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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관광주간 여행지]평화를 찾아 파주로 가는 당일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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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파주 당일여행코스 (2015 관광주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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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3대가 함께하기 좋은 여행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파주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을 중심으로 했구요. 2015 봄 관광주간 기간도 그리 많이 남지 않은때라 이번 주말이 그래도 온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기간에는 숙박이나 주요여행지, 편의시설에 대한 할인혜택이 있어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파주는 서울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라 굳이 어떤 기간을 정하지 않아도 가족나들이하기 좋은 곳이긴 합니다. 그 중에서도 할아버지 아빠, 손주까지 3대가 같이 할 수 있는 당일여행코스가 있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추천하는 코스가 있는데요. 경기도에서는 “아빠동무! 어디가?”란 타이틀로 아빠와 함께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두산통일전망대를 시작으로 임진각과 헤이리의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둘러보는 일정인데요. 오두산,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자리한 전망대에 서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에 북녘땅과 사람들의 움직임이 보인다는 것이 이 분단의 현실을 그대로 말해 주고 있구요. 임진각은 신의주까지 달리던 기차가 멈춰 전시되고 있어 분단 전후의 상황을 상상해보게도 됩니다. 그리고 평화누리공원 푸른언덕에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 아이들에게는 바라볼수밖에 없는 지금의 건너편 땅으로 자유롭게 왕래하며 다닐 수 있는 그날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마지막 코스는 근현대사박물관에서 할아버지 아빠가 살아왔던 그 시대로의 여행에 같이 하며 추억을 떠올리고 옛것을 배우는 시간을 만들며 마무리하면 됩니다. 우선 사진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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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파주방면으로 자유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눈앞 산언덕에 우뚝 솟은 건물이 하나 보일겁니다. 조금더 가까이 가보면 통일전망대라고 적힌 글귀도 보일텐데요. 그곳이 바로 오두산통일전망대입니다. 이곳은 이산가족의 망향의 한을 달래주고 통일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1992년 지상 5층 지하 1층의 건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북한체험실과 통일염원실이 있는 1층 전시관을 비롯해서 통일관련 전시실이 있구요. 3~4층 전망실에서는 전망대관련 설명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옥외전망대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눈앞에 펼쳐지는 북녘땅의 풍경에 새삼 놀라웠습니다. 논일을 하기 위해서 나온 사람들의 움직임이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물지게를 들고 다니는 이들도 보이구요. 기계를 이용하는 모습도 보이고..   한참이나 옛 풍경처럼 보이지만 우리네 농사일하는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의 치열한 격전지이기도 했던 이곳이 지금은 통일안보교육장으로 누구나 한번은 찾아야할 곳입니다. 미래의 통일을 꿈꾸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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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로 여행간다하면 으레 들리는 임진각 관광지입니다. 1950년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민족대립으로 인한 슬픔이 새겨져 있는 곳인데요. 1972년 남북공동성명 발표 직후 개발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안내도에서만 보아도 임진각을 비롯하여 주변 발걸음을 팔아야 할 곳이 많지요.

파주장단콩전시관과 특산물홍보관이 있구요. 평화의 종,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자유의 다리, 망배단, 경기평화센터, 새천년의장, 평화랜드, 평화누리, 카페안녕 등 가볼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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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을 찾은지도 오래되긴 했지만 그 전에도 이 기관차가 있었던가 잠시 갸우뚱 기억력을 의심해봤습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운행하던 경의선 철도를 복원하고자 하는 뜻에서 DMZ내 장단역 부근에 버려져 있던 레일과 침목을 재활용해서 기찻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침목 위의 활동 안내판에는 과거 증기기관차의 역사를 되짚어보자는 의미로 경의선 주요 28개역의 역이름과 소재지, 임진역부터의 운행거리를 적어 두고 있습니다.

그 철로 위에 멈춰선 증기기관차는 지옥을 건너온 듯 남루한 모습으로 금방이라도 스러질 듯 아슬해 보입니다. 이 기관차는 한국전쟁 중 피폭 탈선된 후 반세기가 넘도록 방치되었던 남북분단의 상징물이라고 하는데요. 2004년 문화재로 등록한 후 포스코의 지원으로 녹슨때를 벗겨내고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려 경기도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지금의 자리에 옮겨 전시하고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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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철벽에 가득한 낙서들.. 역시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갔음을 바로 알아채겠습니다. 이 장소와 연관없는 낙서가 더 많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이 자리에 있었음에 뭔가 이 현실에 대한 느낌을 받았을 거 같습니다.

자유의 다리로 가는 길목에 귀여운 표정의 헌병이 눈길을 잡는데요. 연신 귓가에는 떠들썩한 중국어가 들리네요.ㅎ

자유의 다리는 경기도 지정 기념물이구요. 1953년 한국전쟁포로 12,773명의 교환을 위해서 가설한 다리입니다. 자유를 찾아 넘어온 다리. 포로들은 차로 경의선 철교까지 와서 걸어서 이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상상해보면 그들의 심정이 어땠을까 싶습니다. 자유에서 평화로..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다리가 되었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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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감독위원회 사진전이 열리는 작은 갤러리.. 그곳에 담긴 사진들을 마치 아는 사람을 찾아 헤매듯이  꼼꼼하게 보고 있던 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는 그 사진속에서 무엇을 잡아보려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다시 걸음은 임진각으로 향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주변 풍경도 궁금했거든요.

임진각 건물은 남북공동성명 발표 후에 실향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건물로 각종 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와 있더군요 1층에는 홍보관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바로 올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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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들의 웃음소리..임진각 계단을 오르다가 내려본 모습입니다. 자유의 다리와 철교가 훤히 보이구요. 그 앞 망배단 앞에서 단체로 여행온 어르신들이 사진을 담고 계십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으로…온몸으로 하트를 그리면서 그렇게 이 시간을 가둬두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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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이곳에 있지만 시선은 북녘땅을 헤매고 있습니다. 이 철길을 따라 달리면 도라산역에 닿을테구요. 끊어진 길은 상상속에서 이어져 달리고 달려 개성을 지나갑니다. 상상속의 모습이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는 날은 언제쯤 올까요.

실향민들은 이곳에서 서면 감회가 새로울 거 같습니다. 그 심정을 어찌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까 싶은데요. 부모가 있고 형제자매가 있는 고향땅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시공간 생사를 초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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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건너편 공간도 한번 내려봅니다.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는 주변은 온통 초록빛이 눈을 시원하게 하네요.

그렇게 타박타박 걸어서 이번에는 평화누리공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좀더 녹음이 짙어지면 공원의 잔디도 색이 진해질텐데요. 어느때 찾아도 바람이 있어서 아름다운 곳이지요. 가는길에 보이는 비무장지대와 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사진들이 걸려 있어 직접 가보지 못하는 곳에 대한 궁금증을 해갈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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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공원은 역시나 날씨가 도와줘야 다른 그림이 나오는 곳인데.. 날씨가 흐려지고 있으니 딱히 제주가 없습니다.

평화누리공원은 넓은 잔디언덕을 중심으로 일상 속에서 평화로운 쉼터로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이날은 주중이라 딱히 행사가 없긴 했는데요.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은 카페 안녕. 차한잔하면서 쉬기 좋은 곳이지요. 이번에는 커피향만 맡으면서 지나는길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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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언덕에 올라서면 바람이 참 좋습니다. 처음 이곳에 찾았을 때는 언덕에 바람이 분다는 주제로 대형 천들이 나부끼는 조형물이 있었는데 없어졌더라구요. 천이라 오래가지는 못하겠지만.. 새로운 조형물로 대체를 했나 했는데 휑한 언덕이 좀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성큼 걸어나올 거 같은 거인의 모습이 역시나 이곳에서는 빠트릴 수 없는 볼거리인데요. 주변에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에서 더 큰 평화로움이 느껴집니다.

 한바탕 초등학생들이 놀다 지나간 곳임에도 이렇게 깨끗한 이유. 삼삼오오 모여서 간식도 먹고 놀던 아이들이 돌아시간이 되자 선생님이 쓰레기를 많이 주워오는 아이들에 대한 포상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이 하나라도 더 휴지를 주울려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깨끗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노력해야만 막 비질을 하고 난 듯 깔끔한 공원을 유지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해갈 수 있는 힘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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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코스는 파주 헤이리 한국근현대사박물관입니다. 여느 박물관처럼 그저 눈으로만 보는 역사가 아니라 추억이 담긴 박물관입니다.

헤이리마을 4번 게이트 바로 옆이라 그쪽으로 들어오면 주차장공간이 있습니다. 관광주간 동안은 입장료도 30%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단, 관광주간 홈페이지에서 할인티켓을 프린트해가야 합니다.

지하1층 지상3층의 ​공간 빼곡하게 옛 물건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좁고 구불한 길을 따라 동선이 이어져서 실내임에도 마치 달동네 어디론가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 풍물과 정치, 문화, 생활, 오락 등의 다양한 유물자료가 넘쳐나는데요요. 근현대 생활자료 7만여 점을 집대성한 테마박물관입니다.

60~70년대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골목과 가옥의 내부 모습 등을 보면, 가족 3대가 같이 하는 여행이라면 이야기가 끊이지 않을 겁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의 기억들에 아련한 시절가를 부르지 않을까 싶구요. 아이들은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에 현실감이 없을테지만 아버지 할아버지의 옛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 봄 관광주간 경기도권에서 추천하는 파주 당일여행코스. 온가족 함께 떠나보세요.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로 117(문산읍 마정리 1325)

임진각관광안내소 031-953-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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