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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가볼만한곳-천마산 야생화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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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가볼만한곳-천마산 야생화 찾아

야생화의 매력에 빠지기 좋은 계절. 천마산에도 야생화가 군락을 이룬다고 해서 어떤 얼굴들을 보게 될까 내심 기대가 되었어요. 혼자였다면 엄두를 못낼 일. 멀리서 차타고 달려오신 이웃님들도 계시고 맛난 간식거리 꼼꼼하게 챙겨운 언니도 있어 전 가벼운 맘과 몸으로 함께하기만 했어요.^^

​초행길이었지만 그래도 미리 알아보고 오신 덕에 쉽게 천마산 천상의 화원으로 접어 들었는데요. 팔현리 팔현계곡을 따라서 구불하게 들어가 다래산장가든에서 시작하여 계곡길을 따라서 산길을 걸었어요. 야생화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봄기운이 스며든 연둣빛 산속도 좋고 시원한 계곡물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전날 비나 내렸다고 물소리가 그렇게 경쾌할 수가 없어요. 봄노래가 절로 나올듯한 산길을 걸으며 만나는 다양한 야생화들, 그럼에도 아직 겨울을 놓지 못해 두꺼운 얼음이 계곡물에 조금씩 녹고 있더군요. 그럼 이름도 다양한 천마산의 봄꽃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천마산에 피는 봄꽃-2010년도 초동서부지의 들꽃기행-복수초 노루귀 꿩의바람꽃 쇠발꽃 쇠뜨기 현호색 괭이눈 미치광이풀 참꽃마리 은방울꽃 애기똥풀 산괴불주머니 노다지 노랑제비꽃 냉이 깽깽이풀 점현호색 댓잎현호색 금붓꽃 둥근럴제비꽃 개발꽃 피나물 산자고 계쑥갓 흰진범 덜가치 앉은부채 고깔제비꽃 제비꽃 양지꽃 남산제비곷 얼레지 할미꽃 처녀치마 큰괭이밥 앉은부체꽃이삭 IMG_3943

산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길로 접어 들려고 하는데요. 입구에 보니 친절하게도 천마산에 피는 봄꽃을 소개해 놓으셨더라구요.

이렇게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고 있구나 놀랐는데요. 이중에서 이날 만나고 온 것을 더듬어 보니… 꿩의바람꽃, 현호색, 괭이눈, 산괴불주머니, 점현호색, 개별꽃, 제비꽃, 양지꽃, 남산제비꽃, 얼레지를 봤구요. 처녀치마꽃이 피었다고 해서 찾았지만 포인트를 찾지 못해서 아쉽게도 그냥 돌아서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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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나뭇잎에도 새순이 돋아나고 있는 바야흐로 봄입니다.^^ 끝나지 않을 거 같던 겨울도 이렇게 뒷모습을 보이고 있구나 싶기도 하구요. 가벼워진 걸음의 산행객들 뒷모습에도 봄기운이 가득하네요. 우리를 화원으로 안내하시는 이웃님의 걸음을 따라 병아리가 되어 졸졸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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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즈음 야생화가 우릴 기다릴까 했는데요. 산길로 흥얼거리며 걷다보니 계곡 건너편에 엎드린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하.. 뭔가 있나 보다 하고 건너 갔는데요. 주변이 온통 꿩의바람꽃과 현호색이에요. 꿩의바람꽃은 숲속에 자라고 4~5월에 꽃이 피는데요. 꽃같은 잎줄기가 세갈래로 이쁘게 펼쳐지고 그 위에 한송이 이쁘게도 활짝 핀 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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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꽃을 보고는 ‘아니 누가 얘들의 머리를 뚝 꺾어 놓은 거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큰괭이밥이란 이름을 가진 야생화인데요. 상사화처럼 줄기도 없이 꽃대만 쑥 올라와서 꽃을 피웠더라구요. 누가 꺾어 놓은 것도 아니고 땅의 기운을 더 받고 싶었던지 고개를 얌전히 숙이고 있는 큰괭이밥. 꽃잎은 핏줄인듯 가느다란 자줏빛 줄기가 뻗어 있습니다. ‘괜찮아.. 내가 더 낮게 엎드려 너의 얼굴을 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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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은 이맘때 산행을 하다보면 흔하게 보이는 야생화 중의 하나인데요. 천마산에서는 기존에 보던 것과 조금 다른 모습의 현호색이 있더라구요. 야생화에 밝으신 이웃님이 점현호색이라고 바로 일러주시네요.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인데요. 잎 표면을 보면 녹색에 크고 뚜렷한 백색 반점이 전체에 펴져 있어서 점현호색이라고 한다네요. 진한 청색의 꽃도 이쁘고 다발로 뭉쳐서 피어난 것이 참 탐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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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은 만주바람꽃입니다. 요즘은 바람꽃 종류의 야생화들이 지천입니다. 수리산에서 본 변산바람꽃도 이뻤는데요. 만주바람꽃은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라는 초본인데요. 토양에 부엽질이 많은 양지쪽에서 자란다고 해요. 여린 꽃잎과 노랑 수술이 청초한 느낌마저 드는데요. 여려보이지만 가느다란 줄기에서 생기돋게 자란 모습을 보니 강한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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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면 보이지 않는 봄날의 여리고 작은 야생화들.. 돌더미 아래 숨은 듯이 얼굴을 내민 녀석이 있었으니.. 얼핏보면 노랑 꽃이 꽤 크다 싶은 착각이 드는 괭이눈입니다. 사진에서 뭔가 차잇점이 느껴지시나요. 금괭이눈과 애기괭이눈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니 좀 차이가 있긴 한거 같습니다.^^ 괭이눈은 사실 가까이서보면 꽃은 정말 작디 작습니다. 그 옆으로 금빛이 잎에 스며들어서 마치 커다란 꽃인듯 보이게 하는데요. 이또한 괭이눈의 생존방법이겠지요. 작은 꽃으로 벌과 나비를 불러 들이기엔 무리라 잎으로까지 색을 퍼트려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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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많이 보이지 않는 얼레지. 화야산 얼레지를 보러 가려고 했던 날인데 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얼레지는 못볼 줄 알았는데요. 천마산에서도 이제 막 얼레지가 피어나고 있었어요. 주변에 한 두송이 피어 있는걸 봤는데요. 이 정도로도 얼마나 반가운지요.^^

주변을 보니 얼룩진 잎이 한 두개 올라온 것이 보이는데요. 좀더 시간이 지나면 얼레지꽃도 많이 올라오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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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분의 정보에 의하면 처녀치마가 군락으로 핀 곳이 있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여기서도 1,4km정도는 더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올라가는 길인데요. 일단 언니가 정성들여 챙겨온 간식거리부터 먹으며 쉼을 했습니다. 어느 음악소리보다 아름다운 폭포아래에서의 간식타임. 좋은 분들과 맑은 공기의 자연속에서 숨쉬는 것으로도 대만족.. 아~ 좋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그렇게 출출함과 이 시간의 감사함을 채우고 처녀치마를 찾아가는길.. 산행길 주변 언덕진 면이 온통 청색의 현호색과 바람꽃이 춤을 춥니다. 여기가 바로 천상의 화원이구나 싶을 정도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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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도 개화하기 시작하고 생강나무의 노랑 꽃도 이쁘던 날. 돌아오는길에 잠시 들린 오남저수지 주변 풍경도 봄기운이 가득해서 산책하듯 돌아보기 좋았던 곳입니다.

천마산 팔현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산행길에서 만나는 야생화를 만나고 왔습니다. 오랜시간 산행을 하지 않아도 길가 흔하디 흔다게 다가오는 다양한 모양의 야생화 덕에 봄기운을 가득 안고 돌아온 날입니다.

비그친후 한층 시원스럽게 내리는 계곡물 소리며 지저귀는 새소리, 여린 새순이 마른가지에 돋아난 모습만 보아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던 그런 시간이었어요. 그저 스치듯 지나치기만 했던 작고 여린 야생화들을 그 눈높이에 맞추려 몸을 낮추고 시선을 마주하다보니 은근히 그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이유로 은근과 끈기, 무한한 기다림이 필요한 작업임을…

알고 있던 아이들도 있지만 요즘처럼 하나하나 오롯이 그것을 목적으로 바라보게 되니 이전에 보던 것과 달리보이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자연을 풍경으로 넓게 바라보던 시선이 하나의 대상으로 가까이 다가가며 사진을 담다보니 집중이 필요한 일이구나 싶기도 하구요.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됨에 즐겁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야생화를 십분의 일도 담아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눈으로 맘껏 담아서 행복했던 출사였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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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도야생화촬영지 남양주가볼만한곳 천마산야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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