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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양주시]송추계곡/여성봉/오봉/신선대/자운봉/포대능선/Y 계곡/북한산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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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30 7월7일 경기도 양주 송추계곡 여성봉 오봉 자운봉 신선대 포대능선 회룡사거리[경기도/양주시]

오봉 탐방지원센터/여성봉/오봉/신선대/자운봉/포대 능선/Y 계곡/회룡사거리/송추계곡/오봉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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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을 1년에 한 번쯤 가본 것도 까마득한 기억이니 실로 오랜만에 산행에 나섰다.

이번엔 그렇게 가끔 오르던 북한산 코스를 벗어나 보자며 도봉산 산행을 위해 송추계곡이 있는 양주시를 찾았다.

처음 오르는 곳이니 우선 가볍게 다녀오고자 오봉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여성봉과 오봉을 다녀오는 코스로 잡았다.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여성봉까지는 2.1km 다시 여성봉에서 1.2km만 더 오르면 오봉이다.

숲이 빼곡하고 완만하게 오르며 조금 가파르다 싶은 곳은 둥근 자연석을 이용해 돌계단을 만들어 놓아 산행하기 좋은 길이다.

어느 사이 여성봉에 이르고 잠시 쉬었다가 여성봉에서 바라보았던 오봉을 향해 오른다.

그리곤 좀 더 욕심을 내 본다. 그곳에서 다시 1.7km만 더 가면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이다.

그렇게 해서 결국 첫날 산행은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까지 갔다가 같은 길로 되돌아오지 않고

가장 짧게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해 송추계곡으로 내려오는데 총 8.9km를 6시간 만에 내려왔다.

그리고 일주일 후 다시 찾았다. 이번엔 좀 더 긴 코스로 잡았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니 이번에도 들머리 날머리는 송추계곡을 지나 오봉탐방지원센터 쪽이다. 

 

1. 처음 산행코스:오봉탐방지원센터-여성봉-오봉-자운봉/신선대-송추계곡-오봉탐방지원센터(총 8.9km/6시간 소요)

2. 일주일 후 두번째 산행:오봉탐방지원센터-여성봉-오봉-자운봉/신선대(높이 725m)-포대 능선-Y 협곡-회룡사거리-송추계곡-오봉탐방지원센터(총 11.1km/8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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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 올라 바라본 풍경

흐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멀리 북한산 백운대도 보이고 사진은 마치 흐릿한 일출경처럼 나왔다.

첫날도 일주일 후 두 번째 찾았던 날도 흐리고 비 예보가 있었던 날이다.

첫날 찾았을 땐 계속 흐리다가 신선대 바로 아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위로 올랐을 땐 빗방울이 점점 더 굵어지기 시작해 서둘러 내려왔다.

그리고 일주일 후 다시 찾았던 날은 날씨가 점점 좋아져 내려올 땐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몽실몽실 떠다니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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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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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

잠자리들도 소풍을 나왔다.

그 높은 곳까지 어찌 날아올랐을까 싶다가도 사람은 두 다리로 힘겹게 걸어 올라야 하지만 잠자리야 가뿐하게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있지 않은가

그래도 그 작은 몸집과 가녀린 날개로 바람을 견디며 600m가 넘는 높은 곳까지 날아오른 모습이 신기하다.

두 번째 찾은 그 날은 오봉(660m)에서 쉬면서 유난히도 많았던 잠자리의 떼 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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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도봉산은 수도권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산 전체가 커다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리와 풍화작용으로 벗겨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서울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및 양주시에 걸쳐 있는 높이 739.5m의 산으로 북한산과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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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 힘이 들면 잠시 앉아 쉬기도 하며 천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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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봉(높이 739.5m)

드디어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 앞에 이르렀다. 고개 들어 바라만 보고 최고봉에 오르는 것은 마주 보고 있는 신선대(725m)에 오르는 것으로 대신했다.

자운봉은 전문 암벽장비를 갖추지 않고는 오를 수 없는 곳이기에 일반 등산객은 신선대가 최고봉이다.

신선대는 도봉산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장쾌한 풍광도 좋지만 암벽등반의 묘미도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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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높이 7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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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자운봉 오른쪽 신선대

서로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자운봉과 신선대이지만 자운봉은 아무나 오를 수 있게 허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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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에 올라 북한산쪽으로 보이는 풍경

여성봉에 올랐을 때쯤 해서 하늘이 조금씩 맑아지더니 이곳 신선대에 오르니 파란 하늘빛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가까운 앞쪽으로 뜀 바위 칼바위를 지나 멀리 뒤쪽으로는 북한산 백운대 인수봉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개 돌려 반대쪽으로 바라보면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가 산 아래로 펼쳐지는 서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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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 봉우리에서 바라본 자운봉

신선대에서 내려와 포대 능선으로 향하다 봉우리에 올라 점심도 먹고 잠시 쉬어가려고 자리를 잡았다.

주변 기암들과 굽이굽이 펼쳐지는 초록 능선들 그 산 아래로 자리 잡은 도심의 빌딩들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준비해간 커피와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과일까지 먹고 나니 몸이 나른해지고 허리도 펴고 싶어져 바위 위에 누워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온몸을 맡기고 쉬고 있자니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처음 가는 길이고 지난주 보다 긴 코스로 내려가야 하니 아쉬움을 남기고 다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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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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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 Y계곡

다시 출발하며 협곡을 이루듯 좁고 가파른 저 바위들 사이로 간간이 보였던 사람들을 바라보며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잠시 후 내가 그곳으로 들어서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Y 계곡은 급경사의 험준한 암벽 지역으로 추락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오니 우회 탐방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표지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곳을 다 지나서야 보게 되었다. (평일이라 자운봉 쪽에서 내려가는 게 가능했지만, 주말엔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일방통행만 가능한 곳이다) 

쇠 난간에 의지해 좁고 가파른 그곳을 오르내리며 어찌나 긴장했는지 다녀와 온몸에 근육통이 생겼다. 

신선대까지는 처음 산행했을 때 보다 훨씬 가뿐하게 올랐다가 이곳에서 진을 다 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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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을 지나 회룡사거리로 향한다.

가슴 콩닥 이고 손발이 후들후들했던 Y 계곡을 지나고 나니 이 정도 바위쯤이야 한손으로 붙잡고도 오른다며 가뿐하게 넘는다. 

“그런데 말이야 지나고 나니 은근 스릴도 있고 재미있다. 다음에도 우회하지 말고 Y 협곡으로 지나와보자.”며

포대 능선을 미쳐 다 지나기도 전에 조금 전의 두려움을 잊는다 .

내려가는 길에 하늘은 흰 구름까지 몽싱몽실 떠다니며 점점 예쁘게 변해가고 서울과 경기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뷰가

 가장 높은 신선대에서 바라보았을 때 보다 더 시원하게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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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능선을 지나며 바라 본 경기도

포대 능선을 지나 사패 능선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가 회룡사거리에서 우리는 송추분소 방향으로 빠져 내려갔다.

회룡사거리(611m)부터는 계속해서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도 있고 내리막길만 계속되니 오히려 피로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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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폭포

오랜 가뭄으로 위쪽의 계곡엔 물 한 방울 없이 메말랐고 아래쪽으로 내려오다가 간간이 물이 보였다가 없어졌다 한다.

수량이 많았다면 폭포를 이루었을 곳에도 겨우 물줄기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인 데다 요즘은 계곡출입금지 구역으로 되어 있어 물이 있어도 들어가지도 못한다.

송추 주차장까지 옆으로 계곡을 끼고 마지막 2km 정도 구간은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다리에 피로감이 더 쌓이고 지루한 이 길을 그

래도 끝까지 내려와야 함은 계곡에 들어가 시원하게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고 올 수 있는 곳이 있어서다.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라도 만난듯한 반가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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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 구역이 시작되기 바로 전 아래쪽 계곡

아래쪽으로 거의 다 내려와서야 계곡으로 들어설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이 가뭄에 이만큼이라도 계곡 물이 있는 게 어디냐며 반갑게 들어서 온종일 지친 발의 피로도 풀어주고 쉬었다 올 수 있으니 

다음에도 마지막 코스는 변함없이 이곳이 되겠다. 비가 내리고 계곡 물도 점점 더 불어난다면 찾을 때마다 행복함도 더해지리라.

​언제까지가 될지는 알수 없으나 일주일에 한번은 다른 모든것에 우선해 자연 속에서 걷고 땀 흘리고 마음편해져 돌아오는 이 산행을 이어갈 생각이다.  

여행지정보및찾아가기-1

일산에서 송추계곡 까지는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면 두 번 갈아타는 번거로움과 편도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김포공항에서 의정부까지 운행하는 7300번 공항 리무진을 이용하면 35분만에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다.

일산에서 장흥까지 리무진 이용 요금은 편도 \3,000

*북한산 국립공원 홈페이지☞bukhan.knps.or.kr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송추계곡/☎031-826-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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