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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 – 가든 나들목, 어머니 손맛이 담긴 20년 내력 한식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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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가든 나들목/양평 맛집/공세교차로맛집

11월 중순, 양평에서 우연히 마음에 쏙 드는 한식 맛집을 찾았습니다. ​

여​주에서 양평 개군면으로 들어서서 공세교차로 근처 국도변에 있습니다.

이 길을 자주 지나다녔는데 그동안 이 집을 눈여겨 보지 못했네요.

 
양평 나들목식당

양평 나들목식당

 

여주를 뒤로 하고 양평으로 들어서서 한창 달리던 중 점심시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집까진 아직 멀었고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 오늘은 뭘로 하나 고민합니다.

길가에 ‘옛 맛이 담긴 ​건강 토속음식’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양평 나들목식당

양평 나들목식당

 

특색없는 간판에 평범한 외관이지요.

​들어갈까 망설이는데 화물차 기사인듯한 남자들이 대여섯 명 식사하고 나오네요.

지방 국도변, 화물차 기사들로 붐비는 집은 반찬 가짓수 많고 메뉴가 충실한 맛집임을 그동안 경험했습니다. ​

전국을 다니는 기사님들이야말로 직업상 밖에서 식사하는 일이 잦고 잘하는 곳을 꿰고 계시는 것 같더군요.

 
절인 배추

절인 배추

 

식당 마당에선 인상이 선해뵈는 남자사장님이 한창 배추를 절이고 계시네요.

직접 재배하신 배추랍니다.​

​우와, 도대체 몇 포기일까? 언뜻 봐도 백포기는 넘을 것 같네요.

밭에서 오래 키워 속이 노란게 맛있어 보입니다.

식당 일이 너무 힘드니 김치는 사와서 내는 곳이 많지요.

이 집은 김치도 직접 담군다고 하시네요.

 
나들목식당 내부

나들목식당 내부

 

손님이 어느 정도 나가고 방에서 바깥 홀을 한 장 찍었습니다.

겨울 오후 해가 들어와 따뜻하네요.

 
차림표

차림표

 

아버지를 닮은 30대 따님이 주문을 받습니다.

두부와 묵은 아침마다 사장님이 직접 쑤신다고 하네요.

추어탕도 직접 만들고요.

식당 연혁을 물으니 거의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양평을 오래 지나다녔는데 어떻게 그동안 몰랐지?​

부모님과 딸, 세 분이서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보리차

따뜻한 보리차

 

손두부전골과 추어탕을 주문합니다.

날씨가 추운데 따뜻한 보리차가 나와서 좋습니다.​

두부와 묵, 전병이 한 번에 나오는 나들목모듬을 주문하려 했는데 김장날이라 힘들다고 하네요.

​전병은 일일이 말아야하니 손이 많이 가지요.

 
추어탕과 손두부전골

추어탕과 손두부전골

 

상위에 차려지는 반찬과 탕이 집밥같은 분위기네요.

​주부의 눈으로 척 봐도 어머니 오랜 경력이 쌓인 손맛이 배인 반찬입니다.

 
추어탕

추어탕

 

남편이 좋아하는 추어탕입니다.

기운 떨어진다 싶을 때 남편은 추어탕을 찾지요.

미꾸라지가 넉넉히 들어가 국물 맛이 진하다고 하네요.

미식가인 남편이 추어탕 전문점보다 더 낫다고 평합니다.

 
손두부전골

손두부전골

 

저는 손두부전골을 맛봅니다.

2인 이상이면 상위에서 끓이는데 1인분이라 뚝배기에 담았다고 하네요.

두부가 부드럽고 구수하면서 신선하네요.

금방 만든 두부의 신선함이 입맛을 돋웁니다.

 
당귀잎장아찌

당귀잎장아찌

 

정체를 알 수 없는 나물입니다.

당귀잎장아찌랍니다.

이번에 당귀에 대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혈액순환에 좋고 혈을 보해 특히 여자한테 좋다고 합니다.​

당귀當歸, ‘당연히 돌아온다’라는 이름처럼 집 나간 남편도 당귀먹은 여인에겐 돌아온다는 말이 있네요.

여자한테 좋다는 약효를 강조하다보니 이런 우스운(?) 말이 나온거겠지요.

봄, 여름에 나오는 당귀잎을 장아찌로 담궜다가 파, 깨소금, 고추 등으로 살짝 버무렸네요.

당귀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네요.​

쉽게 만나기 힘든 장아찐데, 잘 먹었습니다.   

 
묵은지 조림

묵은지 조림

 

묵은지조림은 매콤하면서 깔끔하고요,

 

고추장아찌

고추장아찌

 
고추장아찌도 이 집만의 맛이 나네요.
 

두부지짐에 고들빼기무침은 김치와는 달리 달콤해서 부담스럽지 않고요,

양념에 조린 고등어는 전문가의 솜씨가 납니다.

적당히 잘 조려 살이 부드러우면서 탄력있네요.  

 
돼지감자차

돼지감자차

 

돼지감자차가 후식으로 나오네요.

당뇨에 좋은 돼지감자이지요.

구수해서 맛도 좋은데요,

돼지감자 차 만들어서 집에서도 이렇게 끓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들른 양평 맛집, 나들목식당에서 솜씨 좋은 어머니가 정성껏 차린 밥상을 받았습니다.

어지간한 반찬은 사장님내외가 농사 지어 장만하신다고 합니다.

20년 내력이 그저 생긴 게 아니겠지요.

다음에 다시 와서 묵이며 청국장찌개, 나들목모듬을 맛보고 싶습니다. 

 
나들목식당

나들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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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든나들목 공세교차로맛집 양평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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