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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 가볼만한곳 – 한국 현대건축의 선구자 ‘김중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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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으로의 나들이길에 꼭 가보고 싶어서 들러본 곳이 김중업박물관입니다.

이전에 ‘안양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했던 <안양사지관>과 함께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해 있는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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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가중 1세대 건축가로 한국 현대건축의 선구자로 불리우는 김중업박물관에는

지금도 우리나라 곳곳에 남아있는 그분이 남긴 건축물에 관한 부분과 그분의 소장품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으로의 나들이전에 ‘건축가 김중업이란 누구인가?’라는 궁금증 정도로 관람을 시작했었는데,

관람후에 평소에 오고가며 이용했던 유명한 건물들이 그분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는 왜 이곳에 그분을 기념하는 박물관까지

건립되어 의미를 기리는지도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나들이가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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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건축가 김중업선생은 어떤 분이었을까요?

건축가에게 그 건축가를 의미있게 기억하게 하는 것은 당연히 그 분이 설계한 건축물이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 텐데요.

건축가 김중업선생께서 설계하신 유명한 건축물을 열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대표작품으로는 「명보극장」(1956), 「서강대학교 본관」(1958), 서울 장위동 「‘人’자의 집」(1958), 「드라마센터」(1959),

「주한프랑스대사관」(1960), 「설씨 청평산장」(1962), 「제주대학 본관」(1964), 「서산부인과의원」(1965), 「부산 UN묘지 정문」(1966),

「3·1빌딩」(1969), 「성공회회관」(1974), 「한국외환은행본점 설계경기안」(1974),  「바다호텔」(1980), 「하늘교회」(민족대성전, 1980),

「KBS국제방송센터」(1988), 「올림픽공원 상징조형물」(1988) 등을 설계한 분이라면 아마 많은 분들이

‘아하~’하는 공감대가 느껴질 정도로 그분의 작품이 우리 주변에 아직도 멋진 건축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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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특히 프랑스대사관은 건축가 김중업선생의 대표 건축물로 꼽히면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1, 2위로 손꼽힐 만큼

최고의 건축물로 인정받는 대표적인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프랑스대사관 건물은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 보아도 인상적인 지붕 형태가 눈길을 끄는 건축물이기도 한데,

 대사관저는 넓은 지붕과 열주, 대사집무실은 솟구치는 곡선 지붕, 영사관 건물은 평지붕과 테라스 등 각기 특징으로

손꼽히는 건물로 이 중 대사집무실의 지붕은 특히 치켜올라간 버선코처럼 한국의 전통미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입니다.

르 코르뷔지에와 김중업|Le Corbusier and Kim Chung-up|60대의 원숙기에 깎고 닦아 만드신 만년의 대표작들인 샹디가르의 국회의사당, 정부청사, 고등법원, 낭뜨아파트, 롱샹예배당 등을 밤새워 그리고 지우고 야단맞고, 물고 늘어지는 엄청난 시간들의 축적이 나를 크게 성장시켜 주었다. 하루 20시간에 가까운 작업들의 연속이었다. 코르뷔지에(Le Corbusier, 1887-1965)는 기존의 건축 관념을 깨고 오늘날 현대 건축에 적용되는 많은 이론을 만들어낸 건축 이론의 선구자이다. 현재 르 코르뷔지에를 빼놓고는 현대건축을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현대 건축에 끼친 그의 영향은 막대하다.세계적인 거장 르 코르뷔지에에게 유일하게 사사 받은 한국인 건축가 김중업의 건축관은 르 코르뷔지에 사무실에서의 3년 2개월 동안 많은 영향을 받게 되었다. 김중업은 건축 철학의 흐름을 볼 때 초기 김중업은 전통을 통한 근대 건축의 창조 라는 르 코르뷔지에의 후기 건축관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따라서 김중업은 한국에 귀국한 이후 르 코르뷔지에에게 배운 건축 언어와 문법을 한국적 풍토에 적용하려 하였다. 특히 1956년부터 1960년 사이에 지어진 작품들을 살펴보면 르 코르붸지에의 영향이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1960년대를 지나면서 희석되었지만, 김중업 본인의 건축 세계와 부합되는 부분들은 계속해서 그의 건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평양에서 태어난 김중업선생은 일본 유학후 국내에서 교수생활을 역임했으며 특히 한국의 건축가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하여 진출하여 프랑스의 르코르뷔지에 건축연구소에서 4년간 수업을 받은 분이라고 합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현대건축의 선구자로 불리우는 르코르뷔지에에게 유일하게 사사받은 한국건축가이기도 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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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개층으로 구성된 김중업박물관은 1층에는 김중업선생의 약력과 대표적인 건축물 소개, 그리고 프랑스 유학시절 소장품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김중업관 1층 전시실 바닥면에 표현된 도면은 김중업이 1965년 서울시 중구 을지로 7가에 설계한 서산부인과의 평면도면이다. 서산부인과는 생명의 원천을 그려내는 김중업의 독특한 모태 건축의 조형언어를 대표하는 것으로 김중업의 건축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층 전시물중 현재 서울 신당동에 남아있다는 서산부인과 건물에 대해 특히 자세한 내용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서산부인과 건물은 건축가 김중업선생이 특히 자신의 작품중 아꼈던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1층 전시실 바닥에도 이 서산부인과 건축물의 설계도면이 그려져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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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곡면조형물이었을 서산부인과 건물은 당시 건축기술이 설계도에 미치치 못해 건축가가 의도한대로

완벽한 설계도의 결과물로 만들어 지지 못했다는 일화가 남아 있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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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눈길을 끌었던 1층 전시물은 김중업선생의 유학시절 직접 스케치한 손때 묻은 노트와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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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건축가 김중업선생의 자필 일기는 한글과 한자, 불어인듯 보이는 영문까지 섞여 쓴 일기 글들이 인상적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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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전시실에는 건축가의방 / 빛과 그림자 / 주한 프랑스대사관으로 시작으로 / 꿈과 시와 낭만의 건축 / 강제출국 / 조형언어의 세계

등의 테마로 1층보다는 건축가와 건축물에 조금 더 깊이있는 전시물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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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건축물인 서강대학교 본관 건축물과 제주대학 본관 건물들의 미니어쳐 전시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작가분의 이름과 지명도 보다는 한번쯤 자신도 모르게 들어가봤을 건물이 그 분 작품이었다는 사실이

그 분의 업적을 더 공감하게 하는 부분인거 같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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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실에는 건축가가 프랑스에서 받은 훈장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훈장은 그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히는 프랑스 대사관 건물이 건물의 조형과 배치가 한국의 정서와 프랑스의 우아한

품위를 잘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아 드골 대통령에게 프랑스 국가공로훈장과 공훈기사인 ‘슈발리에’칭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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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건축가 김중업선생은 당시 붕괴되었던 와우아파트와 당시 개발정책을 비판하다 프랑스로 강제 추방되기도 했었는데요.

아마 그런 약력때문에 뛰어난 건축물의 업적에 비해 김수근 선생 같은 건축가보다는 대중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듯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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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업박물관은 과거 유유산업공장 건물을 리뉴얼해서 만들어진 박물관인데 이 건물 또한 김중업선생이 설계한 건축물중

한 곳이라고 하니 무엇보다 더 의미있는 관람장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더불어 들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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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가다 자신도 모르게 한번쯤 가보았을지도 모르는 선생의 건축물을 확인해보면서 박물관과 함께 위치해 있는

안양사지관에서 안양의 역사까지 함께 관람해 볼 수 있는 박물관 나들이를 해 볼 수 있는 곳이 김중업박물관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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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공간에도 부지내에 보물 4호로 지정된 옛 증초사지 당간지주와 고려시대 삼층석탑등의 의미있는 안양의 역사볼거리와

공원공간도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으니 박물관을 겸한 나들이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속 조형물은 <사라져가는 문자들의 정원>이라는 배영환 작가의 설치작품으로 김중업 선생이 설계한

이곳 유유산업 공장에 남은 기둥을 활용해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외부 공간도 산책코스로 거닐며 의미있는 작품 사진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출사지로도 괜찮은 공간으로 느껴졌고,

무엇보다 이곳이 김중업선생의 초기 대표적인 건축작품인 안양 유유산업 공장을 레노베이션하면서 만들어진 곳이므로

박물관과 함께 의미있게 돌아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김중업박물관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예술공원로 103번길 4

평일, 주말 09:00~18:00 (입장은 5시까지 가능) / 

매주 월요일 휴관(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  설날ㆍ추석 당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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