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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가볼만한곳 – 문학의 향기를 찾아 박두진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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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가볼만한곳 / 시립 보개도서관 / 박두진 문학관

 

경기도는 여행의 다양한 테마중 하나인 문학기행을 하기에 참 좋은곳입니다.  양평에 황순원 문학관이 있으며 화성에는 홍사용문학관이 부천에는  펄벅문학관  그리고 경기도 안성에 조병화문학관과 박두진문학관이 있기 때문이지요. 현장에서 마주한 역사가 가장 효과적인 공부이 듯 작가의 흔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문학기행은 문학을 좀 더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그러한 문학관이 하나가 아닌 2개나 되는 경기도 안성을 문학의 고장이라 해도 괜찮을 듯 한데  문학소녀를 꿈꾸었던  아련하게 떠오르는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중 고등생의 자녀들과 함께하기 좋은 여행이 되어주었답니다

안성 조병화문학관을 비롯하여 여타의 문학관이 개별공간인것과 달리 박두진문학관은 안성시립 보개도서관 3층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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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란 특정한 장소인만큼 고요함과 책장 넘기는 소리가 들려올듯한 1층을 통고하여 3층 문학관으로 향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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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은  조지훈 박목월과 함께 청록파로 불리우며 우리 근대문학사의 중요한  족적을 남겼던 시인은 1916년 안성에서 태어난 1998년까지  약 30여편의 시집과 평론 수필집을 남기었습니다.

니다.

교과서에 등장한 시를 통해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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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보개도서관의 박두진 문학관에는 그러한 시인이 살아생전 사용했던 붓과 벼루, 대표적인 시를 중심으로 문인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데  교과서속에서  단어 단어마다 숨겨져있는 뜻을 해석하고 문법적으로 분석하는 공부가 아닌 마음을 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순수한 시로써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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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1939년 문장의 추천을 받아  등단한 후  평생동안 자연을 바탕으로 하여 신앙과 사랑을 주제로한 시를 썻다하는데 데뷔작인 묘지송에서부터 가장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해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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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고 시가 있고 글씨가 있고 평생의 취미였다는 수석을 돌아보며 참으로 섬세하면서도 순수한 감성으로 평생을 살았구나 싶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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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대표작으로 해방을 사랑하고 있다는 시를 옮겨봅니다,

 

해 –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 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삻여 달밤이 삻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뉘가 오면 뉘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라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해야 해야 솟아라 꿈아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 자리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 자리 앉아 애띠고 고운 날을 누려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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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에서 자필 원고를 만나는것은  일부러 찾아온 마음에 큰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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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문학관에서 시인 박두진을 알아가는 과정은  모두 3과정으로 이어지는데 첫번째는 바로 문장 1939년 2월에 창간되어 1941년 4월 통권 25호로 폐간되었다가 1948년 6월 속간된 월간문학잡지로 혜산 박두진은 1939년 향현과 묘지송 두편의 시가 문장 제1권 5집에 추천되면서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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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두번째 책은 시집 청록집으로 1946년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이 함께 지은 시집입니다,

그 시에서  박목월은 임, 청노루, 나그네 등 15편  조지훈은 봉황수 고사 승무등 12편 박두진은 향현 묘지송 어서 너는 오너라 등 12편의 시를 실어 출간하게되는데 이 시집을 계기로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 청록파로 불리우게 된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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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번째 마지막은 혜산의 첫 번째 단행본 시집으로 대표작인  해, 청산도 장미의 노래 바다등 30여편의 시가 수록되어있는 시집으로  발문은 소설가 김동리가 썼고 김용준이 책을 장정하였으며  제목이 된 시 해는 조국 해방을 상징하고 있었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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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되니 그 전까지만해도 가장 편안했던 국어가 무척이나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거기엔  고전문학을 시작으로 분석하고  사고해야하는 문학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러한 분석적 국어공부의 실습을 핑계로 나선 여행길이었는데  문인의 흔적과 더불어 문학의 순수성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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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알고보니 기 알고있던 시인 조병화 시인 박두진 이외에 경기도 안성은 많은 문인을 배출한 도시이기도 하였습니다 , 그렇게 만난 문인 중 이봉구의 안성 장날이라는 초고원서가  아주 인상깊었으니  이것은 바로 현대문학 1965년 2월호에 실은 친필 원고이네요,

안성이 고향인 이봉구 작가는 허생전을 재해석하여  소설의 실마리로 삼았다 하는데 책  안성 장날은 허바람 할아버지가 안성장에서 일어난 허생전의 각색된  줄거리를 이야기해주는 내용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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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어떤 마음으로 어떤 테마로 떠나느냐에 따라 같은 지역에도 찾아가고 싶은곳 찾아가야 하는곳이 달라지곤하는데  경기도 안성은 그런 의미에서 신학기를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문학책 한권을 들고 찾아가면 참 좋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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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도 안성여행 문학기행 문학박물관 박두진문학관 시립보개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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