비롯해 평화와 화합 그리고 통일의 염원이 깃든 작품들을 감상하며 걷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한 바퀴 돌다 보니 슬슬 배가 고파지는 시간. 열량소비했으니 이젠 맛을 찾아 떠나볼까?

작성자Romy작성일2017-12-15 14:35:07

경기도 걷기 좋은 길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경기도 걷기 좋은 길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늘 파주 임진각관광단지를 가면 평화누리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임진각을 돌아 보고 왔었는데 처음으로 사진보다는 천천히 걷고 온 여행으로 45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되었고 세계평화작가 엘시드가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 "The Bridge (부제 평화의 메시지)" 전을 보기 위해 임진강변 철책길을 따라 ​경기도 걷기 좋은길인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걸었습니다. 최고의 한파라는 예보에 대형마트에서 내복까지 사서 입고 출발하였는데 막상 도착을 해보니 생각보다는 따뜻한 날씨이고 바람도 불지 않아 걷기에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통일대교, 초평도, 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9.1 Km 거리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이곳은 원래 순찰로로 활용되었던 곳인데 2016년에 45년 만에 일반인에게 생태탐방로로 개방이 되어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경기도 걷기 좋은 길입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자동차로 이동이 불가능하고 임진각관광지에 주차를 하시면 율곡습지공원에서 다시 문산터미널 또는 문산역을 되돌아가서 다시 임진각관광지로 오셔야 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훨씬 좋을 듯싶습니다   ※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찾아 오시는 길 문산역, 문산터미널에서 58번 마을버스를 타고 임진각 관광지에 하차 (배차간격 약1시간 소요시간 약 20분) 도보로 임진각관광지 내 생태탐방로 안내소로 이동.   ※ 가시는 길 율곡습지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92번 버스를 타고 문산터미널 또는 문산역 하차 (배차간격 약20분 소요시간 약 30분)   ※ 율곡습지공원에서 임진각관광지로 가는 방법 율곡리버스정류장에서 92번 버스를 타고 문산터미널 또는 문산역 하차하여 58번 마을버스로 환승 후 임진각관광지에 하차 (버스이동시간 약 1시간30분 소요)   ※ 콜택시 이용은 약 15분소요 파주콜택시 031 1577 2030​ ※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 집결시간 오전 9시30분 하절기(6월~9월) 오전 8시30분​ 하루에 한번만 탐방로를 다닐 수 있습니다. 참가인원 150명 이내, 10인 이상 신청 시 출입허가. 신청방법은 참가일부터 7일전까지 홈페이지에 참가신청을 해야 함 www.pajuecoroad.com 집결장소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사무소 앞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은 필히 지참하셔야 합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사무소 앞에서 신분 확인을 하고 나면 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는 군인들에게 방문객임을 알리는 표시로 해설자는 빨간색, 방문객은 연두색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생태탐방로는 해설자와 동행하에 다닐 수 있고 ​사진촬영은 허가된 곳에서도 군 시설을 제외하고 찍을 수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군부대의 제재가 있을 수 있으니 철저히 지켜주셔야 할 것입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안내소에서 출발을 하여 입구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에코뮤지엄까지는 사진 촬영을 할 수가 없어 오랜만에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코스는 임진각 → 통일대교 → 초평도 → 임진나루 → 율곡습지공원​인데 저희는 ​The Bridge (부제 평화의 메시지) 전이 열리고 있는 에코뮤지엄거리까지만 걷고 다시 통일대교로 돌아 나와 차량을 타고 다른 여행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걷는 동안 철새들의 군무가 자주 보입니다. 독수리와 쇠기러기, 재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의 낙원 같아 보였습니다.​ 이런 저런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통일대교를 지나니 사진촬영 허가 장소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우리 군사시설이니 철책의 번호나 철책 등은 담을 수 없기에 유념하셔서 사진을 담으셔야 합니다.​ 제일 먼저 본 작품들은 가려져 보이지 않은 담 밑에서 보이지 않는 북한주민들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기 많았던 공동경비구역 JSA​ 캐릭터가 이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이정표로 우리가 얼마만큼 왔는지 얼마만큼을 걸어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생태탐방로에 걸맞게 많은 철새들의 움직임과 고라니도 만날 수 있었는데 그들의 자유가 참 부럽게만 느껴졌습니다. 에코뮤지엄은 2010년부터 경기관광공사가 민통선 철책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예술작품들을 ​조성한 것으로 DMZ의 생태와 문화, 안보를 합친 관광콘텐츠로 또 하나의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타원형에 써 있는 '안녕하십니까' 라는 작품은 만화나 영화의 속마음을 표현할 때 하는 말풍선의 글처럼 보여 들리지 않는 철책 너머의 우리 민족들에게 글로나마 인사를 나누려는 듯 한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보고 싶어 집니다. 안녕하십니까~~라고​ 어색한 남녀 어린이들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은​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처음 손을 잡으면 어색해하다가도 ​금새 익숙해지고 친해지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통일이 되면 처음엔 어색하더라도 손을 잡고 함께 하면 한마음 한 뜻이 되는 사이가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1945년부터 2015년까지 잡지 않았던 손인 만큼 이제 한번 잡으면 녹이 슬어 없어질 때까지 놓지 않은 때가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남양주 종합촬영소에 있는 실제세트장 사진을 걸어놓은 작품으로 어쩜 언젠가는 대립이 아닌 한 줄로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철책 위 하얀 색의 NO NO 그 속에는 고통 속의 인간의 모습들이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운데만 사진을 찍으면 ON 이 되는 ~~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긴 작품입니다. 철책에 매달린 손모양 바람개비는 아무리 바람을 불어도 돌아가지 않아 이곳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움직이지 않는 저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디든 날아가 씨를 뿌리고 정착하는 영원한 자유의 상징인 민들레 홀씨도 이 철책만은 넘지 못하고 가엽게도 철조망에 매달려 하루 하루를 안타깝게 시간만 보내는 듯 합니다. 녹슨 나무와 풀 그리고 새가 아닌 초록의 나무와 들판 그리고 예쁜 소리로 지저기는 새들의 모습을 만나고 싶어집니다. 그물에 걸려 가지 못하는 모습인 듯한 작품과 사각의 창틀로 보이는 또 하나의 틀. 철책을 넘어 하나가 되기 위한 몸부림 그리고 아직까지의 물음표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이곳의 모습을 잘 표현한 거 같았습니다.​ 남과 북은 하나로 하나는 세계로라는 문구가 이제는 말뿐인 구호가 아닌 실천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하나 하나 작품들을 보면서 주관적인 저의 해석을 하며 걷다 보니 에코뮤지엄의 마지막 작품이자 새로 설치된 프랑스 작가 엘시드의 작품을 만났습니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미술관이 임진강변에서 진행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자예술 캘리그래피와 벽화예술 그라피티를 결합하여 세계 곳곳에 평화의 공공미술을 펼치는 작가로 남과 북을 잇는다는 뜻의 ' The Bridge' 라는 작품으로 평화의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내용은 김소월님의 '못잊어' 를 아랍어로 표현하였고 Cj도너스캠프 인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DMZ에 작품을 걸었습니다. 작가가 구상한 평화의 메세지를 작업할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다리 프로젝트 아이디어는 군사적 제약을 많아 받아서 대신 평안북도 출신으로 남북이 갈라지기 전에 돌아가신 김소월님의 시를 풀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저는 아이들과 함께 하였다는 점이 무척 좋았는데요 점점 희미해져 가는 통일에 대한 생각도 의지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 되돌아 오는 길에는 길 위에 소복이 쌓인 눈과 자전거 주의라는 푯말이 낯설게 느껴는 뒤안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철새들의 무리들도 함께 떠나는 그 자리에 우리의 염원인 통일이라는 마음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세계유일의 분단된 나라인 우리나라. 같은 민족, 같은 말, 같은 얼굴이지만 서로를 보지 않고 등을 돌린 체 살고 있는 안타까움을 에코뮤지엄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아 많은 이들에게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미술관이 실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있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경기도 걷기 좋은 길이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작성자일상탈출작성일2017-12-15 13:18:33

임진강 생태탐방로 에코뮤지엄  엘시드(el Seed) 작품이
임진강 생태탐방로 에코뮤지엄 엘시드(el Seed) 작품이

갑자기 추워지면서 임진강변 생태 탐방 떠나기 전부터 날씨 예보를 관찰했었는데보람도 없이 제일 추운 날 생태 탐방 떠나게 되었습니다 가이드 온 앱을 다운로드하면 임진강 생태탐방로 걷는 동안 해설을 들으며 걸을 수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신분증을 지참하면 임진강 생태탐방로 걸을 수 있어요분단국가인 우리나라를 절절하게 느낄 수 있는 철조망 사이를 걸어가야 하지만철조망 속에서 창의력이 빛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이런 가슴띠를 해야 해요 CCTV로 관찰하고 있어 출입허가받은 것을 인증하는 것이랍니다 평화 누리길 걸을 때나 울트라 마라톤을 해본 적이 있는 지라 이곳은 여러 번 다녀오긴 했지만 늘 조심스러우면서 설레는 공간입니다1917년 미군 제2사단이 서부전선을 한국군에 맡기면서 철책이 설치되고 민간인이 통제되었던 구간입니다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군지역 순찰로 가 형성된 곳입니다 *45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임진강 생태탐방로 걷기* 임진각에서 걸어오는 2km 구간은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철조망을 보면서 아련한 눈빛으로 북쪽을 쳐다보기만 했습니다2016년부터 임진강을 따라 걷는 생태탐방 오는 일반인들도 걸을 수 있게 되었는데출입절차와 인원의 제한은 있으나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생태탐방로는 새로운 경험이 될듯합니다 통일대교 입구 에코뮤지엄 벽면에 모처럼 나타나는 작가들의 흔적이 반가워요 추수를 마친 논에는 기러기들이 앉아있어요 농지가 있어 벼 이삭이 많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철새들의 낙원이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두루미 가족을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기러기 노루를 많이 보고 왔어요노루가 뛰거나 새들이 한번 남으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합니다절대 놀래캐거나 사진 찍으려고 일부러 날게 하면 안 되는 행동이어요 철새가 많은 곳이라 다양한 철새가 찾아오는데 재두루미, 독수리,쇠기러기등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가 있어요 우리나라에는 700여 마리의 독수리가 해마다 날라오는데 몽골에서 날아와 겨울을 지내고 갑니다 류신정 Tomorrow Blue C 이 작품은 멀고 긴 철책선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적인 음률로 공감과 바람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지역적, 역사적 특수성을 갖고 있는 이 공간에서 작가는 작곡을 하듯 음률을 만들고 그 음률은 리듬감으로작품을 구성하였습니다 작품의 컬러 Blue의 애잔함은 리듬을 타고 자유로운 꿈들이 날갯짓하며 펼쳐주기를 희망하며 설치했어요   걷다가 만나는 인사가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북한 동포들을 향해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안녕하십니까? 박선기 /사랑의 동반자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가슴에 담아두고 싶고 그리움 때문에 가슴이 저린 것은 곁에 두지 못한 사랑 때문이다우리의 사랑을 나누어가질 당신은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는 사랑의 동반자이길 빌어봅니다 나점수/ 화해 1945년 2015년 70년의 상처가 녹이 슨 채 손의 모습을 전시하고 하고 있어요 화해를 건네는데 화해를 받아주시겠습니까?   노동식/ 민들레 홀씨 되어바람에 흩날리는 민들레 꽃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으면 소박함, 초라함, 연약함, 가녀림, 같은 단어들이떠오르지만 민들레는 척박한 땅에서 새로운 생명을 만듭니다         임도원/ 바램, 바람오갈 수 있지만 오갈 수 없는 마음을 담고자 했습니다 철책 사이로 자유롭게 부는 바람은 북에서 또 남에서 우리의 발이 디딜 수 없는 우리의 땅을 스치고 하나 되고픈 겨레의 마음을 쓰다듬는다         다시 만나는 날/ 서경원 외 6명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날개와 마침내 하나가 된 한반도의 모습을 그렸습니다분단이 아닌 잠시 멀어진 것 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작가 엘시드과 CJ 학교 아이들의 협동작품  사슬,브릿지,구름다리,뻗어가자세계로 이 작품은 지난 11월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 미술관이 임진강변에 실시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탄생한 작품입니다 세계 분단지역에 평화를 전파하는 거리 예술가 엘시드와 CJ 캠프 학생들의 합동 작품입니다 평안북도 출신인 김소월의 작품 '못 잊어' 를 그라피티로 표현한 엘 시드 작품 알루미늄을 줄을 이어 다리를 이었습니다남한에서 시작한 이 다리가 북에 이어져 못내 그리운 사람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라 이 작품은 '인류는 하나이며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여행정보>코스 :임진각-통일대교-초평도- 임진나루-율곡 습지공원 (9, 1KM)참가인원:1일 150명, 단체 10명 이상 홈페이지사전신청(hittp://pajuecoroad.com)집결장소 : 임진각전화문의:070=0438-0114  

작성자살구꽃작성일2017-12-14 14:27:23

[파주 여행] 임진강 '생태탐방로' 걷고 '에코뮤지엄' 보고
[파주 여행] 임진강 '생태탐방로' 걷고 '에코뮤지엄' 보고

대한민국 북단 임진각은 그냥 평범한 여행지가 아니죠. '망향'의 진한 정서가 배어든 아픔의 땅입니다. 저도 임진각과 평화누리 공원까지는 여러 번 가 봤었는데요. 올 겨울에는 조금 더 금단의 영역까지 들어가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해 부터 임진강변 군순찰로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해 생태탐방로 견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거든요.   지도상에 붉은 색 점선으로 표시된 구간입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9.1km, 3시간 코스) 트레킹은 하루에 한번, 10명 이상의 단체에 한해탐방을 희망하는 날 일주일 전까지 사전 신청하는 사람들에 한해 입장이 허락되는 공간입니다. 아래 링크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공식 홈페이지:    http://pajuecoroad.com/   딱 봐도 뭔지 알겠죠?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세 주인공 캐릭터입니다. 임진강 생태탐방로는 거의 전 구간이 사진 촬영 불가일 만큼 '군사지역'이 분명한데요.  그럼에도 막상 걸으면서 느낀 분위기는 너무 '평화롭다'였습니다. 계절이 겨울이라 더 정적으로 느껴져서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조류 관찰대입니다. 전쟁의 격전지였던 DMZ 일대의 마을과 숲은 전쟁으로 파괴되어 휴전 협정 당시만 해도 풀 한 포기 남아있지 않은 죽음의 땅이었지만, 분단 기간 중 출입이 통제되면서 자연스럽게 DMZ는 자연의 복원력으로 생명의 땅으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생태탐방로,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탐방로 구간에서도 다양한 생태계 생물종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날 전체 9km 중 2/3정도에 해당하는 6km 정도만 걸었는데요. 걷는 동안 몽골 고비사막에서 날아와 겨울을 나는 독수리와 쇠기러기, 고라니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출입이 제한된 곳이라 그런지, 기러기들도  탐방객들의 기척에 그다지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더라구요. 가장 군사적 긴장감이 넘쳐야 하는 곳인데 이런 평화로움이라니. 그런 모순된 상황이 특별한 감흥을 주었습니다.     임진강 생태탐방로 구간 중 '통일대교'를 지나면 나오는 곳인데요. '에코뮤지엄'이라는 곳은 안보와 예술이 만나는 장소입니다. 국내외 작가의 작품 34개가 650m 구간에 설치돼 있는 야외 전시  공간입니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 작품 주제는 거의 대부분 '분단, 평화, 전쟁, 이별, 한반도, 그리움.... 등등등 ' 이었습니다.   언젠가 남북한 국민들이 자유롭게 비무장지대를 오갈 수 있게 되는 날, 이 작품들을 다시 보게 되면 감회가 새롭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야외에 설치되어 있다 보니 바람이나 비, 자연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서 바래고 손상된 모습들이 있어서 아쉬워서 설치 후에도 조금 더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 주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민들레는 풍매화죠. 민들레 씨앗은 자유롭게 머물고 싶은 땅에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게 마련인데... 그렇지 못하고 철조망에 걸려있는 모습이 현재 이땅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남북한 국민 모두의 마음이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요.   이곳 '에코 뮤지엄'에 가장 최근에 설치된 작품은 프랑스의 그래피티 예술가 '엘 시드'의 작품인데요. 지난 11월 7일 부터 진행 중인 『The Bridge (부제: 평화의 메시지) 展』 입니다. 바로 아래 작품들입니다.   엘 시드(eL Seed)는 세계의 분쟁 지역을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튀니지계 프랑스 예술가로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는 이념적, 종교적 갈등을 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데요.     이 컬러풀한 작품들은 CJ 도너스캠프 인성학교에 참여한 중등 청소년 130여명과 엘 시드가 전시회 전날 사전 퍼포먼스로 만든 공동작품들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미술관이 함께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입니다)   이게 바로 엘 시드의 작품으로  폭 34미터의 이 알루미늄 문자(?)는 아랍어로 쓴 김소월의 시 '못 잊어'인데 북한 쪽에서 읽을 수 있게 설치했다고 합니다. 못 잊어 (김소월)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료,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데요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긋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남한과 북한 사이에 존재하는 '비무장지대'는 그 자체로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데요. 이번 프로젝트는 브릿지(가교, 다리)라는 이름 그대로 남한에서 시작해서 철책선의 중간 지점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미완성의 작품이지만 작가는 궁극적으로 북한으로 가서 나머지 부분을 완성함으로써 진정한 '통일'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정치적·군사적 여건 상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안보와 예술이 만나 독특한 경험을 선물해 주는 파주 여행 "임진강 생태탐방로 & 에코뮤지엄" 입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철책길을 따라 걸으며 통일을 염원하는 작품들을 감상해 보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언젠가 남북한 서로에게 편안하게 안부인사를 건넬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기다리면서요.    

작성자지나작성일2017-12-14 14:19:52

헤이리 공방에서 '크리스마스 소품 - 아쿠아 캔들' 만들기
헤이리 공방에서 '크리스마스 소품 - 아쿠아 캔들' 만들기

파주 '헤이리'는 예술가들의 마을로 유명하죠. 이런 컨셉의 대규모(15만평) 예술촌은 아마도 우리나라 최초(1998년)였던 것 같아요. 저도 초기에는 자주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 봤더니 달라진 풍경들이 많이 보였어요. 화가, 공예가, 음악가, 작가, 건축가 등이 함께 참여해 그들의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공연장들을 헤이리 예술마을을 찾아오는 사람들과 공유해 주고 있죠.          여길 오면 참 기분 좋은 게 '안목이 높아진다'고 해야 할까요. 세련된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예술 작품들에 일단 눈이 즐겁고, 맛있는 브런치 식당이나 카페도 많아서 즐기는 여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허세일수도 있고 힐링일 수도 있지만, 가끔은 이런 소비 여행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겨울인데다 평일에 갔더니 헤이리를 찾은  방문객들도 많지 않았고, 문을 닫은 가게나 공방들이 많았지만. 반갑게도 크리스마스 아쿠아캔들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이 있더라구요.  소이 캔들은 만들어 봤는데, 아쿠아 캔들은 만들어 본 적도, 제품을 본 적도 없었습니다.   저희 테이블 위에 놓인 재료들이었습니다..  캔들 용기가 되는 유리볼, 색모래와 색돌, 그리고 작은 크리스마스 컨셉의 장식품들, 그밖에 도구들. 먼저 바닥에  색모래를 1/4가량 깔아줍니다. 한가지 색상으로 할지, 비슷한 계열의 색으로 그라데이션할지, 아니면  보색 으로 화려한 느낌으로 표현할 지는 각자가  디자인하는 거죠.     색 모래 위에, 모래가 안 보일 만큼 색돌을 덮어줍니다. 마찬가지로 디자인은 스스로 생각해서 표현합니다. 작은 눈사람, 털모자 쓴 동물들, 조개, 해초, 메리크리스마스  문구, 등등  크리스마스 컨셉의 장식품 을 적당한 자리에 세팅해 줍니다. 별로 어렵진 않지만 자갈에 세우는  작업은 섬세하게~ ^^ 재료가 비슷한데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작품이 다 다르게 나와요. 그래서 나만의 캔들이 되는 거죠. 전기 플레이트 위에  캔들 왁스?젤? 를 녹여둡니다.  캔들 만드는 방법은 대동소이한 듯 싶습니다. 완전히 녹인 뒤에 살짝 식혀서  유리 용기에 부어줍니다.     왁스가 충분히 굳은 뒤에 길게 튀어나와 있는 심지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심지가 너무 길어도 연소할 때  검은 연기만 많이 나거든요. 그리고 젤 표면에 있는 기포를 열풍기로 살짝 녹여서 제거해 주면 완성  ~ 만드는 방법도 쉽고  완성했을 때 모양도 예뻐서  초등학생들과 겨울 방학 체험학습으로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침 딱 시즌도 크리스마스라 예쁘게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때 사용해도 좋구요. ^^   꼭 크리스마스 컨셉 아니라 다양한 주제, 다양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체험 관련 내용는, Decotte 공방으로 직접 문의해 주세요.   Decotte.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9 헤이리 예술마을 더스텝 작가동 119호 (010-9319-3524) www.decotte.co.kr    

작성자지나작성일2017-12-14 14:12:43

과거로 떠나는 여행, 파주 헤이리 '한국근현대사박물관'
과거로 떠나는 여행, 파주 헤이리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헤이리 예술마을에 자리한 <한국근현대박물관>.   한국사에 있어 근현대사라고 하면 정확하게 어느 시기를 이야기하는 걸까요. 아마도 국사 시간에는 조선말기 & 일제 강점기부터 다뤘던 것 같은데... 이곳 '한국근현대박물관'은 전쟁 이후 1950 년대부터 20세기 말까지 반세기 정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역사에  있어 가장 급변했던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민소득 60 달러의 시대. 이곳은 가난했던 그 시절을 시각적으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전시물 하나하나 찬찬히 보려면 한시간은 충분히 걸리는 곳입니다. 꼬불꼬불한 통로를 따라 미로처럼 복잡하게 만들어놔서 조심해서 움직여야 하구요. 바닥에  표시된 관람방향에 따라 움직이면 문제 없어요.     전시된 풍경들을 보는 동안 '나는 과연 이 시대를 안다고 해야 할까, 모른다고 해야 할까' 마음이 갈렸습니다. 분명히 얼핏 본 듯도 싶고 들은 듯도 싶고 드라마나 영화, 문학 작품을 통해 접한 듯 싶기도 한데 가난을 직접적으로 겪은 세대가 아니다 보니 '안다'고 말하기는 왠지 불편하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그런 복합적인 마음이었습니다.    산미증산, 새마을운동, 반공 ...  적극적으로 참여해 본 적 없는 격변기의 역사. 이럴 때는 잠시 구경꾼 모드로 둘러 봅니다.     제가 기억하는 대통령은  전두환 부터라서 그 이전의 대통령들도 낯설긴 마찬가지. 흑백 사진 속 젊은 시절의 대통령들 모습을 보는 건 새로웠습니다. 다방 풍경은 문학 작품 속에서 종종 접해서 반가웠습니다.   저도 연탄은 갈아 본 적 있지요. 새벽 연탄갈이는 부모님이 하셨지만, 오후 외출하셨을 때 당부하시고 나가시면 가끔 갈아 봤거든요.  연탄 하나가 꽤 오래 가는 걸로 기억합니다. 아래 연탄이 다 타면  위에 덜 탄 연탄을 아래로  넣고 그 위에 까만 새 연탄을 올리죠. 하얗게  재로  남은 연탄은 눈길 미끄러지지 말라고  부수어서  길바닥에 깔았던 기억도 납니다. 이래 디테일한 기억이 있는 건 굉장히 반갑더라구요.        한복점, 양장점, 양품점, 아, 그리고 미용실은 여성들의 공간이었죠. ^ 국밥집, 음식점, 막걸리 가게... 요즘은 일부러 이런 토속적인 분위기를 컨셉으로 해서 내는 식당이 있 던데 과거 어느 한 시절엔 가장 대중적이 풍경이었다는 것에서 느껴지는 시간 감각. 결국은 그 또한 스토리텔링이 되나 봅니다. 사람도, 물건도, 복작복작했던 시대였습니다. 좁은 공간에 살림 세간은 어찌나 많은지. 그래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체온을 느끼기엔 이렇게 부대껴 사는 시절이 더 좋았겠죠? 바깥 수돗가에서 추위에 떨며 엄마가  끓여주신 더운 물로 세수할 때면 그 극심한 온도 차이 때문에 온 몸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곤 했죠.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빨래하고 빨래 널고. 참 예전 어머님들은 대단하셨던 거 같아요. 초등학교는 항상 넓은 신작로에 바 짝 붙어 있어서   넓은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박물관은  좁은 공간에 만들다 보니 학교도 상당히 좁게 만들어 놨어요. 풍금, 난로, 도시락, 초록색 페인트가 칠해진 나무 책상, 못이 느슨해 삐걱거리는 나무 의자. 아련하게 떠오르는 풍경들입니다. 학교 주변 문방구, 분식점, 만화방 들은 참새 방앗간이었죠. 엄마가 예상하는 시간보다 항상 하교가 늦어지는 건 바로 이런 공간들 때문. ^^ 저도 선명하게 기억하는 이 빨강색 공중전화. 지금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이렇게 이젠 박제가 되어 버렸네요. 각종 사회 운동 캠페인 포스터들, 농촌 새마을 운동을 이끌던 새마을 회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에게는 자부심이기도 하면서 아마도 돌아가라면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힘겨웠던 시대임엔 분명할 것 같습니다. 그 시절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딸들은, 그리고 또 아들들은 지금쯤 반백의 노년기를 보내고 계시겠죠. 바랜 사진 속 그들은 여전히 풋풋한 청춘인데 말입니다. 제일 당황했던 코너였습니다. 근대박물관이 아니고 근현대박물관이니까 2002년 월드컵 관련 물품들이 전시된 것 자체는 하나도 이상할 일이 없는데 그래도 낯설더라구요. 아직은 엊그제 같이 생생한 일이라 말이죠. 어쨌든 2002년 한일 월드컵도 이젠 박물관에 전시되는 시간이 되어 버렸네요. 이 많은 전시품들을 누가, 어떻게 다 수집했을까,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오래된 옛날 물건들인데다 전시 공간도 복잡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먼지 냄새가 많이 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겨울 방학 때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하면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같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거죠.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 (031-957-1125) 평일 09:30 - 18:00 / 주말 09:30 - 19:00 / 월요일 휴무 /   성인 7,000원 / 소인 5,000원    한국근현대사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http://www.kmhm.or.kr/         아참, 바로 옆에 나란히 위치한 '못난이 유원지'도 비슷한 컨셉의 과거 물건들을 전시해 놓고 있는 공간입니다.   집집마다 TV 위에 하나씩은 있었다던 못난이 인행을 비롯해 옛날 물건들이 많아요.       못난이 유원지는 공식 홈페이지만 링크할게요.   http://pajumonnani.alltheway.kr/

작성자지나작성일2017-12-14 14:04:49

파주 한정식 맛집_메주꽃
파주 한정식 맛집_메주꽃

추운 날 드라이브하며 파주 가볼 만한 한정식 맛집_메주꽃 시골 마을 입구에 입석으로 마을 이름을 새겨놓은 것처럼 메주꽃이라는 식당 이름이 적힌 큼직한 바위가 서 있다. 메주에도 꽃이 피나 왜 메주꽃일까 했는데 메주의 구수한 이미지와 꽃의 알록달록한 이미지를 함께 간직한 쉼터라는 의미를 품고 있어서였다. 널찍한 터에 식당 카페 공방 등을 갖추고 있어 마치 작은 마을을 형성한 듯 전체적인 규모가 상당히 큰 곳이었다. 어쩌면 메주꽃은 단순히 식당뿐만 아니라 공방 카페 등 전체적인 쉼터를 아우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탄현면에 있는 메주꽃은 파주 프로방스에서 차로 7분 거리에 있다. 요즘 날씨도 추운데 자유로를 달려 드라이브로 프로방스와 이곳을 묶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잡아도 괜찮겠다 싶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메주꽃에서 점심 먹고 카페에서 차 한잔하며 수다도 나누고 공방 구경이나 체험도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프로방스 별빛 축제에 다녀오는 일정으로….    파주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를 걷고 조금 늦은 점심으로 퓨전 한정식 메주꽃 소반을 예약하고 왔는데 안내 간판은 수제 돈까스와 청국장 정식이 먼저 보인다. 장단콩이 유명한 지역이니 청국장 정식도 괜찮겠고 수제 돈가스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실내 공간으로 들어서보면 생각보다 그리 넓지 않은 아담한 한옥 분위기인데 아마도 메뉴에 따라 본관 별관 등 장소가 달라지는 것 같다.     스테인리스 김치통에 여름에 먹는 나박김치가 올라와 있고 동동주인 줄 알았던 그릇엔 숭늉이 준비돼 있다. 숭늉도 물김치도 반갑다. 물김치는 숙성되어 약간 세콤하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는데 바로 담근 김치도 겨울 배추와 무라서 인지 맛있다. 친정엄마가 살아계셨다면 집에 와서 당장 물김치 담가달라고 했을 게 분명하다. 이 물김치는 매일 아침에 새로 담근단다.     물김치를 한 그릇 가득 담은 걸 보면 그만큼 배가 고팠다는 증거다. 숭늉으로 목을 축이고 물김치 맛을 보고 있으니 옥수수죽이 나왔다. 죽을 뚝딱 비우기가 무섭게 한 번에 여덟 가지 메뉴가 쪼르르 줄지어 차려졌다. 식용이 아니라 먹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꽃장식으로 정성을 다해 담아낸 음식은 일단 눈으로 먼저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한 번에 차려져 푸짐해 보이나 요건 네 사람이 나누어 먹어야 할 분량으로 대부분 한 젓가락씩 먹으면 끝이다. 그러니 하나하나 음미하며 먹어야 하거늘 배가 고프니 후루룩 먹기 바쁘다.     약밥은 바로 해서 내놓았는지 보드랍고 찰진 맛이 좋았다. 단호박 샐러드도 괜찮았고 무나물로 돌돌 말은 메밀전병, 무쌈말이, 유부초밥은 밥 대신 두부소가 들어가 있어 독특했다. 보기 좋게 노릇노릇 구워진 새송이 위에 새싹채소가 올려진 버섯 구이도 맛있다. 떡볶이는 꼬치에 끼우지 않았을 뿐 맛이나 식감은 떡꼬치에 가까운 맛이다.       여덟 가지 요리를 하나씩 맛보고 있으면 이어서 길쭉한 접시에 세 가지 음식이 차례로 나온다. 채식주의자들이 콩으로 만들어 고기 먹는 식감으로 즐기는 콩고기는 매콤해서 정신이 번쩍! 다음은 채식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등장한듯한 돼지보쌈, 요건 아마도 진짜 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리고 세 번째 등장한 요리는 표고버섯 탕수육이다. 세 가지 요리 중에 가장 뒤로 밀려 남겨진 건 돼지보쌈이다. 이렇게 단품 메뉴를 한 번에 다 맛볼 수 있다는 게 정식의 장점이기도 하다.         그러고 나면 마지막으로 된장국에 소박한 밥상이 다시 차려진다. 구운 김에 장단콩으로 만든 콩장, 우거지 무침, 멸치 등 다 먹고 나니 배는 잔뜩 부른데 뭔가 덜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메뉴 자체가 한정식이었기에 습관처럼 따라 나오는 후식이 없어서였던 것 같다. 우리 일행이 다음 일정이 잡혀 있고 커피는 헤이리 가서 먹겠다며 그냥 나와서 그렇지 식사 후 카페에서 커피는 무료로 마실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1인 15,000에 코스로 이 정도 나오면 괜찮은 거 아닐까.         ▶여행 정보 -주변 여행지: 파주 프로방스/임진각 평화누리공원/벽초지 수목원/헤이리 예술마을 등 -본관과 공방 카페는 매주 월요일 휴무/ 별관 메주꽃소반은 연중무휴-영업시간: 11:30~21:00(마지막 주문 20:00)-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339번길 16/☎031-944-0277  

작성자dream작성일2017-12-14 13:51:44

가평 가볼만한곳 이화원 나비스토리
가평 가볼만한곳 이화원 나비스토리

    가평 가볼만한곳 이화원 나비스토리에 다녀왔습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 가는길~ 혹시나 주말이라 길이 많이 막히면 어쩌나 싶어 일찍 출발했더니 생각보다 이르게 가평에 도착했습니다.   "온김에 나비 좀 보고갈까~"   했더니 이 추운 겨울에 어디가서 나비를 보냐고 하더군요 가평엔 있지 이 겨울에도 나비를 볼 수 있는곳. 그렇게 우리의 여행 목적지가 아니였던 가평 이화원 나비스토리는 가평여행의 첫번째 코스가 되었는데요       토요일 오후 느그막히 도착했더니.. 마침 나비스토리 해설시간이랍니다. 나비스토리 해설시간(약30분진행) 오전 10시, 11시, 12시, 오후1시30분, 2시30분, 3시30분. 이화원 식물원 숲 해설시간(약 30분진행)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4시     하지만.. 오후시간에 도착해서 안에 날아다니는 나비가 지금 몆마리 없답니다. 그나마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없어질꺼라고 나비스토리를 들을것인지 진짜 나비를 보아야 할것인지 선택을 해야한다는군요.   그렇다면 저희는 진짜진짜 나비를 보는것을 선택하겠습니다. 아쉽지만 스토리는 다음기회에.     온실이기에 가능한 한겨울에 마주한 꽃, 겨울이어서 더 좋다~ 밖은 엄청 추운데 온실에 들어오자마자 안경은 뿌옇게 변하고 한참을 흔들어서야 겨우 앞을 볼 수 있었지만 그만큼 따뜻하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너 어느별에서 왔니? 킹콩인지 고릴라인지와 대화를 시도하는 친구. 가평에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다며 할일없던 주말 가평여행에 불러주어 고맙다더군요.   저 또한 오랜시간 운전을 해야하기에 옆에서 이런저런 말동무를 해주는 친구가 있어 더 즐거운 가평여행이었는데요 2년만에 다시 찾아온 이화원 나비스토리는 여전히 잘 있더군요군요       대왕나비라고 했던가.. 아주 높이 날고 있는 여러마리의 나비를 볼 수 있었는데요 너무 높이 날고 있어 카메라에 담는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나비들의 특성이 오후엔 나뭇잎뒤에 숨어 잠자는 시간이라고 하네요~ 다음 가평가볼만한곳 나비스토리에 가실때에는 오전에 방문하세요~       괜시리 날아다니는 나비는 찍지도 못하고 사진에 예쁘게 담겨져 있는 나비만 몆컷!! 아~ 그래서 내가 지난번에도 이곳에서 나비를 볼 수 없었구나.. 새삼스레 나비의 특성만 알아온 하루였네요   안쪽 카페앞에 보니 식물가이드 시작지점이라는 푯말이 붙어있더군요 나비스토리는 입구 나비 표본해놓은곳에서 하고 식물가이드는 온실 내부에서 이루어지나봅니다.   전에 없던 기타 모형이 자리하고 있으니 기념사진 한장 찰칵!! 우리도 삼각대 가져올껄~ 관람객들 보니 대부분 삼각대나 셀카봉을 들고다니시더라구요 한적한 편이어서 줄서서 사진찍는 풍경은 없었으나 겨울에서 초록초록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작품사진(?) 찍는 분들은 여럿 보았습니다.   극락조화입니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파초과에 속한다는데요 활짝핀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자태를 뽑내고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에서만 볼 수 있어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아닙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이화원의 징검다리입니다. 지난번 아이들과 함께 왔을때 입구 매표소에서 아이들 조심시키라는걸 관과했다가 작은아이가 퐁당~!! 물에 빠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마침 차 트렁크에 큰아이가 신다 작아진 신발이 있어 나머지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웃픈 추억이 있는곳입니다.   유자숲 안으로 들어오니 은은한 향이 퍼지는듯 합니다. 나무잎 빛이 조금 시든듯한 색이어서 아쉬웠지만 주렁주렁 달려있는 유자만은 주렁주렁 많이도 달려있더군요   진짜 경기도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동백꽃을 가평이화원에서 만났습니다. 지금 제주도나 통영에 활짝 피고 있다는 소식이 종종 올라오고 있는데요 온실에 오니 동백꽃을 다 보게 되네요~     중국이 원산지라는 불수감(佛手柑)입니다. 한자에서 볼 수 있듯 손 모양을 담았는데요 노란색이 작은 바나나같기도 하고~ 친구도 신가한지 가까기 다가가 자세히 살펴보더군요   초가집 마당에 매화가 피어있습니다. 분재형태로 화분에 심어져 있었는데요 이제 막 겨울에 들어선 밖의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벌써부터 봄을 기다리게 만드는 매화꽃입니다.   짧지만 즐거웠던 가평 가볼만한곳 이화원 나비스토리 나올때 입구에서 만난 나비스토리 해설사님께서 친절하게도 둘의 기념사진을 아주 멋들어지게 찍어주셨는데요 차마 이곳엔 올리지 못하고 친구와 함께 기념으로 남겨놓았습니다.   온실의 나비도 보고 따뜻한 계절에나 만날 수 있는 향기로운 꽃들도 마주하고 추운 겨울 따뜻한 온실에서 즐거운 계절여행을 다녀온듯 합니다.   이화원 나비스토리 관람시간 : 하절기(3월~10월)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동절기(11월~2월) 09:00 ~ 18:00 관람요금 : 성인 7,000원 2세~19세 5,000원 가평군민 2,000원   주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4 ( 대곡리 57-3) 전화번호 : 031-582-3061

작성자약방의감초작성일2017-12-14 13: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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