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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추천여행 – 대부도 해솔길 캠핑장에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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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추천여행 / 대부도 / 해솔길 / 캠핑장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첫 캠핑~~

 

경기지방 200mm 폭우가 쏟아졌다던 바로 그날, 첫 캠핑을 했었습니다. 빗속에 무슨 캠핑을 하실텥데요. 미리 잡아놓은 일정이다보니..^^

요즘 정말 캠핑이 대세잖아요. 그래도 저도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언니랑 형부도 아마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듯 해요. 아이들도 캠핑하면 언제든 떠날듯이 말만 들어도 들뜹니다..^^ 완전 초짜 캠퍼이다보니 복잡하게 설치하는 건 엄두를 못내겠고.. 간단하게 텐트와 그늘막을 치고 시작을 했습니다.

뭐 저야 그냥 깎두기로 끼어서 가는 거라 몸만 실었습니다. 연일 비에다가 장마기간이긴 하지만 이틀 날짜 맞추느라고 언니랑 형부가 무지 고심을 한터라 비가 온다고 쉬 취소를 못했어요. 멀리 가지는 못하고 경기도 부근으로 갈만한곳이 없나 검색하다 찾은 대부도 해솔길캠핑장으로 갔어요. 계획대로라면 대부도 한 해수욕장, 해변에 텐트와 그늘막까지 치고 갯벌체험도 실컷하고 캠핑장으로 가서 하루 쉬면서 바베큐도 하고 그럴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날씨는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는 현실.

잠시 대부도 해솔길도 걷고 새로 마련한 장비들 체험하는 것, 그리고 폭우속에서 귀가 울릴정도로 후두둑거리는 빗소리 들으며 보낸 하루.. 오랫동안 기억될 거 같습니다.^^

 

흐릿한 하늘과 건물

 

나무가 심어져있는 정원의 모습

집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칠 것 같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잠시 멈춰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안고…

텐트에다 타프, 그리고 6~7인용 코펠과 램프, 편한 휴식을 줄 체어, 매트까지 갖가지 다 차에 가득 채우고 출발을 했어요.서울에서 경기도로 조금더 아래로 가면 비가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거란 희망을 안고.. 대부도로 향했어요.

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 도착해서도 비는 그치지 않았어요. 바람이 조금 불기까지.. 그래도 해송 아래에는 지난밤 캠핑을 하신 분이 있더라구요. 어제도 비가 많이 내렸을텐데.. 괜찮았냐고 여쭤보니 거뜬하다고..ㅎ

해변으로 내려가보니 캠핑하기에 정말 딱이었는데… 이 빗속에 해변에 텐트는 딱 하나가 있더라구요. 이곳에 칠 엄두를 못내고 일단 비를 피해서 인근 해솔길 캠핑장으로 가기로 했어요.

 

 

나무 사이의 텐트모습

 

솔잎 뒤로 보이는 텐트

햇볕은 쨍쨍이었으면 얼마나 캠핑재미가 있었을까 싶은 아쉬움이 자꾸만 커졌는데요.

빗발은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면서 그칠 기미는 없었어요. 그래도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지라 견딜만 하더라구요. 소나무아래 있으니 시원하기도 하지만 그늘도 없는 흐린날이라 가만 있어도 시원하긴 합니다.ㅎ

솔숲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은데.. 맑은 날이었다면 솔향까지 같이 했을텐데 정말 아쉽더라구요.

 

 

돗자리를 깔아놓은 텐트의 내부

라면을 끓여먹는 사람들

아침도 대충 먹고 달려온 지라… 금강산도 식후경.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첨 하는 거라 텐트치고 정리하느라고 시간을 꽤 보내서.. 간단하게 허기를 때우기도 했어요. 정말 간단하게.. 라면 5개..ㅋㅋ

6~7인용 코펠이라 사이즈도 넉넉하구요. 그런데 뚜껑이 없어요. 아무리 찾아도.. 그래서 그냥 오픈형으로 라면삶기.

보글보글 끓여서 빗소리 들으면서 라면먹기.. 이건 정말 최고더라구요. 더운날이었다면 맛이 좀 덜했을거 같은 느낌이. 라면은 역시 비오는날 텐트에서 먹는 것이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들꽃이 앞에 보이는 텐트풍경

솔숲에 자리한 우리 사이트입니다.

비오는 날이라 우리밖에 없어서 좀 허전하긴 했지만 오붓하긴 하더라구요.^^

 

나무데크

미니 골프장

내부도 잠시 걸어보면서…

바닥에 그냥 텐트치는 형식이 아니라 나무데크를 다 만들어 놓아서 비가 그렇게 와도 바닥이 젖지 않고 잘 견딜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사이트들이 다 소나무 아래 있어서 아늑함도 있습니다.

 

 

컨테이너로 만들어놓은 샤워장

야외에 있는 싱크대

언니랑 형부는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고 하기에… 조카들을 부추겨서 캠핑장을 나섰습니다.

나서기 전에 해솔길 캠핑장 돌아보기.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좀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곳인데요. 대부도의 캠핑장이 맞나 싶게 내부는 소나무와 멋지게 꾸민 농원같은 분위기랍니다. 나무숲이 있는 곳에 집을 짓고 캠핑장을 최근에 꾸미셨다고 하는데요. 나무데크로 널찍하게 사이트를 만들어 놓아서 좋았구요. 우선은 사계절 과실과 꽃이 함께 할거 같았어요. 기본적으로 데크 옆에 전기시설도 있구요. 샤워장, 화장실, 채소, 그릇 등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 싱크대가 야외에 있어요.

편의시설로는 골프연습장, 그네 등이 있구요. 과일은 맘껏 따먹으라고 인심도 아주 후하시더라구요. 주말에는 45,000원인데 비오는날 와서 조금 할인을 해주셨어요.^^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했어요.

 

 

 

해솔길 캠핑장 010 3305 4077이라고 적힌 바위

캠핑장을 잠시 나와서 산책에 나서기…

 

바닥에 그려진 주황색 화살표

넓게 펼쳐진 갯벌

캠핑장 앞으로 대부도 해솔길 리본이랑 바닥에 화살표가 보이기에 무작정 따라가 봤습니다.

조카들에게 주황색 화살표 찾기…를 주문하고 터벅터벅 걸어갔는데요.

가다보니 어느새 바다가 보이더라구요. 비릿한 바람이… 비가 잦아졌다 싶었는데 바람이 또 거세서 내려가보지 못하고 돌아섰어요.

 

 

손에서 꼬물거리는 달팽이들

해솔길을 다시 걸어서 돌아오는길… 주변 펜션에서는 단체 여행객들이 구워먹는 고기 냄새가 나구요.

비를 맞고 족구를 하는 함성소리가 우렁차더라구요. 우리는 포도밭을 보면서 걷다 발견한 달팽이가 반가워서…

하나 둘 잡아서 손위에 올려놓으니 이 녀석들이 머리를 내밀고 두리번 거리더라구요. 집에서 왕달팽이를 키우는지라 조카들은 달팽이를 그렇게 징그러워 하지 않아요. 그리 반기지 않을 거 같은데도 엄마 보여준다고 손바닥에 올려서.. 그렇게 돌아왔어요.^^

 

 

텐트 안에서 본 바깥풍경

나무가 우거져서 어느곳에 자리를 잡아도 아늑하고 시원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만한 곳이예요.

텐트 안에서 보면 여기가 대부도 바다가 지척인 곳인지.. 휴양림인지 구분을 잘 못하겠지요.^^

해솔길 잠시 걸었어도 그리 많은 시간은 흐르지 않은터라 텐트안에서 잠시 뒹굴뒹굴… 비오는 날은 정말 할만한게 없더라구요.ㅎ

 

 

텐트 안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가족들

여느날 같으면 이 시간대라고 해도 그리 어둑하지는 않을텐데 비오는 날이다보니 날도 금방 어둑해지더라구요.

조금더 기다렸다.. 캠핑의 꽃이라는 바베큐 시간을 가졌지요.ㅎ 우선 먹거리는 집에서 미리 장을 봐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왔어요. 캠핑용품만큼이나 먹거리를 많이 싸들고 와서 이래저래 짐이 많았지요.^^

테이블이 없어도 둘러 앉아서 먹기 좋은 화로대가 있어서 편하게 구웠어요.  숯은 미리 준비해 왔구요.  불을 지피고 그릴위에 고기를 올려 놓으니 완전 분위기 살지요. 캠핑의 30%는 먹는것이라고 하던데…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소나무들

그렇게 저녁까지 챙겨먹고 후식도 챙겨 먹고… 저녁이 될 수록 빗줄기는 더욱 강해지는데 다행히 바람은 불지 않더라구요. 이 비를 타프가 견뎌줄까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빗물이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떨어지도록 할까..그것이 문제였지요. 방수는 완벽하지만 쳐지는 부분에 고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잘 대비를 하고 밤을 보내야했지요.

나름 준비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새벽으로 갈수록 타프를 치고 흐르는 빗소리가 거세지더라구요. 이거 이러다 폭우 맞고 잠에서 깨는건 아닌가 싶었는데요. 비소리가 낭만적이지 않고 무섭게 들리기도 하는구나를 생각하다 그렇게 날이 밝았어요.

 

그렇게 무서운 빗소리를 듣고 아침에 일어났는데요. 비맞지 않고 하루를 보낸 것으로 만족한 첫 캠핑이었지요. 담에는 필히 햇볕 쨍쨍한 날 다시 해보리라 생각을 하면서 아쉽지만 처음으로 해본 가족캠핑을 마무리 했답니다. 대부도 해변에서도 많이 하지만 해솔길캠핑장도 나름 괜찮은 장소다 싶었어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산81번지/

해솔길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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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도여행 대부도여행 대부도캠핑장 캠핑여행 해솔길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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