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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기

경기도 고양시 가볼만한 곳 – 노랑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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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때 통닭은 아버지 월급 날에만 맛볼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었습니다. 아버지 월급날이면 동생과 함께 동네 골목어귀에 앉아서 아버지를 기다리던 일이 생각납니다. 동네가 깜깜해 질때까지 오시지 않아서 애가 타던 기억과 그런 우리 형제 위로 비춰주던 가로등의 따스한 느낌 그러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골목 너머 저쪽에서부터 노래 한자락 하시며 걸어오시던 아버지의 모습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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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제가 아버지를 발견하고 달려가면 아버지는 우리 형제를 업고 잡고 더욱 크게 노래를 부르시며 집으로 향하셨지요. 그때 아버지의 한 손에는 언제나 전기구이통닭 봉지가 들려있었고 그 봉지 너머로 흘러나오던 고소한 냄새와 그 봉지를 두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동생과 신경전을 벌이던 기억도 삼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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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 아니 이제는 치킨이라고 불러야 제맛인 듯한 그것은 전혀 특별한 음식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실은 가장 쉽고 흔하게 시켜먹을 수 있는 흔한 음식이 되었죠. 그래서 치킨집도 어마무지하게 많아서 집안 어딘가에는 반드시 치킨집 전단지나 스티커가 붙어 있고 딱히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는 그렇고 그런 수많은 치킨집들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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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랜차이즈의 컨셉이겠지만 내가 이용하는 노랑통닭 대화점의 인테리어는 굉장히 복고적인 분위기입니다. 노랑통닭은  그 많은 치킨집들 중에서 요즘 내가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프랜차이즈라는 선입견을 빼고 보면 맛이나 분위기도 딱 옛날 통닭집과 비슷하고 가격대비 효율면에서도 꽤 경쟁력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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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의 우리 아버지처럼 나도 집에 가서 아이들과 먹을 심산에 테이크아웃으로 후라이드, 양념, 깐풍기의 콜라보 순살3종치킨세트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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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닭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자리에 앉아 가게 안을 둘러 봅니다 .전반적으로 썰렁하다 싶을만큼 심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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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옛날 국민학교 바른생황 교과서에서 보았을 법한 그림과 글씨가 추억을 돋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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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석구석에는 헛웃음이 나오게 하는 꽤 묘한 감각들이 숨어 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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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외상은 꿈도 꾸지말라는 사장님의 굳은 의지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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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려면 100살넘어야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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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통닭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지염제를 사용하지 않는 저염치킨이라는 것입니다. TV에도 나왔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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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특이하게도 닭을 가마솥에서 튀기는데 그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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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튀기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문득 유니폼 뒤에 써있는 글자가 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한글자씩 읽어내려가는데 이내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시다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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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치킨이 나오고 포장해준 치킨을 들고 집에 와 먹기 시작했습니다. 바삭하고 고소하면서, 또 맵지만 달작지근한 것이 마냥 들어갑니다. 뼈까지 없어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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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통닭의 영업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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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순간이동하는 재주도 보여준다고 그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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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먹으러 한번들 가보세요. 썩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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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통닭 대화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142-1
031-912-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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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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