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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가볼만한곳 – 단종비 정순왕후를 떠올리게 되는 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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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가볼만한곳 / 단종비 정순왕후 / 석남사

 

석남사는 칠장사 청룡사와 더불어 경기도 안성을 대표하는 3대 사찰중 하나입니다.  칠장사나 청룡사에 비해 그 유명세는 조금 덜하나 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 광종 4년 953년에 혜거국사가 중창한 유서 깊은 사찰이랍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단종이 세조에 의해 폐위를 당하여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유배를 떠날때 단종의 비 정순왕후 또한 출궁되었는데 정순왕후의 미모에 반한 신숙주가 세조께 자신의 첩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간청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것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불가에 귀이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곳 석남사로 와서 처음 머리를 깍은 역사가 있다 합니다.

 

당시 세조는 ” 석남사 스님들에게는 부역을 면제한다 ” 라는 교지를 내림으로써 조카며느리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전구에서 무려 300명에 이르는 승려들이 모여들면서 석남사는 청정수행도량으로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법천사와 석남사 가는 방향과 남은거리를 표시한 비석의 모습

 

그러한 석남사가 있는 서운산은 산세가 매우 수려하고 수림이 울창한 아름다운 산으로,  맑은 계곡도 있어  여름철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피서지로 더 유명합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던 날에 찾았던 만큼 석남사를 향하는 길은 무척이나 한적하네요

 

 

서운산 계곡의 모습

 

우리나라  많은 사찰이 그러했듯 석남사 또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때 병화를 당하여 약 80년동안 절터만 남아있던 것을 영조 2년에 대웅전과 영산전 요사채를 다시 중건하였으니 지금의 건물은 당시 중건된 건물이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올라가는 사찰엔 일주문은 안 보이고 바로 석남사를 알리는 금광루가 나타났습니다.

 

 

 

석남사 금광루의 모습

 

 

금광루의 누각 아래로 나있는 돌계단을 올라가니  산세를 그대로 활용하여 조성된 석남사의 주요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러한 석남사에서는  현재  보물로 지정된 영산전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과   마애여래입상,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석탑과 부도를 만나게 됩니다.  간간이 내리는 비 사이로   평지에 조성된 사찰과는 다른 풍경으로 서운산의 수려한 산세에 묻혀있는 석남사의 풍경이 참 좋습니다.

 

 

 

금광루의 누각 아래로 나 있는 돌계단에서 바라본 석남사의 모습

 

 

방향을 돌려  아래를 굽어보노라니  정면에서 바라볼때와는 또다른 모습으로 금광루가 다가오는데   하루종일 내린 비를 맞았던 탓에 이젠 그쳤으면 싶었던 비가  저 마루를 보는 순간 앗,  빗소리가 멋지겠구나 !. 라는 생각으로 바뀌기도 하였답니다.

 

 

금광루 뒷편의 모습

 

 

그렇게 비가 내려 더욱 절집 풍경은 싱그러웠으니 아름답게 피어난 비비추는 한껏 물기를 머금은 모습이  시원해보였고  후두둑 후두둑 맨 땅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참으로 좋아집니다.

 

사찰과 비비추가 있는 풍경

 

 

고찰을 찾아올때면 늘상 하게되는 보물찾기가 이곳 석남사에서도 이어집니다. 이곳이 바로 석남사의 보물 영산전이랍니다.

 

영산전의 모습

 

 

보물 제 823호인 영산전은 석가모니 불상과 그 생애를 여덟 가지로 나누어 그린 그림을 모신 건물로 이곳에는 16나한을 함께 봉안한것이 특징이랍니다.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2칸 여덟 팔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 형태로  조선초기에서 중기 사이의 건축양식을 갖추고 있었구요.

 

 

 

영산전 외관의 모습

 

 

보물로 지정되었기 때문일까요? 좀더 유의깊게 바라보게 되는  영산전 내부에선 보개되는 불상들도 예사롭지 않게 바라보게 됩니다.

 

영산전 내부의 불상들의 모습

 

 

또한 방금  스님이 다녀가신 듯 가지런이 올려져 있는 목탁은  마침 내리고 있던  빗소리와 어우러져서는  청명한 소리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가지런히 노여 있는 목탁의 모습

 

이어 나란히 서있던 돌탑사이를 지나 사찰 맨 윚자락에 자리하고 있던 대웅전을 찾아갑니다.

 

계단 양옆으로 나란히 서 있는 돌탑의 모습

 

 

그에 앞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금광루에서 시작되어  석탑을 지나 영산전을 올라 맨 마지막 대웅전을 제외한 사찰의 모든 건물들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비가 내린 덕에  더욱 청명해진 산 사이로 자리한 그 풍경이 좋아 그렇게 한참을 서 있습니다.

 

 

대웅전을 제외한 사찰의 모든 건물이 보이는 모습

 

대웅전 내부에 모셔져있는 석감삼존불좌상, 그 위로는 2층 구조의 닫집까지 있어 더욱 웅장해 보입니다. 그러한 부처님을 향해 합장을 하고 내려오면서는 아, 굳은 날씨로 망설였던 애초의 마음과는 달리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청명해지는게 한결 좋아졌답니다.

 

 

대웅전 내부에 모셔져 있는 석감삼존불좌상의 모습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안될거야, 뭐 볼게 있겠어, 힘들텐데 라는 지레짐작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석남사를  찾아오면서 불안했던 마음과는 달리  만족한 여행을 즐기면서는 무엇이든 생각나는데로, 하고 싶었던 대로 실천하면 되는 거야,  실패할 때도 더러 있겠지만  오늘과 같이  만족하는 일이 더 많음의 철학 또한 생각해 보았답니다.

 

석남사에 피어 있는 하얀 꽃의 모습

 

하지만 석남사 여행은 거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태종 7년에는 국가의 복을 비는 자복사찰로 지정받아 억불숭유정책에 의거 많은 사찰이 없어질때에도 살아 남았던 신라의 천년고찰로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이 세 차례나 불러도 마다하던 헤계국사가 고려 4대 임금인 광종때 국사를 숭낙하고 머물었던 유서 깊은 사찰이기도 한 석남사는 아름다운 게곡을 끼고있어  드라마  내 여자는는 구미호의 첫 촬영지이기도 하였는데요 또 하나의  비경이 남아잇습니다.  사찰에서 500m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마애불이랍니다.

 

석남새 내 위치한 계곡의 모습

 

비가 오고있음에도 아랑곳 없이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고서야 도착한 마애여래입상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09호로  6m의 높이와 폴 8m 에서 짐작할 수 있듯 무척이나 큰 거대불상이었습니다.

 

바위에 새겨져 있는 마애여래입상의 모습

 

오랜 세월이 흐른만큼 많이 마모된 모습이었으나  통일 신라 말기의 기법으로 완성되었다는 소발 머리에 얹힌 육계와  얼굴 윤곽들이 아직도 선명했습니다.

 

마야여래입상 얼굴의 모습

 

경기도 안성의 천년고찰 석남사는 옛 명성은 아스라해졌고, 단종비 정순왕후의 슬픔도 많이 씻겨져나간 듯 평온한 모습이었으니 ,   7월 한달동안 이어지는 장마로 인해 시원한 계곡물이 조금은 덜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걷히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 , 계곡 나들이와 더불어 함께 둘러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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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안성 가볼만한곳 끼투어어 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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