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추천여행기 > 경기도 김포가볼만한곳-눈내리던 날, 덕포진

추천여행기

경기도 김포가볼만한곳-눈내리던 날, 덕포진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경기도 포천가볼만한곳-눈내리던 덕포진

주말가족나들이로 나선 겨울여행. 날씨에 그리 상관하지 않고 떠났던 날이지만 이렇게나 함박눈을 맞을지 몰랐어요.^^ 김포는 서울에서도 가까워 자주 걸음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많다는 것에 또한 즐거움이 있어요. 이번에 찾은 곳은 덕포진 사적지입니다. 마침 도착해서 다니다보니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풀위에 내린 눈이 미끄러워 주변을 다 돌아 보지는 못했어요. 포대 한 곳과 전시관만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왔어요.​

근처 실내전시관을 보는 사이에 밖을 보니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니 자꾸만 밖으로만 나가고 싶은 맘이 일더라구요. 여튼 보는 눈은 좋지만 다니긴 사실 힘들긴 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사적지를 다 돌아보지는 못했어요. 근처에서 잠시 분위기만 맛보는 것으로 만족했어요.^^

덕포진은 사적 제292호로 서해로부터 강화만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어귀인 손돌항에 천혜의 요새를 이용한 군사의 요충지입니다. 강화도의 덕진진, 용두돈대, 광성돈대와 마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손돌의 전설과 함께하는 곳으로 전시관에서는 덕포진에 대한 지리적인 위치와 발굴 자료, 손돌전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함박눈 맞으며 돌아본 포대 주변의 겨울풍경을 함께 하시겠습니다.

 

IMG_9263 IMG_9270

덕포진은 김포 대곶면 신안리 한강의 줄기가 바다로 흘러드는 물줄기 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우리 다 들리게 읽어 보라고, 그래서 열심히 낭독하고 있습니다. 적힌 글을 옮겨 보자면 조선 시대의 진영으로 포대 및 파수청이 있던 곳이라고 하구요. 처음 세워진 연대는 조선 선조 때로 추정하지만ㄴ 기록에 의하면 현종7년(1666년)에 광성보, 덕포진 용두돈대와 함께 새롭게 진이 설치 되었다고 합니다.  ​

 

 

IMG_9273

IMG_9277

온세상이 하얗게 변하고 있는데요. 길이 덮혀 버려서 여기가 길인지 저기가 길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계단도 바닥도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길이 아닌 곳으로 가다가 내려가느라 다들 수고가 많네요.ㅎ 전 이 모습을 보고 있다가 옆길로 내려 갔지요.ㅎ 빨리간다고 평탄한 길로만 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ㅎ

 

 

덕포진 가포대|가포대(약물터)는 총7개의 포대로, 지붕이 이엉으로 되어 있으며, 강화 남장포대를 향하고 있다.사적 제292호 덕포진사적지 IMG_9279

가포대라고 적혀 있네요. 바다를 향해서 빙둘러서 포대가 있는데요. 총 7개의 포대에 쪽방처럼 앞에 구멍하나에 포가 놓인 공간이 만들어져 있어요. 정면으로 멀리 물도 보이고 건너편 강화도도 지척으로 가까이 느껴집니다.

덕포진 돈대가 위치하는 곳은 한성으로 통하는 바닷길을 통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질로 병인양요 때는 프랑스함대와 신미양요 때는 미국 함대와 싸웠던 격전지였습니다. 1980년 발굴조사 당시에 고종 11년(1894)에 만들어진 중포 4문과 소포 2문이 포대에 걸려 있는 채 발굴되었다고 해요. 포탄과 상평통보가 같이 출토되었다고 하네요. 그건 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구요.

건물터에서는 주축돌과 화덕자리가 발견되었는데 건물 규모는 정면 3칸과 측면 2칸이며 둘레에 맞담을 쌓듯이 둘러친 석벽이 있었다고 합니다.

 

 

IMG_9284 IMG_9285

리본도 보이고 팻말을 보니 이 길이 평화누리길 위인가 봅니다. 대명항에서 덕포진, 원머루나루, 문수산성, 애기봉입구까지 이어지는 길인가 보네요. 이렇게 눈내리고 추울때는 걷기가 좀 힘들겠지만 신록이 푸르고 햇살이 좋으면 걸어도 좋을 코스가 아닌가 싶네요.

물길쪽으로 이렇게 철조망이 쳐져 있어서 조금은 긴장감이..^^ 철책 옆 길로 걷지 말라는 문구도 보이더라구요.

 

 

IMG_9288 평화누리길 덕포진|사적 제292호|강화만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인 손돌목에 천혜의 지형을 이용해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 덕초진은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때 서구 열강과 치열하게 싸웠던 격전지로 역사적 가치와 유물사적의 의의를 가진 곳이다. 1981년 전 문화관장 김기중씨가 사비를 들여 발굴작업이 시작되었다. 현재는 포대와 파수대가 복원되었고 2007년 새 단장한 덕포진 유물전시관에는 조선 후기 사용했던 도의 위치와 포의 유효거리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춥다며 이제 돌아가자 했더니 어느새 조카들은 아래쪽 휴게 공간으로 내려섰어요. 벤치로 사용하라는 조형물인지 엉덩이모양 의자도 보이구요. 말뚝박기용 의자도 보이는데요. 이거 실제로 해보면 훨씬 재밌었을텐데.. 눈이 내려서 그냥 엉덩이만 톡톡~ 했어요.ㅎ

힘주는 시늉을 하고 있는 조카가 재밌어서 까르륵~ 넘어가구요. 옛날 전쟁을 치렀던 곳에서 지금은 즐거운 놀이터가 된 듯 합니다.

 

IMG_9307

덕포진 포대는 총 15포대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지역을 약물터, 원둘터, 굽두리 포대지역으로 설정하였고, 약물터는 7개 포대로 강화 남장포대를 마주하고 있구요. 원둘터는 강화 초지진, 굽두리는 초지진과 남장포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양쪽에서 전략적으로 공격하면 가운데 지나는 적을 놓칠 수가 없었겠지요.

건너편 원둘터가 보이구요. 더 안쪽으로 손돌묘까지… 주욱 이어진 길을 따라서 가보면 좋았을텐데 눈은 내리고 길은 미끄러워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여기서 돌아섰습니다.

 

IMG_9315

IMG_9318

주차장 바로 옆에 덕포진전시관이 있어요. 먼저 포대부터 돌아보고 나오는길에 이곳에 들렀는데요. 전시관 내에서는 중포와 소포의 실물을 볼 수 있구요. 덕포진포대 전시상황과 포대모형도 재현해 놓아서 한눈에 포대를 내려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조헌전서와 손돌의 전설을 알 수 있는 전자북도 있구요. 출토된 유물과 시대별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손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언니와 조카.. 고종을 태운 손돌이 안전한 뱃길을 찾아가던 중 험한 지형으로 가니 의심을 하여 결국 처형을 당하고… 손돌이 죽어가며 염려하는 마음으로 바가지에 물을 담아 흘러보내 그것을 따라가면 뱃길이 트일 것이라고 일러주니 그 길 끝에 목적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손돌의 충성심을 의심한 미안한 마음에 넋을 위로하는 사당을 지었다고 하구요. 이 뱃길목은 지금도 손돌의 목을 베었다고 하여 손돌목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쩜 그렇다고 사람을 죽이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서 그 모습이 전 더 재밌더라구요.^^

 

 

IMG_9324 IMG_9329

눈을 맞겠다고 야외공간부터 먼저 돌아보고 전시관으로 왔는데요. 이왕이면 전시관에서 덕포진 사적지 주변 정보를 충분히 보고 찾으면 달리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위치가 어디즈음인지 어떤 역할을 하던 곳인지. 그리고 이곳에서 발굴된 유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등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확연히 다를 겁니다.

김포는 가족여행지로 추천할만한 곳인데요. 도심권에서도 가깝고 함상공원을 비롯해서 지난번에 다녀왔던 태산패밀리파크와 조각공원도 괜찮구요. 분단현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애기봉도 가볼만합니다. 역사의 현장과 자연경관이 함께하는 곳이라 나들이나 도보여행을 위해서 찾을만합니다. 함박눈으로 겨울 분위기 듬뿍 안고 돌아본 덕진포사적지. 다른 계절에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으로 찜해 두면서 다른빛깔의 포대주변 풍경을 기대해봅니다.

▶찾아가는길: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덕포진로 103번길 130 // 덕포진관리사무소 031-989-9794

                 지하철 5호선 송정역 하차 -> 60-2, 60-3, 9004번 대명초교 삼거리 하차 -> 도보로 30분거리

▶주변 가볼만한곳: 덕진포교육박물관, 김포함상공원, 대명항 등

2 추천

TAG 김포가볼만한곳 김포여행 덕포진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