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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납덕골 벽화마을 – 길따라 그림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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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언 저수지의 모습   군포시 대야미역에서 사부작사부작 걸어서 갈치저수지길을 걸어가도 좋겠습니다.

 

숲길의 모습   군포시 속달동 납덕골로 가는 길에 덕고개당숲을 먼저 만납니다. 갈치저수지를 지나 얼마만치를 더 걸어가면 어느 해인가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뽑힌 덕고개당숲을 만나는데 가을 햇살에 눈부시던 단풍은 온데단데 없고 앙상한 나뭇가지가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50m 남짓 작은 길이 숲이라니? 으아하지요. 300여년동안 마을 제사를 모신 당숲이라는 역사를 빼면 볼품없습니다. 그러나 그 마을 제사라는 신령스러운 기운이 비록 당숲은 작지만 강한 힘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살기좋은 납덕골 비석   포근하게 하얀 눈이불을 덮은 대지며 대지를 감싸는 싸한 공기가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요. 한적한 길을 걸어 산속의 넓은 골짜기라는 뜻을 품은 납덕골에 도착했습니다. 동네 명칭이 애매합니다. 지도 검색에서는 ‘납다골’로 나타나고 행정구역상으로는 군포시 속달4동에 속하는 작은 마을입니다. 그러나, 정식 명칭은 들일 납(納), 큰 덕(德)을 써서 ‘납덕골’이라고 하네요.

납덕골은 경기도 수리산자락 수리사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수리산을 등산하다가 대야미 반월호수쪽으로 하산하다보면 반드시 지나쳐가야만하는 마을이지요.

 

벽화의 모습   수원 행궁동 벽화 마을에서 느꼈던 것처럼 이 곳 역시 수리산 아래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이라는 굴레를 쓰고 손발이 묶여있었던 곳입니다. 그러다가 몇 해전 해제되어 조금씩 변화되고 있습니다.

 

서양화가 김형태 현수막이 걸린 갤러리의 모습   이 곳이 납덕골을 벽화마을로 변화시킨 원동력이 된 수리산갤러리입니다. 오롯이 사람을 품는 수리산이 좋아 이곳에 갤러리를 짓고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낙후된 집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마을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을까 궁리한 사람이 수리산갤러리의 주인인 서양화가 김형태라고 합니다.

 

담장에 그려진 벽화들의 모습   ‘마을가꾸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호회 화가의 힘을 빌려 마을의 담장마다 벽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벽화 사진을 찍는 모습   한 사람의 큰 생각과 여러 사람의 힘이 마을을 아름답게 변화시켰지요.

 

벽화   어쩌다 지나치는 나그네들이 벽화마을의 그림을 보면 횡재한 기분이 들테고 일상으로 마주치는 주민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방문을 열고 나서면서부터 멋진 그림과 만나니 아마 하루일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느낌의 벽화

 

벽화길을 걷는 모습   간간히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시는 분을 만납니다. 그들의 눈도 벽화그림을 그냥 지나치지는 않겠지요?

 

가을걷니 -예쁜새- 시가 적혀있는 벽화   가을에 오면 더 가슴에 와 닿을 듯한 시 한 수.

텃밭의 노란 단감이며 멍석의 빨간 고추, 담장의 누런호박이 영락없는 수리산 납덕골 풍경인 듯 합니다.

 

형형색색의 벽화들    입가엔 웃음이, 마음엔 정감이 느껴지는 그림들이 이어집니다.

 

작은 집에 그려진 벽화   수리산 슬기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곳에 수리산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이곳은? 화장실입니다. ㅋ.

 

철문 양 옆으로 그려진 나무벽화   절묘한 곳에 절묘한 그림이! 아이가 있다면 괜히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할 것 같아요.

 

낡은 집에 그려진 벽화   캬~! 넘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이 곳도 화장실 ~*.*~ 막대 잠금장치가 이 건물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고양이들의 모습   낯선 발자욱 소리에 화들짝 놀라 예리하게 주시하는 눈빛. “아가야~, 미안해. 괴롭히려는 게 아니란다.”

 

여자아이들과 꽃그림 벽화   “놀러 오세요~.” 벽화마을 납덕골 카페(http://cafe.daum.net/ldg2008/)를 알리는 벽화입니다.

이곳에서 김형태 화가가 동호회 회원들과 어떻게 그림을 그렸는지 그들의 세심하고 고마운 손끝에서 아름다운 마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진행과정을 알 수 있고 각 그림에 담겨진 제목을 알 수 있습니다. 근래 들어 카페가 활성화되고 있지는 않은 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위의 그림은 왼쪽부터, ‘동심’, ‘소녀’, ‘향기’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바라기꽃 속의 아이들은 해바라기를 할까요? 강강수월래를 할까요?

 

연못 4-6 김지현의 시 벽화. 연못속에 아빠 개구리 엄마개구리 아기 개구리 살고있네. 아빠 개구리 멀리 띈다고 자랑을 하고 엄마 개구리 높이 띈다고 으쓱 거리지만 아기 개구리 아무것도 못한다고 개굴개굴 울기만 한다.   4~6반 김지현은 지금은 몇살? 얼마만큼 컸을까요? 얼마나 예쁘게 자랐을까요? 이 그림을 보면 얼마나 뿌듯해 할까 혼자 웃어봅니다.

 

뚫린 벽의 모습   무심한 세월을 탓해야할까요. 무너진 벽이 가슴 아픕니다.

 

마을 골목의 모습   그렇게 오래동안 개발제한구역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몇 해전 취락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하나둘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림같은 집들과 세월의 변화에 동화하지 못한 모습들을 함께 볼수 있습니다만 아직은 벽화마을의 면모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의 뒷모습  가족이 함께 수리산행을 마치고 내려옵니다. 저도 이제 납덕골을 떠나 수리사로 가기 위해 수리산으로 향하지만 내려오는 길에 또 납덕골을 만나려합니다.

 

썰매를 끄는 모습   수리사에서 다시 납덕골로 내려오는 길에 수리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납덕골 개울에서 썰매놀이가 한창인 한 무리의 청춘들을 만납니다. 해맑게 웃는 그들을 보며 나도 따라 웃습니다.

납덕골에는 개발제한이 해제된 지금 하나둘 신축 건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산야와 더불어 훼손되지 않는 자연 속에서 간직할 것은 간직한 채, 아름다운 모습은 아름다운 대로 유지되면서 조화로운 개발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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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관광공사 군포시 김형태 끼투어 덕고개당숲 벽화마을 속달동 수리산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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