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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가볼만한곳-동구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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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가볼만한곳-동구릉

경기도 구리시 동구동에 자리한 동구릉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인 조선왕릉 40기 중에 9능 17위가 모셔진 곳입니다. 42기 중에 2기는 북한땅에 있습니다. 문화재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휴일에 아이들 손잡고 산책하듯 걸으면서 조선왕릉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의미있는 가족나들이가 될만한 곳입니다.

집에서도 그리 먼 거리에 있지 않음에도 가볼 생각을 못했는데요. 숲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언제가봐야지 했는데, 알고보니 조카랑 형부는 이미 다녀온 곳이더라구요. 그래도 언니랑 제가 가보지 못했다고 조카 앞세워서 나들이를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듯 한데 벌써 한달여 시간이 훌쩍 지난 모습이네요. 지금쯤이면 더욱 짙은 녹음에 산책로를 걷기 더 좋을 겁니다.

​이곳에는 태조 건원릉, 문종 현릉, 선조 목릉, 인조왕비 휘릉, 현종 숭릉, 경종왕비 단의왕후 혜릉, 영조 원릉, 헌종 경릉, 추존 문조 수릉. 이렇게 9릉이 같이하는 공간입니다.

입구 역사문화관에 들러서 정보를 알고 돌아보면 좋았을텐데 무엇이 그리 급했던지 바로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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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은 2월~5월, 9월~10월은 06:00~18:00구요. 6월에서 8월까지는 30분 더 연장이 됩니다. 대인 1,000원 매표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는데요. 초입부터 양쪽으로 우거진 나무가 숨을 크게 쉬게 하더라구요.

동구릉은 조선을 세운 태조의 능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하는데요. 그 뒤 조선시대를 통하여 가족 능을 이루고 있는 왕릉군입니다. 동구릉이란 이름은 도성의 동쪽에 있는 아홉개의 능이란 의미로 능이 생길때마다 동오릉, 동칠릉이라 불렀다고 하네요. 1855년에 수릉이 옮겨진 이후 동구릉으로 굳어졌습니다.

 

 

IMG_8332 숲길 안내도|길이름 : 자연학습장 가는 길|거리 : 3.5km|시간 : 1시간 40분|이용안내|-시간 : 09:00 ~ 16:00|-기간 : 5.1 ~ 10.31|산책할 때 이것만은|-산불을 조심합시다|-산책길만 이용합시다|-도토리 산나물 등을 채집하지맙시다|-야생동물을 보호합시다 IMG_8335

홍살문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오면 오른편에 재실이 있구요. 숲길 안내도를 만나게 됩니다. 자연학습장까지의 거리거 3.5km 1시간 40분이라니 왕복시간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얼마나 넓으면..^^

그곳까지 갈 엄두는 못내구요. 숲길 안내도의 전경을 보니 잠시 들러서 다 돌아보기는 아무래도 욕심일 거 같습니다. 그래서 왼편은 포기하고 오른쪽 수릉, 현릉, 휘릉, 건원릉, 목릉 쪽으로 걸을 해 봅니다. 다음에 다시 들리면 반대편 능을 보면 되겠지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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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질하게 다져진 흙길을 걷는 느낌도 좋구요. 주변의 울창한 나무가 멋드러진 능길입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수릉은 조선의 24대 왕 헌종의 추존왕인 문조와 신정황후 조씨(1808~1890)의 합장릉입니다.

문조는 23대 왕 순조의 맏아들로 효명세자 시절에 대리청정을 하면서 인재를 널리 등용하고 형벌을 신중히 하는 등 백성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였지요. 처음에는 의릉 왼쪽 언덕에 장사를 했다가 풍수 논의가 있어서 1855년인 철종 때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입구에 설명글이 있어서 잠깐 읽고 홍살문을 지나 신도, 어도를 따라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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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종이 왕위에 오르자 익종으로 추존되었다가 대한제국 광무3년인 1899년에 다시 문조황체가 되었구요. 신정황후는 헌종의 대비가 되었고 철종 때 대왕대비가 되어 수렴청정을 하면서 안동 김씨의 세력ㅇ르 약화시키고 고종을 왕위의 자리에 앉혔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왕릉의 구조는 다 엇비슷한데요.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박석을 깔아 왼편이 신도, 오른편이 어도로 되어 있구요. 신도의 폭이 더 넓으며 높이도 약간 높습니다. 제사를 모시는 정자각은 정청과 배위청으로 나뉘어져 있구요. 두 건물이 합쳐진 모양이 정(丁)자 모양을 하고 있어서 정자각이라고 합니다. 정자각 오른편에는 수복방이 있구요. 능참 주변은 접근할 수 없어 멀리서만 보고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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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릉에서 이번에는 건원릉으로 가는길입니다. 어디로 갈까하다가 그래도 이성계 능은 보고가야지 하며 지나가던 분의 말씀을 듣고 우리고 그곳으로 향했어요. 여기도 가는길이 얼마나 좋은지.. 그저 천천히 걷는 것만도 편안해지는 듯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풍수리지를 따져 좋은 자리에 잡은 왕릉일테니 그 기운이 전해지는 듯 하더라구요.

건원릉은 조선 1대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조선 왕릉 제도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능제는 고려 공민왕의 현릉을 따르고 있는데 고려시대에는 없던 곡장을 봉분 주위에 두르는 등 세부적으로 석물의 조형과 배치가 일정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합니다. 석물 조형은 남송 말기의 중국풍을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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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각 앞으로 와서 조금 자세를 낮춰서 보면 건물의 열린 문 사이로 봉분이 보입니다. 반질한 다른 능의 봉문과는 달리 잔디를 심지 않고 억새풀을 덮었는데요. 고향을 그리워하는 태조를 위해서 태종이 고향에서 흙과 억새를 가져와서 덮어주었다고 하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가까이서 볼 수 없어서 아쉬운데요. 봉문의 아래 부분은 다양한 문양을 새긴 12면의 화강암 병풍석을 둘렀구요. 병풍석 밖으로는 12칸의 난간석을 둘렀고 난간석 밖으로는 석호와 석양이 네마리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태조는 1408년 5월 24일 창덕궁 광연루 별전에서 74세로 승하하였구요. 생전에 계비 신덕왕후와 같이 묻히기를 원해서 신덕왕후의 능인 정릉에 자신의 묏자리를 마련해두었는데요. 그의 뒤를 이은 태종은 부왕의 유언을 따르지 않고 신덕왕후의 능을 도성 밖으로 이장하고 태조의 능을 지금의 자리에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능과 제례상차림을 보고 있는데요. 이곳을 관리하시는 분이 아이들과 같이온 우리를 보시고 설명을 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유네스코 등재된 우리나라 유산들과 조선왕릉의 어떠한 면이 선정이유가 되었는지.. 그리고 제례는 어떻게 지내는지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셨어요. 아이들에게는 시간이 갈수록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도 그렇게 꼼꼼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보니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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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릉의 정자각은 조선왕릉 42기 가운데 유일하게 다포양식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든 왕릉이 주심포에 익공으로 장식화가 되기 이전의 모습을 하고 있어 건축사적인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능침 주변에 서서 내려보면 얼마나 명당자리인지 온몸으로 느끼게 될텐데요. 가끔은 이자리에서 받았던 느낌이 그리워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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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질하게 다져진 넓은 길이 있는가 하면 좁은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오가는 길과는 달리 호젓함이 있어서 좋은데요. 어느곳으로 향하든 동구릉의 편안함에 푸욱 빠지게 됩니다.

왕릉 제례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던 분은 건원릉 정자각에서 쉬고 계시네요. 제례가 있는 날 아이들과 같이 찾으면 직접 현장에서 치뤄지는 제례를 직접 볼 수 있을테니 좋은 교육이 될 거 같습니다.

다 보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은 덕에 해질 무렵에 나올 수가 있었는데요. 반대편 나머지 능까지 보려고 했다면 뉘엇 해가 지고 어둑해졌을 거 같아요.^^ 나오면서 보니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다녀오더라구요. 선생님과 함께 손잡고 오는 아이들. 빠른 걸음으로 앞서 가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 5학년… 이때가 관광주간이라 학교는 쉬는날이었을텐데 기특하게도 아이들은 체험학습을 신청해서 다녀오고 있더라구요. 식물도 관찰하고 ​곤충도 보고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은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하는 감성도 함께 선물받게 될텐데요. 그렇게 해도 크면 다 엇비슷하다고 말하는 부모님들도 계시지만 알게모르게 자연속에서 온몸으로 체감한 교육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익힌 것이라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쁜 점보다는 분명 좋은 방향으로 말이죠. 서울에서 가까워 주말나들이하기에도 용이한 곳인데요. 무거운 가방도 핸드폰도 다 내려놓고 가벼운 걸음으로 “신神의 정원”을 거닐어 보면 어떨까요.

여행 Tip =====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197 // 031-563-2909

​관람시간: 2월~5월, 9월~10월 06:00~18:00, 6월~8월 06:00~18:30, 11월~1월 06:30~17:30

관람소요시간: 1시간 /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요금 만 25세~ 만 64세 개인 1,000원

문화가 있는날 무료관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찾아가는길: 청량리에서 88, 202-> 상봉역(88, 202)  / 강변역에서 1, 1-1, 9-2 / 구리역에서 마을버스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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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구리가볼만한곳 동구릉 조선왕릉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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