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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가볼만한곳-세미원 연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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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가볼만한곳-세미원 연꽃축제

6월 말, 양평을 지나다 연꽃이 얼마나 피었을까 궁금해서 잠시 들렀다가 일주일 사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언니들과 연꽃사진을 담으러 다시 찾았습니다. 저는 집에서 중앙선을 타고 양수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찾았구요. 언니들은 경기도에서 차로 이동. 몇해전에 조카 손을 잡고 더운날 땀을 흘려가면서 찾아갔던길이라 그때 생각도 솔솔 피어오르고…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었지만 혼자 걷는 기분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8월 31일까지는 월요일휴관도 없이 운영을 해서 사람이 많지 않을 거란 기대로 월요일날 찾았는데요. 늘 그렇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아침부터 카메라를 들고 나오신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8월 16일까지는 연꽃문화제 기간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사실 문화제가 열리는지보다 연꽃 개화시기에 맞춰서 찾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표적인 꽃인 연꽃이라, 그리고 양평 세미원 연꽃은 대표적인 촬영지로 매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잖아요. 그러고보면 저도 작년은 건너뛰었지만 이 맘때만 되면 늘 마음에 두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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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은 이렇게 지하철로 쉬 찾을 수 있어서 더 자주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가는길은 중앙선 용문행을 타고 양수역에서 내려 1번출구 쪽으로 나오면 역 정면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서 걸어 내려오면 양수체육공원 사거리에 닿습니다. 그곳에서 대각선방향으로 체육공원을 끼고 왼편으로 걸어올라오면 입구가 보입니다.

월요일 출근시간을 피하겠다고 좀 늦게 나왔는데요. 덕분에 앉아서 편하게 양수역까지 왔습니다. 거리에 카페도 많이 생겼고 이쁘게 외벽에 그림을 그려서 시선을 끄는 건물도 보이더라구요. 오전 햇살이 꽤 따가운 것이.. 오늘 하루 꽤나 땀을 흘리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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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모양 연지를 지나서 안쪽 페리기념 연못. 이렇게나 만개를 했습니다.

주말과 휴일동안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을 거 같아서.. 월요일은 좀 한산하겠지 하는 짐작만으로 찾은 건데요. 평일이라고 하기엔 많은이들이 오전시간에 들렀더라구요. 나중에 나오면서 보니 더 길게 줄어 서서 매표하는 모습을 봤는데요. 역시 이맘때는 꼭 들려야하는 곳인가 싶습니다. 오전부터 따가운 햇살에 우산을 받쳐 들고 걷는 분들이 많은데요. 연꽃에게도 그늘막을 쳐주고 싶은 그런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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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잎을 다 떨구로 연밥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요. 그 안을 버티고 있던 노란 수술들이 떨어지기 싫었던지 줄줄이 매달려 서로를 끌어 주고 있더라구요. 진흙 속에서 나왔던 고결한 빛깔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자신이 왔던 곳으로 가야함을.. 가기 싫다고 서로를 끌어 당겨봐야, 시간을 잡을 수가 없지요.

혼자서 터덜거리면서 연꽃에 빠져 있다보니 그 연꽃이 그 꽃인듯이 보이고..^^ 그러다 새로운 빛깔의 꽃이 보이면 냉큼 그곳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덥다고 그늘아래 멈춰섰던 걸음도 뭔가 새로운 빛깔, 모양새를 한 꽃만 보면 자석에 끌리듯이 그곳으로 향하게 되더라구요. 후끈 더운 공기 속에 연꽃향인지 연잎향인지 이곳에서만 흐르는 묘한 기운이 있습니다. 상쾌하고 맑은 바람만 좋은 줄 알았는데 이 여름날에는 이런 뜨거운 꽃향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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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푸른빛이 강해지는 하늘… 요며칠 하늘이 이뻐서 어디로 가도 좋겠다 싶었는데요. 내가 나오는 날은 또 약간 흐려져서 날씨운이 없는 건가 했지요. 오후가 되어 가면서 점점 푸른빛이 더 강해지고 있는 하늘입니다. 푸른 하늘 바라보기도 눈부셔 제대로 보지 못하는데요. 그러니 햇살 받아 빛나는 연꽃잎을 어찌 바로 쳐다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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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꽃의 정원이란 수식어에 맞게 물을 끝없이 솟아내는 항아리 조형물들도 참 시원하구요. 연지마다 꽃들이 넘쳐 납니다. 사실 열대수련연못에서 수련도 참 많이 찍었는데요. 다른 연못에서 담은 사진으로 넘쳐나서 수련만 따로 모아야할 정도예요. 도대체 왜 꽃 앞에서는 이렇게 자제가 안되는지… 매번 느끼면서도 어쩔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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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놓인  꽃만 바라보고 다가왔는데 나보다 먼저 연꽃을 차지한 녀석들이 있었네요. 하늘하늘 날개에 가녀린 몸매하며 바람만 불어도 휘익 날아떨어질 거 같은데 사람이 가까이 와도 그리 놀라는 기색이 없어요. 커다란 머리만 까딱까딱 상황을 살피는 듯 해요. 뭔가 여유가 있는 몸짓이라 “내 잡에 내가 머물겠다는데…”하는 투입니다. 그 덕분에 난 가만히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었지요. 꽃잎 가장자리를 부여 잡고 있는 다리가 어찌나 귀여워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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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있는 곳에 스님들의 걸음이… 활짝핀 꽃보다 꽃봉오리인 연을 보고 얼마나 이뻐라 하시는지… 곁에서 보자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이날따라 스님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날을 맞춘 듯이 나들이 나오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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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더욱 화사한 빛을 자랑하는 연꽃. 그 빛깔이 눈도 멀게 할거 같은데요.^^ 이곳에서 만나기로 한 언니들과 반가운 인사도 잠시.. 서로 사진 찍느라고 바쁘네요. 언니들 나를 만난 반가움보다는 연꽃과의 만남이 더 좋은가 봅니다. 흑~ 좀 일찍 와서 담았다고 조금은 여유있는 걸음으로 여긴 백련이고 저 연못은 홍연이 많다며 가이드도 아니면서 아는채를 했습니다. 언니들도 한 두번 온 곳이 아닐텐데 말예요.^^ 제가 분명 혼자 돌아볼 때 왔던 곳인데 처음 보는 것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꽃만 보이면 또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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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은 보기에는 참 깨끗하고 좋은데요. 흰색을 그대로 담아내기 힘들어서 눈길이 잘 가지 않더라구요. 순수한 빛깔에 순결함을 대변하고 있는 빛깔임에도 전달하기가 어려워서…^^ 그래서 바로 옆 연못에 핀 다른 빛깔의 꽃에 이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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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꽃만 바라봤으면 그리 많은 컷수를 자랑하지는 않았을 텐데 오후가 될수록 하늘이 어쩜 그리 이쁜지 모릅니다. 이쁘다는 소리를 연신하면서 이 하늘과 화사한 색의 연꽃을 담아보려고 했는데 그리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하늘에 맞추면 연꽃이 침울해하고 연꽃에 맞추면 하늘이 날아갈듯 가벼워지고 말이죠. 이또한 실력 차이라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오전부터 점심시간도 훌쩍 지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찍고 또 찍었더니 땀은 삐질, 타는 목마름으로 시원한 그늘이 간절한 날이었는데요.  여름날에 만나는 꽃이니 챙넓은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와 선크림도 듬뿍 바르고 나서길 바래요. 그리고 수분 섭취는 필수. 시원한 물도 준비하시구요. 전에는 세미원에 들어올때 음식물 반입이 안되었는데요. 그리고 지금도 안되는 것으로 아는데 간단한 간식거리를 괜찮은가 봐요. 그늘에서 간식먹는 분들을 많이 봤거든요. 음식물은 아니더라도 시원한 물은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7월 4일에서 8월 16일까지는 2015 연꽃문화제기간인데요.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홈페이지에서 미리 알아보시고 날에 맞춰 찾으시면 더 풍성한 여행길이 될거구요. 굳이 연꽃축제가 아니라고 해도 연꽃이 피는 동안 찾으시면 세미원의 아름다운 연꽃과 함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행 Tip ====

찾아가는길: ​대중교통 전철 중앙선 양수역 1번 출구 700m

관람시간: 3월~11월 09:00~18:00 (7월 1일~8월 15일 09:00~19: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원)

6월 1일 ~ 8월 31일까지 휴관일 없음​

​관람요금: 개인 4,000원, 우대요금 2,000원(어린이, 청소년, 65세이상, 장애인 4,5,6급)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용담리 430-6)​ // 031-775-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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