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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추천여행 – 망우리공원, 공동묘지가 주민들의 산책로로 거듭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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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망우리공원/사색의 길/구리 산책로

경기도 구리시와 서울 중랑구에 걸쳐있는 망우산엔 83만2800㎡ 규모 망우리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 공동묘지로 조성되어 1973년까지 40년간 2만8500여 기의 묘소가 들어섰지요.

하지만 지금은 공동묘지 이미지를 벗고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는 등산로와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간 공동묘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구리시 망우산묘역 올라가는 입구

구리시 망우산묘역
올라가는 입구

 

구리시 교문동 정각사 입구에서 망우산 올라가는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등산로 입구, 구리현대자동차공업사 앞에 구리에서 서울방향 버스정류장이 있고요.    

 

 

구리시 정각사 입구 망우산 등산로

구리시 정각사 입구
망우산 등산로

 

등산로 계단을 나무로 잘 다듬어 놓았네요.

운동 부족 주부라도 4~50분 정도 여유롭게 오르면 산 정상부, 망우공원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약수터가 있어서 잠시 쉬기도 하고요, 

 
구리시 망우산 등산로 입구 계단

구리시 망우산 등산로 입구 계단

 

4월 중순 망우산 일대는 산벚나무 꽃이 피어 하늘을 배경으로 분홍빛 꽃이 가득합니다.

공원까지 오르막 등산길이 힘들다 싶으면 조금 편하게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리와 서울경계 망우리고개에 차로 들어가는 길이 있지요.  

 
망우리공원 입구

망우리공원 입구

 

서울 중랑구에서 구리방향 망우리고갯길 오른편에 망우리공원 들어가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망우忘憂, ‘근심을 잊는다’라는 뜻을 가진 이 터에 ‘사색의 길’이라는 4.7km의 산책순환로가 1997년부터 조성되었지요.

2만8500여 묘지중에 무연고 묘지 정리, 후손들의 묘지 이전으로 지금은 30% 수준인 8300여 기 묘소만 남았습니다. 

 
망우리공원 차도

망우리공원 차도

 

묘지가 나간 터에 매 년 소나무와 산벚나무 수백 그루를 심고 벤치와 정자, 산책로를 만들어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지요. 

공원까지 차도가 이어져 있네요.​

무릎이 약한 노약자들도 ​차를 타고 와 산 중턱 주차장에 주차하고 정상 산책로를 걸으면 되기에 어르신들도 많이 오지요.

 
망우리공원 주차장

망우리공원 주차장

 

한창 벚꽃, 개나리 만발한데다 일요일이라 주차장은 차들로 넘칩니다.

빈 자리에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갑니다.

 
망우산 봄 풍경

망우산 봄 풍경

 

망우산 정상이 눈 앞에 있네요.​

벚꽃의 분홍빛과 개나리 노란빛 사이에 갓 돋아난 연두빛 새순들이 어울린 풍경이 수채화 그림같습니다.  

 
망우산 지도

망우산 지도

 

구리시 한강따라 길게 펼쳐진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 지도를 봅니다.

한강변 높은 산이라 이 일대엔 삼국시대 역사의 흔적인 보루堡壘가 총 21개 있지요.

​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돌이나 흙으로 쌓은 작은 성같은 구축물을 보루라고 하지요.

이 보루군은 457년 고구려가 한강유역을 차지한 후 551년 백제와 신라에 의해 상실하기까지 역사를 밝혀주는 유적입니다.

 
산책하는 주민들

산책하는 주민들

 

봄꽃터널 아래로 알록달록 고운 아웃도어복장을 한 이들이 지나갑니다.

오래 전, 이 동네 처음 이사왔을 때 구리 지인이 망우산 등산가자며 “산에 자네 좋아하는 사람들 많다.”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망우리공원엔 우리에게도 유명한 독립운동가와 근현대사 역사적 인물들이 잠들어 계시지요.​

 

망우리공원

망우리공원

 

산책로 옆에 묘지가 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만해 한용운선생 부부, 어린이를 사랑한 방정환선생,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 천재 화가 이중섭,

종두법을 도입한 지석영 선생외에도 소설가, 예술인들이 잠들어 계십니다.

 

 

망우리묘역

망우리묘역

 
친일파도 묻혀 있지만 일본인 묘소도 있습니다.
 

조선 백자와 공예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일보인 아사카와 다쿠미(1891~1931)가 마흔 나이에 죽었을 때 여기에 묻혔지요.

조선총독부 산림과 직원으로 ​조선에 와 인공림을 조성하고 한복에 흰 고무신 차림으로 다니며 조선을 사랑한 이였지요.

그의 여든네 번째 기일인 지난 4월2일, 한일 합동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 

2001년 일본 도쿄 전철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재단 설립위원회가 주관하여 행사가 열렸지요.

 
망우리공원 오솔길

망우리공원 오솔길

 

망우리공원에 묻힌 인물들의 역사와 이야기가 참으로 많은데요,

앞으로 이 곳을 인문학과 역사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큰 산책로를 벗어나 오솔길도 사이사이 이어져 있네요.

 
망우리공원 한강전망

망우리공원 한강전망

 

산책로를 걷다보면 구리시 아파트너머 한강이 나타납니다.

사시사철 연중 등산과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로 붐비는 구리 망우산묘역.

한강은 말없이 흐르고 세월도 흘러 인근 주민들의 공원으로 사랑받는 망우리공원입니다. 

 문의.구리시 문화예술과 관광팀 T.031-550-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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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구리망우리공원 구리시망우리묘역 사색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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