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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여행-천년고찰 흥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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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막바치로 치닫는 11월, 고즈넉한 산사의 경치의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여주시 소달산에 자리하고 있는

흥왕사를 찾아가 보았다.

흥왕사가 자리하고 있는 소달산은 그리 높지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올라가는 길은 무척이나 경사가 험하여

초보 운전자는 조금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는데, 겨울에 눈이라도 오면 길이 끊어져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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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왕사입구에는 일주문이나 천왕문이 없는대신 수령이 약 300 여년이된 커다란 은행나무가 마치 수호목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늦가을이라 은행잎은 다 떨어지고 짙은 갈색의 가지만 남아있었지만 우람한 나무둘레는 오랜

시간의 흐름을 견뎌온 무게감이 가득 담겨있는것 같았다.

은행나무 옆으로 흥왕사에 오르는 돌 계단이 놓여있는데, 계단위에는 노란색 은행잎이 수북히 쌓여있어 저멀리

가고 있는 가을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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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을 밟으며 돌계단을 오르니 좁은길 넘어로 다시금 올라온 만큼의 계단이 놓여있고, 계단 중간쯤에는 좌우로

석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힘겹게 숨을 들이키며 계단을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타고온 차량이 조그맣게 보일 정도

로 높이 올라와 서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이만한 높이까지 돌계단을 쌓기위해서는 상당한 노고가 뒤따랐을것 같았

다.

석등 옆에는 3층석탑이 세워져 있는데 옥개석이 많이 회손되어 아름다움은 떨어져 보였으나 천천히 보고 있으면

기품있는 멋이 조금씩 흘러 나오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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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뒤로하고 흥왕사 앞뜰로 들어서면 극락전을 주전각으로 하고있는 흥왕사의 전체모습을 대할 수 있다.

흥왕사의 창건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고달과 소달이라는 형제가 승려가 되어 고달은 고달사를

짓고 소달은 상왕사를 지었다고 하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후 조선말기까지 상왕사라 불리다가

1900년대초에 쇠락하고있는 절을 중창하며 흥왕사라 고쳐 부르게 되었으며 근래에 여러스님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고달사가 신라말 혹은 고려초에 창건하였다고 하니 그리 크지않은 규모이지만 흥왕사의 역사또한 천여년이 넘은

유서 깊은 사찰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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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왕사의 주전각은 극락전인데, 극락전은 서방 극락정토에 계시는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아미타불을 믿으며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정토신앙이 대중들의 믿음으로 널리 알려져

왔기에 고달과는 달리 진리의 도량이자 중생의 교화를 위해 절을 세웠다는 소달의 창건설화와도 어울리는것 같았다.

극락전 앞 댓돌위에는 도토리와 잘게 썰어놓은 무우가 가을햇볕과 바람결에 말라가고 있었는데, 아마도 겨울철 스님

들의 찬거리인가 싶어 조용한 사찰의 정감있는 모습을 보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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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좌우에는 삼성각과 종각이 자리하고 있는데, 종각에는 운판이나 목어, 법고는 없고 범종하나만 걸려있어

단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삼성각에는 칠성을 중심으로 산신과 독성을 그린 탱화가 자리하고 있는데, 다른 사찰과는 달리 독성탱화 옆에는

고려 중기의 고승인 보조국사 지눌의 진영이 모셔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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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왕사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요사채건물 뒷편으로는 소달산에 오를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는데, 산책로

좌우로는 울창한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솔바람을 맞으며 짧은 시간이지만 잠깐 산책로를 걸어 보니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심신이 상쾌해지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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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왕사는 대사찰이 아니라 깊은 산중에 떨어져 있는 작은 암자와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지만 되려 그러한 모습이

더 가슴에 와닿았는데, 대사찰로 번성하였지만 현재는 폐사지로만 남아있는 고달사와 비교하였을때 크고 좋은 것

만이 우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흥왕사를 둘러보며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나름 피로에 힘들어하는 심신을 위해 고즈넉한 산사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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