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생생후기

여행지기들이 추천하는 경기도의 그 곳!

Page 7/75

경기도 파주 축제 가볼만한 곳_웰빙명품 장단콩 축제
경기도 파주 축제 가볼만한 곳_웰빙명품 장단콩 축제

파주 민통선 청정 지역에서 나는 장단콩 축제 2017 파주 평화누리공원과 임진각 광장을 흔히 다녀오면서도 장단콩 축제장을 찾은 건 처음이다. 2017년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 장단콩 축제는 올해로 벌써 21번째다. 오전에 눈이 내리고 오후로 들어서자 눈이 비가 되었던 궂은 날씨에도 그 넓은 축제장이 북적일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모여들어 축제장 열기는 뜨거웠다. 파주 명품 장단콩을 테마로 성공적으로 이끈 대한민국 대표 웰빙 축제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DMZ 안보 여행지의 출발점인 이곳 임진각에는 관광객 편의 시설과 음식점 기념품 판매점 등이 있는 3층짜리 건물 한 동이 있고 주변에 망배단, 평화의 종, 미국군 참전 기념비 등이 있다. 또한, 남북 분단 전 한반도 북쪽 끝 신의주까지 달리던 기차가 멈추어 전시된 곳이 있고 광장을 지나 평화누리공원이 있다. 녹슨 기차 옆 철조망 아래로 빼곡하게 걸려있는 소원 리본은 알록달록 화려하지만 오랜 세월의 아픔을 품고 있다. 비에라도 젖는 날이면 바라보는 마음은 한층 더 무거워진다. 주룩주룩 빗줄기가 세차졌다. 쉬이 그칠 것 같지 않아 비옷 하나 입고 그냥 비를 받아들이며 건물 옥상 전망대에 올랐다. 평소에 볼 수 없는 또 다른 풍경 하나가 내려다 보인다. 장단콩 축제로 사람들이 북적이고 먹거리 볼거리 체험 거리 즐길 거리로 조용한 광장이 시끌벅적한 모습이다.   경기도 웰빙축제_파주장단콩 축제2017     축제장에서 만나는 군인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곳이다. 주 무대에서는 장단콩 요리 경연 대회 수상식이 한창이었다. 그 무대 주변에는 꽃단장한 대형 장독대가 정원처럼 꾸며져 있다.            장단콩은 현재는 수확성이나 품질에서 더 나은 품종으로 보급되어 사용하지 않지만, 한반도 최초의 콩 보급품종인 "장단백목"에서 유래하였으며 장단 지역에서 나는 콩이다. 장단콩은 한국전쟁 이후 한동안 사라졌던 운명에 처하기도 했다. 장단 지역이 대부분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구역에 포함되어서다. 그러다가 1973년 통일촌 사업으로 민통선 지역에 마을을 조성하고 민간인이 들어가 인삼 등 다른 작물과 함께 조금씩 재배를 시작해 오늘에 이른다.     웰빙 축제장답게 다양한 옹기류도 가득하다.         장단 마을은 땅에 물 빠짐이 좋고 청정한 자연환경과 일교차가 심해 콩 생산에 좋은 여건을 갖추어 그 맛이 더 좋다고 한다. 축제장 부스 중 가장 길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은 장단콩 판매장과 장단콩으로 만든 된장이나 청국장을 시식해 보는 곳이다. 청국장 된장뿐만 아니라 파주에서 나는 질좋은 육류와 송이버섯 등 시식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즉석에서 끓인 청국장도 맛보고 콩을 으깨지 않고 동그랗게 만든 청국장도 김에 싸서 먹어보았다. 정통 재래식으로 황토방에서 직접 띄워 방부제 소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데 먹어보니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바로 구매해 집에서도 잘 먹고 있다.   콩은 쌀보다 칼슘 122배, 인 26배, 철 16배 정도로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노화, 비만, 혈압조절, 당뇨, 항암, 골다공증, 두뇌발달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이다.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날씨는 서늘하니 축제장에서 가장 인기 있고 분주한 곳은 인삼튀김 두부전 부침개 등 전을 부치고 먹거리를 판매하는 코너다.      파주 평화누리공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와 함께 하는 평화 역사 이야기 여행 콘서트 광장을 지나 평화누리 공원이 마주 바라보이는 곳에서는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가 줄지어 서 있고 평화 역사 이야기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장단콩 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 콘서트는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으로 선정된 권역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전국 10개 권역 중 제1권역으로 묶인 지역은 인천(중구. 강화군) 파주 수원 화성 다섯 개 지역으로 평화 역사 이야기가 콘셉트다.        우리나라 전국에서 콩이 나지만 장단콩은 파주 민통선 청정 자연에서 나는 콩으로 고소한 맛과 특별한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올해 장단콩 축제는 끝났지만 매년 열리는 웰빙 축제로 평화 역사 이야기를 담은 파주지역 여행과 함께 가볼 만하다.  

작성자dream작성일2017-12-04 22:28:33

경기도 양평 추천여행 – 마음속의 경기도 215. 양평 레일바이크
경기도 양평 추천여행 – 마음속의 경기도 215. 양평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방송을 선택하는 일이 많아지니 외국인들의 방송 참여는 이미 익숙해버린지 오래다. 한국생활을 통해 비교적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렵지 않은 외국인 방송인이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주요 관광지를 다녀보는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방송인 럭키(인도)가 샤산크를 포함해 친구 3명을 데리고 한국 여행을 했는데 인도 사람들의 일상을 짐작하게 되니 ‘저렇게 여유를 부리면 제대로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하며 보는 나도 럭키의 걱정을 같이 나누는 것 같더라.   양평의 가을도 깡충깡충 뛰어간다. 11월에 양평을 다녀왔다. 가을 단풍은 절정을 넘기고 있어 어디엔가 남아있을 운치를 찾아내고 감상하는 것으로 나는 여행의 기쁨을 쌓아두고 있었다. 봄에는 경기도 의왕시에서 왕송호수 곁에서 레일바이크를 탔었는데 가을에는 양평에 깔린 오래된 레일을 따라 페달을 열심히 밟고 있었다. 마침 내가 찾았던 곳은 함께 걱정하게 만든 럭키의 인도 친구들이 레일바이크를 탔던 곳이었다. 인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철도가 개통되었다.   경의중앙선 철길을 바라보며 알아두면 쓸데없는 관심가는 히스토리조면기. 연기자 이름은 아니다. 목화씨에서 면섬유를 분리해주는 기계다. 1793년 휘트니(미국인)가 개발하면서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며 미국 남부의 경제가 더욱 번성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대를 이어 엄청난 수익을 얻지 못했다. 경쟁사에서 쉽게 기계를 카피가 가능할 정도라서... 목화 생산의 비중이 높았던 남부지역에서는 노예의 역할이 컸다. 반세기가 지나서 노예해방을 위한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주 수입국이었던 영국은 인도를 대체 목화의 공급지역으로 생각했다. 빠른 운송을 위해 철도 부설이 필요했다. 1853년 뭄바이-푸네 간 약 30km 구간의 철도 운행의 시작은 ‘아시아 최초’라는 타이틀을 단 인도 철도역사의 시작이기도 했다. 아시아 지역의 다수의 철도. 그 시작은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가 아닌 수탈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턴테이블 순환이 가능한 레일의 경우 직원들의 수고가 덜하겠지만 단선 철로 구간의 경우 시작점을 향해 레일바이크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서는 둥근 턴테이블 위에 레일바이크를 한 대씩 올려두고 180도 돌려 다시 레일 위로 밀어 진행시켜야 한다. 운영 중인 다수의 레일바이크는 4인승이었다. 앞 좌석의 높이가 낮으나 모든 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필수다.   레일바이크 타는곳 타는 곳을 알리는 안내판을 예쁘게 꾸몄다. 감정이 있어 눈물을 흘리면 바로 과즙이겠다며 속으로 많이 웃었다. 그런데 엄마는 어디 갔을까? 레일바이크를 타며 중앙선 옛 철길 용문-원덕 구간을 달리게 된다. 2010년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개장되었으니 상상이지만 전국 레일바이크 형제들이 모인다면 양평 큰형님이 되겠다. 철도 유휴지 이용에 있어 산책로나 자전거 길이 아닌 특수 제작된 레일바이크를 레일 위에 올려두고 달리는 방법을 제시했다. 두발로 달리는 자전거처럼 시속 15km의 속도로 안전거리를 10미터 정도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좋다.   양평 레일바이크 다문교(용문면 다문리)를 건너면 레일바이크가 시작되는 지점과 가까워지는데 용문 승강장을 출발하여 왕복 6.4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소요되는 시간은 약 70분이다. 원덕 회차지점에서 쉬는 15분이라는 시간도 포함되어 있다. 꾸준히 페달을 밟으며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내리막 구간에서는 손잡이형 브레이크를 밟아가며 속도를 줄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반대 구간에서도 피곤할 정도로 힘든 것은 아니었다. 마치 도깨비도로처럼. 경사 구간의 이동을 돕는 전동형 레일바이크가 아니지만 동승자가 같이 힘을 모아주면 그만큼 모두가 부담 없이 부드럽게 이동할 수 있다.   양평군 흑천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천이되어 개군면에서 남한강과 합쳐진다. 37킬로미터를 이동하는 구간 중 가장 짧은 일부와 레일바이크를 타며 함께하는 순간이었다. 분명 겨울과 가까워지는데 흑천을 만났을 때는 다시 초봄을 만난 듯 햇살은 포근하더라. 적당한 바람도 그랬고.   터널을 지나며 158미터 삼성터널 구간을 지나게 된다. 음식의 맛과 비교하여 평가하자면 슴슴한. 미디어 파사드 연출이 가능하다면 크리스마스 영상 그래픽으로 터널 내부를 꾸미면 근사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철길 위에 남기며 터널을 벗어난다.   옛 중앙선 철길을 따라 삼성 2리 마을풍경 용문과 원덕을 오가는 옛. 중앙선 철길은 원덕(삼성2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끊겼다. 회차지점에 도착했으니 레일바이크에서 하차하여 쉬는 시간을 보낸다. 쉼터에는 간이매점과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승차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있기 전까지 나는 마을을 구경하고 있었다. 삼성 2리 월성 부락 주변의 가을 풍경과 어느 가을의 공기를 같이 들이마신다. 양평 레일바이크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 2인승 커플용 : 25,000원 /  4인승 패밀리용 : 32,000원. / 전동 바이크(2인승) : 30,000원 양평군민은 주말 10%, 주중 20% 할인 적용 (신분증 제시) 동절기 (12월~2월)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4시 30분.

작성자빌시작성일2017-12-01 12:46:19

경기도 포천 가볼만한곳 - 허브 아일랜드 산타마을
경기도 포천 가볼만한곳 - 허브 아일랜드 산타마을

  아름다운 동화 속 낭만적인 겨울이 펼쳐지는 곳 포천 허브아일랜드 산타마을 국내 최대의 허브식물박물관,  달콤한 빵 굽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는 허브베이커리, 허브 기프트샵등 13만평의 부지위에 허브를 테마로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는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해집니다. 1년 365일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곳  산타마을이 있기 때문이지요.2017년을 마감하는 연말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산타마을은 더욱 화려해져갑니다    허브 아일랜드는 어둠이 내려앉으면서 하나 둘 조명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낮보다 화려한 밤이 시작됩니다.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허브박물관 기프트샵이 이어지는곳에는 반영까지 이어지며 너무도 멋진 풍경입니다.  그리고 이어 나무와 연못등 모든것들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입혀지지요     한 걸음 한 걸음 한 그루 한 그루 모든것을 잊고 불빛에 빠져드는 시간, 허브 아일랜드 까지는 먼 길을 달려와야 하기때문에  갈길이 바쁜 마음으로 인해  불빛축제를 즐기기위해서는 아주 큰 마음을 먹어야만합니다.  그래서는 잠깐만 즐기자 굳은 다짐을 하게되지만 흔하지 않은 기회요,  더 없이 화려해져가는  불빛들로 인해 재촉하는 마음과 달리 발걸음은 느려지기만 합니다     어디를 보아도 로맨틱한 풍경이요, 바라보는 모든 곳에 낭만적인 겨울밤이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조명들은 같은 장소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만들어 놓으니 베네치아 광장을 시작으로 입영 심사대, 추억의 거리, 공룡마을로 이어지는 여정을  다시금 더듬어 가게도 되었답니다     허브아일랜드의 불빛을 넘어 이제 본격적으로 산타마을로 향합니다.동화축제, 산타마을에 당도하기위해서는 허브 식물원을 통과해야만하는데 최소한의 조명으로인해 어두운 터널을 지나 듯 식물원을 지나면 가장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을이 나타나지요. 바로  1년 365일 크리스마스를 즐기게되는 산타마을이랍니다.      산타마을에 당도하면 그야말로 별천지가 펼쳐집니다.저 먼 알래스카의 오로로가 바로 이런 모습일까?  해외여행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는 마음을 위로해주는 너무도 멋진 별빛들이었습니다.그런가하면 로맨틱한 핑크빛의 하트터널에 이르면 함께하는 사람이 누구이든간에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아오르지요사랑의 마음을 담아 지긋이 시선을 보내면 와우 ~ 라는 탄성만이 연달아 터져 나올뿐 그 어떤 수식어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러한 추운 나라는 실내에 들어서며 또 다른 크리스마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먼 유럽 먼 곳 산타할아버지가 진짜로 살고 있을것 같은 핀란드의 통나무집 한켠  지구촌 곳곳의 아이들이 보내온 편지를 읽고 있을것만 같은 모습,  공간 곳곳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산타할아버지의 모습에 어른도 아이도 순수한 동심의 세계에 빨려드어갑니다      모든이들의 소망이 담긴 소원터널을 지나 산타할아버지의 친구 동물이 살고있을것 같은 농장을 지나 그렇게 짧은 겨울밤을 아름다운 환상속에서 보냅니다.  그 순간만큼은 늦어져가는 시간 걱정도, 추워지는 날씨도 상관이 없어지는  동화의 세계입니다       산타마을의 빛의 언덕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불빛들로 더욱 화려합니다.산타할아버지와 인사를 하고 작은 교회에서  조금  경건해진 마음으로 시산이 향한 언덕 끝 더없이 화려했던 불빛들은 순간 정적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순간순간 달라지는 색깔과  모양으로 마치 바다의 파도를 보는 듯 한 움직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켜보게 됩니다.         추운 겨울 화려한 빛이 있어 더없이 즐거워지는 곳, 거리 곳곳에 들어선 크리스마스를 보면서 연말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이지만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여서 더욱 행복해집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찾아가는길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길 35관람시간 11월 ~ 4월 : 9시 ~ 저녁 10시 ( 금요일 토요일 저녁 11시)관람료 : 어른 6,000원 / 어린이  중학생 4,000원  

작성자두공주와작성일2017-11-30 22:03:43

파주 장단콩축제 경기도 10대축제 파주여행
파주 장단콩축제 경기도 10대축제 파주여행

파주 장단콩축제 경기도 10대축제 파주여행 지난 2017 11. 24~26(일) 3일 동안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장단콩축제가 있었다. 오래토록 기다렸던 축제인데 비가 내려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훌륭한 축제였던 것 같다. 경기도 10대 축제 중 마지막 축제로 몇 년을 벼르다 가게 된 축제였다.   경기도에는 수원화성문화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안성바우덕이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등 10대축제가 있어 그 중에 마지막 축제가 파주 장단콩축제이다. 청정 DMZ에서 자란 파주 장단콩은 파주임진강쌀, 파주개성인삼과 함께 "장단삼백"이라 하여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오래토록 사랑을 받아 온 농산물로 콩의 주산지로 장단지역이 명성이 높았다고 한다. 콩은 밭에서 나는 단백질이라 할 만큼 콩에는 단백질 40%가 함유되어 있고, 쌀보다 칼슘 100배, 철 16배 정도가 들어 있어 노화, 비만, 당뇨, 골다공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축제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진누깨비를 동반한 가랑비가 내리고 있어~~이날의 방문이 무척이나 아쉬울 정도였지만, 축제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열기는 끓이지 않고 대단해 보였다. 1년 동안 먹을 장담그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콩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차량들로 주차장은 가득할 정도였으니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주차장에서 행사장 가는 길에 가장 먼저 보게 된 체험으로 꼬마메주 만들기 체험이다. 삶은 콩 메주를 빻은 것을 나누어 주는데 무료라는 것... 주먹 크기 정도로 만드는 것인데 메주 만들기에서 빠져서는 안 될 지푸라기도 있었다. 각양각색의 메주가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경기도 10대 축제 중에 유독 경험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파주 장단콩축제였다. 이곳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은 몇 번 와보았지만... 장단콩 축제는 처음으로 혼잡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했는데 전날 약간의 몸살기가 있어 자차를 이용한 방법으로 찾았 다. 콩 수확하기 전의 콩 단을 이용해서 3단으로 올린 항아리모형이다. 예전에는 볏가리 모양을 보고 참 신기해서 꼭 와보고 싶었던 축제였는데 매끄럽게 만들어 놓아 살짝 스치듯 보면 콩단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다. 멧돌에 콩을 넣고 콩가는 체험도 있었다(무료), 행사장 별미인 콩튀기까지~~행사장 분위기가 참신한 것이 농민을 위한 행사라는 것이 확연하게 보여 더욱 보기 좋은 것 같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으로 순두부와 함께 콩전을 맛 보았는데 일반 행사장에와 달리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아주머니들께서 친절하시고 열심으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장면으로 저, 콩 자루가 무척이나 신기했었다. 찢어지지 않을까? 직접 보니 튼튼하게 생겨 안심해도 될 것 같았다. 현장에서 콩을 구입하면 이 자루에 넣어준다...파주 장단콩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지   카드 사용이 안 되는 농가부스의 경우 카드를 전담하는 부스가 있었고, 주차장까지 힘들게 들고 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구입한 것은 농산물 무료배달서비스 부스에서 접수하면 주차장에서 찾는 부스가 별도로 있어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파주 장단콩 한 가마니 구입하는 분들도 있어~ 이미 오래전 이곳 콩을 주로 이용한다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다.   대한민국테마 10선 홍보 차량들도 있어 더욱 풍성한 축제였다. 아쉽게도 비가 많이 내린터에 옷이 젖어 더 이상 머물 수 없음이 무척이나 아쉬웠지만...행사는 성황리에 성료되었다고 한다.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파주 장단콩축제 경기도10대축제 파주여행 아쉽지만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 될 것 같다.    

작성자티케작성일2017-11-30 20:07:00

파주여행코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파주여행코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파주여행코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임진각의 대명사는 바로 실향민이 아닐까 싶다. 매년 망향의 설움을 안고 사는 분들이 설 명절에 신년에 이곳에서 고향을 향해 예를 올리는 것을 수 없이 보았기에 이곳은 늘~마음이 슬픈 곳이기도 하다. 또한 매년 장단 콩 축제가 열리고 있어 이번에는 꼭 체험해 보려고 벼르다 가게 되었는데 전날까지만 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이 아닌 자차를 이용한 방법으로 찾았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광장에서 장단콩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임진각은 무조건 기본코스이기에 둘러보았다. 진 누깨비가 날린 날로 기상이 안 좋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망향의 설움이란 것을 겪지는 않았지만... 아주 오래전 국영방송에서 잃어버린 30년 기념 방송으로 이산 가족 찾기가 있었다. 그때 만남의 감격의 순간 화장지를 뜯어 가면 연실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신인가수였던 설운도씨가 부른 가요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있다. 망향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던 그 슬프디 슬펐던 '잃어버린 30년' 잃어버린 30년    설운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웠던 삼십년 세월 의지할 곳 없는 이 몸 서러워하며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우리형제 이제라도 다시 만나서 못 다한 정 나누는데 어머님 아버님 그 어디에 계십니까 목메이게 불러 봅니다. 임진각에 가면 왠지 마음이 숙연해 지는 것이 전쟁이라는 단어와 망향의 한이 아닐가 싶다. 그 옛날 30년이 지금은 반세기가 넘어 1세기를 향해 달러가는 것 같아... 우리 후손에서 남겨 주지 말아야 할 과제를 언제 풀어야 할지...ㅜㅜ 끓이지 않는 선로대신 계속 연결되어~~북녘 땅은 물로 시베리아 벌판을 지나 전세계를 여행하고픈데 말이다.   느린 우체통은 영~~신경에 거슬린다. 차라리 이산가족 우체통만 있으면 어떨까 싶다 우리나라 여행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에 우편물을 1년이 지나면 받을 수 있다. 그것으로 충분한데... 이곳에까지 느린 우체통이 필요한 걸까? 이산가족 우체통의 경우 가족을 못 찾은 이산가족들이 사연을 적어 넣으면 일정기간 지나면 오픈해서~~사연이 맞는 가족이 있을 것 같아...그나마 희망적이다... 일반인에 공개한다고 했는데 공개도 좋지만, 전시가 아닌 실향민 1세대들이 점점 줄어드는 지금 한시가 바쁘다... 이곳 구간을 아트스페이스라고 한다. 임진각 평화의 종, 증기기관차, 자유의 다리 등 전시관으로 한국전쟁 당시부터 사용하고 있는 군 지하 벙커로서 내부는 군 상황실과 영상체험 전시관으로 구성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 1,000원 09 : 00~18 : 00   시간이 흐를수록 하루하루가 더해갈 수록 쌓여지는 저마다의 염원의 숨결이 담겨지는 곳 통일의 염원이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 등록문화제 제78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제작년도 미정 길이 15m, 최고시속 80km/h 산악지형의 효율적인 장거리 화물운송용으로 한국전쟁 중 피폭 탈선된 후 반세기 넘도록 비무장지대에 방치되었던 것이라 한다.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고자 경기관광공사의 적극적 의지에 따라 현 위치에 옮겨 전시된 것인데 이 열차를 운전했던 기관사 한준지 1927의 증인에 따르면 군수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개성에서 평양으로 가던 중 중공공의 개입으로 황해도 평산군 한포역에서 후진하여 장단역에 도착했을 때 파괴되었다고 한다. 기관차에는 1,000여 개의 총탄 자국과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말해주고 있는 듯 했다.   임진각과 함께 평화누리길 공원에 설치된 작품 감상도 좋은데 마침 미가 내려 옷이 흠뻑 젖는터에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다. 장단콩 축제 무대로 임진각광장과 함께 이곳에서도 이뤄지고 있었는데 많이 아쉬웠던 날이었다.   비 맞은 여행자의 모습을 마치 대변해주는 것 같은데 이는 '평화의 발'이라는 이름을 지닌 작품으로 8 . 4 DMZ 작전에 참가했던 육군 용사들의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기리고 평화를 수호하고 통일을 만들어가기 위한 민 관 군의 염원을 담을 조형물이라 한다. 또한 이곳 임진각에서는 DMZ 안보관광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유료 신분증필수지참) 임진각 A코스 : 제3땅굴-도라전망대-도라산역-통일촌 3시간 소요 일반12,200 청소년 9,500 임진각 B코스 : 도라전망대-제3땅굴(도보)-허준선생묘-해마루촌 3시간 소요 일반 9,500, 청소년 7,300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휴무 맑은 날 파주여행코스로 훌륭한 것 같다.  

작성자티케작성일2017-11-30 19:35:13

[경기도광주여행] 가을가을한 남한산성 둘레길 산책
[경기도광주여행] 가을가을한 남한산성 둘레길 산책

하루하루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단위가 남다르다. 아침마다 훌쩍이는 내 예민스런 코는 이젠 겨울을 기다려야 하나보다 하고 체념하게 만든다. 하지만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가을의 선물은 멀리 남쪽으로 향해 떠나간 것 같지만 단풍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머물러 있었다. 수도권 근교 단풍여행으로 아직은 가볼만한곳 남한산성이 그러했다. 지난주 평일 남한산성을 찾았다. 첨으로 행궁을 찾았던 날이기도 해 개인적으로는 남한산성을 찾은 걸음 중 기념할만한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행궁보다 더 멋진 곳을 발견해 더 뜻깊은 날이 되었다. 행궁에서 나와 곧장 성곽길로 향하려다 지인을 따라 침괘정을 찾았다. 침괘정 찾아가는 길 커다란 느티나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멀리서 얼핏 보면 노란빛이 은행나무인가 착각할 정도다. 만나는 튼실한 느티나무 기둥마다 그 끝을 향해 올려다보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란빛이 한가득이다. 침괘정에 다다를 무렵 또 다른 노란빛이 눈에 띈다. 이 노랑은 느티나무가 아닌 은행나무의 노란빛이다. 이미 탐스러운 느티나무의 노란빛을 즐길 만큼 즐겼기에 이때까지만 해도 '아! 여기에도 큰 은행나무가 있구나!' 정도의 감흥이었다. 하지만 계단을 따라 내려가 은행나무 앞에 서보니 '이렇게 잘생긴 은행나무를 보았나!'다. 용문사의 1100년 은행나무 할배는 평생 이 은행나무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남한산성에 와서 침괘정 은행나무를 봤다면 남한산성을 다 본 거란다. 해마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익어갈 때 찾아도 질리지 않을 풍경이다. 침괘정 은행나무와 헤어지고 성곽길을 걷기 위해 능선으로 향했다. 수어장대로 향하는 길 중간에는 영월정이라 불리는 자그마한 정자가 보인다. 급한 걸음이 아니라면 이곳에서 잠시 쉼을 즐기는 것도 좋다. 수어장대에 들어서면 한편에 작은 사당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청량당이라 불린다. 이곳은 남한산성 동남쪽 축성의 책임자였던 이회 장군과 그의 부인을 기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남한산성의 가장 화려한 건물인 수어장대를 찾았다. 장대는 지휘관이 군사를 지휘할 수 있도록 올라설 수 있는 축조된 것으로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에 세워진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축물이다. 처음에는 단층건물로 세워져 서장대로 불렀으나 이후 증축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수어장대 2층은 잠겨있어 내부를 살펴볼 순 없었지만, 무망루라는 편액이 달려 있다고 한다. 무망루는 병자호란을 겪은 인조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영조가 지었다고 한다. 수어장대 옆으로는 표지석이 하나 발견되는데 이것은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에 기념식수하고 세운 표지석이다. 붉게 물든 단풍이 농익은 만추를 제대로 표현하는 남한산성의 가을. 수어장대에서 나와 서문으로 향하는 길 성곽 밖을 보니 행궁에서 본 하늘과 전혀 다른 하늘빛이 잠실을 감싸고 있다. 잠실 바닥에 툭 튀어 올라온 롯데타워를 기점으로 턴하는 비행기는 흐려진 하늘에 대한 실망을 함께 싣고 떠난다. 수어장대를 지난 걸음은 어느새 서문에 닿는다. 서문은 우익문이라 불리기도 한다. 청나라에 항복하기 위해 인조와 세자가 이문을 통해 청나라 진영으로 향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비록 능선에 다다랐을 때 전혀 다른 기상을 만나게 되어 아쉬움이 컸지만 걸음을 멈출 만큼 이 앞 능선 가을 만찬을 닮은 저 멀리 산등성이 지펴 오르는 붉은빛을 볼 수 있어 위안이 된다. 서문에서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북문으로 향했다. 길에는 나처럼 여행으로 나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상당수 인간 주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인다. 집 근처 편한 복장으로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는 이 사람들이 은근 부러운 시간이다. 먼듯해 보이지만 결국 걸음은 북문에 닿았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길 일부는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지 어수선한 분위기다. 더 걷기엔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아 성곽길을 걷는 것을 멈추고 행궁이 있는 성안으로 향했다.

작성자Romy작성일2017-11-29 19:31:22

[양평여행] 양평 용문사 전통찻집 산중약차 겨울나기
[양평여행] 양평 용문사 전통찻집 산중약차 겨울나기

월동준비. 움직임이 둔해지는 계절, 겨울이 다가오면서 그에 대비하는 지혜를 살면서 터득하게 된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인 이맘때 사찰여행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산 아래 자리 잡은 전통찻집에서 한방약차를 찾기 위해서다. 엄동설한이 오기전 이 한잔이 괜히 한겨울 감기를 이겨내게 하는 것 같아 의례적으로 찾게 되는데 얼마전 양평여행 중 용문사를 찾았을 때 이때다 싶어 용문사를 재빠르게 돌아본 뒤 천왕문 옆에 자리한 전통찻집에서 산중약차로 2017년 월동준비에 임했다. 가을이라고 하기엔 을씨년스러운 만추. 고개를 들어야 볼 수 있는 단풍들도 이젠 고개를 숙여 찾는 일이 더 많아지는 계절이다. 일교차가 크다 보니 감기에 대해 신경 써야 할 계절도 딱 이맘때다. 용문산 관광단지에 도착해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용문사의 은행나무가 아닌 사찰 아래 전통찻집의 산중약차인 것 보니 정말 몸 생각해야 할 계절이 오긴 했나 보다. 그래도 산 아래에 위치한 용문산 관광단지에는 아직도 가을이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고 그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확인이라도 시키듯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요즘은 많은 사찰들이 입장료를 카드로 받기도 하지만 아직도 양평의 용문사는 입장료를 오직 현금으로 받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나조차도 평소에 거의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여행지 중 카드가 거부되는 곳은 은근 부담스럽다. 늦가을이다 보니 혹시나 은행나무 잎이 다 떨어지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내려오는 산꾼들에게 물어보니 아직 1100년이나 살고 계신 노랑노랑한 은행나무 할배의 건재를 전해준다. 늦은 시간 방문이라 해가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고 급한 마음에 아직 노란빛을 잃지 않은 은행나무 할배를 찾아 뒤뚱뒤뚱 경보한다. 사실 내 맘속 일순위는 산중약차다. 은행나무 할배도 보고 산중약차로 월동준비하겠다는 야무진 계획으로 걷는 나에겐 용문사 가는 길 많은 복병이 나타났다. 노랗고 붉은 단풍이 이미 해가 떨어지기 시작한 시간에도 빛을 발하고 있으니 포기하긴 너무나 아쉬운 풍경이다. 지금을 놓친다면 또 내년을 기다려야 하니 말이다. 드디어 찾은 용문사 은행나무 할배. 오랜 수령을 자랑하는 할배 은행나무는 조금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손자 은행나무에 비해 듬성듬성 노란 잎으로 치장하고 있지만 그가 살아온 세월만큼은 절로 우러러보게 한다. 이 앞에 가만히 서서 그의 곧은 기둥을 따라 하늘을 올려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맘속 간절한 무언가가 솟구쳐 나와 말을 하게 되는 기한 현상이 일어난다. 왠지 이 할배는 나의 모든 말을 들어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기나 보다. 그래서인지 할배 주변에는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소원들이 가득하다. 이 소원들 다 이루어졌을까? 은행나무를 뒤로한 채 용문사 경내를 둘러본다. 경내로 들어서면서 올려다본 풍경에는 용문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그러고 보니 용문산에 오른지도 오래됐다. 용문사를 찾는 길은 용문사 관광단지에서 들어오는 길 외에 용문산 자연휴양림에서 백운봉-함왕봉-장군봉-용문산으로 이어지는 용문산 종주산행코스와 상원사와 용문사를 잇는 용문사 옛길코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코스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사찰여행에서 잊지 않는 약수 맛보기. 용문사 약수터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정 중앙에 물밑에서 솟아오른 탑으로 돌을 던져 그 위에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동전을 던진다. 용문사에서는 이렇게 모인 동전을 수거해 좋은 일에 사용한다고. 용문사를 한바퀴 돌고 전통찻집을 찾았다. 예전에 찾았을 때와 조금 다른 모습이어서 의아했는데 내부에 들어가니 공간의 절반을 차지했던 기념품 진열대가 간소화되고 전체적으로 카페로 운영하고 있었다. 이곳을 찾은 아니 용문사를 찾은 목적이 드디어 실천되는 순간. 카운터로 다가가 산중약차를 주문했다. 칡, 당귀, 오가피, 생강, 매실 등을 달여 만드는 약차로 쌍화차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고명으로 올린 대추와 잣이 중간중간 뜨끈한 약차와 함께 입안으로 들어와 고소함을 남기는 시간. 올겨울 감기는 이것으로 해결됐다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은행나무 할배에게 소원도 빌고 올겨울 감기 없이 날 수 있도록 산중약차로 월동준비까지 마치고 돌아가는 길. 뒤돌아 용문사 일주문을 보니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한가득이다.

작성자Romy작성일2017-11-29 19:20:14

[양평여행] 구둔역 소원나무와 풍등에 소원 엮어 체험여행
[양평여행] 구둔역 소원나무와 풍등에 소원 엮어 체험여행

오랜만에 양평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구둔역을 찾았다. 이번엔 해가 다 진 후 양평여행 마지막 코스로 다녀갔는데 이 시간대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소원 풍등을 띄어보기 위해서다. 늘 한낮에 철길 풍경을 담기 위해 찾았던 곳인데 이 특별한 이벤트로 인해 여행은 색다르게 기억되고 소중해진다. 구둔역 역무실은 작은 카페로 바뀌었는데 쌀쌀해진 날씨 몸을 녹이기 충분한 따스함을 품고 있었다. 해가 꼴깍꼴깍 넘어가는 시간 구둔역. 아무도 없겠지 싶었던 역에는 불빛이 새어 나오고 우렁찬 목소리로 반기는 늠름한 알레스칸 말라뮤트가 정감 어린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거대한 견공의 이름은 몽구로 해가 바뀌면 2살이 되는 꼬마다. 보통 인간의 1년을 강아지 나이로는 7년에 비유하니 이제 슬슬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다. 첨엔 낯을 가리나 싶더니 금세 사람들을 따른다. 내가 처음 폐역이 된 구둔역을 찾아왔을 땐 허했던 공간이었는데 몇몇 간이역이 새로운 역생을 살듯 이곳 구둔역도 새로운 삶을 꾸려가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무실의 불빛이다. 저 은은하고 따수운 불빛 하나로 역이 포근해지는 느낌이다. 어지럽게 쓰여있는 열차 시간표를 통해 그때의 영광과 활기를 느낄 수 있다. 역사를 빠져나와 플랫폼으로 나가보니 새로운 조형물들이 눈에 띈다. 카페가 들어서면서 함께 꾸며진 모양이다. 내 오래된 기억과 매치되는 건 유일하게 역사 옆에 정차한 열차뿐. 역 앞에 자리 잡은 몽구 외에도 구둔역에 살고 있는 녀석들이 또 있다. 미니피그와 토끼가 구둔역을 찾아온 여행자들을 즐겁게 한다. 구둔역 하면 내일로 여행지 혹은 커플 여행지로 잘 알려져있지만 동물 먹이 주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자들에게도 좋은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풍등을 날리기 좋은 밤이 오길 기다리며 구둔역 플랫폼을 서성인다. 이젠 열차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지만 기다리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플랫폼에 서서 철길 끝을 응시해보지만 왔으면 하는 열차는 끝내 오지 않고 풍등 날리기 좋은 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카페로 새롭게 바뀐 역무실을 찾았다. 역무실은 새 삶을 찾으면서 까몽이네라는 이름을 가졌다. 까몽이는 구둔역에 사는 깜장 고양이의 이름인데 녀석을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 않다. 풍등체험에 앞서 플랫폼으로 나가는 길에 있는 커다란 소원나무에 소원을 적은 소원의 황금티켓을 매달았다. 늘 여행하는 365일이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풍등체험은 소원 적기부터 시작된다. 매일매일 여행하고픈 난 매일 여행이라 풍등에 적었고 저마다 각자의 소원을 풍등에 적어내렸다. 하나둘 소원을 적는 시간 카페를 돌아보며 까몽이를 찾았는데 결국 찾지 못하고 카페 한 벽면에 걸려있는 까몽이 그림을 담으며 아쉬움을 달랜다. 하나둘 적힌 소원이 풍등을 가득 메우고 빼곡하게 소원이 적힌 풍등을 가지고 어두워진 플랫폼으로 향했다. 주위가 구분 가지 않을 만큼 깜깜한 밤. 우리의 소원이 담긴 풍등이 하나둘 불을 밝히며 하늘로 솟아오른다. 이 소원이 우리의 미래를 밝게 빛나게 해줄진 모르겠지만 이 등이 잡은 두 손을 밀쳐내고 하늘로 도약하는 순간 어린애마냥 신기해하며 밝게 떠올린 웃음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줄 밑거름이 될 것엔 틀림없다. 내 손을 떠난 풍등이 높이높이 떠올라 밤하늘 별과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작아질 때까지 하늘을 올려다본다. 왠지 그 끝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면 내 꿈이 이루어질 것 같아서 말이다. 비록 해질녁 오지 않을 열차가 구둔역에 정차할 거란 희망으로 플랫폼에서 기다렸던 것처럼. 기다리던 열차는 오지 않고 풍등 날리기 좋은 밤이 찾아왔듯이 내 희망과 다른 무언가가 찾아오더라도 그 끝엔 웃음을 지을 수 있길. 이 밤 풍등 보며 웃었던 것처럼.

작성자Romy작성일2017-11-29 19:13:35

12월 가볼만한 명소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12월 가볼만한 명소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우리나라 산악에서 가장 긴 현수교 감악산 출렁다리  소식을 접하고 무척이나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차일 피일 미루다 드뎌 지난 주말에 다녀 올 수 있었다. 주말 혼잡이 심하다고 하니 할 수 없이 새벽길을 나서는 수 밖에 없었다. 거의 밤을 새다 싶이 하고 이른 아침 오전6시에 출발~ 도착하니 오전8시30분 조금 더 일찍 도착했는데 출렁다리로 바로 연결하는 곳을 찾다. 늦었다. *- map *네비 심지어 네이버 길 안내까지도 말썽을 일으키는 바람에 조금 늦어졌다. 감악산 출렁다리 찾아가는 길 방법으로  네비 입력은 출렁다리 입구 가 좋을듯 하다. 감악산 등산로 입구를 입력하면 군부대가 있는 마을 입구가 나온다. 순전히 네비에 의지해서 찾아간 터라~~ 약간의 헛갈림은 있었지만, 그런대로 양호하게 찾아갔다. 위의 지도가 있는 곳은 버스정류장에 있는 지도로 이곳까지 버스가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버스노선 25, 25-1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신암리-적성버스터미널 출렁다리입구, 법륜사 51번 동두천터미널-한산리-신산리 52번 동두천터미널-봉암리-황방리(초록지기마을)-심화리 85 양주역-양주시청-가래비-성수사거리-남면사무소 등   재정비인지 새로 신설되는 주차장인지 분간할 수 없는 주차장이 있었다. 사전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해서 간터에 주차장이 있다는 것은 숙지하고 갔지만...조금은 헛갈려...  이정표가 있는 나무 계단으로 무조건 오른다.  감악산은 양주시 남면, 신암리와 황방리, 파주시, 연천군을 걸쳐 있는 양주의 대표적인 산으로 높이 675m로 경기도 오대 악으로 감악산이란 삼국사기(1121)에서 처음 등장하게 되는데 해동지도(1760)에서는 감의 한자를 감악 (甘 岳 )으로 표기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글자의 획수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 글자라고 추정하고 있는 감악산은 수덕을 상징하는 산으로 신령스러운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굵직한 눈이 내리는가 싶더니 금방 녹아내린다. 반가워해야 하나? 다음  행선지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의 파주 장단콩 축제장인데...   이곳을 오를 때 까지만 해도 우리가 처음인 듯 온통 조용한 분위기였다. 평일에도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고 하여 일찍 출발한 것이 무척 잘된 듯 싶었다.       계단으로 헉헉 거리며 올랐더니 어느새 전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감악산 출렁다리다... 아침이라 소리를 지르기도 뭐해 지척에 법륜사라는 사찰도 보여 속으로 외쳐본다. 야호~~~^^         우리나라에서 산악에서  가장 긴 현수교라 하더니 길긴 길다... 다리는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었다. 그곳이 이곳이었던 것이었다. 감악산 산허리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하는데 그 시작점에 출렁다리를 세웠는데... 그 길의 시작점에 세운 출렁다리는 도로로 인해 잘려나간 골짜기를 다시 연결하여 감악산을 온전한 하나의 것으로 만들어 주려는 것이었단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의 첫 장이기도 한 곳이다. 먼저 앞장서서 출렁다리를 걷기 시작했던 친구는 산신령처럼 금방 건너편으로 사라졌다. 건너면서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니 도로가 훤하게 보인다 버스가 스마트 폰 크기도 작게 보인다. 등산을 위해 걸어가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지금 계절이 가장 감상하기에 아쉬운 시기가 아닌가 싶다.   방금 전에 지났던 정자도 건 편에서는 작게만 느껴질 정도이니 길이기가 꽤 되는 것 같다. 출렁 출렁여서 출렁다리라 했던가...심하게 흔들리는 것 같지 않고 걸을만 했다.     건너편으로 건너 왔다. 전체 풍경은 이곳이 더 좋아 보인다. 그렇게 찾아오고파 찾았는데 아쉬운 것은 지척에 있는 법륜사까지 다녀 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파주 장단콩 축제 또한 몇 년을 벼르다 찾았기에 그 축제도 즐겨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기로 했다. 12월 가볼만한 명소  가볼만한곳 감악산 출렁다리는 등산이 시작되는 구간으로 흰눈이 쌓인 날 찾으면 더욱 멋진 설경을 보여줄 것 같다.  감악산숲길 제1구간 8.1km 초록지기마을(봉암저수지)-원댕이쉼터-선일재-신암저수지-구름재쉼터-원당저수지쉼터-초록지기마을 제2구간 4.4km 숲길 입구(신암저수지)-돌강쉼터-선일재-구름재쉼터-임도쉼터-신암저수지전망대-숲길입구(신암저수지)   지척에 법륜사가 있는데 찾지 못한 아쉬움 왕복 거리는 30분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경내를 담다 보면 늦을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다리에서 내려다 본 버스 정류장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등산객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보여 그곳에 머무는 동안 버스가 2회 정도 왔다가는 것을 본 것 같다. 대중교통으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아쉬움에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와서 다시 조망해 본다... 주말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는다고 한다. 다음 해 봄 꽃피는 시기에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자연과의 연결고리 같은 겨울 가볼만한 명소 파주 가볼만한곳 감악산 출렁다리었다. 네 비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출렁다리입구 주 차 : 무료 버스노선 : 25, 25-1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신암리-적성버스터미널- 정류장 명 출렁다리입구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48-6    

작성자티케작성일2017-11-29 18:47:53

[양평여행] 오르다온 송백수목원 둘레길 산책
[양평여행] 오르다온 송백수목원 둘레길 산책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행동반경이 점점 줄어든다. 이럴 땐 여행지와 숙소 등 여행의 요소들이 한 곳에 집약적으로 모여있는 곳이 좋다. 그런 면에서 얼마 전 다녀온 양평 오르다온은 쌀쌀해진 날씨에도 편히 쉬고 여행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서울근교에 예쁜 펜션들이 즐비한데 문밖을 나서면 또 어디론가 차를 몰고 나가야 하는 곳들과 달리 오르다온은 계절마다 즐길거리를 펜션과 밀접하게 접하도록 구성해놓았다. 펜션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 천천히 하기로 하고 이번에 이야기할 것은 걷기를 즐기는 사람이 만족할만한 오르다온 송백수목원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식사를 마치고 오르다온 안에 자리잡은 몬트빈카페 구경한다는 것이 티타임까지 이어졌다.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믹스커피 한잔 타서 나왔는데 본의 아니게 커피로 배를 채우게 되었다. 몬트빈카페에서는 멋진 한옥이 내려다보이는데 오르다온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송백당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야외공연과 함께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사용되었는데 특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이 송백당과 펜션 앞에 있는 수영장에서 진행되어 주목받았다. 송백당 앞에 있는 정자는 희락원이라고 한다. 한여름 이곳에 드러누워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공간이다. 희락원 앞에는 커다란 넙적바위 두개가 놓여 있는데 송백당 건축 당시 이 부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날씨가 포근하다면 희락원 앞 나무 벤치에서 차 한잔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것 같다. 몬트빈카페에서 미쳐 다 마시지 못한 커피를 들고 나와 산책하며 마시는데 겨울로 다가서는 길목의 찬 기운을 어느 정도 상쇄한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따스함이 싸늘함보다 주변 경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송백당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촬영장소로 종종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관도 가능하다고 한다. 함께 온 지인은 이곳에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한다. 딱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공간이긴 하지만 이곳까지 양가 어른들과 하객을 모시는 일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될진 모르겠지만 여러 상황을 떠나서 이런 곳에서 우리만의 의식을 치르는 것은 꽤 로맨틱한 생각임에는 틀림없다. 그만큼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송백당을 뒤로한 채 송백수목원을 걷기로 한다. 내가 이곳을 다녀간 건 11월 초였는데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피어있었다. 9월쯤 세상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녀석을 겨울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다는 건 뜻밖의 일이었다. 별스럽게도 이 코스모스는 그동안 봐왔던 코스모스와 달리 짧은 줄기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코스모스와 종이 다르다고. 이 코스모스가 첫눈이 내릴 때까지 이곳을 지켰을지는 의문이다. 송백수목원에는 온실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겨울철에는 이 안이 가장 인기 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대나무숲 팬더. 온실 안 가득 매운 대나무숲 여기저기에 등장하는 팬더는 이 안에 들어온 사람의 입가에 웃음을 번지게 한다. 녀석들을 보니 지난해 청두여행 중 찾았던 팬더기지에서 만난 팬더들이 떠올랐다. 온실이 워낙 따뜻하다 보니 외부로 나가기가 머뭇거려지지만 개인적으로 송백수목원의 산책로 모습이 가장 궁금했었기에 온실의 따뜻함과 작별을 고했다. 11월 초 대부분의 자연이 겨울을 준비하는 시기다. 하지만 이곳 송백수목원의 자연은 계절을 잊은 듯하다.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전세계 동전으로 만든 소원탑을 만나게 된다. 탑에다 손을 얻고 소원을 빌면 되니 오르다온을 찾았다면 반드시 찾아봐야 할 곳이다. 소원탑에 손을 얻고 모두들 소원을 비는 동안 한 지인은 바닥에 마음을 그렸다.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송백수목원 둘레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둘레길은 송백당에서 올라오는 길과 소원탑에서 오르는 길 그리고 펜션 방향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이 중 우리는 소원탑을 통해 오르는 길을 택해 전망대를 거쳐 펜션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둘레길은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차량이 오를 수 있는 정도의 너비로 되어 있어 함께 온 이와 나란히 거닐 수 있을 만큼 넉넉하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를 나누며 편히 걸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길가에 핀 클러버 중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네잎 클로버가 눈에 띄었고 생각지도 못한 과실나무가 길가에 자라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송백수목원 둘레길은 전망대를 지나 펜션으로 향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넉넉잡고 2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걸으며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길이다. 도시의 화려함과 카페의 아기자기함은 없지만 함께 온 지인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만한 장소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오르다온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아직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곳이기에 그 확장성을 기대해본다. 송백당에 걸리 조감도의 모습이 이곳에 갖춰질 무렵 다시 이곳에 올라 그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 청계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오르다온에서의 1박2일은 잔잔한 여행을 선호하거나 움직임이 둔한 겨울철 머무름에 포커스가 맞춰진 여행에 알맞은 여행장소 인듯. 아침 식사 후 커피 한잔한다는 것이 둘레길 산책으로 이어지고 다시 돌아온 몬트빈카페. 원점에 오니 1층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밥을 주문해야 할 판. 식사한지 불과 2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배꼽시계는 염치없는 주문을 내 뇌에 전달한다. 그만큼 먹고 소화하는 순환이 잘 되고 있다는 것. 그만큼 몸이 건강함을 찾고 있다는 것. 이런 여행이야말로 도시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여행이 아닐까?

작성자Romy작성일2017-11-29 18:21:2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