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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가볼만한 곳- 운길산 수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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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운길산. 그곳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사찰, 수종사가 있습니다. 여름 녹음이 짙어져가는 요 맘 때는 바다보다 산이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더불어 조용히 사색에 잠길 수 있을 만한 공간이 있다면 더 좋구요. 운길산에 올라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자, 싶어 수종사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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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수종사 초입에 만나게 되는 사리탑. 왼편 수국의 푸른색 꽃받침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빛깔을 낼 수 있는 것인지… 꽃이 좀더 피면 강렬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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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천천히 산길을 오릅니다. 아래쪽에서부터 계속 올라왔더라면 꽤 경사도가 있어 더운 여름엔 힘든 등산 코스였을 텐데 어지간한 길은 자동차로 다 오르고 걸었더니 이 정도는 산책 수준입니다. 수종사 입구에 못 미쳐 부처님 상이 마중을 나와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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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입구의 돌계단입니다.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꽤 힘든 코스로 보이지만 사실 올라보면 가뿐합니다.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 힘든 건 잠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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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형문화재인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도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7월 13일까지 주변 정비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더라구요. 석탑은 어디론가 옮겨 놓고 공사하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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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지나서 올 걸 그랬다고 남편과 농담을 나누었습니다. 뭐 이번에도 오고 다음에 또 한번 방문할 기회를 만들면 되지요. 폭우라도 쏟아지면 토사가 흘러내릴 듯 싶어서 빨리 공사를 마쳤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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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입니다. 키 큰 파초잎이 시원시원했어요. 스님께서 염불 외는 소리가 밖으로까지 흘러나왔습니다.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지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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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수종사를 찾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지요. 눈 앞에 두물머리 일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며칠 전 비 오고 난 직후 맑을 때 왔더라면 더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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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범종불사 안내문경전에서는 범종 불사의 공덕을 전생 업이 소멸하여 현생에 원하는 것이 성취되며, 염라대왕의 기록에서 벗어나 지옥을 면하며, 착한 인연을 맺었기에 종 한번 칠 때마다 무진 번뇌를 단절하고, 복덕이 구족하여 지혜롭고, 새벽 종소리를 듣고 경각에 견성하여 살아서는 소원대로 뜻을 이루고 사후에는 극락의 연화장세계에 왕생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불자님들의 정성으로 조성된 범종의 울림이 널리 퍼져나가 그 정성이 뭇 중생들을 깨우치는 역할을 한다면 이 또한 성불의 인연을 맺는 소중한 기회일 것입니다.천년의 향기 머금은 아름다운 수종사 범종소리가 두물머리를 거쳐 온누리에 울려 퍼지기를 발원하며 불자님 모두 수희 동참하시어 부처님 소리 따라 가피를 입고 원하는 바 모든 일을 이루시기 기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현재 정비 중인 것이 많았는데, 범종도 새로 손을 보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무슨 일로 범종이 손상되었는지를 알 수 없었지만, 범종불사를 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있었네요. <수종사>라는 이름이, 세조가 이 근처를 지나다 하룻밤 묵으며 종소리를 들은 데서 유래합니다. 무슨 소린가 하여 세조가 조사하게 했더니 바위굴 속에 18나한이 있었고, 굴 속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렸다 해서 여기에 절을 짓고 수종사(水鐘寺)라 부르게 했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수종사의 종소리를 특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찾았을 때에는 은은한 범종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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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수종사의 보호수로 은행나무 2그루가 유명합니다. 수령이 500년 된 암그루들이었는데 높이가 각각 35미터, 25미터였고, 흉고직경(가슴 높이에서 측정한 나무의 직경)이 2미터, 1.2미터라고 합니다. 이렇게 숫자로 설명해서는 와 닿지가 않는데 말입니다. 직접 한번 찾아서 눈으로 확인해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운길산 수종사와 한음 이덕형 선생<br />
한음 이덕형(1561-1613) 선생은 산수가 빼어난 운길산을 사랑 하시어 바쁜 중앙정치의 와중에도 여가를 내어 사제촌에서 수종사로 이어지는 돌길을 따라 자주 걸으셨다. 수종사의 주지가 되어 사제촌의 한음선생을 인사차 찾아 온 덕인스님에게 준 시에서 선생과 스님과 사제촌을 둘러싼 겨울 풍광이 그대로 들어난다: 운길산 스님이 사립문을 두드리네 앞 개울 얼어 붙고 온 산은 백설인데 만첩청산에 쌍련대 매었네늘그막의 한가로움을 누려봄 즉 하련만 선생은 7년여의 임진왜란을 수습하는데 큰 공훈을 세웠으나 극심한 전쟁에서 오는 국정의 혼미에 몹시 상심하셨다. 봄날이 가는 어느 초여름 선생은 이곳 수종사를 찾아 주지 스님에게 우국충정에서 오는 자신의 괴로운 심경을 드러내는 시를 지어 주셨다: 산들바람 일고 옅은 구름비는 개었건만 사립문 향하는 걸음걸이 다시금 더디네 구십일의 봄날을 시름 속에 보내며 운길산 꽃구경은 시기를 또 놓쳤구나 오른편 사제촌(송촌리) 한음마을에는 500년 조선역사상 최연소로 31세에 대제학에 오르고 42세에 영의정에 오르신 선생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후 삶을 마감하신 별서터 및<br />
하마석등의 유적이 그대로 있어 아련한 선생의 발자취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오른편 돌길을 따라 내려가면 한음마을에 다다른다. 2010년 6월 광주이씨한음상공파종회

운길산 수종사는 오성과 한음의 그 한음 이덕형 선생과도 인견이 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정치를 하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서 자주 들렀다 하구요, 시를 지어 주지스님께 드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수종사 아래쪽으로 난 숲길을 따라가면 한음마을이 나온다고 안내판에 씌여 있었는데, 저는 요건 다음을 기약해 보기로 했습니다.

운길산 수종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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