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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추천여행 – 부천둘레길 5구간 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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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는 관내를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순환둘레길이 있습니다. 길이는 마라톤 완주경로와 같은 42.195킬로미터.

지난 2011년 11월 19일 개통한 부천둘레길은 원래 4개 구간이었습니다만, 첫번째 구간인 ‘향토유적숲길’이 나중에 두 구간으로 나뉘어졌습니다.

부천 둘레길 홈페이지

부천둘레길

부천둘레길

이번에 걸어 본 구간은 원래 향토유적숲길에 포함되었다가 나중에 분리된 ‘누리길’입니다.

안내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으로, 7킬로미터 정도. 2시간 30분 ~ 3시간 정도면 완주할 수 있는 부담없는 도보여행길입니다.^^

누리길 안내도

누리길 안내도

둘레길이 처음 조성되었을 때만 해도 지하철7호선은 한창 공사중이라, 누리길 시점인 청소년수련관까지 가려면 1호선 역곡역 북부 버스정류장에서 까치울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 혹은 마을버스로 환승해야 했습니다.

까치울역이 생긴 이후로는 역에서 쉬엄쉬엄 걸어서 충분히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역 2번출구로 나와 정방향 남쪽(역곡역) 방향으로 난 도로를 따라 10여 분 걸으면 됩니다.

까치울역 주변지도

까치울역 주변지도

수련원 입구 가까이에는 밤골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인도에서 오른쪽을 보면 저 멀리 수련원 건물이 보입니다.

수련원쪽으로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이는 작은 도로가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가운데 길이지요.

수련원 입구

수련원 입구

길은 대로 아래를 가로질러 맞은편으로 연결됩니다.
굴다리 밖에는 누리길 종합안내도와 각종 표지가 서 있습니다.

누리길 시점

누리길 시점

왼쪽, 그러니까 까치울역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습니다.
머지않아 베르네천 발원지 안내판을 보게 됩니다.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는 물줄기가 제법 굵지만, 반대편으로 올라갈 수록 가늘어집니다.
발원지는 이 근처에도 있는데,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구요.^^;
제대로 모양을 갖춘 것은 산울림청소년수련관 뒷동산에 있습니다.

베르네천|베르네천 발원지 유래: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멀미산(원미산) |칠일약수터에서 발원하여 오정구 성곡동, 원중동, 오정동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명칭 유래:베르네를의 명칭은 베르네,비린내,바리내 등으로 불린다. 내끼리는 하천을 의미하고, 별 베리 비린 비리는 어원적으로 벼락을 의마한다. 원래, 벼랑 낭떠러지 벼락  벌 벼루 비루 베리 비리 등으로 썼다. 베르네천은ㄴ 멀미의 북쪽이 벼랑으로 되어 있어서 벼락산이라고 부르는 데서 베르네의 어원을 찾을 수 있다.

베르네천

베르네천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길 왼편에 부천시 육묘장이 나옵니다.
부천시의 가로와 공원, 화단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사용하는 꽃들이 이곳에서 자라고 있답니다.

부천양묘장

부천양묘장

까치울역이 가까워질수록 음식점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이 주변은 부천의 유명한 먹거리촌이라네요.~

밤골먹거리촌|율곡이라고도 하는 밤골의 어원은 반골이다. '반'은 '벌어진'과 뜻이 같은 '발아진' 모습을 나타낸 말이다.반골이 방골이 되고, 다시 밤골이 된 것이다.밤골은 원래 부천상록학교 있는 곳과 뒤편 음식점이 자리한 골짜기를 말하는데 지금은 이곳까지 아울려 밤골이라 하고 있다. 좋은 자연환경으로 음식점이 들어서면서 밤골먹거리촌이 형성되었다.

밤골먹거리촌

길은 다시 한 번 도로 밑을 지나 맞은편으로 연결됩니다.

굴다리

굴다리

계속 직진하다보면 큰길과 만나게 됩니다.
횡단보도 건너자 마자 왼편에 보이는 둘레길 입구로 들어가면 되지요.

베르네천 입구

베르네천 입구

여기서부터는 베르네천변을 따라 걷게 됩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잘 가꿔 놓았지요. 곳곳에 쉼터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제방 아래에도 산책로가 있으나 비가 온 전후에는 침수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천변 산책로

천변 산책로

천변을 따라 걷다보면 병원간판이 보입니다.
계속 걸어 올라가도 되지만, 일단 왼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여월공원 갈림길

여월공원 갈림길

아파트단지 사이를 가로지르는 산책로 끝에는 이한규 선생 묘가 있답니다.
선생은 세종대왕의 아들 ‘충경군 화의공 이영’의 6세손으로 부천출신 무신입니다.

이한규묘 |1676년(숙종2)무과에 급제하여 내외 관직을 거치고 정헌대부, 형조판서, 오위도총관 등을 지냈다. 1728년(영조4)duddska에 난적이 창궐했을 때 왕의 진위병을 이끌고 남하하여 난적을 평정하였으며 이듬해 68살을 일기로 타계하여 숭정대부의정부좌찬성에 추증 되었다.

이한규묘

이한규 선생 묘에서 여월공원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반대편(정방향 남쪽)으로 걷다보면 큰길 만나기 전에 보호수 은행나무 고목을 볼 수 있습니다.
수령이 무려 5백 년 이상. 높이는 25미터에 이르니, 산신령급입니다.^^

은행나무 보호수

은행나무 보호수

은행나무 보호수를 보고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이한규 선생묘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여월공원이 나오지요.

여기서부터는 북쪽으로 이어지는 공원길을 따라 한바퀴 둘러보면 됩니다.

여월공원

여월공원

진출입로를 제외한 나머지 산책로는 모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눈비가 내려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지요.
공원 내에는 흥미로운 유적이 하나 있는데요.
이 얕은 언덕 위에서 초기철기시대 주거지가 발견되었다는군요.~

초기철기시대 주거지 유적

초기철기시대 주거지 유적

설명문을 읽어보고 계속 걷다보면 왼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데, 표지판에 특별한(?) 안내문구가 함께 붙어 있습니다.
길 아래로 내려가면 부천옹기박물관이랍니다.
박물관 휴관일에는 길이 막힌다니 주의하세요.~

옹기박물관 갈림길

옹기박물관 갈림길

여월공원 북쪽 끝은 대로를 가로지르는 고가보도와 연결됩니다.
고가보도는 간이 전망대 역할을 하는군요.^^
길 왼편에 보이는 짙은 갈색 건물이 부천옹기박물관입니다.

고가보도

고가보도

다시 여월공원으로 돌아가지 않고, 고가 아래 보도로 내려와 큰길을 따라 걷습니다.
연휴 때라 박물관은 문을 닫았네요.^^;
기회되시면 둘레길 걷다가 박물관도 구경해 보세요.~

옹기박물관 전경

옹기박물관 전경

박물관을 지나 계속 걷다보면 큰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대각으로 맞은편까지 넘어가야 하는데, 길을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걷습니다.
느티나무 보호수를 보기 위해서지요.
앞서 본 이한규 선생 묘에서 아래로 내려가도 된답니다.

먼저 본 은행나무 고목 못지 않게 웅장함을 자랑하는 이 고목은 수령이 170년 정도.
예전에는 동네 주민들이 마을제사를 지내기도 했답니다.
느티나무와 관련된 이야기는 부천옹기박물관에서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느티나무 보호수

느티나무 보호수

느티나무 보호수를 보고 다시 큰 삼거리로 나와서 길을 건넙니다.

교차로

교차로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길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골목길로 접어들면 비포장이라 걷는데 주의하세요.
완만하게 굴곡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부천 경마공원이 보입니다.
출입문이 잠겨 있어서 문 안쪽 안내판만 읽어 보고 다시 걷습니다.

승마공원|승마공원은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에 있으며, 총 15,000평의 규모 위에 대운동장, 외승콧, 원형승마장, 자연 체험 농장 등을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내의 최대 규모의 승마클럽이다.실내마장은 사계절 이용할 수 있으며, 체험승마트렉은 10m 원형마장으로 승마를 처음 타보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승마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승마공원 안내판

이후 갈림길이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역시나 표지판만 잘 따라 가면 됩니다.

둘레길 이정표

둘레길 이정표

백만송이장미원 방향을 따라 걷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도당수목원, 오른쪽은 장미원입니다.
두 곳이 연결된지라, 어느 방향이나 상관은 없습니다.

백만송이장미원 입구

백만송이장미원 입구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언덕 위까지 오르면 너른 마당과 정자가 나옵니다. 내리막길을 따라 걸으면 드넓은 백만송이장미원이 한눈에 들어오지요.
5월 중순 이후 장미꽃이 만발할 때만 와서 그런지, 이런 모습 어색합니다.^^;

백만송이 장미원

백만송이 장미원

장미원 산책로를 따라 부천시향토역사관 쪽으로 걷습니다.

백만송이 장미원

백만송이 장미원

아담한 역사관 역시 명절 연휴기간 쉬는지라 내부 구경은 못했습니다.

부천향토역사관

부천향토역사관

향토역사관 뒷동산이 도당수목원입니다.
앞서 갈림길에서 왼쪽 언덕으로 올랐으면 이곳을 먼저 구경하게 됩니다.
역시나 겨울이라 황량하지요? ^^;
조만간 꽃피는 봄이오면 볼만할 겁니다.~

도당수목원

도당수목원

수목원 뒤 언덕으로 오르다 보면 아기장수의 전설이 깃든 바위가 나옵니다.

아기장수 바위

아기장수 바위

곳곳에 귀여운 조형물을 만들어 놔서 특히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아기장수바위|도당동 춘의산 북쪽 철골에 잇는 바위이다 옛날 어린 장사가 부평의 진산인 계양선에서 날아와 오른발 한쪽만 이 바위를 밟고 소변을 본 후 관악산으로 날아갔기 때문에 장사바위라 한다.이 바위 위에는 어린이 발자국길이 움푹 팬 자국이 있다.부천시

아기장수 바위 전설

정자 뒷편부터는 전형적인 산길입니다.
경사도 가파르고, 미끄럼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기장수 바위 쉼터

아기장수 바위 쉼터

언덕길 위에도 정자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김포국제공항이 한 눈에 들어온답니다.
잠시 쉬면서 비행기 뜨고 내리는 모습 감상해 보세요.

김포공항 전망

김포공항 전망

주변을 살펴본 후 계속 길을 이어 갑니다.
오르락 내리락 산길을 걷다보면 벚나무 가로수길과 만나게 되는데요.

이곳이 봄철 벚꽃놀이 명소인 도당산 벚나무 군락지랍니다.

도당산 벚나무 가로수길

도당산 벚나무 가로수길

앙상한 가지만 보여서 밋밋하지요?
다행히도 안내판에서 이곳의 진수를 간접경험할 수 있습니다.
매년 4월에는 벚꽃축제가 열리니, 잊지말고 찾아보세요.

벚꽃동산|부천시에서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책으로 원미구 도당동, 춘의동, 여월동 일대에 1988년에 '도당공원'을 건립하였다. 면적은 약 605,249㎡으로, 야생수목원, 야외공연장, 벚꽃나무단지, 향토유물전시관, 백만송이 장미원이 있으며, 벚나무 단지엥는 30~40년생 벚나무가 약1.8km에 걸쳐서 자생하고 있다. 도당동 벚꽃동산 야외무대 일대에서는 해마다 4월에 도당산 벚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벚꽃동산 안내판

이제 마지막 볼거리인 춘의정을 찾아갑니다.

언덕을 따라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있습니다.

춘의정 갈림길

춘의정 갈림길

안으로 들어서면 길 좌우로 조각공원과 체육시설이 계속 이어집니다.

조각공원

조각공원

내리막이 끝나고 오르막길이 나오면 목적지에 거의 다 온 겁니다.

춘의정 입구 사거리

춘의정 입구 사거리

열심히 걷다보면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2층짜리 팔각정, 춘의정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원미산 정상에 있는 원미정과는 다른 분위기군요.

춘의정

춘의정

옛날 이곳에는 시인묵객들이 자주 찾아왔다고 하네요.
예전부터 정자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근래에 설치했다고 합니다.

춘의정|이곳은 우리 부천시의 2구 3개동(춘의동, 토당동, 여원동)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춘의선 남쪽의 봉우리를 추닞봉이라 불리우고 있다. -봄이오는 터-라 해서 불리는 춘저봉은 옜부터 평정한 초원으로 되어 있어 해마다 꽃피는 봄이면 인근 소사, 김포, 부평지역의 선비, 유생들이 모여 사회를 얻고 부평, 김포만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충심을 노래하고 종류를 즐겼다고하며 이때 당아래 아낙내들이 음식을 제공해 주곤했다고 한다. 옛선비들의 시창을 들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아래 부천시에서는 1997년 팔각정을 건립하여 이를 춘의정이라 명명하였다. 부천시장

춘의정 안내판

춘의정이 누리길의 실질적인 종점입니다.

정자 뒷편으로 난 길을 따라 하산하면 되구요.

하산길에서는 부천종합운동장과 원미산 정상에 있는 원미정도 볼 수 있습니다.

원미정

원미정

드디어 큰 길과 만났습니다.

누리길 종점

누리길 종점

사실, 누리길 경로상 종점은 부천종합경기장 옆에 있지만, 중간이 도로라 이곳을 종점으로 봐도 됩니다.
도로에서 내려와 춘의정 쪽을 바라 본 장면인데요.
누리길과 관련된 표지나 안내가 전혀 없습니다.
역방향,그러니까 여기서부터 누리길 시작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누리길 종점

누리길 종점

부천종합운동장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지하철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4번출구와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부천순환둘레길 5구간 ‘누리길’을 걸어 봤습니다.

누리길은 부천의 봄꽃축제가 열리는 명소를 모두 연결하는 길이랍니다.

복사꽃, 진달래꽃, 벚꽃, 장미꽃.
봄꽃들이 피어날 무렵 걸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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