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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여행기

부처님오신날에 찾아간 이천 영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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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질수록 거리마다 내걸린 색색의 연등은 그걸 말해주듯 대롱거리고 있지만, 불자 신자가

아니기에 눈으로만 그때려나 싶은 생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런 나와 달리,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는 신자들은

마음이 바쁜 4월초팔일이다.  ​햇살이 좋았던 주말 가까운 이천으로 주말 나들이겸 원적산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영원사에 들려보았다.

본전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오르면 우람한 크기의 은행나무가 위용을 자랑하듯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는데, 은행

나무는 혜거국사가 영원사를 중창할 때 심은 것으로, 현재는 이천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은행나무를 지나 경내로 더 들어가면 몇 개의 돌계단위로 연등과 함께 영원사의 본전인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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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해호스님이 약사여래불을 봉안한것이 시초로 고려 문종때 혜거국사가 중창하며 영원암

이라 불러 오다, 조선 순조때 다시 중창하면서 영원사라 부르게 되었다.

영원사로 오르는 계단의 중간 오른쪽에는 자그마한 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연못 중앙 바위 위에는왼손에 보주를

들고 있는 보살상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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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에는 범종과 목어, 운판, 법고 사물이 있고, 전각은 화려하게 단청되어 있었다.  연등으로 단청된 사면을

휘감으니 전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 또한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는 예의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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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색연등이 길다랗게 걸려 있는데, 연등은 이 세상을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각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과 수행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이 협시보살로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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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뜰에는 최근 조성된 듯한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는데, 탑신을 받치고 있는 기단부와 석탑의 꼭대기에

해당되는 상륜부가 간단하게 되어 있어 석탑에서 우러나는 멋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또한 석탑 맞은편에는

만월당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영원사 스님들의 요사채로 사용되어 지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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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과 만월당사이 뒷편에는 약사여래를 모시는 유리보전과 산신각이 자리하고 있다.

유리보전에 모셔진 약사여래는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막아주어 오래전부터 약사신앙으로 공경되어 왔는데,

영원사의 창건과 관련해 해호스님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유리보전 오른쪽에는 산신각이 자리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사찰의 삼성각처럼 칠성과 독성, 산신을 모시는 경우가 아닌 영원사 산신각에는 독성과 산신

만을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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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엔 커다란 바위에 ‘제악막작 중선봉행’이라고 새겨진 글귀를 볼 수 있는데, 불법을

묻는 백거이에게 조과선사가 대답한 말을 새긴것이다.  그 뜻은 모든 악함을 짓지 말고 여러 선함을 받들고 행하라

라는 의미인데, 어린 아이들도 알고 있지만 나이든 노인도 행하기는 어렵듯이 알고 있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

천할 때 비로소 값어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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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사를 한바퀴 둘러보니 찾아가기전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컸고, 역사적으로 신라시대부터 이어져온 천년

​고찰이지만, 중간에 여러번의 사건으로 인해 폐허로 되었다 다시 중창되어 아쉽게도 천년고찰다운 분위기를 느끼

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극히 갠적인 감상이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처음 창건할때 조성된 후 간직해온 약사여래불을 봉안하고 있는 약사기도 도량이기에 몸과 마음이 지쳐

기대고플때 찾고픈 맘이 들었던 영원사였다.  이따금씩 찾아가 영원사 경내만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평안

함을 얻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던 까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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