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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가볼만한 곳 – 파주 장단 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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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부터 23일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는 ‘파주 장단 콩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열여덟번째를 맞은 파주 장단 콩 축제는 경기도 북부지역의 대표적 농산물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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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 특산품인 ‘장단 콩’은 파주 장단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일컫는 말로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청정지대인 장단지역은 물 빠짐이 좋은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조건 등 콩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예로부터 콩의 산지였을 뿐만 아니라 여기서 생산된 장단 콩은 조선시대에는 이천 쌀, 금산 인삼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진상품으로 꼽혔을 정도로 그 품질이 뛰어나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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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파주시에서는 장단 콩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04년 장단 콩 마을을 지정하여 관광지로 육성하고 이십여년 전 부터 매년 봄철 파종에서 가을철 수확 후 선별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생산이력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품질을 관리해 왔는데 그 결과 특허청의 파주 장단 콩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의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취득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2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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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콩이라 하면 농담처럼 2등이나 한끗 모자란 것의 대명사처럼 쓰이지만 단백질과 영양이 풍부한 콩은 완전식품입니다. 뇌의 건강과 활력을 증진시켜 치매를 예방하고 노화와 비만을 방지하며, 골다공증과 당뇨 예방, 특히 동물성 지방의 과잉 섭취로 생긴 콜레스테롤을 흡수해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과 같은 성인병과 무엇보다 탁월한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하죠. 또한 콩은 돼지고기, 쌀, 다시마, 부추 등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 평소 쌀밥과 돼지고기를 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곡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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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단콩 축제는 열여덟해 동안이나 열려온 축제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날도 춥고 임진각이란 곳이 심리적으로 멀기도 한데다 교통도 좋지 않은 편이어서 얼마나 사람이 모일까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사람들이 많아 한번 놀랐고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큰 것에 두번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파주 장단콩 축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농산물 축제 중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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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평화누리가 가까와 올수록 길어지는 차량의 행렬에 서서히 무릎에 무리를 느낄 때쯤 간신히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차를 대고 축제장 쪽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멀리서 부터 풍악소리가 요란하더군요. 원래 이곳 카페가 호젓하고 조용해서 가족들과 가끔 찾던 곳이었는데 이 날만은 여기 망했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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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에 들어서니 먼저 길다랗게 마련된 장단 콩 판매장이 눈에 뜨입니다. 시중가보다 20-3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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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곳에서는 장단 콩으로 만든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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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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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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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만든 두부 등도 팔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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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마다 저마다의 비법으로 만들었다며 자랑하더군요. 가게 마다 시식 코너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재래식 방법으로 만들었다는 된장과 청국장도 돌아가며 먹어봤는데 고리하고 짠 것이 옛날 시골 할머니 집에서 먹었던 그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가는 집마다 시식을 하는 통에 나중엔 물이 켜서 아주 혼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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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에서는 장단 콩 외에도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유명한 파주 쌀을 비롯한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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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관련 식품은 아니지만 고추장, 김치, 벌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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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에 심지어 타조고기 까지,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만든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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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콩으로 만든 쵸콜릿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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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특히 프란체스코 교황의 식사에 제공되었다는 마늘빵에 눈길도 가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더군요. 빵이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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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흥정과 덤이 오가는 재래시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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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답게 콩으로 만든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장날다운 흥청거림을 느낄 수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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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구경하느라 몸도 지치고 출출해진 사람들을 위해 커다란 솥을 걸고 순두부를 끓여 나눠주고 있었는데 아 참 담백하고 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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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꼬마메주 만들기, 전통장 담그기, 콩떡 나누기, 장단콩 힘자랑 대회, 전통 민속놀이 체험, 가마솥 순두부 체험 등과 같은 각종 체험행사들과 사람들이 잘 상대를 안 해주는지 계속 나한테 사진 찍자고 들러붙던 장단 콩 축제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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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자랑과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열렸는데 방문했던 날에는 30년 전 아이돌 가수 김범용 씨의 무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김범용 씨의 바람 3연발에 30년전 소녀 아주머니들의 비명소리가 임진각 평화누리의 하늘을 길게 물들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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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축제장 한 켠에는 파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사세보시 홍보 부스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에서 직접 이곳까지 와서 홍보하는 있더군요. 흥미가 일어서 짧은 일본어로나마 말을 걸어봤는데 내가 하는 일본 말을 그쪽 분들이 못 알아 듣고 나는 당연히 그 분들 사투리를 알아듣고.. 서로 연신 하이와 스미마셍만 해댈 뿐.. 웃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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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주 장단 콩 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생산된 장단 콩 11만2천㎏(1600가마) 중 3분의 2가량이 이번 장단 콩 축제에서 판매되었을 정도로 그만큼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아이템이 콩과 농산물이라 그런지 젊은 사람들의 모습이 상대적으로 적더군요. 그래서 항아리에 소원을 묶던 커플의 모습이 특히 더 눈에 더 뜨이고 더 예뻐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까치발로 기를 쓰고 가장 높은 곳에 쪽지를 매달아야만 하는 그 소원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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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농가들의 어려움이 큰 이 때에 요즘 지역마다 특산품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많은데, 비단 파주만이 아니라 모든 지역의 특산품 축제가 이곳처럼 붐비고 흥청거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꼭 무엇을 사지 않더라도 기회를 만들어 한번씩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농민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먹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며 무엇보다 장날엔 사람이 붐벼야 제맛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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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파주시 파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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