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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추천여행 – 백남준아트센터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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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추천여행 / 백남준아트센터 / 경기도립미술관 / 미디어아트

백남준 아트센터의 외관 모습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 백남준아트센터는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경기도립미술관입니다.

백남준의 작품들이 주제에 따라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미디어아트 전문미술관이라는 데에도 의미가 깊고 비록 백남준의 작품 전시에 편중되어 있지만 단순히 작가 한 사람에 대한 전시관이나 기념관적 성격을 벗어나 전세계 예술인이 참여하는 열린 미술관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작품앞에서 있는 백남준의 흑백사진

백남준은 누구인가?

미디어아트의 선구자. 비디오아트의 개척자 또는 거장, 시대를 앞서는 예술가… 그의 이름 앞에는 짧지만 강한 수식어가 항상 붙습니다. 예술가 백남준의 손에서 텔레비젼이나 비디오가 영상을 보고 듣는 것에서 신비한 예술로 재탄생되었습니다.

백남준은 영상 이미지라는 독특한 매개체를 사용하여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현대 예술가 치고도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예술가가 백남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백남준아트센터에 오시면 그의 삶의 단편을 맛보게 됩니다.

 

 

 

작품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

올해는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선생의 탄생 80주년되는 해입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지난 ~1월 20일까지 백남준탄생 80주년 기념 특별전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전이 열렸었습니다.

지금은(2013년 1월 29일 – 2013년 6월 30일) 2013년 상설전 <부드러운 교란 – 백남준을 말하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남준아트센터를 방문하게 되면 도슨트와 함께 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을 활용하시면 보다 재미있게 의미있게 관랍하실 수 있습니다. 월요일~금요일까지는 오후 2시, 4시 (토, 일 : 오전 11시, 오후 1시  2회 추가)에 도슨트와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백남준 작가에 대해 또 작품 세계에 대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경기도민이라면 신분증 챙기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맙시다. 경기도민에게 주어지는 50% 할인 혜택은 소소한 즐거움을 줍니다.

 

 

 

센터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의 모습

창가 알록달록 빛을 내는 어항 속에는 붕어가, 두둥실 하늘 높은 곳에 있어야 할 달들이 TV속에 갇혀있습니다.

밤낮없이 불빛 속에서 환하게 지내며 잠들지 못할 물고기의 밤이, 하늘에 자유로이 떠다녀야 할 풍유스런 달이 좁디좁은 TV상자에 갇혀있다는 것이 애처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저는 영락없는 현실주의자인가 봅니다.

 

 

 

TV를 모아서 만든 작품의 모습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이라 이름지은 이번 전시회는 백남준이 1992년도에 쓴 글의 제목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작품의 제목은 <사과나무>입니다. 딱 봐도 나무 같고… 제목과 같이 사과같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백남준의 아트 열매는 우리에게 달콤함과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센터 내부의 모습

1층 전시관의 한 풍경입니다.

자전거와 자동차, 오토바이 등 탈 것들이 TV상자를 싣고 달리고 있습니다. 교통 수단이 공통으로 이용되었는데요, 말 대신 자전거를 탄 동양의 징기스칸이나 폭스바겐 뉴비틀이 상징하는 서양의 마르코폴로는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당시 한국관이 없었기에 독일관 출품작입니다. 독일관의 정원이 동양과 서양을 잇는 실크로드가 아닌 전자 아트로드가 될 것을 여망했을까요? 자전거에 가득 실린 TV 브라운관 속 네온 기호들은 전자고속도로를 통해 복잡한 정보들이 축약되어 전달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교통수단을 통해 정복하고 지배하던 시대에서 광대역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가 올 것을 뜻하고 있답니다.

기계들로 가득찬 삭막한 곳에서 엔진 대신 꽃으로 장식된 폭스바겐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TV를 이용한 작품의 모습

처음엔 혼자서 전시관을 돌아보았습니다만 예술에 문외한인 내가 눈으로만 감상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이해하기란 참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다시 도슨트와 함께 움직였습니다. 도슨트의 적절한 작품 설명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도쿄도 미술과에서 설치를 지시하고 있는 백남준의 모습이 나오는 스크린

TV물고기도 그러했지만 TV정원도 발상은 좋지만 인간이 인간의 이기로 나무나 꽃, 물고기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좀 불편했습니다.

 

 

 

달은 가장 오래된 TV라는 작품의 모습

2층 전시관으로 향하는 계단 아래 기억에 남는 작품 <달은 가장 오래된 TV,(TV Moon is the Oldest TV)>입니다.

해가 기울면 밖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 와 TV를 보는데 TV가 없던 백남준이 살았던 그밤에는 무얼 했을까요? 누구와 무엇하고 놀았을까요? 달 보며 하루의 힘든 일상을 푸념하고 그날의 즐거웠던 일을 들려주고 또 생각하고 상상하고… 달은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웃음을 주고 유희를 주는 TV 역할을 했을 것 같습니다. 역으로 자신의 거울 같고 친구 같던 달빛 대신 현대는 TV의 차가운 빛이 대신했다고 합니다.

공감이 가면서 옛날을 회상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카메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계속 보고 있는 듯한 불상 로봇 형상의 작품K 456이라는 로봇과 빨간 스피커를 눌러쓴 작품의 모습

2층전시관으로 들어서니 뼈대만 앙상한 로봇 K-456과 빨간 스피커 모자를 눌러쓴 깜찍한 슈베르트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로봇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1963년 제작 당시 로봇 K-456은 리모트 콘트롤로 조정되는 전자 자동인형이었기에 걷기도 하고 움직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82년 교통사고를 당하는 퍼포먼스로 사망선고를 받게 되지요. 어쩌다가도 아니고 일부러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겁니다. 인류가 기술을 통제해야 하며 기술이 인류를 통제해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설명을 들으면서 로봇이 점령한 지구에서 인류가 벌벌 떠는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라 공포스러웠지만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관람객의 실루엣이 벽면에 비춰지는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
관람객이 관람만 하면 재미없지요. 작품에 참여하는 신선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관람객이 주체가 되어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단지 서 있을 뿐이지만 움직이는 작은 모션에도 달라지는 영상이 즐겁습니다.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연속적으로 보인는 스크린
이렇게 왔다갔다 움직여보는 건 어떨까요? 혼자서 또는 여럿이서 작품을 만듭니다. 가까이 또는 멀리 설 때 달라지는 영상이 신기합니다. 어른인 내가 봐도 신기한 데 아이들은 어떻게 행동할 지 안 봐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백남준 작품의 산실을 꾸며놓은 모습

백남준 작품의 산실을 꾸며 놓았습니다만 오늘 따라 행사가 있어서 한창 리허설에 바쁘네요. 풍경을 살짝 담아봅니다.

 

 

 

백남준 작품의 기계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의 모습

백남준의 작품은 기계인 만큼 고장도 나고 전시하는 와중에 이동하다 부서지기 일쑤라고 합니다. 그러면 고쳐야 되고…

이런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작품에 사용되는 TV의 모습제대로된 화면과 일그러진 영상이 나오는 화면의 모습

TV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도슨트의 모습

재미있는 참여 TV들. 왕관 TV, 자석TV, 닉슨TV, 소리에 반응하는 TV로 구성된 이곳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음향의 증폭이 시각화되어 색색의 선으로 된 문양이 나타나는 TV, 자석을 붙이면 형상이 나타나고 왕관 모양의 일그러진 형상이 나타나는 TV, 정상적인 영상이 아니라 일그러진 얼굴이 나타나는 색다른 TV들입니다. 제겐, 소리없는 아우성처럼 보입니다.

 

 

 

TV와 영사기를 이용한 작품

<백색 소음의 방>에서 만난 TV와 영사기. 실제 영사기를 돌리면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지지직~ 잡히지 않는 화면만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방에 가득찬 서랍 상자와 책상위의 모니터가 있는 파일룸이라는 작품

백남준아트센터라 하여 백남준의 작품 시계만 펼쳐놓은 것이 아니라 백남준과 장르를 같이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안토니 문타디사의 <파일룸>입니다. 사방에 가득 찬 서랍 상자나 책상 위의 모니터, 모니터 속 웹사이트까지 다 작품이라고 합니다. 모니터 속 웹사이트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 검열 사이트를 담고있는데 우리 나라의 ‘죽어도 좋아’라는 영화의 삭제편도 담겨있다고 합니다. 문화예술 검열이 필요하지만 작가의 입장에서는 예술가와 관객의 소통을 끊는 장치라고 생각하여 소통 부의 어둠 속에서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작은 판넬 하나로 무한대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우리나라의 이불이라는 작가의 작품

이 작품도 우리 나라의 이불이라는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은 판넬 하나로 무한대의 이미지를 생성하여 깊이를 알 수 없게 만듭니다. 제2, 제3의 백남준이 탄생되기를 빕니다.

 

 

 

직접 관람객들이 쏘아 올리는 안강현 작가의 망,망이라는 작품의 모습

관객이 쏘아올린 화살을 어디로 날아오를까요? 어디를 향해 쏘아야 할까요?

안강현 작가의 <망,망>에서 내가 쏘아 올린 화살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백남준탄생 80주년 기념 특별전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전이 끝나고

2013년 1월 29일부터는 2013년 상설전 <부드러운 교란 – 백남준을 말하다>전이 열립니다.

새로운 메세지를 담고 있는 백남준을 다시 만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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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도 여행 경기도립미술관 끼투어 미디어아트 미술관 백남준 비디오아트 아트센터 용인 여행 전시 전시회



1 "경기도 용인 추천여행 – 백남준아트센터 관람기"

  1. GGi Tour 2013/01/29 4:55 오후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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