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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가볼 만한 곳 – 곤지암도자공원, 경기도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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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하얀 백자 도자기가 아닐까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도자공원’과 그 공원 안에 위치한 ‘경기도자박물관’은 광주를 대표하는 도자기 문화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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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개관해 2008년 ‘조선관요박물관’에서 현재의 ‘경기도자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했구요, 현재 다양한 유물 전시와 기획전시, 특별전시 등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문화재 조사 연구와 발굴, 일반인 및 전문도자 인력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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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자철화 운룡문 항아리는 진품은 아니고 97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765만불(99억원)에 낙찰된 조선백자 재현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려청자에 비해 조선백자에 대해서는 매력을 잘 몰랐는데 이번에 <경기도자박물관>에서 백자 공부를 해 보니 우리의 조선 백자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유산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웅장하고 화려한 도자기에 비해 조선 백자는 흔히 소박하고 담백하고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은근한 멋이 있다고들 하죠. 정말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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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백자는 백자청화 모란문 항아리로 19세기 것이구요, 아래 것은 분청철화 당초문 병으로 16세기 도자기입니다. 청화는 화려하고 사치스런 느낌이 있는 반면, 조선 왕실이 사치를 금함에 따라 청화를 대신해 비교적 저렴한 재료로 그린 철화 무늬는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백자는 철화 무늬가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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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형태의 도자기가 흔치 않아 카메라에 담아봤는데요. 분청 상준으로 조선 16세기 때 도자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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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철화 죽문 병 편. 광주 선동리 가마터에서 출토되었는데 깨진 조각 일부만 있죠. 그림을 보면 상당한 수준인 것이 도화서 화원의 그림일 것 같다 합니다.  이렇게 일부분만 남은 유물들을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원래 모습은 어땠을까 하고 상상해 보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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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철화 백자 대나무 그림에 비해 해학적인 운룡무늬가 인상적이어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이런 도자기는 참 실용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사용할 때마다 미소도 지어졌을 거 같고요.  때로는 거친 붓질 흔적까지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 조선 백자의 투박하면서도 담백한 멋이라고 합니다. 문화가 융성할 때는 화려한 사군자 청화 무늬의 유백색 백자가 만들어지고 전쟁 직후나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혹은 국가적으로 사치를 금할 때는 검소한 철화 무늬와 어두운 회백색 백자가 만들어졌다는데, 백자 하면 그냥 흰색 항아리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던 저로선 시대에 따라 사회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색깔로 조선의 사회경제 변화를 담아낸 백자야 말로, 조선의 역사 그 자체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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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까지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가마터 발굴, 그 10년의 여정>이라는 발굴유물특별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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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남종면에 가면 <분원리>라는 지명이 있는데, 저는 그게 도자기와 관련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바로 조선시대 왕실의 그릇을 생산해 내던 <분원>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합니다. 분원리 뿐 아니라 금사리, 관음리, 도마리, 송정동, 번천리, 우산리, 신대리 등 경기도 광주 일대 전역에서 분원 가마터가 발굴되고 있습니다.

뱃길 교통이 있어 한양에서 가깝게 오갈 수 있고,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흙이 많이 생산되고, 가마에 넣고 구울 때 태울 땔감도 많다는, 이런 이점들 때문에 경기도 광주는 조선 백자 도요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국영백자제작소, 분원의 설치 – 조선초 국가에서 사용되는 자기그릇을 전국에서 공납받아 사용하던 방법은 수급이 불편하고 품질의 일관성을 지키기 어려웠다. 따라서 조정에서는 국가에서 필요한 백자를 전문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하여 1467년경 경기도 광주에 국영백자가마인 사옹원 분원을 설치하였다. 분원은 1883년 민영화될 때까지 광주 일대를 옮겨다니며 당대 최고 품질의 백자를 생산하였다.” – ‘가마터 발굴, 그 10년의 여정’ 발굴유물특별전 내용 중

분원이 있던 장소가 여러 곳에서 발굴된 이유는, 땔깜 나무를 다 쓰면 다른 곳으로 옮기고 다시 숲이 무성해지면 다시 옮겨와서 도자기를 굽고 하는 식으로 당시 가마는 약 10년마다 위치를 옮겨 다니며 도자기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분원에서는 편수를 우두머리로, 태토를 거르는 수비장, 도자기 형태를 만드는 조기장, 그림을 그리는 화청장, 화장의 우두머리 부호수, 가마에 불을 때는 화장, 잘못 만들어진 그릇을 깨는 파기장 등 역할에 따라 분업화해 도자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재미있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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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자암 도자공원 내에는 모자이크 정원, 자연생태원, 조각공원, 전통가마, 한국정원, 다례시연장, 야외공연장, 무궁화공원, 삼리 초가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박물관은 유료(입장료 3,000원)지만, 공원은 무료라고 합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이곳 경기도자박물관, 이천 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고 하네요.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도자박물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031-799-1500  https://www.ggcm.or.kr )

이천세라피아: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697번길 167-29 (031-645-0650)

여주도자세상: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 (031-884-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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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도 광주 가볼 만한 곳 경기도자박물관 곤지암도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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