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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추천여행 – 새단장한 한국만화박물관 제대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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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만화산업의 요람,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에는 만화박물관이 있습니다.
매년 봄, 3월 정도에 전시실 새단장을 하는데요.
올해는 변경된 부분이 제법 많다는 소식을 듣고 거의 반 년 만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한국만화박물관 전경

한국만화박물관 전경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지하철 7호선이 연장개통되면서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역 5번 출구로 나가면 영상진흥원 건물이 바로 보입니다.
조금만 걸으면 박물관 앞에 도착합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엽니다(최종입장은 오후 5시까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과 그 전날이 휴관일입니다.
일반 입장권은 만 3세 이상부터 만 64세 이하까지 5천 원입니다.

전시실은 1층과 3층, 4층에 있는데, 3.4층 상설전시실 및 제1기획전시실 이외의 공간은 대부분 무료관람입니다.
부대행사나 체험에 참가할 경우 별도 비용이 추가됩니다.

보통 관람순서는 3층으로 올라가서 기획전시, 상설전시를 본 후 나머지 2층, 1층을 보는데요.
이번에는 1층부터 살펴봤습니다.

우리가 사랑한 만화가 이희재 하일권 박제동 이두호 최규석 허영만 최종훈 원수연 이현세 윤태호

제2기획전시실

1층에는 제2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5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응답하라 1988 – 만화방展(전)’을 볼 수 있습니다.

응답하라 1988 - 만화방展

응답하라 1988 – 만화방展

2000년대 중반부터 음악, 드라마는 물론 일반 상품에까지 복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복고는 일시적인 유행이 하니라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3년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도 그 중 하나지요.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만화’를 주제로 이런 복고문화에 동참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대본소 만화를 비롯해, 시대별 유명 만화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놓았습니다.

응답하라 1988 - 만화방展

응답하라 1988 – 만화방展

그 중 일부는 책장에서 직접 꺼내 볼 수 있게 비치해 놨습니다.
전시실은 계단형으로 위 아래가 이어지는 독특한 형태로, 안쪽 벽면은 영상화면으로 활용을 합니다.
관람객들은 계단을 의자삼아 앉아 만화책도 보고, 화면에서 계속 이어지는 영화도 볼 수 있지요.

응답하라 1988 - 만화방展

응답하라 1988 – 만화방展

계단 맨 아래에는 벽면을 따라 만화방의 모습을 그려넣었습니다.
1990년대 중후반, 개인용 컴퓨터와 인터넷망의 발달로 PC방이란 게 대유행을 하기 전까지, 만화방은 만화라는 문화를 즐기는 독특한 공간이었지요.

응답하라 1988 - 만화방展

응답하라 1988 – 만화방展

제2기획전시실 입구 바로 맞은편에는 작은 상영관이 있습니다.
보통 홍보영상을 틀어 놓는데, 4층에 있던 ‘우리가 사랑한 만화가’부분이 전시실 개편을 하면서 여기로 내려왔습니다.
이희재, 허영만, 이현세, 윤태호 등 인기 만화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우리가 사랑한 만화가

우리가 사랑한 만화가

1층 현관 창가로는 ‘아버지 고우영展(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2015년 4월 25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고우영선생님의 고별전에 해당합니다.
전시실 개편으로 3층 상설전시실 땡이네만화가게 옆에 있던 고우영 기념관은 다른 전시물로 대체되었답니다.

아버지 고우영展

아버지 고우영展

전시공간은 통로에 현수막 형태로 작가연보와 주요작품을 소개하고, 마지막 부분에 각종 유품, 그리고 작업공간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아버지 고우영展

아버지 고우영展

아버지 고우영展

아버지 고우영展

우리나라 역사만화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작가의 마지막 흔적을 보고 싶은 분들은 꼭 방문해 보세요.
전시가 끝나면 일부는 상설전시실에서 볼 수 있겠지만, 이 많은 전시물을 함께 볼 기회는 다시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아버지 고우영展

아버지 고우영展

고우영 고별전시를 보고나서 3층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부터는 유료구간이라 입장권 확인을 합니다.
기획전시가 있으면 입구 왼쪽에 있는 제1기획전시실을 먼저 본 후 상설전시실로 들어가면 됩니다.

주먹대장전

주먹대장전

마침 김원빈선생의 기증자료로 꾸민 특별전, ‘주먹대장展(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실 개편 후 재개관한 3월 14일에 시작해서 7월 8일까지 진행되는, 한국만화박물관의 2015년도 첫번째 기획전입니다.

고 김원빈선생은 해방 이후부터 반세기 가까이 활발하게 활동하셨던 우리나라 대표 만화가 중 한 분입니다.
선생에게 ‘주먹대장’이란 만화는 분신같은 존재랍니다.

주먹대장은 비정상적으로 한쪽 팔이 크게 태어난 아이의 모험을 다룬 만화로, 우리나라 곳곳에서 전해지는 아기장수 설화를 바탕으로 그렸답니다.

주먹대장전

주먹대장전

전설은 비극으로 끝을 맺지만 만화는 그 반대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참고로, 부천에도 아기장수 설화와 관련된 곳이 있답니다.
매년 초여름 수많은 장미가 피어나는 도당동 장미원 뒷편 언덕에 아기장수 바위가 있으니 기회되시면 한 번 구경해 보세요.

주먹대장전

주먹대장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는 지난 2013년 선생의 대표작 주먹대장 복간판을 발행했습니다.
전시실 한쪽에는 전자책 형태로 만화를 읽어볼 수 있게 꾸며 놨구요.
복각판에서 빠진 주먹대장 ‘까꾸’편, ‘불가사리’편도 원화 한 꼭지를 볼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주먹대장전

주먹대장전

만화 ‘주먹대장’에는 재미난 기록이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1958년 처음 선보인 주먹대장은 2013년까지 56년이란 긴 시간동안 6번에 걸쳐 잡지 연재 혹은 단행본 출간으로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70~80대 할아버지부터 4~5살 어린이까지, 3대 혹은 4대에 걸친 연령층을 독자로 갖게 되었지요.^^
아마도 한국 만화역사상 이런 일은 지금껏 없었을 겁니다.

주먹대장전

주먹대장전

볼거리 많은 기획전시실을 나와 상설전시실로 들어갑니다.

도입부에는 큰 변화가 없구요.
앞서 잠시 언급한, 만화가게 이후부터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에 이곳을 다녀온 분이라면요.^^;

만화가게

만화가게

만화가게 옆에는 고우영선생 단독 전시실이 있었는데, 개편을 하면서 이곳을 1970~80년대 만화를 집중 소개하는 공간으로 바꾼 것이지요.
그러면서 고우영선생 관련 자료는 1층에 기획전 형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만화박물관에서는 우리만화 역사를 소개함에 있어서 1970~80년대 부분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것 같아 이번 개편을 통해 전시공간을 새로 꾸미고, 전시품목도 보강했다고 합니다.

1970~80년대 만화관

1970~80년대 만화관

공포의 외인구단, 로봇 찌빠, 달려라 꼴찌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만화, 그 만화가 실렸던 잡지들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970~80년대 만화관

1970~80년대 만화관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통로는 나선형인데, 그 중심에는 4D 상영관이 있습니다.
작년 가을 부천시티투어에 참가 했을 때 이곳에서 ‘달똥달똥 달똥빵’이란 인기 애니메이션을 봤던 적이 있는데요.
요즘은 ‘변신싸움소 바우’를 상영하고 있답니다. 청도 소싸움대회을 바탕으로 만들었답니다.

4층으로 올라가자 마자 보이는 공간은 만화그리기 체험장으로 활용되었는데, 이번에 개편하면서 웹툰 전시공간으로 바꿨습니다.

웹툰 전시공간

웹툰 전시공간

요즘은 스마트폰같은 휴대형 기기를 통해 만화를 보는 게 일반적이라 웹툰도 만화의 여러 장르 가운데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웹툰 전시공간

웹툰 전시공간

웹툰 전시공간

웹툰 전시공간

웹툰이라는 장르가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2003년부터 지금까지의 주요 작품들, 즉 미생, 신과 함께, 위대한 캣츠비, 파페포포메모리즈 등을 웹툰의 역사와 함께 살펴볼 수 있게 꾸며 놨습니다.

웹툰 전시공간

웹툰 전시공간

만화가의 머릿속 옆에 있던 ‘우리가 사랑한 만화가’ 전시실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나도 만화가 – 만화그리기 체험존’이 마련되었습니다.

만화그리기 체험존

만화그리기 체험존

4층 나머지 부분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전시실 끝에는 카툰갤러리와 야외정원이 있는데, 카툰 갤러리에서도 작은 기획전이 수시로 열립니다.

카툰갤러리

카툰갤러리

제가 갔을 때는 ‘정석호 수묵만화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6월 7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수묵화로 그림 만화작품 ‘숲의 패왕 백호’, ‘여읜 칼’ 등의 원화를 볼 수 있었는데요.

정석호 수묵만화전

정석호 수묵만화전

동양화같은 만화를 볼 수 있는, 독특한 기회였습니다.
그림을 보는 내내 이게 만화인가 동양화인가 헷갈렸네요.

정석호 수묵만화전

정석호 수묵만화전

다음 전시인 ‘원더랜드전’이라는 동화전시는 6월 12일부터 8월 2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카툰 갤러리를 끝으로 새단장한 한국만화박물관 관람을 마쳤습니다.
세상이 변해가는 것 처럼 박물관도 전시물 혹은 전시실이 계속 변해갑니다.
‘저긴 가 봤어’하고 지나치면 아까운 볼거리를 놓칠 수도 있으니 생각나실 때 다시 한 번 구경해 보세요.~

부천문화원에서 운영중인 부천시티투어를 이용하시면 더욱 편리합니다.

참고로, 올해 18회째를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2015년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때 방문하시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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