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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기

경기도 가평가볼만한곳-가을빛 가득한 남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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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가볼만한곳-가을빛 가득한 남이섬

전국에서 들려오는 단풍소식에 가만히 집안에 있기 힘든 요즘이지요. 저 또한 저기 가볼까 여기 가볼까 하면서 두리번 거리게 되는데요. 저보다 더 행동 빠른 언니덕에 남이섬으로 당일치기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는 전철을 타고도 가평으로 향할 수 있는데요. 멀리 있는 사람들은 ITX-청춘열차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하게 가평에 닿을 수 있습니다. 용산-청량리-춘천으로 가는 청춘열차. 시간마다 지나는 역이 다른거 같은데요. 가까운 역을 미리 검색하고 계획을 세우는 부지런함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저는 청량리역에서 출발을 했는데요. 좌석, 자유석, 입석 미리 예매를 해야 한다는 점. 요즘 같은 단풍시즌에는 좌석예약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조금 즉흥적으로 나선 길이긴 하지만 평일이라 크게 걱정을 안했더니 가려고 하는 시간대 주변은 이미 매진. 자유석이나 입석도 무한대가 아니다보니 역까지 가서 예매를 한 후에야 당일 출발할 수 있었어요. 용산역에서 가평역까지는 55분가량 소요가 되구요. 매시간 1대정도 있긴 하지만 주말이나 시즌별로 매진인 시간대가 많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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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에서 청춘열차 탑승. 타고 보니 왕십리역도 정차하는 거였더라구요. 시간마다 정차하는 역이 다른 거 같은데 그 정보를 미리 알고 예약을 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좌석이 없어 자유석으로 예매를 했는데요. 자유석은 말그대로… 선착순처럼 빨리 자리를 잡는 사람이 앉는 좌석이더라구요. 용산에서 출발하는 분들은 자유석으로 끊고 일찍 타면 유리할 거 같아요.^^

10시경에 가평역에 도착해서 보니 버스 정류장에 길게 줄을 선 이들… 평일에 이 무슨 일인가 했더니 중국인 관광객들이었어요. 시티투어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무척 많아요. 아마도 다들 남이섬으로 가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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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왔던 곳이라 꼼꼼하게 돌아보기보다는 목표지점을 향해서 바로 직진하는 걸음이 되었는데요.^^ 단풍나무가 많은 곳, 은행나무 길, 메타쉐콰이어길을 중점으로 가 보려고 해요. 들어오면서도 느꼈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도 늦지 않은 시간이라 생각을 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았더라구요. 평일도 이러니 주말이면 내국인들까지 같이해서 단풍잎보다 사람들 숫자가 더 많을 지로 모르겠어요. 이른 시간에 오시거나 하루를 묵는 방법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얼마나 붉은지 눈으로 보는 것에 반도 제대로 담지를 못했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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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고 노란 잎들이 뒤엉켜 눈이 아플 정도인데요. 유난히 붉은 빛을 한 애기단풍나무 아래에는 그 만큼 사람들의 숫자도 많습니다. 서로 담아주고 담고 이 가을의 순간을 남기려고 하는 이들의 부지런함이 그대로 보입니다. 꽃놀이만큼이나 맘 설레는 단풍놀이. 가을날은 단풍놀이 빼고 여행 이야기를 하기 어렵겠지요.^^ 빛을 받은 나뭇잎은 꽃보다 더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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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배가 고프니? 나도 배가 고프다… 사이 좋게 먹을 것을 나눠먹는 여성분과 청솔모. 어쩐지 먹는 모습도 무척이나 닮았습니다. 남이섬에서는 청솔모를 만나는 것은 정말 흔한 일이지요. 얘네들이 사람들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아요. 아무래도 나들이하며 먹거리를 흘리거나 나눠먹는 여행객들이 많다보니 직접 먹이를 구하기보다는 신세지는 법을 알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 바닷가 새우깡을 즐기는 갈매기들 처럼 이 아이들도 쉬 먹이를 구하는 것에 익숙해질까 염려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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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나는 관람객들에 안쪽부터 보고 나오자 하는 계획에 우선 메타쉐콰이어길로 향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곳까지 걸음한 이들은 많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수시로 사람들이 오가다보니 나무만 오롯이 담기는 힘들었구요. 그래도 이정도로 한산한 것만도 감사할 뿐이지요. 푸르기만 하던 이 길도 이 계절에는 어쩔 수 없이 색을 달리하고 있더라구요. 진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색이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쭉쭉 뻗은 우람한 둥치도 보기 좋고 고개를 한껏 젖히고 바라본 이파리도 쏟아질 듯 하네요. 너무 올려다 봤더니 아..어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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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에도 있지만 가장 기대를 안고 찾았던 곳이 바로 이 은행나무 길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은행잎은 떨어진 것이 더 많더라구요. 이번주가 절정일거란 소식을 보고 왔음에도 이렇게 자연의 변화는 예상하지 못합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또 나머지 잎들이 다 떨어지고 말겠지요. 부시럭부시럭 발아래 부서지는 노랑은행잎들의 흐트러짐이 좀 속상하긴 하지만 이것 또한 자연의 순리일테니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물기어린 노랑빛은 바스라질 듯 말라가고 있는데요. 은행잎은 나뭇가지에 달렸을 때도 이쁘지만 이렇게 바람에 뒹구는 모습도 카펫처럼 겹겹 깔린 모습도 참 운치 있습니다. 큰 기대를 안고 와서 조금 실망한 부분도 있지만 이대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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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에 잠시 머물다 이번에는 강가쪽으로 향합니다. 산에도 계곡의 단풍이 유난히 아름답잖아요. 그래서 조금은 기대를 하고 갔는데요. 강변 산책로는 새롭게 단장을 하려는지 공사중인 구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숙박동이 있는 곳에서 강쪽을 향해 보는데 역시나 건너편 단풍 반영까지 참 곱게 물들었어요. 나무도 붉고 물도 붉고.. 그 모습을 보는 내 눈도 붉어지고…

강가의 급격한 온도변화가 단풍나무를 더욱 붉게 만들어 놓았나 봅니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이끌려 가까이 다가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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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송파은행나무길에서의 아쉬움을 달래준 강변연인은행나무길입니다. 가장 안쪽에서 만날 수 있는 은행나무길인데요. 강가에 있는 이유인지 안쪽 은행나무길보다는 아직 절정이지요. 이 길을 걷는 이들의 모습과 함께여서 더욱 아름다운 길이네요. 은행나무길에 끝없는 애정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사이 굵지 않은 몸으로 많은 잎을 달고 있는 단풍나무가 신기했어요. 그래서인지 이 나뭇가지를 붙들고 사진 찍는 어머님들이 많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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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달린 은행잎보다 떨어진 은행잎이 더 운치 있었던 남이섬.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날씨에 이 가을기운도 한순간에 사라질 지 모르겠는데요. 이렇게 문득 나와 걷고 있음에 이 모습을 잡을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 지 모릅니다. 막상 어디론가 나서려고 하면 설렘보다는 귀차니즘에 빠지기 쉬운데 이런 나를 이끌어주고 같이해 주는 여행친구가 있어 이렇게 많은 여행기록을 남기게 된 거 같습니다.

기와기붕 위에서 조금씩 물들어가는 단풍잎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그렇게 이야기들이 쌓여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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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가장 핫한 가을여행지 중의 한곳이라고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남이섬. 겨울날 하얀 눈속의 남이섬도 아름답지만 울긋불긋 눈길도 방황하게 만드는 황홀경의 가을풍경도 두째라고하면 섭섭할 겁니다. 언니의 긴급제안으로 나선 길이었지만 알차게 보낸 남이섬 당일치기여행이였습니다. 전철로도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청춘열차는 훨씬 빠르게 가평역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예매하고 역에서 다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조금은 번거러움도 있는 대중교통 이동과정이지만 그것나름 또 재미가 있다보니 도전할만 합니다.

요즘같은 때라면 평일날 조금 이른 시간에 들어 갔다 늦지 않게 나오는 것이 매표하고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테구요. 10월 28일의 모습이니 11월 초까지는 단풍정도는 더 감상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좋은 사람과 가을낭만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남이섬 가는길

용산-청량리-춘천행  ITX-청춘열차 이용 또는 상봉역에서 경춘선 이용

가평역에서 : 버스나 택시이용. 버스 33-5번 버스, 택시 이용시 4천원가량

▶남이섬 입장요금: 일반 10,000원, 우대 8,000원, 특별우대 4,000원(초등학생)

주차요금: 4,000원(대소형 구분없이 1회 1일간)

선박운항: 07:30~21:45분 (10분에서 30분간격)

▶인사동, 잠실 <-> 남이섬 직행셔틀버스 매일 운행 일반요금 15,000원(왕복) / 편도 7,000원(편도)

인사동출발- 09:30(탑골공원 옆 관광버스대기소) / 잠실 출발- 09:30(잠실역 4번출구에서 50m 직진 롯데마트 앞)

남이섬에서 출발- 16:00(출입국관리사무소 앞 주차장) 문의: 02-753-1247~8

​▶대표번호: 031-580-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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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을여행 가평가볼만한곳 가평여행 남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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