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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본색(本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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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현재 경기도 이천, 여주와 함께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지역 도자기 축제인 제18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주최 한국도자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도자분야 최고의 국제 행사로서 지난 2001년에 시작된 이래 2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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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는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색:Ceramic Spectrum)’을 메인 테마로 하여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이색(異色)’, ‘채색(彩色)’, ‘본색(本色)’이라는 측면에서 도자의 미래와 현재, 그리고 과거를 조망하면서 각종 전시회와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같으면서도 또 다른 도자의 다양한 매력과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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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이고 실험적인 도자를 지향하는 이천에서는 도자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이색(異色)’을 테마로, 또 도자와 다른 장르와의 융합을 모색해 온 여주에서는 ‘채색(彩色)’을, 그리고 전통 도자를 추구하는 광주에서는 도자의 전통적 가치를 되짚어 보는 ‘본색(本色)’을 테마로 삼아 같으면서도 또 다른 도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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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비롯하여 각 지역별 도자기 축제도 함께 열리고 있어 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천의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 여주의 제27회 여주도자기축제와 함께 광주에서는 제18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경기도 광주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로서 조선 왕실 도자기를 생산하던 광주의 명성과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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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제18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입니다. 곤지암도자공원은 모름지기 도자기 도시 광주의 전통을 함축하고 이어가는 요람으로서 우리나라 도자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도자기 박물관과 우리 도자의 명맥을 잇고 있는 도자명장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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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광주의 테마는 ‘본색공감’으로 한국과 동아시아 도자에 내재된 전통적 가치를 ‘동아시아 전통도예전’을 통해 보여줍니다. 또한 ‘제4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과 광복70주년 및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기념전으로 열리는 ‘대한민국도자 명장 특별전’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오늘의 멋과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전승도자들을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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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적이며 중점적으로 본 것은 공원내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 전통도예전’이었습니다. ‘동아시아 전통도예전’은 본색공감이라는 비엔날레 광주의 테마와 조선시대 관요 생산의 본거지 광주의 지역적 특성이 잘 조화된 전시회입니다. ‘동아시아 전통도예전’은 각기 독자적인 도자문화와 전통을 가진 한국, 일본, 대만의 현대도예가들의 초청전으로 동아시아 각국의 현대도자들을 소개함으로서 각 국간의 문화교류를 도모하고 국적과 문화적 전통은 다르지만 결국은 도자라는 정서에서 다르지 않은 도자의 공감대를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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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외한이 무엇을 알겠습니까마는 한국의 도자는 스케일이 크고 소박하면서도 세련되며 무엇보다 가장 현대적인 느낌이 덜해서 친숙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가장 공감이 되네요. 물론 내가 한국사람이니 한국의 정서에 공감하는 것이야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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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자는 마치 벚꽃처럼 색채는 화사하고 모습은 정갈합니다. 어찌보면 지나치다 싶을만큼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며 작고 귀엽고 정교하구요. 사실 장난감처럼 여겨지는 작품들이 많아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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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도자를 보고 받은 느낌을 말하자면 절대로 폄하하고자 함은 아닙니다만 어딘가 어정쩡하다는 소회를 갖게 합니다. 대륙의 호방함과 또 동시에 섬나라라는 세밀함을 기대했는데 색채도 모습도 이도저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그 모든 것이 장점이 아니라 단점으로 작용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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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합니다. 이렇게 각국 별로 모아놓고 보니 현저히 다른 정서가 느껴진다는 것이 말입니다. 결국 도자가 그런 것 같습니다. 도자, 아니 도자를 입힌 기물인 도자기는 그 사회의 문화와 정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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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가 영어를 못알아들어도 그게 영어라는 것 정도는 알듯이, 또 우리가 전혀 들어보지 못한 아프리카 어느 지역의 말을 처음 들어도 그게 대충 어느 쪽인지 정도는 짐작할 수 있듯이 오랜 세월 그 나라 사람들의 삶과 함께 이어져온 도자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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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본색’이고 그러므로 다른나라의 도자를 보고 이해하는 것은 바로 그 나라와 사람들을 이해하는 일로서 그것이 결국 ‘공감’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본색공감’ 그것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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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도자의 역사와 제작 방법을 볼 수 있는 상설전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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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신진작가를 발굴 육성한다는 취지로 열리는 공모전으로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 4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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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원 내 전통공예원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도자 명장 특별전’도 특별한 전시입니다. 우리나라 도자명장들의 초청전으로 전통도자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같은 문외한에게는 가장 익숙하며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전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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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전시회 외에도 곤지암도자공원에서는 각종 학술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으며 도자작품들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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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봄과 전통과 예술의 향취에 젖어본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나와 같은 기쁨을 공유하게 되는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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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기세계비엔날레

축제기간 : 4월 24일 ~ 5월 31일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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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도자공원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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